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무나 선명하게 전화면접과 ARS의 차이를 밝혀 버렸으니
현재 여론조사 업체가 실시하는 방법이 한가지만으로는 불완전하다는 걸 다 알아버렸죠.
여론 조사 업체는 어차피 대행이라 의뢰건수가 많아야 매출이 늘어나서 먹고 사는데
이러면 우리 업계 매출 다 줄어들어서 다 같이 굶어 죽자는 뜻이냐라고 모 업체에서 화를 낸거겠죠.
근데 여론조사 업체가 다 정치 조사에 몰빵한 건 아니라서 누구는 영향을 심하게 받고 누구는 영향을 안 받을테니까요.
지금까지 권위적인 입장으로 깔아뭉개 왔는데 이제 그게 안되니 참 난감하시겠어요.
KSOI는 전화면접 우리가 잘합니다. 일거리 주세요라고 선점해버린 셈이죠. ㅎㅎㅎㅎ
전화면접이 3배 정도 더 비싸다고 하니까요. 마진율은 잘 모르겠지만요.
근데 생각해보면 전화면접이던 ARS던 간에 정치 고관여층이나 시간상 여유 있는 사람들이나 받는거죠.
그게 전체 동향을 대표한다고 보기에는 한계가 있죠.
서로 진영 간에 여론조사 못 믿는다고 손가락질 하고 있으니 이번 대선 끝나고 어떻게 될지 궁금하긴 합니다.
신뢰도는 이정도 순서로 봐야합니다.
지금까지 선거를 보면 ksoi가 조사원관리나 오류관리가 잘 되는건지 거의 유사했죠.
아직도 단일화 물어보니까요
중도층은 그냥 중간에 끊어버립니다
친가 처가 저희집 비롯해서 친구들 집들도 전부 유선전화가 없는데.. 제 주위만 특이한건가 싶어서요 ㅎㅎ
앗 저도 대구 출신입니다. 경북고 졸업생 입니다. 반갑네요 ㅎ
저도 대구 떠난지 오래되었네요.
그럼에도 여론조사의 특성을 잘 모르는 국민들이 여론조사 결과를 100% 믿는 것에 경종을 울렸다는 점에서는 의미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실제 개표율과 얼마나 차이가 있는지 확인해보면 좋겠습니다.
다음대선에 이름만 바꿔서 또 나올껍니다.
소비자가 원하면 만들어주는 대선판에 한목챙기기용 이라생각합니다.
실제 여론조사업계가 어떻게 반응할 것인지는 지켜봐야할 문제인거죠.
어느정도 업력이 되고 규모 있는 업체는 다른 조사등등해서 계속 남을거구요.
직원 3명에 사무실 논밭에 있는 업체는 망하겠죠. 그때되면 또 생길거고요.
가만히 보면 여기도 의뢰인한테 돈받고 하는 곳이라... 의뢰인 입김이 작용할 수 밖에 없는 구조더군요.
문항, 구성, 조사방식, 기간/시간등등 가격 + 의뢰인의 요청에 맞춰서 해주더군요.
예를 들어 칸타코리아 (직원 수 342명[사람인], 매출액 709억 1,888만 원) 같은데는 규모가 있지만...
문항이나 조사 방식을 보면 편향되어 있는거 보면 규모에 상관없이 의뢰인 따라가는거 아닌가 싶습니다.
https://www.clien.net/service/board/park/17018700?type=recommendCLIEN
다른 여조업체랑 특히 권영세가 발끈하는거 보고 '아 이게 뭐가 있기는 있구나' 싶더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