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사에서 순환 재택 근무를 위한 인력 조사를 하는데, 그룹 내 신입사원이 재택 근무 하면 회사에서 밥 못 먹는데 별도 식비 제공하냐고 하네요.
그래서 회사에서 식대를 제공해야 하는 의무는 없고, 복지 차원에서 제공 하던거라 별도 식대 제공은 없습니다. 라고 이야기 했는데... "아 그럼 제돈 더 나가니까 손해네요~"라고 하네요;;
참... 얼마전까지 우리 회사는 재택 안하냐고 불만을 가지더만 재택 한다고 하니 이제 식대 달라고 하네요.
추가로 회사 총무쪽에 문의 해보니 월 점심 식사 비용은 이미 월급에 포함되어 있다고 하네요. 회사 식당은 근처 식당이 없어서 복지 차원에 지원하는거라고 하니, 별도 식대 지급 계획은 없다고 합니다.
솔직히 휴식시간도 남 눈치 안보고 사용하고
그럼 메리트 있지않나요
요즘 재밌는 분 많습니다..
회사로써는 재택근무가 훨씬 더 저렴하게 인력을 사용하는거니까요.
일부 회사는 재택시에도 식대를 일부 제공해준다고 알고 있습니다.
동일하게 업무를 하고있는데,
밥은 자비로 먹으라는건 말이 안 돼죠..
혹시 사무실 근처에서 먹는게 아니라서 안주는 논리라면,
외근이나 출장 시에 먹는 만큼 매달 일할 계산을 해야하는거구요.
심지어 연차나 휴가를 가도 그 달에는 온전히 지급을 할텐데요.
야근 수당 같은 경우에는 회사 시스템이나 기타 등등으로 논의의 여지가 있지만,
식비(점심)은 없다고 생각합니다.
정리하면, 무료 식사를 제공하는 구내 식당이 있는 회사에서 본인 의사와 상관 없이 재택 근무를 시키는 경우에만 식대를 제공할 의무가 있지 않나 싶습니다.
/Vollago
다만 일하는걸 감시해서 처벌하면 되죠.
근데 일한다는 관점에서 식대는 지급해야 한다고 봅니다. 일하러 출장나가면 여비(출장비)나오듯이
집에서 노는것도 아니고 회사의 이득을 위해 시간 투자중인거니까요.
어릴수록 ‘줘야한다’가 많았구요, 라떼에 가까울 수록 ‘뭔 개소리냐’가 많았습니다.
뭐, 양쪽다 일리가 있다고는 생각합니다만, 만약 준다면 그건 회사의 선의라고 보는게 맞을거 같아요
/Vollago
댓글 읽다보니 이해되는 부분도 있습니다.
복지는 공짜가 아니라 근무조건의 일부이죠.
회사에서 점심 식대를 지불해주는 복지가 있었다면 재택시에도 이에 상응하는 대체 복지지원을 생각해볼 수 있을겁니다.
직원이 잘못되었다고만은 할 수 없을 것 같습니다.
/samsung family out
집에서 일할경우 전기세도 추가로 나간다고
그러길래 그러면 강요아니니 출근하시라 했죠.
/Vollago
/Vollago
그 어쩔 수 없는 남의 곤란에서 나의 우위가 생긴다고 생각하고 추가적인 이득을 얻으려는 사람들이 있더라구요.
회사에서 재택 근무를 선택 할 수 있게 해서 벨런스를 맞췄으면 좋겠네요.
회사 업무를 위해 전기를 사용하고 회사 업무를 위해 집 공간을 사용하고 기타 등등
회사는 식대 외에도 더 지급해야 할께 있을것 같은데요.
기존에 월급에 식대항목이 있는데도 식대를 지급해 왔다면, 복지 차원 정도로 해석하는게 맞는거 같습니다.
재택근무는 일종의 복지 아닌가요? 회사가 재택근무를 강제하고 오피스를 없애는 게 아닌 이상에야 굳이 기업입장에서는 추가 지출까지 하면서 재택근무를 시킬 이유가 없을 거 같은데요.
위 친구에게 회사 정책과 여러가지에 대해 잘 이야기 해서 풀어보겠습니다
2. 급여에는 없는데 규정 상 식대를 지원하도록 되어있다 - 줘야 함
3. 급여에도 없고 규정에도 없다 - 안 줘도 됨
차라리 전기세 내 달라고 하는 게 더 설득력이 있겠네요...
제 급여명세서엔 명목상 식대항목이 있는데요,
사실 식대라기 보단 기본급 낮추는 용도라봐야겠지요.
재택근무가 많아지는 이때 집에서 근무하는데 뭔 지원이냐가 아니라,
회사에서 근무할때 지원되는 여러 시설이라던지 탕비실같은 공간, 컴퓨터나 책상, 하다못해 전화같은 장비가 지원되지 않는 재택근무를 할 경우 그에 상응하는 지원책이 있는지 여부가 앞으로는 구직자가 회사를 선택할때 생각할 옵션이 될수도 있겠습니다.
근데 그렇게 당연한거란 식으로 딱딱 따지기 시작하면 결국엔 회사가 굉장히 치졸해 지는경우가 생기기도 하더라구요
예를들면 휴식시간을 칼같이 지키라 하던지 업무용PC에서 개인적인 사이트 보는것에 대해 강한 제재를 한다던지 하는식으로 말이죠...적댱히 넘어갈 만한것은 유연하게 넘어가는것이 제일 나은것 같더라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