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반윤 빅텐트가 된 홍준표 갤러리(예전 이재명 갤러리 포지션을 완전히 가져갔습니다)에 간밤에 페미니즘에 관한 글들이 몇개 올라왔습니다(개념글에 올라갔는데 관리자가 분란의 요지가 있다고 보고 삭제할 수도 있습니다).
제 주위 (여동생, 여자친구, 여자사람친구들) 에서도 첫번째 글과 거의 같은 얘기를 합니다. 대부분 페미니즘 덕을 어느정도 보고 있고, 없었으면 펨코(일베) 같은 놈들에게 대항할 무기 하나 없이 일방적으로 맞기만 했을 거라고요.
“정상적인 여성은 페미니즘을 싫어합니다.” << 이 말은 여성분들 특성상 ‘말싸움해봐야 달라지는 것도 없는데 그냥 먹금하자’라고 생각하고 싫어한다고 했을 가능성이 높다고 생각합니다(여초커뮤니티 특성과 동일할 거라는 제 뇌피셜입니다).
뭔가 글 쓰는 재주가 없어 글을 쓰다 만 것처럼 보이네요. 아무튼 여초커뮤니티에서 페미니즘이 받아들여지는 것도 같은 이유라고 보시면 될 것 같습니다.
여자랑 이야기 해봤으면 저런말 안믿음.
/Vollago
추가) 이걸 두고 여성을 자신의 이익을 위해 페미를 이용하는 이기적인 존재로 간주하는건 현명한 방법이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살아오면서 성추행이나 성희롱 안 당해본 여자분들이 거의 없더군요. 모든 남자가 잠재적 가해자다 는 개소리긴 하지만 여자들이 겪는 세상과 남자들이 겪는 세상은 좀 많이 다를겁니다. 어느 정도는 인정하고 받아들여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궤변으로 범벅되어있어서 하나하나 지적하기 쉽지않군요
남여 서로 본인들 불리한 것만 얘기하지 혜택 본건 입도 뻥끗 안하니 대화가 불가능하죠.
여자라서 알게 모르게 사회적으로 보호받고 혜택 받은게 얼마나 많은데 불리한 것만 줄줄 늘어 놓았네요.
극단주의자들이 선봉에 서서 싸지르는 저열한 짓거리들에 공감하며 쾌감을 느끼면, 단기적으로는 개인의 정신건강에 약간의 도움이 될 수도 있으나 장기적으로는 사회가 병들어가는 길입니다.
우리 나이대라고 한다면 아니 초등학교 고학년 올라가면서 2차 성징 나오기 시작하면 남자 선생님들 여학생 가슴 만지기 시작하는 것부터 성추행 당하는 일이 생기는 경험이 있는 경우가 있을 겁니다.
고등학교때 서울대 사대 나왔던 이** 수학 선생님은 수업시간에 문제 풀라고 내보낸 학생 자리에 앉아서 옆 짝궁 가슴이나 겨드랑이 만지는 것으로 유명했었죠.
그래서 아직도 그 이름 기억합니다. 아마 돌아가셨을 확율이 90% 이상인데 죽어서도 그 성추행 선생이라고 기억되는 것이죠.
등하교 시 길거리에서 아니면 버스에서 뒤에서 밀착한 아저씨들에 의해 성추행 당하는 일도 있고요 직장 다니면서 과장님 부장님 이사님 옆자리에는 남자 신입직원이 아니라 여직원 가급적 신입 여직원이 앉으라고 강요당했고요.
전 남자형제 없는 집에서 자라 잘 못느꼈지만 여자라 남자 형제 대학 가야 하니 상급학교 진학 말고 뒷바라지 하라고 강요당한 친구들도 있고, 서울에서 학교 다니라고 중학교때 서울 작은아버지 집에 보내진 친구 한명은 작은아버지에게 강간당했다고 나중에 40 가까워서 이야기 들었고요.
직장 다니면서 같은 능력이면 그래도 이해하는데 나보다 일 못하고 까마득하게 어린 후배도 먼저 승진하는 것 보면서 속으로 뭐 같다고 생각도 하지요.
그래도 전에는 군필자 입사 시 가산점 이해 못했던 것 이제는 이해합니다.
그만큼의 나이가 들었다고 생각하고 나라 보다는 나나 우리 가족을 위해 한창 좋을 나이에 국방의 의무를 져준 남자들에 대한 보상이 단순히 경력 인정만으로 하기에는 같은 시기에 누려야 할 자유나 혹은 벌었어야 할 경제적 소득에 대한 보상이 적은 것 아닌가 하는 생각에서요.
하지만 클리앙에 며칠에 한번씩 올라오는 후방주의는 거북합니다.
여자 회원들이 남자들 아슬아슬한 수영복 입은 사진 올리면서 전방주의 라고 하면 남자 회원들은 같이 즐기자 라고 생각 할까 하면서요.
=/=
대다수의 남성들이 성추행 한 경험이 있다
이게 머리로는 이해가 되는데 감성적으로는 남혐으로 이어지는 케이스겠죠.
하지만 틀린 건 틀린 겁니다.
공감은 해 줄 수 있지만 정상이라고 보지는 않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