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아침에 평소 정치적으로나 종교적으로도 매우 보수적인 지인에게서 아래와 같은 카톡 메시지를 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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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기독교인이다》
김요환목사의 대통령 당선 예측결과. / (새물결플러스 대표 김요한 목사님의 글로 확인되었습니다)
이재명 대통령 vs 윤석열 대통령]
기독교인으로서 나는 정치가 구원을 가져다 줄 것으로 생각하지 않는다. 따라서 정치를 '우상화' 하지 않는다.
ㆍ기독교에서 세상의 구원을 위한 절대 시금석으로 믿는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와 부활 사건조차도 '이미와 아직' 사이의 긴장 속에서 점진적으로 구원이 이루어져가듯이,
나는 아무리 뛰어난 정치적 리더십과 프로그램이 있다 해도 세상의 변화와 개혁은 점진적으로 이루어진다고 믿는다.
ㆍ나는 이재명이 대통령이 된다고 해서 대한민국이 하루아침에 유토피아가 될 것으로는 생각하지 않는다.
오히려 그런 일은 절대로 안 일어날 것이다.
우리는 김대중, 노무현, 문재인을 대통령에 당선시켰을 때도 곧 새로운 세상이 올 것으로 희망을 품었지만 그런 일은 안 일어났다.
이재명 대통령의 시대도 큰 차이가 없을 것이다.
나는 정치적 메시아니즘을 경계한다.
ㆍ그러서 나는 이재명과 윤석열이 대통령이 된다면 지금과 비교해서 몇몇 변화가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아래와 같이 예측해본다.
1. 이재명 대통령
첫째, 검찰-언론에 대한 민주적 통제가 좀 더 강하게 이루어질 것이다.
둘째, 공직사회에 대한 민주적 통제 못지 않게 역량 강화가 이루어질 것이다.
셋째, 한국사회의 수많은 갈등과 대립을 회피하고 방치하기보다는 어떻게든 풀어보려는 시도(대화, 만남)가 활발해질 것이다.
넷째, 부동산 시장은 하향 안정될 것이다. 이건 정권 차원의 능력보다 국내외 경제가 그렇게 흘러 갈 것이기 때문이다.
다섯째, 주식시장은 보다 활성화될 가능성이 있다. 단 다가오는 경제 위기를 잘 관리하고 금융-주식 시장을 합리화시킬 때 가능하다.
여섯째, 남북 간 관계는 현상 유지를 하다가 어느 시점에 통큰 딜을 통해서 갑자기 경제 협력이 활성화될 가능성이 있다(남북 양쪽 지도자의 스타일이 그렇다).
일곱째, 외교는 문재인 정권 수준으로 유지해도 큰 문제가 없을 것이다.
무엇보다 이재명이 대통령이 되면 민주당 170석과의 협치를 통해 굉장한 개혁 드라이브를 걸 수 있다.
여기에 대선 직후 치뤄지는 지방자치선거가 신임 대통령의 허니문 기간과 겹친다는 점을 감안하면, 결국 대선 승자가 지방자치선거도 독식할 가능성이 높다.
만약 이재명 정부가 국회와 지방정부 전체를 장악하면 마음 먹기 여하에 따라 엄청난 개혁 동력을 얻을 수 있다.
이는 여소야대 상황에서 출범했던 김대중, 노무현, 문재인 정권 초기와는 비교가 안 되는 기회가 주어진다는 의미다.
특히 만약 이재명과 민주당이 청년 및 사회적 약자를 위한 기본 주택 프로젝트를 본격 가동한다면 한국사회 전반에 걸쳐 엄청난 변화가 일어날 것이다.
어떤 경우든지 이재명의 스타일상 뒤로 숨거나 도망가는 일은 없을 것이다.
많은 장애물과 방해가 있겠지만 이재명은 끊임없이 돌파 하려고 할 것이다.
ㆍ 반대로 윤석열이 대통령이 되면 어떤 일이 일어날까?
2. 윤석열 대통령
첫째, 허니문 기간이 끝나기 무섭게 연일 언론에서 각종 의혹과 전횡 보도가 봇물처럼 터져나올 것이다.
둘째, 국민의 저항이 거세질 것이고, 광화문에 다시 차벽에 세워지고, 물대포가 등장할 것이다.
셋째, 검찰의 위세가 드세지고, 정권에 반대하는 자들에 대한 무자비한 처벌이 이루어질 것이다.
넷째, 국회에서 다수당을 차지한 민주당과 국힘당의 갈등, 대결이 격해질 것이다.
다섯째, 내부 불만을 무마할 목적으로 외부로 시선을 돌리기 위해 일부러 안보 불안을 조장해서 한반도 위기를 초래할 가능성이 높다.
여섯째, 경제가 휘청거릴 것이다.
입곱째, 사회적 갈등이 심화되고, 양극화가 더 첨예해질 것이다.
여덟째, 그 와중에도 '본부장' 가족은 곶감빼먹듯이 나라의 창고를 야금야금 털어가며 사적인 축재를 시도할 것이다.
ㆍ다시 말하지만,
나는 이재명이 대통령이 된다고 해서 갑자기 좋은 세상이 올 것으로는 절대 생각하지 않는다.
이재명이 대통령이 되어도, 우리가 최선을 다하면, 조금씩 조금씩 우리사회가 앞으로 나아갈 것이다.
ㆍ그러나 윤석열이 대통령이 되면 그 결과가 얼마나 잔혹하고 끔찍할지를 예견하는 것은 조금도 어려운 일이 아니다.
한 마디로 한국사회가 아수라장이 될 것이다.
윤석열은 전두환, 이명박, 박근혜를 다 합친 것 같은 인물이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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좀 의외여서 많이 놀라기도 했습니다만 정상적인(?) 기독교인이라면 세상 정치보다 더 높은 차원의 가치가 있기 때문에 원래 정치 성향과 별개로 이런 판단이 나올 수도 있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사전 투표하러 가는 발걸음이 더 가볍고 힘이 나는 아침입니다.
ps
댓글로 새물결플러스 김요한 목사님의 글이라고 확인을 해주셔서 원글 링크도 덧붙입니다.
https://m.facebook.com/story.php?story_fbid=4930611167032582&id=100002512424962
꿋꿋이 자기 책임 다하면서 정상적인 생활을 하는 기독교인이 다수고,
맨날 인터넷에 올라오는 극우 개독들은 소수에요. 현실을 사세요 현실을
(혹 석가모니나 예수나 다시 나타난대도)
단번에 세상을 유토피아로 만들 순 없죠
하지만 누군가
단기간에 세상을(나라를) 망가뜨리는건 얼마든지 가능하다는 것을 역사적으로 무수히 많은 사례를 통해 보여줬죠
예수가 원래 기득권에 대항하다
용공조작으로 사형 당한 사상가지요.
제대로 보고있네요.
기독교인들이라고 다 윤항문 지지하지 않습니다.
올바른 가치관을 가진 분이 더 많습니다.
- 목사 40프로는 민주 지지 (정확하진 않겟지만 종교 납세 찬성 목사 비중으로 추정. 다만 영향력 잇는 대형교회 목소리가 워낙 크기 때문에 안 드러남)
- 검사 10프로 민주 지지 (한직에 밀려나 잇겟져)
집단을 한 이름으로 일컬으면 종종 가상의 한 인물로 머리속에서 이미지화되기 마련인데, 사실 각각 다른 개인들이져.
열두 제자 중엔 독립운동가와 세리-로마 편에 서서 자국인을 억압하던 세무직-가 같이 속해 있어도,
사랑하고 합력하여 선을 이루라는 말에 순종해서 살았겠지만,
친독재주의자, 친민주주의자가 거의 일대일의 비율인, 거기다 예수의 일행일언을 따르는 자 보다 교회에(만) 다니는 자가 더 많은, 한국 교회에서 정치적 의견을 말했다가는 절반의 교인이 마음 고생을 할 게 빤히 보이니 침묵 아닌 침묵을 하는 거죠.
목회자의 정치적 식견이나 의견이 마음에 들지 않는다고 교회를 옮겨 버리는 건 괜찮지만,
내가 이래서 교회를 못다닌다...... 한마디와 함께 예수 믿기를 그만둬 버리기라도 한다면,
그 목회자는, 그걸 알게 된 순간 부터 그 사람이 다시 예수를 섬긴다는 소식을 들을 때 까지, 회개와 반성과 괴로움 속에서 살아야 할 겁니다.
수 많은 이유로 예수를 섬기지 않는데, 정치적 갈등으로 교회를 다니지 않는 사람들이 있을까 하여 정치적 소신발언을 하지 않는다는 것은 위선이라 생각합니다.
저는 종교가 없지만 천주교정의구현사제단의 무당 대선 관여 비판이나 낙선 운동을 예로 마무리하겠습니다.
진짜 목사님이십니다. 외로운 분이십니다.
외롭지 않으셨으면 좋겠습니다.
목회자들의 정치 성향도 거의 그 범주 안에서 논다고 보시면 될 겁니다.
그런데 개척교회일수록 보다 연소한 이가, 대형교회일수록 비교 연만한 이가 담임인 경우가 많죠. 목회자 정년은 70인가 그렇거든요.
언론에서 개척교회 목회자의 일언일행을 다루진 않으니, 개신교인들 전체가 국힘 지지자일 거라고 보여지는 걸 겁니다.
윤이 되면은 대한민국은 처참하겠지만
이재명이 된다고 해도 대한민국은 크게 달라지지 않죠
그럼에도 이재명이 된다면 대한민국의 희망이 생기는 것,,,
이게 정말 크다고 생각합니다
잘못된 점을 고치는 시도를 하는 이재명
잘못을 숨기고 부패만 양성하는 윤...
대한민국이 이제 선진국에 포함됐는데 이걸 놓치는 어리석은 국민이 되지 말기를 진심으로 바랍니다
원글 찾았어요.
https://m.facebook.com/story.php?story_fbid=4930611167032582&id=100002512424962
정말 국민만 보고 일하는 국회가 되어야 합니다
페북에서 구독하고 있는데, 기독교에서 정말 균형있는 시각을 가지신 분입니다. 사회에 어울어질 수 있는 기독교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시죠.
원래 정치이야기는 그냥 새누리당(국민의힘) 돌려까기정도로 하셨었는데, 대선후보로 윤석열이 나오고 나서는 이대로는 안되겠다 생각하셨는지 정말 강하게 대놓고 공격하고 계십니다. 덕분에 같은 기독교 먹사?들에게 평소보다 욕을 더 먹고 있는 상황이고요. 그래도 정말 옳은 말씀만 하십니다.
이분은 직접적으로 교회 목회를 하지 않고 계십니다. 출판으로 기독교에 도움이 되자는 사명으로 출판 일을 하십니다. 게다가 출판 서적도 특히나 돈이 안되는 성경학 개론같은 팔리지 않는 책들입니다. (돈이 되는 서적 = 이래이래해서 나는 복받고 성공했다)
교회에 대해 안좋은 시각을 가지신 분도 이분 만큼은 구독해서 보실만 합니다.
막사는건 너무나도 쉽지요.
건강한 대한민국
이재명과 우리가 하나로 뭉쳐
지켜봅시다.
온천지에 도배해 전국민이 읽게 해 바른 선택하게 합시다.
시나리오 입니다 특히나 제가 가장 우려스러워
하는 부분은 글쓴분이 언급한
“다섯째, 내부 불만을 무마할 목적으로 외부로 시선을 돌리기 위해 일부러 안보 불안을 조장해서 한반도 위기를 초래할 가능성이 높다.” 이부분입니다
말만 나와도 학을 땝니다..
공직사회: 민주적 통제 + 역량강화
제 성향이 너무 알려져서 배제된게 아니라면 이번은 다르리라...생각해봅니다
데살로니가후서 2장 3절의 멸망의 아들 이만희
베드로후서 2장 14절의 저주 받은 자식 이만희
잠언서 25장 14절의 비없는 구름 이만희
종교가 정치에 관여하는 일이 가급적 없길 희망합니다.
저는 무교지만 정말 존경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