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오랜만에 글을 쓰는데 ... 의견을 여쭙고자 글을 올려봅니다.........
저는 아마 다들 익숙하지 않으시겠지만 DeeKay 님은 아실 겁니다.
지금은 어그로와 댓글 다투다가 이용정지 -_- 를 먹고 있는 DeeKay 님의 친동생입니다.
저와 DeeKay님의 아버지께서 돌아가셨습니다. 노환으로 인해서요. 그래서 형과 저는 오늘 좀 바빴습니다.
그런데 아버지께서 노환이 오래되시고 지인-친척과도 거의 연락을 안한지 몇 년이 되셨습니다.
방역조치가 많이 완화되었다곤 하지만 오미크론의 감염속도도 무시할 수 없는게
역학조사를 안한다고 해도 만약 빈소 오셔서 감염되시면 저희도 조문객에게 죄송하겠지만
저희 뿐만 아니라 다른 가족의 장례가 중단되는 상황이 발생할테니까...
이런저런 것을 감안해 빈소를 열지 않고 가족끼리 장례를 진행하게 되었습니다.
그런데 보통 장례라면 연락처들을 통해 부고문자를 돌리게 되겠지만,
빈소가 없으므로 입관과 화장을 마무리한 후 추모공원에 안치하고 그 주소 정도만
부고소식과 함께 문자를 돌릴까 하는데요.
이걸 아버지의 지인과 친척들 정도에게만 해야할지, 혹은 저희 형제 지인들에게도 해야할지 모르겠습니다.
예의로 치면 부모 부고소식이니까 지인들께 알려드리는게 마땅하겠지만,
빈소도 열지 않는데 지인들에게 알리는 것도 괜히 부담스러워들 하실 것 같기도 하고요.
아니면 정말 친한 분들에게 정도만 돌리고, 아버지 친척과 지인에게만 돌리는게 맞는 것 같기도 하고요.
바로바로 답글 드리기는 어려울 것 같고요. 형이 클량이라면 좋은 의견들 주실거라고 해서 한 번 써봅니다.
미리 조언 댓글 감사드리겠습니다....
오고 안오고 답주고 안주고는 받은 분들이 알아서 할 일이구요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일단 연락 드리는 게 맞습니다.
빈소가 어뵤다 하도라도 고인의 친구, 지인께서 소식을 들으셔야죠.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장례식장에 오시고 안오시는건 그분들 선택이지만 소식은 들으셔야...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코로나 이후에는 조문객 받더라도 다 그렇게 문자를 돌리더군요.
문자로라도 알리는게 좋을 거 같습니다.
비록 이름 석자는 못 알리고 가는 거라 할지라도
마지막 가는 길 다른 사람의 명복은 받고 가셔야죠..
그게 한 평생 몸부림치면서 산 인생이 받을 유일한 훈장 같은 거라 생각합니다.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아버님과의 교분이 있으신 분들 중엔 작별인사를 하고픈 분들도 분명 있으실 겁니다. 따로 빈소로 모시진 못한다해도, 알리는건 하셔야 할 듯 합니다.
글쓴님과 DeeKay님께도 위로의 마음을 전합니다.
가족분들께도 깊은 위로의 마음을 전합니다
부고는 알리시는게 낫지 않을까 합니다 오시는건 문상객들의 자유이니까요..
부고는 알리셔야하는게 맞습니다.
저는 작년에 어머님이 7월에 돌아가셨습니다. 아는 지인분들께 모두 알려야 하나, 아주 친한 지인분들만 알려야 하나 고민을 하다가 ..코로나 때문에 친한 지인분들에게만 부고 소식을 알렸습니다.
나중에 소식을 들은 지인분들께 많이 혼났습니다.
아버님 지인분들은 물론 본인의 지인 분들께 모두 알려드리는게 좋을듯 합니다.
결혼과 출산 소식은 몰라도 부고 소식은 주위에 할수 있는 만큼 연락 주셔야 할거 같습니다.
좋아요를 가장 많이 받은 댓글의 말씀처럼,
가족장으로 진행하고 따로 빈소가 마련되지 않아 손님을 맞이할 수 없으시다는 말씀은 첨부하셔서,
부고소식은 알리는게 좋을 것 같습니다.
아무래도 경조사는 그냥 "알리는 것" 뿐 아니라, 평소에 오고가고 하는 "빚"에 가까운 성격.... 좀 더 가볍게 말씀드리자면 기한도, 의무도 없는 "곗돈" 돌리기 느낌이 있어서요.
금전이 문제가 아닌 상황이지만, 평소 경조사를 챙김당한 분은 이런 때에 챙기지 못하는 것이 더 마음이 힘들 분도 계시니 방문이나 조의금에 대한 부담을 경감하면서 일어난 조사를 알리는 정도의 소식 알림은 있어야 한다고 봅니다.
조문을 하고 안하고는 연락받은 지인이 판단할 문제입니다,,,
저도 이런 장례 문화(특히 조의금)가 너무 싫어서 알리지 않은 분들이 많았는데,
나중에 알게되서, 왜 연락 안했냐며...섭섭해 하더군요.
감히 조언드리자면, 그렇게 연락 해서 오시는 분은 기쁘게 맞이해주시고, 못오신 분들은 너그렇게 품어주시면 더 좋을 듯합니다.
연락처 별로 알리는게 좋을 것 같습니다..
부모의 인간관계는 자식들이 다 알기는 어려운 면이 있겠죠.
젊은 나이에 어머니 돌아가시고 몇달 뒤에 어머니 지인분께서 안부전화 하셨다가 뒤늦은 부고 소식에 침묵하시던 그 순간이 아직도 생생하게 생각납니다. 그때는 핸드폰 보급율 별로 안되던 시절이었지만 지금은 세상 많이 좋잖아요. 알려 드리는게 좋을 것 같아요.
저도 그걸 잘 못했다가 나중에 어르신들께 많이 원망 받았습니다...
주위에는 정말 친한 몇 명에게만 알렸던 기억이 있습니다
평안하게 보내 드리시고, 마음도 잘 추스리시길 바라겠습니다.
얼마전 친척분께서 삼가(https://samga.co.kr)라는 앱을 이용했는데 편리해 보였습니다. 제 선친 때 알았으면 좋겠다고 생각이 들 정도였습니다.
부고는 알리는 것이 자식의 도리로 보이네요
부고는 알리셔야 하는게 맞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