췌장암 말기.
시한부 3개월 인생.
항암치료를 받고 6개월 버티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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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밤에 혈압이 점점 떨어진다는 연락을 받고
황급히 병원으로 향했습니다.
다행스럽게도.
엄마 / 누나 / 제가 지켜보는 자리에서 숨을 거두셨습니다.
자식으로서는 절대 보고싶지 않은,
보지않으면 평생 후회했을
그런 모순적인 순간이었습니다.
숨을 거두신 이후의 모습은
생전과 다를 바가 없었어요.
마치 고요히 잠든 것 같아서 실감이 나지 않았습니다.
안치소로 이동하기 위해
아버지를 천으로 감싸는 모습을 보는 순간 울컥했습니다.
... 그 장면을 떠올리는 건 너무 힘드네요.
아버지에 대한 글은 이쯤 마무리 해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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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하는 아버지.
그 동안 고생하셨습니다
이제는 걱정, 고통 다 내려놓고 편히 쉬세요.
그럼 안녕히.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힘내시고 삼가 고인에 명복을 빕니다.
마지막 순간을 가족과 함께 하셔서 그나마 다행입니다.
좋은 곳 가셨을거에요~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아버님 고생하셨습니다 편히 쉬세요
위로드립니다
삼가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By Genuine
가족과 함께 하시는 마지막이 그래도 안심되시고 편안하셨으리라 믿습니다
저도 13년 전 큰 기둥이 뽑혀 나간 그 기분...
지금도 여전히 그 허전함을 메우지 못하고 살고 있네요.
어머님 잘 챙겨드리시고요.
파초님보다 더 많이 힘들고 외로우실 겁니다.
/Vollago
저희 부친께서도 췌장암 말기 선고 받으시고, 6개월 정도 항암 견디시다가 몇해전 돌아가셨습니다..
가족들의 슬픔이 얼마나 크실까요?
힘내세요… 힘내세요….
힘내세요.
슬픈 아픔이 얼른 지워지기 바랍니다. 행복했던 기억은 오랫동안 생생하게 간직하시길 바라구요.
편히 쉬세요
마지막을 함께 해 주셔서 아버지도 기쁘셨을 거에요.
저희 아버지도 암 투병중이시라 남일같지 않네요ㅠㅜ
저도 작년 11월에 암으로 보내드리고 마음이 아프네요.
마음 잘 추스리시고 힘내세요.
저도 어머니가 췌장암으로 돌아가셔서 남일 같지 않네요
글쓰신분도 건강관리잘하시고 주기적으로 췌장 mri받아보세요 힘네세요
그때 기억이 확 올라오네요 ㅠ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힘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