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야구팀 좋아하는 사람에게...
롯데로 응원팀을 옮겨오는게 가능하던가요?
한화 좋아하는 사람들에게...
두산으로 넘어오라고 하면 설득이 되든가요?
안됩니다.
밭을 가느니.. 뭐 어쩌느니... 애를 쓰는 게시글들이 올라오는데...
그건 마치...
한화 팬에게 설득해서 결국 두산으로 넘어오겠다고 다짐 받았다...라는 것과 차이가 없는 것 같습니다. (귀찮아서 대충 대답)
우리나라 사람들에게...
정치란 일종의 팬덤 싸움의 경향이 짙고, 이건 아빠 따라서 어릴 때부터 응원했다. 이런 식이 대부분입니다.
그나마 조금 나은게 나이 들어서 보니까 나는 이팀이 좋더라. 뭐 이런 수준이죠.
건강한 국가에서의 정치는 특정 팬덤이 없는 이들이 40%는 되어야 정치인들이 긴장을 하는데...
우리나라는 고작 20% 수준에서 왔다갔다 합니다. (일본같은 정치 후진국에 비하면 훌륭하긴 합니다만)
박근혜가 탄핵되고
나라가 개판이 되었던 선거에서...
문재인 대통령이 41% 득표로 당선된 나라입니다.
저는 그때 제 눈을 의심했었는데, 최소한 70%는 나올 줄 알았습니다.
그런데 박근혜가 탄핵되었는데도 그 탄핵된 정당을 굳건히 지지하는 사람을 보고 마음을 내려놨습니다.
(요새도 박근혜보고 신당을 창당해 달라며 매달리는 사람들이 수만명입니다.)
이번 선거...
정말 암담합니다.
구글 트랜드 빼고는 모두 윤석열에게 유리한 통계들인데...
이게 모두 다 조작되었고 구글 트랜드만 옳다고 보기에는... 구글 트랜드도 지난 미국 대선을 맞추지 못했습니다.
오늘 하루 종일...
답답합니다.
---덧---
현재 민주당은...
20대 남성들이 분노하는 정책을 유지하고...
20대 여성들이 지지해 주지 않는 정책을 유지하는데...
그나마 밭갈이가 가능한 이들에게 밭갈이가 안됩니다.
민주당의 정책 포지션을 모르겠습니다. 20대 남녀 모두에게 버림받는 정책?
"이준석을 무시하는 사람들 많은데, 이준석에게 배워야 합니다."
https://www.clien.net/service/board/park/16223579CLIEN
https://archive.fo/StqXj
글쓰는 내용이 일관성 있으시네요
그건... 아버지께서 대단하신 분이네요.
주변에 중도층이 없네요.
그나마 안철수를 지지하던 이들이 중도층이었다는게 암담할 따름입니다.
정치사 유례없는 탄핵인데...
그 반대에 서 있는 유일한 유력 정치인의 지지율이 41%라는게 놀라웠다는거죠.
그 당시가 정상적인 상황이 아니었으니까요. 70% 정도는 나와야 오히려 정상이 아니었나 하는 겁니다.
밥먹고 소화될껀데 밥왜 먹어요랑 동급 수준인거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