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글은 "유시민 작가의 비범함"에 대해 이야기를 합니다.
(그 비범함에 대해서는 클량회원들 정도야 웬만큼 다 아실테니 자세한 설명은 넘어갑니다)
그런데 댓글에서
'저는 다르게 생각합니다. 유시민 전장관이 특별히 똑똑하다고 생각하지 않아요. 대부분의 정치하는 사람들은 다 저정도는 하지요. 다만 현상을 보고 분석을 함에 있어 사심이 있느냐 없느냐의 차이라고 봅니다. 나에게 이득이 되는 분석을 하려고 보니 알면서도 다른 말을 하거나 현상을 잘못 보게 되는 거지요.'
이런 이야기를 읽고 좀 어이가 없더라구요.
유시민의 진짜 능력은 '똑똑하다' 내지는 '해박하다'가 아닙니다.
그건 그 서울대 들어가고 나오고, 그 분야에서 수십년 활동하면 다 그렇다는 그 댓글의 말,
그게 아닙니다.
유시민의 진짜 능력은,
'본인이 아는것을 일반 대중들이 알기쉽게 풀어주는'
마치 잘 가르치는 선생님의 역활을,
거부감이 들지않게(물론 이건 나이와 연륜이 더해지다 보니 변해가는것도 있는듯합니다) 한다는거죠.
댓글 내용처럼 (몇몇 만나본) 다른 정치인들과 비슷하다는건 단지 지식이나 그 분야의 경륜을 말하는거라면,
저도 유시민작가 흉내를 한번 내보면서 이런 비유를 드리고 싶군요.
'개미가 땅 위에서 고개를 들어 쳐다보면, 키 150cm인 사람이나 190cm인 사람이나 다 비슷하게 보일것이다.'
이게 제 생각입니다.
우선 정치인들은 기본적으로 똑똑하다고
생각합니다 그 정도가 안되면 우리를
대의할 자격은 없을 거니까요. 무슨
그리스 민주정도 아니고....
다만 그 똑똑함이 본인의 안위를 위해서
작동하는 영악함이 기본이라
사고에 한계가 있는거라 생각합니다.
즉 머리가 안돌아가는 부분이 많아집니다.
그리고 타인에게 본심을 들키지않으려고
계속 모순되는 말을 하니 영악함이
곧 멍청함으로 보여진다 생각합니다.
그에 비해 아닌 분들,
바로 우리가 존경하는 분들은
기본적으로 본인보다는 타인을 생각하고,
위하는 마음이 있어 우선 사고에
한계가 없다고 생각합니다
그러다보니
비범하고 명석한 그 능력을
보일 수 있는 것이라 생각합니다.
IQ만 높은 사람보다 IQ/EQ가 동시에 높은 사람이 드물죠...
예전에 비트코인 1차 폭등시절 유시민 님이 방송에 나와 부정적으로 이야기할 때 맞는 말이라 동의했었는데요
그 후 비트코인 시세 보니 민망하더라고요-_-a
한없이 겸손해져야겠구나 싶었습니다.
아무리 좋은 뜻으로 이야길 해도 다른 입장에서 다르게 받아들일 수 있기 마련이죠 ..
그리고 그런 의미로 쓰신건 아니겠지만 비트코인의 현재 시장가격이 비트코인의 존재의미를 뜻하는건 아니니까요...
저는 여전히 비트코인에 대한 유작가님의 의견에 동의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반면 이재명 후보의 비트코인에 대한 입장도 이해합니다.
블록체인 탄압하지 말라는 일부 주장에, "도박장 차리고 건축 기술 탄압하지 말라는 소리"라고 했죠.
유시민은 "가상화폐 투자 광풍이 17세기 네덜란드에서 발생한 '튤립 버블'과 비슷하다"라며 가상화폐가 폭등하는 것을 '튤립 버블'에 빗대어 말했다.
그는 "네덜란드에서 튤립 값이 오르기 시작하니까 사람들이 튤립을 샀다가 팔면 돈을 벌 수 있었다. 사람들이 너도 나도 미친 듯이 튤립을 샀고 튤립 한 송이 가격이 한 달 만에 50배 폭등했다"라며 "모든 사람이 '이게 영원히 지속될 수 없다'고 느끼는 순간 튤립 값이 폭락했다. 누군가는 왕창 벌었지만 많은 사람들이 알거지가 됐다. 비트코인도 똑같다고 본다"고 주장했다.
https://www.mk.co.kr/star/hot-issues/view/2018/01/25369/
알거지하고 망한다는 표현이 다르지 않다면... 조작 은 아니겠네요...
당시 비트코인의 본질을 이해하고 위험성에 대해서 아무도 이야기 하지 않았을 때,
위험한 부분이 있으니 많은 사람이 피해보기 전에 적절한 제재가 필요하다는게 유작가의 의견이었습니다.
실제로 많은 나라에서 현재 코인에 대해 제재가 들어가고 있구요.
튤립이 당시에 폭등했다가 망했다고 지금 튤립이 거래가 안되나요?
튤립 버블에 동참했다가 망하듯이 코인에 아무생각없이 탔다가 망하는 사람도 있을 겁니다.
제가 하고싶은말입니다.
저사람 말을 내가 이해할수 있으니까 아 나도 저사람이랑 비슷한거겠지라고 생각하는사람.
학벌이나 학력의 문제가 아닙니다. 대본없이 저런정도로 생각정리해서 말 뱉는건 정말 어려워요.
근데 그도 사람입니다. 사심도 있고 억지도 있을 수 있고.
쉽게 설명하는 것도 그정도 할 수 있는 분들은 꽤 많아요.
근데 유명세랑 커리어랑 지적인 능력과 철저한 공부 친절한 태도 등 종합적으로 그정도 되는 사람이 극히 드문거죠.
이분도 '친절한 태도' 를 갖추기 전에는 전혀 이런 이미지는 아니었습니다. 스스로 발전하기도 한거죠.
안드로메다나 명왕성이나
거리가 느낌이 오진 않죠
그럼 유시민이 왜 유명하고 도드라질까요 ㅎㅎ
유시민 책 한권이라도 읽어보면 방송에서 하는 말은 반도 안되는 수준인데요
정치자영업자들 유튜브 다봐도 유시민 발치에도 못오니까 유시민이 인기가 많은거죠
몇년전으로만 돌아가도 동일인물에 대해 다른 말을하고 살던사람들이 대부분입니다.
"유시민이 똑똑한건 알겠어. 말도 맞아... 근데 재수가없어" 이렇게 평가들 했었죠.
너무 똑똑하면 그리 분위기가 몰려가는 법인 모양입니다. 캐쥬얼 정장입고 국회 등원했다고
근본없단 소리들었던지가 몇년안됩니다. 이젠 태진아 밤무대의상처럼 입고 30도안된애가 돌아다녀도
아무 얘기하는 이 없는시대죠.
바닥에서 쳐다보면 다 그 봉우리가 그 봉우리인가보다 해요.
본인도 이런 지적을 받으면 부정하지 않습니다.
이 사람은 중도라는것을 신뢰하지않는사람이고 누구보다도 진영논리에 깊게 매몰되어있어요
유시민은 정치 관두고 멀리서 훈수나 두고 예능같은데서 이미지 세탁을 해서 사람이 괜찮아보이는것일뿐이죠.
그렇게 대단한사람이었으면 선거 연패하고 쫓겨나듯이 정계은퇴하지도 않았을겁니다.
원래 똑똑한 사람도 사심이 들어가면 말에 설득력이 떨어질수밖에 없는거죠.
유시민은 뭐 탑이고..최근에 또 한분 봤었네요.. 코시국에 기모란 교수님.
그러니 계속 허리를 숙이고..
밭을 갈아야 합니다.
그래야 개미들이.....
어떤 줄임말인지 모르던시절
작가님은 어려운부분을 너무쉽게 설명
아~그러네
그렇구나
왜 난 저렇게 생각 못하였지 ㅠㅠ
인간미가 있어서 불의를 보면 수시로 분노함
영민하시고
명석하시고
주제파악 잘하시고
다른사람 장점도 빨리보시고 빨리인정
유작가님은 최고 아닙니까 ㅎㅎ
우선, 오만하게 작성된 댓글에 무조건 사과드립니다. 유시민 작가님을 비하하기 위함도 아니었고, 그 외 다른 정치인들을 높이기 위함 또한 아니었습니다. 당시는, 대다수의 정치인들이 사심을 가지고 평론한다는 말을 쓰고 싶었는데, 그걸 강조하기 위해 잘못된 표현들을 가져왔네요. 표현, 방법 모두 잘못되었음을 인정합니다.
노여운 마음 거두어주시길 바랍니다.
모두 마음 졸이며 이재명 후보를 응원할 시간에 괜한 댓글로 신경 쓰이게 하여 죄송합니다.
제 댓글은 삭제하도록 하겠습니다.
한다고 생각하는데 공무원은 더더욱 공익에 치우쳐야
합니다 이런 면에서 일반인에게 알기쉽게 해설해
줄수 있는 능력이 필요합니다
집단지성에 유시민분과 같은 동 시대에 살고 있다는게
너무 자랑스럽습니다
실천하는 지식인이 됩시다
거의 대부분의 인묵학에서 끝판왕급인데....
똑똑하지 않다는건 너무 하네요.
[대부분의 정치하는 사람들은 다 저정도는 하지요. ]
전현직 제외하고 지금 현역 국회의원만 300명 정도인데 유시민 작가와 비스무리한 수준의
전현직 국회의원을 10명만 대라고 해도 쉽지않죠.
유시민 작가의 출판 목록입니다.
『아침으로 가는 길』, 학민사, 1986.
『거꾸로 읽는 세계사』, 푸른나무, 1988.
공저, 『기억하는 자의 광주』, 돌베개, 1990.
『부자의 경제학 빈민의 경제학』, 푸른나무, 1992.
『내 머리로 생각하는 역사 이야기』, 푸른나무, 1994.
『97년 게임의 법칙』, 돌베개, 1997.
『WHY NOT?: 불온한 자유주의자 유시민의 세상 읽기』, 개마고원, 2000.
강준만, 유시민 공저, 『지역 감정 예찬론』, 개마고원, 2000.
『유시민의 경제학 카페』, 돌베개, 2002.
『노무현은 왜 조선일보와 싸우는가』, 개마고원, 2002.[64]
『대한민국 개조론』, 돌베개, 2007.
『후불제 민주주의』, 돌베개, 2009.
『청춘의 독서』, 웅진지식하우스, 2009.[65]
『운명이다』, 돌베개, 2010.[66]
『국가란 무엇인가』, 돌베개, 2011.[67]
『어떻게 살 것인가』, 생각의길, 2013.
『노무현 김정일의 246분』 돌베개, 2013.
『나의 한국현대사』, 돌베개, 2014.[68]
공저, 『기억의 방법』, 도모북스, 2014.
공저, 『생각해봤어?』, 웅진지식하우스, 2015.
『유시민의 글쓰기 특강』, 생각의길, 2015.
『유시민의 논술 특강』, 생각의길, 2015.
공저, 『노유진의 할 말은 합시다』, 쉼, 2016.
유시민, 정훈이 공저, 『표현의 기술』, 생각의길, 2016.
『유시민의 공감필법』, 창비, 2016.
『국가란 무엇인가 2017』, 돌베개, 2017.
『노무현 김정일의 246분』, 돌베개, 2017.
『청춘의 독서 (recover edition)』, 웅진지식하우스, 2017.
『역사의 역사』, 돌베개, 2018.
『유럽도시기행 1』, 생각의길, 2019
인간의 뇌세포는, 그러니까 노화라는 것은 20세가 지나면 노화가 바로 시작됩니다. 한 50대에 접어들게 되면 죽어나가는 뇌세포가 새로 생기는 뇌세포보다 많죠. 사람이 멍청해집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갖고 있는 원칙 중에 하나가 가능하면 60세가 넘으면 책임있는 자리에 있지 말자. 65세가 넘으면 때려 죽여도 책임있는 자리에는 가지 말자, 이게 제 소신 중에 하나입니다. 왜냐하면 뇌세포가 너무 많이 죽은 상태에서, 뇌세포가 왕성하게 활동할때 이루어둔 업적을 배경으로 얻은 지위를 가지고 그 사람, 과거에 그 지위를 획득할 당시의 능력있던 그 사람과는 전혀 다른 인간이에요. 20대, 30대, 40대 때 엄청난 업적을 이루었던 사람이, 학문적으로든, 사회적으로든, 경제적으로든, 뇌세포가 엄청 많이 돼갖고, 65, 66, 67, 68 돼가지고, 그때, 잘 나갈 때를 기억하고 있는 사람들에게 그때의 지위를 이용해서 말을 하는데, 그것은 20여 년 전의 그 사람과는 전혀 다른 인격체가 말을 하는 겁니다. 뇌세포의 일치 정도가 몇 %나 될지는 모르겠지만.
젊었을때 업적으로 본인을 판단하지 말아달라던데요
과학커뮤니케이터처럼... 정치커뮤니케이터라고 불러드려야 하나요...
그리고, 내가 이해할 수 있게 풀어서 얘기해주니까..
일단 말이 통하는 것 같아서 그 사람이 내 레벨 정도 되는 걸로 착각하는 사람들이 많은 거 같은데
일단 그 사람이 나의 눈높이로 내려와서 그 수준에 맞는 언어로 말하고 있다는 생각을 하면..
좀 겸손해지려나요.
어떤 분야를 조금 아는 사람들의 자만이 가끔씩 과할 때가 있는데
바닥에 강림해서 풀어주는 사람들에게 고마운 마음도 있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