지금은 전혀 사용하지 않는 쿠팡입니다만
그동안 기본적으로 쿠팡의 쿠팡 와우 유료 가입자들이 크게 늘어난 결정적 두가지 이유가
첫번째 로켓 배송
이라는 정책으로 무조건 다음날까지 평일.주말 상관없이 배송해 준다는 것에 대한 편리성과
두번째 묻지마 환불.반품 가능
정책 (쉽게 말해 주문하고 부담없이 써봐) 때문에 제품 선택 실패에 대한 부담 없이 가격대가 비싸든 싸든 기대한 만큼의 제품이 아니라면 (디자인이든 성능이든 기능이든) 그것이 무엇이든지 간에 부담없이 '이왕이면' 쿠팡에서 구입하는게 좋다 라는 거였을 겁니다.
그런데 이 타 업체들에 비해 큰 체감적 장점중 첫번째 로켓 배송 부분은 이미 쿠팡외 다른 이커머스 업체들도 대부분 시행되는 부분이라 더이상 쿠팡만의 강점이라고 할 수 있는 부분이 아닌 상태에 (물론 물품의 종류나 규모에서는 쿠팡이 압도적이지만) 두번째 여전히 쿠팡이 소비자 입장에서 장점이었던 부분이 사라진다면....
굳이 꼭 쿠팡이어야 하냐...라는 이탈 혹은 이전만큼의 편한 구매 심리는 축소될거 같습니다.
사실 애시당초 쿠팡은 저 두가지를 가장 적극적으로 내세우면서 쿠팡 와우 가입을 유도했고 실제로 이용해보면 (쿠팡 와우 첫달 무료로 대부분 시작했겠죠) 보통의 일반 정상적인 이용자들 입장에서도 저 두가지는 매우 편리하고 높은 신뢰성을 주는데 큰 역할을 하며 쿠팡 회원수를 높이는데 가장 큰 역할을 했다고 생각합니다. (굳이 일부(?) 블랙 컨슈머 입장같은건 생각하지 않습니다)
그런데 이제 저런 쿠팡을 키우는데 (결국 회원수 증가 > 매출 증가 (적자가 늘더라도) > 시장 점유율 증가 > 회사 가치 증가) 가장 결정적인 역할을 한 두 큰 메리트중 하나는 사실상 사라지고 하나는 쿠팡만...의 메리트라 하기 어렵게 되어간다면 과연 이용자들이 지금처럼 계속 쿠팡에 머물지는 모르겠습니다.
개인적으로 딱 한번 쿠팡에서 무엇인가를 구매 > 반품 한적이 있는데 약간 긴 길이의 HDMI 케이블 (5M 이상) 이었습니다. 2M 이상 되는 경우 신호간섭이나 작동이 불안정한 경우가 꽤 있어서 어떨지 몰라 같은 길이의 HDMI 케이블을 두가지 주문했고 역시나 제대로 작동이 되지 않아서 바로 반품 신청 했었네요. 둘중 하나는 잘 작동해서 썼구요.
만약 둘중 첫번째 꼽은게 처음부터 이상 없었다면 다른 하나는 아예 개봉도 안하고 반품 했을텐데 그렇지 않았기에 개봉해서 테스트한 제품을 반품 신청한거였습니다. 이렇게 부담없이 시도해 볼 수 있다...는게 정상적인 소비자 입장에서는 장점 이었는데 이게 사실상 폐지되면 쿠팡와우 (유료) 의 메리트가 과연 얼마나 클지 모르겠네요
전 더이상 쿠팡을 쓰지 않아서요.
그건 돈이 많이드나 보군요.
제가 알기로는 기존에도 반복적으로 반품을 거듭하는 사용자는 어느정도 횟수나 금액대 넘어가면 블락 조치나 반품/환불 예외 규정으로 관리한다고 들었습니다.
뭐 일부 블랙컨슈머들 때문에 저렇게 바뀌는거다...라고는 생각하지 않습니다.
솔직히 그 비율은 전체로 따지면 그렇게까지 엄청나진 않으니까요. 결국 그냥 이미 상장하면서 초기 투자자들등 돈 땡길만큼 다 땡겼고 굳이 더 크게 투자하는거보다 비용을 줄여서 지표상 실적 (적자 줄이기) 을 개선하겠다..는 것으로 보입니다.
개인적으로 보기에는 적자는 줄 수 있어도 매출은 늘기 힘들거 같네요.
뭐 저도 이용하는 동안에는 그 로켓 배송의 신뢰성이 가장 큰 장점이라 이용했는데 그 로켓 배송을 위해서 착취당하는 쿠팡의 노동환경을 보면서 나 하나라도 하지 말아야지 생각하고 안 쓰고 있습니다. 뭐 요새는 왠만한 이커머스들은 대부분 별 차이없이 빠르게 배송해 주더라구요. 식료품 같은거 마켓컬리등도 쿠팡 못지 않게 평일.주말 상관없이 빠르게 배송해 주고 요즘 대형 마트 3사 온라인 주문하면 (구매 금액에 따른 배송비 여부 있지만 보통 3만원 이상이면 무료) 일상적인 물품들도 최대 당일 이내에도 배송 되기에 딱히 불편함 없습니다.
네 대부분 열악한 환경에서 적은 임금에 고생해 주시는 분들 덕에 우리가 편하게 살죠.
그런데 모두가 다 쿠팡처럼 2시간 단위 마감으로 시간 끊어서 가혹하게 하는 정도까지는 아닙니다.
택배 환경 전체의 기본 난이도가 90 이라면 쿠팡 물류센터의 난이도는 120 이상 이라고 보여지니까요.
뭐 저같은 일개 개인이 안 써봐야 얼마나 영향이 있겠습니까만 제가 아주 조금 불편(?) 한게 차라리 그런 압도적 가혹한 노동 환경에 저 스스로 조금이라도 일조하지 않는다는 스스로에 대한 변호일 겁니다.
뭐 공표된 바뀌는 규칙대로라면 사용 흔적이 있으면 안된다고 하니 반품 불가 사유겠죠
물론 구체적으로 작동 불량등을 소비자가 증명하는 식으로 환불을 받아내겠다...한다면 당연히 받을 수 있겠지만 고작 몇만원...정도에 그런 수고를 하느니 그냥 말자 라고 하는 이들이 더 많을겁니다.
그런 수고 안해도 되니 편하게 주문해 보자...라는 수요도 꽤 많았을 거라고 보구요.
로켓와우 상품의 경우 몇천원 짜리 하나도 다음날 무료 배송 이었잖아요.
초기 재고 품귀로 쿠팡도 매입한 만큼 다 팔았는데, GOS 게이트 터지면서 묻지마로 상당 수량이 반품됐을 거에요. 아직 출시 한 달도 안 됐으니 반품 예정 물량이 더 남았을 거구요.
거기에, 이 재고는 삼성에 돈 주고 사온 직매입 재고라, 남은 재고는 모조리 쿠팡이 떠앉고 다시 팔아야 하는데... 중고폰 특성 상 최소 30% 가격은 빠질 겁니다. 반품 재고 보면 사전예약 사은품 이런 건 당연히 다 털어먹었을 거구요.
애플 제품이야 중고 가격 방어도 잘 되고 다른 상품이야 저렴하게 풀면 순환이나 되지... 요건 대 당 최대 50만원 쿠팡 순 손해입니다.
이런 상황에서 이런 무조건 환불 안 끊으면 추후에 어떤 게 또 나올지 모르니... 이번 기회에 쳐내는 것 같습니다.
기존엔 묻지마 였는데 이젠 상태 보고 받아준다는거고 로켓은 계속 유지 하니까요..
다른데는 로켓은 커녕 반품배송비도 제대로 내야됩니다.
쿠팡 없으면 못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