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쩌다 보니 제가 좀 더 일찍 퇴근해서
2년 정도 육아를 전담하는 중인데
와이프는 매일같이 야근하고 늦게 오는데
야근한다고 해놓고 술먹고 오는날도 매우 잦습니다.
코로나 시국 한창일 때에도 사무실에서 배달음식과 술 먹다가 12시가 넘어서 들어온 적도 많았구요.
(여의도 국내 굴지의 금융사 직원입니다.)
암튼 와이프는 어제도 오늘도 술먹고 이시간에 귀가했는데
어제는 화장도 지우지 않고 술냄새 풍기며 침대에서 먼저 잠드는 바람에
소주냄새 맡으며 한참을 잠못들고 뒤척였었습니다.
오늘도 집에 와서 씻지도 않고 침대에 들어가길래
먼저 좀 씻으라고 했더니 계속 춥다는 핑계 대면서 안씻네요.
마음을 다스리며 몇 번 좋게 얘기했더니 알았다는 말만 하면서 계속 무시하길래
제발 좀 씻으면 안되냐고 했더니, 엄청 짜증을 내네요.
내가 결혼을 한 건지 입양을 한건지....
그렇다고 내가 회사를 안다니는 것도 아니고
내가 왜 이런 당연한 잔소리를 해야 하는지 모르겠고
술먹고 늦게 들어와서 이렇게 당당하게 짜증내는게 이해가 안되네요.
뭐 먹고 나면 식탁에 고대로... (매일 그런건 아닙니다만)
신발은 매일 바꿔 신는데 신발장에서 나오면 들어갈줄을 모르고...
방바닥에 머리카락과 먼지 뭉탱이가 굴러 다녀도
제가 청소 안하면 절대 청소 안하고, 청소의 필요성도 못느끼는 듯 합니다.
요리도 제가 전담이고요 거의 시도를 안하구요
당연히 욕실청소, 쓰레기 분리수거 다 저의 몫입니다.
자기가 샀던 음식은 냉장고에서 썩어서 곰팡이가 펴도
절대 스스로 정리 안합니다.
가끔 빨래 돌리고 개는거 유일하게 참여하는 집안일 인 것 같네요.
많이 다투기도 하고, 싸우는게 너무 스트레스 받아서
그래도 나름 힘든 회사생활 하는데 잘해줘야지 하고 마음을 고쳐 먹고
거의 매일같이
저녁 맥주를 포기하고 퇴근시간 맞춰서 픽업도 나가고 있습니다만
말로는 고맙다고 하지만 달라지는게 없어요
얼마전에는 정말... 내가 노예인가 하는 생각이 들어서 비참한 생각이 들고
너무 우울하더라고요
너무 울고싶다는 생각이 들고
생전 처음으로 유튜브에
"울고싶을때 보는 영상"
을 검색하기도 했습니다.
그러다가 결국 폭발해서 싸우기도 하고
이런거 너무 힘들다 얘기하면
그렇게 힘들면 아줌마 쓰자는 단순한 얘기만 하고
(제가 말하는건 그런게 아닌데... 우리가 그럴 형편도 아닌 듯 하고)
말할 때 그때 뿐이고, 결국 달라지는 건 별로 없는 것 같네요.
이제 겨우 결혼생활 10년 정도 했는데...
남은 노예 생활을 어떻게 버텨야 하나 싶네요
예전에 도우미 썼었는데... 신경 거스르는 생활 습관은 여전하더라구요 ㅠ
생활습관이 맞아야 살기 편한데 완전 반대인 분들이 결혼한거라 이혼 안할거면 스트레스라도 줄이게 형편 따지지 말고 도우미 계속 쓰세요.
(여담이지만 그냥 지저분을 한참 떠난 정도라면 adhd일 가능성도 높습니다).
갈등을 아침에 차 한잔 권유하면서 자연스럽게 대화를 시도해보시기 바랍니다.
대게 갈등을 겪다가 애가 점점 크면서 부부관계도 성숙해지는 경우가 많으니깐요...
행복하다는 가정도 대부분 양쪽이 모두 행복하다 말은 해도 어느한쪽이 많이 배려하고 참고사는경우가 다반사더군요..도저히 참을수 없는 포인트 또한 시간이 지나면 자연스럽게 그러려니 하는 단계도 오는데 와이프분의 각성은 남편분의 얘기도 중요하지만 3자가 따로 와이프분께 해주는게 더 좋을것 같아요 시어머니 시댁식구 제외요..ㄷㄷㄷ
대화는 많이 해봤었죠 ㅎㅎㅎ
제가 대화 스킬이 좀 부족한 것 같습니다. ㅠ
예전에 쓴적도 있었는데, 지금은 대출이 목구멍까지 차서 100만원 추가 지출할 형편이 아니라서요 ㅠ
청소,가사분담 이라는 얘기가 있습니다.
결론은 성격차이라지만 작아 보이는 일상에서
시작되고 누군가의 큰 양보 즉 희생이
없으면 서로가 반목만하고 생활습관이
아니라 사람자체를 몹쓸사람으로 보게
되는거 같습니다. 여성분이라
체력이 안되셔서 그러실 수도 있고,
생활습관일수도 있습니다만
글쓴님 눈 높이의 반도 당장 맞추지
못할거에요. 사실 10년이
지나도... 남녀가 바뀐다해도 마찬가지이고..
도우미 분을 쓰시는일 아니면, 누군가가
와서 가사분담을 대신해주시지 않으면
힘드실 수 있지않을까요 물론 저축금은
줄지만 가정의 복지에는 커질듯합니다.
특히 육아중이시니 당분간이라도
가사분담이 줄면 글쓴님도 우울증으로
발전하지않을듯 감히 생각해봅니다..
생활습관인 것 같습니다. 어려서 부터 그렇게 자란 것 같아요.
사람이 더러운 걸 보면 치워야 겠다 생각이 드는게 본능인 줄 알았는데
모든 사람이 그런건 아니라는걸 결혼하고 알았습니다. ㅠ
결혼 초기에는 남자가 좀 더 하는게 맞다고 생각했었고
와이프는 특히 집안일에 젬병이다 보니까
제가 하는 부분이 많은 편이었는데
결국
호의가 호구된 셈이네요
결혼생활 직장생활 중
본인의 급여는 대부분 도우미분에게
가기 때문에 이렇게
직장생활할 수 있는거라고
약사출신 제약회사 직원이
말하더군요... 그 친구는
여성입니다.
생활습관이 좀 낫다해도 아마
육아까지 있으시니 분담이
없으면 정말 힘드실거 같습니다.
아마도 남편분이라 하셔도
글쓴님 체력이 좋으신
편아닐까 생각합니다만 ..
아마도 가정경제는 마이너스
겠지요.그래도 마이너스 되어도
유지해보려고 투자할만한 곳이
결혼생활일수도 있습니다.
맞는 말씀입니다.
어떻게든 개선책을 찾아야겠죠 ㅎㅎ
아내분이 바뀌시는것을 기대하지 마셔요
안바뀔 가능성이 매우 높아요
형편에 맞춰서 쓰시면 됩니다
걍 똑같이 해줘서 깨닫게 하거나 아니면 차라리 배수진을 치고 상담을 받아보시는게. 좋을것 같네요. 우울증이 올거 같을정도면 버틸만큼 버티신게 아닌가 싶습니다.
그리고 사람쓰자고 하시니 사람 쓰세요 그냥. 전 그게 차라리 좋을거 같습니다.
소득 수준은 평균적으로는 비슷합니다. 성과급 차이가 있었던 적은 있지만요. ㅠ
배수진 치고, 집안일 태업 해 봤는데... 지금도 좀 태업 중이지만....
결국 제가 하게 되더라고요
특히 아이 키우는 입장에서 더러운 환경에서 키우고 싶지도
그걸 보고 배우게 하고 싶지 않아서
그렇게 생각 했었는데...
사실 솔직히... 지금 더 두려운 것은...
와이프가 회사 그만두고 저혼자 외벌이 하면서
집안일도 제가 다하는 모습이 가장 끔찍합니다. ㅠ
회사가 힘든거 같기는 한데, 정도 이상으로 회사일에 충성하는 스타일이라서 더 그렇습니다.
저는 육아해야 한다고 회사에서 회식자리 생겨도 그냥 포기하고 귀가하는데
와이프는 회사 일거리 집에 싸들고 와서 주말에도 일하고
회사에서 회식자리 생기면 거절을 못하더라구요
본가는 지방이라서....
그걸 허락할리도 없구요 ㅎ
계속 채바퀴같은 반응에는 안전거리두기가 상책입니다
감사합니다.
소득으로만 보면 그런데... 대출이 숨통을 조여오네요..
으윽....
결혼하기 좀 힘들 것 같아요;;
@everblue님 이 말씀하신것처럼 돈으로 책임을 다하고 있다고 생각하는 거라면, 70년대 아버지처럼 대해야겠네요. 일에 별뜻 없거나 재취업이 좀 자유로운 직종이시라면 때려치고 전업주부하세요.
셋다 구비하고 있지만... 식세기/건조기 넣고 빼는것도 결국 일이고...
로봇청소기, 공기청정기 필터 비우고 청소하는 것도 결국 다 제 몫이죠 ㅎㅎㅎㅎ
하하하하하하
요리하는건 원래 제가 좋아라 했었는데....
그것도 몇년 하다 보니까
내가 왜 이렇게 사서 노예짓을 하고 있나
현타와서 요즘 요리 거의 안합니다. ㅎㅎㅎㅎ
반찬배달도 고려해 보세요. 월단위로 주 2회 배달시켜 먹는데 20만원이면 해결이 돼요. 반찬고민 줄어서 좋더군요.
그리고 와이프분에게 술먹고 들어오는 거라도 줄이라고 경고하시구요. 술먹은 당일은 어차피 말이 안 통하니 멀쩡할때 차갑고 건조하게 얘기하세요. 통보라고.
/Vollago
그러게요...
근데 이런걸로 얘기하면 되게 남자가 쪼잔하다고 받아들이더라구요 ㅠ
상담도 고민중입니다.
현재 댓글들은 비슷한 처지의 유부남들의 의견이니
어디까지나 위안을 얻는정도로만 읽으시고
실제로 아내분과 대화하실때 이 댓글내용들을 적용하는건 조심하세요...
내가호구냐...노예냐...이런 표현 절대 금물요...;;;
감정에 북받혀서... 너무 힘들다
내 삶이 노예같다
라고 직접 말한 적도 있었습니다.
그런데 뭐... 결국 그대로 입니다. ㅎㅎㅎ
전 14년차인데....
이게 안바뀌는것 같습니다...
"어른이 될 생각이 없는 배우자와 살고있다"
이게 제 결론입니다...
같이 힘내시죠...ㅜㅜ
동지님 반갑습니다. ㅠㅠ
지금이 힘든거 보다 미래를 암울하다는 사실이 떄로는 너무 힘겹습니다. .ㅠㅠ
미래가 암울할것 같다는 생각이 사람을 참 힘들고 지치게 만드는 것 같습니다..
그마음 너무 잘 알아서 슬프네요...그래도 힘내시기를...ㅠㅠ
그래도 이런 어려움이 저 혼자만의 일이 아니라는 사실 자체로도 위안을 얻고 갑니다.
댓글 감사합니다. ㅠ
건투를 빕니다.
상대방이 치워야할 수준이라고 생각 안하니까 냅두는 거에요.
정리하는 수준이 남녀가 다른 거 같은데, 상대방을 바꾸는 거 보다
그냥 익숙해지셔야죠. 그렇게 평생 살아온 사람인데요.
셀프 노예를 자처하지 마시고
도우미를 쓰세요.
일주일에 한번만 불러도 될거 같은데요.
시간당 만원~만이천원 수준으로 주1회면 스트레스에서 해방입니다.
이젠 레파토리도 뻔하고 이야기도 안먹히고 그냥 포기 상태입니다. 사람이...아 뭐랄까 최소한 청소나 정리에 대해서 경계성 장애? 가 있는게 아닐까 싶을 정도 입니다.
흘려야지 흘려야지. 사람 안바뀐다 안바뀐다. 그냥 내가 하고 만다. 내가 하고 만다. 내가 노예인가. 호구인가.
저도 결론을 내지 못했는데..언젠가 아이 크고 나면 따로 살겁니다. 이혼까진 모르겠고 같은 공간에서 살기 싫어졌어요. 혼자 더러운 방에 살라고 두고 싶습니다.
제마음 읽으셨나요
딱~~~ 요즘 제가 그런 생각 하고 있습니다. ㅠㅠ
제가 그냥 수용하거나... (제 멘탈 나갈듯)
아니면 와이프를 생활습관 바꿔야 하는데 (불가능)
둘 다 자신 없습니다.
학교 다닐때 공부만 잘하면 그외 다른 거 못해도 용서가 되었지만
나이들면.. 모든 것을 스스로 해야죠
그래서 어른의 삶이 고달픈 거고요..
결혼을 안 해야 할 사람이 나이가 들었다고 결혼하면 생기는 현상이죠.
아직 부모의 보살핌을 못버린 생활습관
농담이지만 그래서 여자들도 군대 보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갔다 오면 리셋되는 거... 아시잖아요 ㅋㅋ
집안일도 회사일처럼 R&R 나누세요.
저희는 집안 청소, 분리수거, 장보기는 제가하고 빨래, 설겆이, 음식은 아내가 합니다.
육아는 요즘은 제가 주로하고 전에는 아내가 주로 했고요.
그리고 힘드시면 도구를 사세요. 저희는 식세기, 스타일러 있는데 로봇청소기, 건조기도 있으면 좋다고 하네요.
여담이지만 저희집 그분과 아이도... 잘 안치웁니다. 저도 참다 폭발해서 소리 지르는데 안고쳐져요.
그래서 빨래, 설겆이 (설겆이는 아내가 야근하면 식세기 돌립니다. 손으로 안해요.)는 아내가 집에 있을때 절대 안합니다.
R&R이 안되는게
본인은 할줄 모른다고..
그리고 회사일 힘들어서 집안일 못한다고 대놓고 얘기하는 편이라서요 ㅎㅎ
그거 계속 놔두시면 안돼요. 가르쳐야 해요. 쓰레기 버리기. 설거지 식기세척기에 넣고 빼기. 빨래개기 이런거는 쉬운데 그런거도 안 하면 안 되죠. 시키기 쉬운것들은 절대 하지 마시고 부인을 시키세요.
저도 주말에 몰아서 할 수 있는 빨래는 부인이 전담해야 한다고 봅니다. 아이빨래가 많다면 어른 빨래만이라도. 청소기 비우는 것도 주말에만 체크하면 되니 맡기시고.
주말에는 뺀질거리는 거 용서하지 마시고. 큰 딸 하나 키운다 생각하셔야 할 듯.
맞습니다.
근데 아이 없을때는 그래도 그냥 저냥 제가 해도 그렇게 맘이 불편하지는 않았어요.
근데 육아가 시작되니까... 아이 뒷처리 와이프 뒷처리 하다가 멘붕이 오네요
우리 부모님 세대에서는 보통 반대의 경우였는데.... 말이죠
전 8년차인데 맨날 잔소리 해도 결국 똑같습니다.
안치우는게 습관처럼 된거라...
잔소리하다가도 지치고 스트레스 받는데 요즘엔 또 걍 그러려니 하고 삽니다.
하지만 또 언제 글쓰신 분 처럼 다시 열받는 날이 올진 모르겠네요
하아....
같이 힘내십시다 ㅠㅠ
스트레스 받으면 나만 손해잖아요
억울하네요
걍 제가 다합니다.
그냥 속편하게 빨리 후딱해치우고 쉬는게
속편하게 좋습니다.
저도 첨에 스트레스 엄청 받았는데 걍 제가 합니다.
참고로 장성한 딸 둘도 있어요.
사업도 하는 사람입니다.
힘든데 버티고 있어요.
아이고... 형님... 어찌 버티십니까
가슴속에 사리 몇개 품고 사실 듯 합니다.
제 직장 친구 하나는 대딩, 고딩, 중딩 딸 셋 있는데, 05:30만 되면 준비해서 05:50 칼퇴합니다.
마눌은 옷가게하느라 10시쯤 나가면 밤 9시는 돼야 들어오는데, 코시국이라 집에 있는 딸래미들 밥 차려줘야 한대요.
집에 있으면서 퇴근하는 아빠 밥을 차려주기는 커녕, 제 밥도 제 손으로 안차려먹는 딸래미들 있는 집안이라......
뭐, 집안일 누가 할지는 안물어봐도 동영상이죠.
그래도 항상 씩씩한 친구지만, 옆에서 보기엔 안쓰러워요. 그 친구 속마음을 알거든요......
전 외벌이인데다가 님 하는거보다 더 합니다.
설거지 청소 빨래 등등 제가 안하면 암 것도 안되서 제가 다 합니다. 칼퇴에서 저녁 부터 밤까지 애를 보는 것도 재울때까지 봅니다
주말에도 육아 전담합니다 하루종일 모든 식사 및 놀이 제가 다합니다
진짜 쉬는건 회사를 가야 쉰다고 생각할 정도에요.
이유는 아이가 자폐성 발달 장애 입니다
아내의 스트레스가 극심한 이유죠
하루종일 누워서 눈물흘리는게 일과라
맨날 죽을거라는 아내를 살릴 생각에 제가 다 해줬습니다
다만, 아이가 10살 넘으니 손이 많이 가는건 아니고 순한편이라 다행입니다
내가 더 힘드니 참으라는게 아닙니다
저도 미칠거 같이 힘들었는데 오래전에 아내랑 싸우다 알게됬습니다 이러다 진짜 죽는구나.
아내가 싸우다가 집안 살림 다때려부쉬더라고요
그냥 내가 미안하다고 하고 이후에는 아내가 하지 않는 집안일 알아서 다 해줬습니다
이렇게 결심하니 그래도 덜힘들어지는 기적이생기네요
그리고 아내도 기운내서 점점 집안일 조금씩 함니다
잔소리해봐야 결론은 둘중 하나에요 내가 하던가 이혼하던가
제가 내린 결론은 이혼은 못하니 내가 한다고
지금은 많이 좋아졌습니다
예전에도 쓴글이 있는데 아내가 귀여워서 참고 삽니다 ㅎㅎ
소중한 댓글 감사 드립니다. 저보다 더 많이 힘드실 것 같습니다.
그냥 당연히 내가 한다 생각하면 지금 처럼 스트레스는 덜 받을 거 같아서 그렇게 살려고 했는데
그렇게 살다가 자신을 돌아보니... 내 자신이 너무 초라해 보이네요
생각의 틀을 바꾸도록 노력해 봐야겠습니다.
대단하시네요!!!
상황이 비슷해서 저도 뎃글 남겨봅니다.
저희 아이는 만4살인데 지적에 자폐기도 조금 있고 ADHD성향도 조금보입니다.
저희 와이프도 본문글님 처럼 육아,가사 잼뱅이구요. 요구하면 사람 쓰자 합니다.ㅡㅡ;
저는 자취 15년 경험이 있어서, 왠만한 여자들보다 가사 잘한다는 소릴들었구요. ^^;
아이가 없을때는 제가 조금 더 하면 되니... 크게 문제될게 없었는데,
아픈 아이가 태어나니 문제가 되더라구요 ㅜㅜ
결국 아이 치료를 본격적으로 시작한 2년전부터 제가 아이를 돌보며 육아를 하고, 와이프가 직장생활을 하며 돈을 벌고 있습니다. (직장이 멀어서 주말부부까지 합니다 ㅎㅎ;;;)
매일매일 낮병동을 다녀야하고, 아이가 커갈수록 체력적으로 엄마가 케어하기 하기에는 한계가 있는게 현실이거든요.
와이프가 육아,가사에 잼뱅이었던지라 더욱이요.
여건이 되신다면 저희처럼 바꿔보시는것도 꽤 괜찮다는 말씀을 드리고싶어 장황하게 적어봤습니다.
아픈아이를 둔 부모 마음은 격어보지 않으면 모르죠 ㅜㅜ
같이 힘냅시다.
아내가 아이가 생기기전 직장다니는걸 지켜봤는데 맨날 사표쓰고 때려처서 믿을수가 없어요
제가 칼퇴가 가능한 직장이고 연봉도 그다지 나쁘지 않아서 ㅎㅎ
주중에 하루라도 육아에서 완전 퇴근해서 보낼 기회를 만들어보세요
육아에 개인시간이 다소비되면 정신이 못버티더라구요 화이팅입니다
댓글 감사합니다.
저도 그러고 싶은데... 빈 방이 없네요 ㅎㅎㅎ
감사합니다. ㅎㅎ 저 괜찮습니다.
댓글에서 많은 위안을 얻고갑니다
안타까워요 ㅜ
힘내세요.
세상이 여자들에게 좋게 바뀌긴 했는데 한쪽으로 너무 바뀐 것 같아요.
살아온 환경, 생활습관의 차이입니다
젠더 갈등 유발하지 마세요
본문 사례 하나를 성별 전체문제로 일반화 할 건 아니지만
유독 남자보다 여자에게 공감해주고 이해해주고 배려해주고 ......
사회 전반적으로 그런 걸 강요하는 분위기로 바뀐 건 사실이죠.
결과적으로 본문 사례와 비슷한 사례가 더 많이 생기는 것도 사실이고요.
감사합니다.
바꾸는건 거의 불가능하다는고 저도 결론내렸습니다. 화이팅!
맞습니다.
내려놓고 살다가도... 가끔씩 울컥 합니다
자존감이 떨어지는 것 같아서요
잦은 야근에 체력을 갉아먹는 패턴의 삶을 반복하시네요.
야근 잦은데 이걸 술로 푸는걸 반복하면
정신력도 갉아먹어서 같이 사는 사람 피곤하게 만드는 것 같아요.
술로 푸는건 아니고... 회사에서 술자리를 거절을 못하더라고요
체력이 약한건 맞는거 같습니다. 주말엔 거의 11이후에나 일어나고
하루종일 잘 떄도 있어요.
여자들 다 그런지 모르겠지만 운동은 거의 하지를 않습니다.
이게 악순환인 것 같더라고요.
가끔은 진심으로 인생의 동반자로서 건강이 걱정된다고 느껴져서
운동좀 하자고 타일러봤는데 안하네요.
타일러보기도 하고, 언성을 높이기도 하고, 이성적으로 설득도 하고, 같이 나가자고 꼬셔보기도 하고 했는데...
안해서 이제 저도 포기 상태 입니다.
건강관리, 자기개발 안하는 거 보면
이렇게 생각하면 안되지만 한심하게 보일때가 종종 있어요
대신 저도 다 못치우니 누구 올때 아니면 엉망이라도 서로 감수하고 삽니다 그냥....
저희 집도 엉망입니다. ㅎㅎㅎ
그냥 바닥이 먼지가 굴러다녀도...
저도 그냥 그러려니 합니다.
도저히 안되겠다 싶을때 한번 씩 치우긴 합니다만
저도 항상 너그럽지 못한 나에게도 잘못이 있다고 생각해보려고 시도중인데...
가끔 울컥 하네요 ㅠ
아내분 직업과 본인도 비슷하게 번다고 하니 적어도 가정 수입은 중산층이라 예상해 봅니다. 많은 가정이 외벌이로도 생활을 하는데 그 정도 규모 수입에 대출에 허덕여서 사람을 쓸 여유도 없고 쓸 각방도 없다면 뭔가 많이 잘못된 가정경제가 아닐까 짐작이 됩니다. 아내분이 사람을 쓰자고 하는거보니 돈이 없다기 보다 원글님 기준에 부합하지 않아서 일 것 같은데 저라면 빚을 내서라도 사람 씁니다. 집안일에 대한 스트레스를 어떻게든 좀 줄이셔야 해요.
글에서 느껴지는 성품이 이혼을 생각하지는 않는듯 한데, 이혼도 고려해 보시기 바랍니다. 사람은 안바뀌어요.
이혼만은 절대 못하겠다면(이혼에 따른 고통도 결코 지금보다 적지 않을꺼라서) 원글님이 할 수 있는 방법은 스스로 할 수 있는 걸 하세요. 그리고 책임감을 좀 내려놓으세요.
1. 한달에 한두번 주말에는 아내에게 맡기고 혼자만의 휴가를 꼭 가지세요. 이게 생각보다 큰 도움이 됩니다.
2. 아내가 술취해서 함께 자는게 어렵다면 아이방에 가서 자거나 거실에서 잘수 있은 환경을 만드세요. 문제해결은 아내를 바꾸는게 아니라 내 환경을 바꾸는거예요.
3. 아내가 씻던 말건 신경 끄세요. 뭘 그런것까지… 성인인데 지 알아서 합니다.
4. 내가 사는 공간에 아내가 그냥 있다고 생각하세요. 싱글대디로 살더라도 다 혼자서 했을 일이니까요. 욕실청소, 냉장고청소 이런거. 집에 사는 사람이 돈을 벌어오니 그나마 다행이죠.
5. 아내때문에 내 인생이 불행해지지 않겠다는 불굴의 다짐과 실천을 하셔야해요. 내 행복이 내가 아닌 다른 사람에 의해 좌지우지 된다면 내 인생의 주인은 애가 아닌거죠.
굿럭~
하나하나 참 마음에 와 닿는 좋은 말씀이시네요.
정말 감사합니다.
이혼은 아이를 생각해서라도 선택지로 두고 있지 않습니다.
나중에 아이가 다 크고난 뒤라면 이혼이든 졸혼이든 생각하겠지만요
마음을 굳게 먹어야겠습니다.
정말 좋은 조언이네요.
저희 회사에서는 상상도 할 수 없는 일이라서... 저도 놀랐습니다.
네 상담 고려해보겠습니다.
화장실 머리카락
옷 정리 안하는거
같이 밥 먹었는데 혼자 쏙 쇼파로 달려간다던가 ㅋㅋㅋㅋㅋ
시작해봐야 누가 더 했네 마네 라서 그냥 조용히 제가 합니다 ㅋㅋㅋ
포기하면 편해요 😘
맞습니다. 저도 초반엔 그랬었구요..
근데 요즘 삶을 되돌아 보니 제 자신이 초라하게 느껴져서
너무 자존감이 떨어지네요 ㅎㅎㅎ
저도 그러고 싶은데 허락 없이 물건 사면 또 난리 날것 같네요. 하아...
아이패드 하나도 마음대로 못사고 있는 삶입니다.
둘 중 하나 입니다.
1. 사람 고쳐 쓰는거 아닙니다.
2. 내가 선택한 배우자다. 악으로 깡으로 버텨라.
전 2번 입니다.
내가 좋아 선택한 분 이니 모시고 삽니다.
이정도가 아니시라면.. 전 그저 묵념을..
맞습니다.
저도 비슷한 결론에 도달했어요.
근데... 이런 모습이 반복되니... 애정도 떨어지는 것 같아요.
저처럼 다 내려놓으라는 말씀은 차마 못 드리겠네요.
다 내려놓고 '딸' 하나, 아들 하나 키운다 생각하니 오히려 편해지더군요.
게다가 '딸'이 운전도 하고 돈도 벌어 옵니다..?!
ㅋㅋㅋㅋㅋㅋㅋ
그런 생각 저도 정말 정말 많이 합니다. 공감 공감
특히 오늘같은 날에는...
내가 큰딸 작은딸 키우는데 나이차이가 많이 나는구나
같이 해나가야 하는 가장 기본적인 것인 집안일을
부부가 한다는게 아닌 혼자서 치뤄야 한다는 느낌
그런것에 대한 서운함 피로감 답답함 등이
힘드시겠죠ㅠ
심지어 맞벌이신데도요
힘내십시오ㅠ
맞습니다.
마음의 문제인거죠.
일이 힘든게 문제라면 도우미 쓰면 해결 되는데
마음이 힘드네요
네 고맙습니다.
그것만으로도 감사히, 상당부분 감수해야할 수도 있어 보입니다 ㅎ
워낙 결혼생활의 희비는 케바케이지만요
전업주부이면서도 본문 동등 수준의 사례도 적잖으니 이런 워스트를 가정하시고, 적당히 거리두기 하시면서 이겨내십시오~
맞는 말씀입니다.
그렇게 생각해 보려고 노력하고 있습니다. :)
하아.... 위로의 말씀 드립니다.
저 또한 혼자가 아니라는 위로를 얻습니다.
저도 결혼 18년차 인데요 저보다 비슷한 외향적 아내를 두셨네요
말투도 비슷하구요 술도....
저도 아이들 때문에 버티네요
다 내려 놓으시구요 꼭 자기 시간을 만드시면 버틸 수 있어요
해드리고 싶은 말은 많습니다만
힘내시구요
토닥토닥 해드리고 싶네요
따뜻한 댓글 감사드립니다.
나이가 들 수록 정말 취미생활의 중요성을 깨닫고 있습니다.
이거가지고 저도 아내와 많이 싸우기도 했는데
결론은 사람이 바뀌긴 어렵더군요
일단 서로 생활패턴과 생활양식, 인식을 인정하는것이 민저긴 한데
그러고나서 이거는 해줄수있는 부분에 대해 얘기해보세요
아내가 식탁에 그릇을 두고가면 제가 싱크대에 옮기면되죠
단. 그게 싫으시면 애들에게 먹고나면 그릇을 싱크대로 가져가게끔
교육시키고싶다. 그릇을 싱크대에 옮겨보자
얘기만해주세요
저는 이런거로 저를돌아보게되고 서로 맞추게된거같아요
집안일많이하면 나만 일하나? 같이생활하는데
라는 생각이 들고 우울해지죠
아내분께 그런 생각이 들면 어떤기분인지만 말씀해보세요
아내분께 이렇게해라 저렇게 해라 까지 말씀하시면 안되구요
제 생각에 각자 일을하면 집이 편해야된다고 생각해요.
쓴이님은 정리정돈된걸 원하시고 아내분께서 그냥 마음대로 생활하는게 편한 집인거겠죠. 다시 쓰지만 서로 인식하고 인정하고 이해하는것이 먼저일겁니다.
얘기 할때 아니면 안지켜지니까
자꾸 잔소리 하는 내가 싫고
저도 스트레스 받고...
결국 그냥 제가 하게 되더라구요 ㅎㅎㅎ
서로 잘 하는 거 하며 조율해나가는 게 결혼생활 같아요.
1. 사명이다.
청소, 정리는 칼리스타님 담당입니다. 와이프는 안보일 거에요. 그냥 받아들이세요. 그나마 세탁쪽은 와이프님이 신경을 쓰시니 전담으로 확 맡기세요. 그쪽으로 키우시는 게(?) 훨씬 좋습니다^^
2. 술자리 줄이기.
야근은 몰라도 회식, 술자리는 서로 얘기하셔야 할 듯요. 더구나 코로나시대에 잦다니요... 일주일에 두번, 한번, 한달에 두번, 한번, ... 이렇게 줄여나가는 거 단계적으로 약속해나가야 해요. 가족은 소중하니까요.
3.씻고 재우기.
처음에 몇 번만 끝까지 훈련시키면(?) 고쳐집니다. 피곤해도 키워나가야죠^^;; 아 이 사람이랑 살려면 씻고 침대로 와야되는구나. 각인시켜주세요. 와이프를 위해서 나를 위해서 당연히 씻고 자야죠. 단 절대 화내지말고 온유하게♡ "더럽고 치사해서 따로 잔다~." 해도 "아니 부부는 함께 자야지." 하며 일으키고 부축해서라도 세수, 양치, 발닦기라도 시켜 재웁니다. 칼리스타님이 안흔들리면 차츰차츰 나아질 거에요.
사람은 바뀝니다^^
화이팅!
전 글쓴분은 직장안다니는줄 알았는데 그것도 아니신거같고
정말 몰라서그러는데 쓴 내용이 맞다면, 되려 이혼하시는게 모든면에서 나으신거아닌가요?
여성분도 능력이 있으신거니 양육비는 받으실수 있으실거고, 아이들에게도 싸우는모습보단 남자분이 오롯이 키우는게 좋을거고, 이정도로 가정적인 남자분이면 좋은분 만나실수 있을거같은데요...
양육권은 물론 남자분이 가져오셔야겠지요. 준비는 하셔야 할거구요
남의 가정사 함부로 말하면 안되겠지만 글이 올라왓길래 제생각만 말씀드려봅니다. 이런상태에서 결혼생활을 굳이 계속 유지하시려는 이유를 모르겠네요. 유트부에서 저런거까지 찾아가면서 회사에서 고생하고 집에서 치이시면 내가 나에게 너무 한심할듯...
무척 크다는것을 결혼하고서 한참을 지난후에
깨달았습니다
단점이 있으면 장점이 있을겁니다
큰 틀에서 부부의 큰 신뢰를 져버리지 않는다면
서로 맞추면서 살아야 하는 숙명??인것 같습니다
내가 선택한 배우자이고 결혼인데 라는 생각으로
힘겨운?? 고비마다 이겨내고 있습니다
다시금 느낍니다
나만 이러고 사는게 아니구나 하구요...
모두 힘내자구요
그냥 받아들이시고 도우미 쓰시는게 나아요.
체력이 세이브되면 정신적으로도 덜 힘들어요.
술, 안 씻는거 빼고는 제 아내랑 같네요.
그냥 지저분하면 창소해야 겠다는 개념 자체가 없는 것 같습니다.
아, 요리는 아내가 전담합니다..
단, 뒷정리는 거의 제 담당..
아내를 사랑하는 마음도 느껴지구요
힘내세요 그리고 아내를 더 사랑해주세요
술보다 남편이 낫다는 걸
그러면 일찍 귀가 하지 않을까요 ㅎㅎㅎ
여기 댓글들 보다보니
그냥 단순히 "애들 다 크고나면 따로 나가 살겠다."는 남성분들이 꽤 있군요.
비슷한 불만을 토로하는 여성분들은 주로
"애들 다 크고나면 이혼하고 위자료와 재산분할로 탈탈 털어주겠다."고 벼르거나,
미리부터 자기 앞으로 따로 나가 살 재산 차근차근 만들고 있다는 분들도 많던데,
이런 것도 남녀 차이가 있나봅니다.
저는 남성이건 여성이건 모두 인터넷 게시글에서 본 것만 얘기한 겁니다.
현실에서는 이런 얘기 잘 하지 않죠.
요즘엔 잔소리하다가 현타가 오는 경우가 너무 많고 집에서 짜증이 많아지니 밖에서도 쉽게 짜증내는 경우가 많아지더라고요.ㅠㅠ 울 엄니한테 듣던 잔소리를 왜 내가 마눌한테 하는건지 에휴…
근본적으로 지저분하고 게으르고 모성애 부족 (표현이 직설적이라서 죄송합니다) 등에 직장 스트레스 등이 복합적으로
얽혀 있는 듯 합니다.
맞벌이에 양육도 해야 하는데 남자가 저런다? 아마 여초 사이트에서 이혼하라고 난리 났을 겁니다.
대출 차 있는 상태에서 추가 지출까지 하여 경제적으로도 힘들어지면 더 스트레스 받습니다.
무엇이 정답일지는 모르겠네요.
극단적으로는 이혼생각해 봐라 라는 답이 나올 수도 있는 것이고
딱 본인 할 것 정해서 그것만 하고 배우자가 해야 할 부분은 죽이 되든 밥이 되든 냉장고에 곰팡이 쓴 음식 먹고 배탈이
나던지 말던지 선 명확히 긋고 지내라 이런 답이 있을수도 있고
사람 안봐뀌니 그냥 참고 지내라 라는 답이 있을수도 있겠네요.
혹 처가 어르들께 얘기는 해 보셨나요?
요즘같은 시국에 이틀 연속 술 먹고 귀가. (회식 용납을 못한다는게 절대 아님)
그런데 씻지도 않고 잔다구요?
지금 가장 큰 문제는 이런 생활이 오래 반복되다보니 본인 자존감이 떨어져 있다는 겁니다.
부부니까 서로 이해하며 살아야 하는 부분이 있지만 부부니까 상대방이 꼭 해야 하는 부분도 있는 겁니다.
같이 맞추어 가는것이지 나 혼자 맞춰 사는게 답이 절대 아닙니다.
한 번 뒤집어 엎어서 본인 스트레스라도 한 번 풀어보시는 것도 (충격요법 중 하나. 농담이 아님) 방법 중 하나입니다.
저는 다른 이유로 조용히 혼자 심리상담 받고 따로 살아야만 하는 상황이 생길 때를 경제적으로나 심리적으로 대비하고 있는 중입니다. 아이도 제가 키우든가, 양육비를 대 주던가 하는 방법들을 고려해 보고 있고요.
아내가 자식이 생긴 이후로 신경쇠약이 더 극심해져 같이 사는 것이 서로 많이 힘든 상황입니다.
제가 이런 결정을 하더라도 아마 장모님은 이해해 주실 거라 생각합니다. 유별난 자기 자식 성격인 거 너무 잘 알고 계시니.. ㅎㅎ
또 한편으로는 여기서 성별을 바꿔서 글을 읽어보면 자신을 되돌아 보게 됩니다.
집안 일은 부부가 함께 해야하는 것인데, 저도 반성하겠습니다.
정말 힘드시겠어요 맞벌이에 육아까지 게다가 배우자와 그렇게 생활습관이 안 맞으면 미치죠.
집안 청소는 그냥 포기하시거나, 일주일에 한번 정도 사람쓰시면 편합니다. 전 포기했었어요 ㅋㅋ
애들 육아는 애가 혼자 둬딱고 씻을 나이, 초등 입학하면 편해집니다. 전 막내가 올해 초등입학 합니다.
애가 혼자 뒤딱을때 군대 제대한 느낌이았다고 하면 좀 과장이랴나요 ㅎㅎ
조금만 더 고생하시고 수고하시면 지금보다 훨씬 나은 내일이 있을겁니다 얼마 안남았고, 생각보다 시간은 금방 갑니다.
지금까지 잘 해오셨어요 조금만 더 힘냅시다!
도우미쓰세요
저도 어마무시하게 싸우다 몇년전 부터는 평화유지 상태입니다
먼저 상대방을 고치기보다 제 자신을 고쳐봤고
상대방의 장점을 보고자 엄청 노력하니 이제는 그러려니 하고 잘지냅니다,
내가 변한점
1.그깟 요리 청소 쓰레기 신속한 내가해버리자(분리수거나 음식물은 꼬셔서 함께하게 유도)
2.가끔 내가 아플때 부려먹기(이때 적절히 시키면 이사람이 이런걸 계속했구나...생각을 심어줌)
상대방 장점보기
1. 팔자좋은 여자들은 애들 유치원보내고 커피먹고 쇼핑다니고 하는대 이여자는 열심히 돈벌어주는 구나
2. 나 아플때 약도 사주고 죽도 사주고 필요한 존재구나
3. 가장 고마운건 미우나 고우나 항상 내 옆에 있다는것,,정도
다른 환경에서 수십년 살다가 맞춰나가는게 쉽진않지만 살아보니 이또한 변하더군요,,
잘 설명하셨네요. 저도 10년차에 서류까지 던지고 힘들었는데 그것도 지나가더라구요. 아이도 크면 도와주기도 하고.
결국 필요한건 대화와 시간입니다.
일단 로봇청소기 구매하시고
주말에 할 수 있는 가사노동을 분배해보심 어떨까요
빨래 / 재활용쓰레기 / 쓰레기 버리기 / 욕실청소
글쓴이가 남자라는걸 잊고 보면 보통 가정의 아내분이 쓴글인줄 알겠어요 ㅎㅎ
지금은 그냥 식탁 밥먹을 때 말고 안 쓰고 (안치우고 쓰레기 방치해서 밥먹을떄야 간신히 치움) 안방 침대말고는 못 쓰고 (빨래 갈아입은 옷 같이 방치) 거실만 치우고 삽니다. ㅎㅎ
애들 다 크면 꼭 집에다가 절대 성역 서재를 건설하는 게 꿈입니다. 거실 아예 안 쓰려고요.. 혼자서 알아서 하겠죠 머ㅋㅋ
사람은 바뀌진 않더라구요.. ㅜ
다만 계속 결혼생활을 하시려면 본인만의 스트레스 해소구를 꼭 마련하세요.. 나쁜것까지는 아니어도 살짝 일탈에 가까운 무언가가 필요하실수도..
저도 비슷합니다 복직하면서 야근이 잦거라고요
그래도 술마시는것 없이 바로 집에오고
집안일 하려고 하는데…
저는 제 스트레스 관리위해 식세기 로봇청소기 구매했습니다
당사자가 너무 힘들어서 우울증까지 걸릴 같다고 할정도면 엄청난 스트레스를 받고 계실거 같은데.. 이게 저도 비슷했던게 아무리 뭐해도 검은머리 짐승은 잘 안바꿥니다. 포기하고 이게 내 인생이구나 해탈하시던지 아니면 같이 이야기 해보고 ( 그때는 미안하고 뭐 하지만 안바뀌더군요 ) 그냥 그려려니하고 삽니다만.. ... 결혼한 죄를.. 받아들... 이시는게... 이런글을 쓸라고한게 아닌데... 갑자기 저도 같이 우울해지네요....
사람사는게 이렇게 다 똑같을 줄이야- 새삼 놀랍네요
99번 참고 잘 해도 1번 터지면 또 싸움의 연속이더군요..... 99번에서 199번... 299번... 되도록 해야죠
애들이 크면 좀 잦아들거라는 믿음 하나로 버티고 있습니다.
저런 상황에선 취미가질 여유도 없어요- 퇴근 후 육아, 집안일 하면 주말빼곤 시간내기도 힘들어요... 주말엔 또 쉬어야죠 (그래야 또 다음주를 이겨내죠 ㅠㅠ)
참고... 참아서.... 참나무가 되야죠..... 힘내세요~!!
일부러라도 늦게 들어올 수준 같습니다
싸우지 않는게 행복의 기준이 되기도 하는데, 옛날엔 한 20년, 요즘엔 한 30년 각자의 생활패턴이 다르던 사람이 만났는데
싸우지 않는다는건 한 쪽이 심하게 보살이거나, 원래 잘해줄 수 있는 사람인거고
보통은 싸우면서 맞춰나가는거죠. 단순히 싸우는건 아니고 서로에 대해 알려주고 이해해주는 과정이어야 하지만요.
본인의 기준에 대해, 어디까지 맞춰줄 수 있는지에 대해 진지하게 고민해보시고 난 뒤에
그냥 맞춰주는게 아니고 부인분과 매우 진지하게 이야기를 해보고 서로를 이해하는 시간을 가져봐야죠.
알려주지도 않고 그냥 피곤하니까 건드리지마, 말 안해도 피곤하면 알아서 기어야하잖아 같은 태도가 나오면 어우.......
결국 사람 간에는 소통이 없으면 망합니다. 텔레파시는 극소수의 케이스일 뿐이에요..
너무스트레스받지마셔요.
능력있는 좋은 직업있는 와이프의 준표준입니다.
주말에 11시까지 재우면 고마워합니다.
그렇게사는거죠...뭐
좋은 의미로 항상 배우고 갑니다.
낙장불입입니다.. 본인의 선택에 본인이 책임지는 게 부모고 어른인것 같네요.
결혼 전에 주변에 결혼 말리는 사람 분명히 있는데.. 하나같이 귓등으로....
마치 불나방처럼 불꽃에 홀려서 들어가서 결국 타죽는 것처럼...
상담이 문제를 반드시 해결해준다!는건 아니지만 터놓고 이야기할 수 있다는것 만으로도 도움이 되고요
본인이 미처 인지하지 못했던 부분들에 대해서도 알게 되기도 합니다.
부부끼리 살때는 괜찮았던게 아이가 생기면 더 크고 괴로워지고요.
이런 번아웃이 자주 오면 우울증으로 발전합니다
가사도우미를 쓸수 없다, 배우자는 변화가 없다는 전제가 깔려있으신거같은데 저도 육아할때 그래서 우울증왔어요 ㅡㅡ
신경정신과도 한번 다녀와보세요.
글쓴분이 번아웃 돼 버리면 크게 싸움이 날 상황인듯 합니다.
본인 쉬는 시간을 꼭 가지시길 바랍니다.
배우자분이 자기도 회사생활해서 힘들다고 하면 그럼 본인이 주중에 하라고 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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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자라, 어떤 것을 좋아하셨고 즐겨 하셨는지 모르지만요. 스트레스를 해소하는 방법도 스스로 아시거나 찾을 수 있으실거 같아요. 한달에 한번도 아니고 스트레스를 너무 많이 받으시면 하루하루가 힘드시니 회피 또는 해결 방안을 꼭 만드셔야 할거같아요(쓰신 글에서 스트레스가 느껴 지네요)
너와 내가 해야할 것을 분명하게 나누시면 됩니다.
남녀나 부부가 아닌 공동운명체로 인식을 바꾸세요.
룰의 기본은 대가가 있는 부탁을 하기 전에 절대 상대방의 일을 대신하는건 없어야 합니다.
깊은 골로 애정은 식어도 의리는 오래 갑니다.
집안에 자기공간을 만드세요.
빈방이 없으면 아이들 방이라도 하나 비우고 본인이 차지하세요.
아이들이 좀 덜 먹고 덜가져도
부모가 육체적 정신적으로 건강한게 아이들에겐 더 좋습니다.
그 자기 영역만 자기스타일대로 치우고 깔끔하게 하고 사세요.
이제부터는 지난번과 다를거다 라는 인식을 심어주세요.
화는 많이 내셨으니 이제 냉정하게 할 차례입니다.
1번 권유 후 2번부터는 행동으로 들어가세요.
제자리에 안치우면 버립니다.
더러우면 버립니다.
사람과 돈을 제외하고 집안을 어지럽히는건 과감하게 집밖으로 제거합니다.
당연히 아시겠지만 어느누구도 타인을 바꿀 수 없습니다.
스스로 깨닫고 변해야 가능하지요.
다만 깨닫는덴 아픔이 필요합니다.
용기는 가장 중요한것을 위해 두번째 세번째 중요한것을 포기하는 것이다.
라는 말처럼 용기를 내시길 바래봅니다.
헤어지거나 기대치를 낮추거나 둘 중 하나 인데.
아이가 있으니 일단 기대치를 바닥으로 낮춰보세요.
'집에 들어오긴 하네, 매일 술 먹고 외박 안하는게 신기하군'
'빨래를 돌리긴 하네, 매일 돈 주고 맡길 줄 알았는데'
'월급 받아다 쓸 줄만 아는 여자들 많은데, 기특하게도 돈은 벌어오네'
살아남는 방법을 찾아셔야 합니다.
아니면 병 나요.
또한 Iot 가전 도우미(로봇청소기 등) 을 이용하시면 심적 소모가 덜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도우미도 쓰시는게 글 쓴분 정신건강에 좋을 거 같습니다. 대출 좀 천천히 갚으세요. 글 쓴분도 본인 정신건강을 더 챙겨야 합니다. 정신건강이 제일 중요해요.
와이프분은 체력이 너무 부족한 거 같은데 그러면 롱런 못한다고 본인이 느껴야 뭐라도 바뀔거에요. 와이프분은 운동하고 술을 줄이고 생활개선이 있어야 합니다.
글 쓴분 본인도 너무 모든 걸 다 하려하는 것도 문제인데 이것도 상담하시다 보면 실마리가 나올 겁니다. 집안 좀 더럽고 안 씻고 자도 안 죽어요. 와이프분은 신경을 안 써도 너무 집안이 잘 돌아가니까 괜찮구나 그러고 있을 수 있어요.
아내가 때로는 이런 맘이었겠구나.
그래도 힘들것 같다고 아침에 걱정해주고 꿀물 타주고... ㅜ.ㅜ
주변 전업주부들 처럼 그냥 퇴직하시구 전업으로 육아랑 집안일 하세요
부부간에 덕목은 서로를 상대로 "사람은 고쳐쓰는게 아니다"라고 무시하는게 아니라
서로 서로 한쪽이 앞서면 뒤로 물러나고 다음에는 양보했던쪽이 앞서면 다시 물러나고 한발한발 맞춰나가는겁니다
사람이 함께 살면서 항상 무자르듯 반반 딱 떨어지게 나뉠수가 있나요
만약 한쪽이 이 악물고 끝까지 양보를 안하면 별수있나요
글쓴분이 생계의 책임을 아내분에게 양보하고 가사를 하시면 되는거죠
여기서 성별을 제거 하고 생각해봅시다
맞벌이는 집안일을 가능한 선에서 반반해야하는게 정상입니다
집안일을 한사람이 대부분 주도적으로 해야한다면
벌이는 외벌이를 하는게 맞는거죠
이상할거 없어요
인터넷에 맞벌이 부부 비율 검색해 보시면 전체 통계중에 절반이 그러고 있지만
평화롭게 잘살고있습니다
글쓴분의 마음의 평화를 찾는데
부디 도움이 되었길 바랍니다.
제가 일하는데 집 청소도 계속 하고 막 그랬는데 현타가 확 왔었거든요.
내가 왜 이렇게 살아야 되나 막 그랬는데 중간에 리플쓰신것중에 아이패드 하나 못사서 우울하다고 하신게 보여서 쓰는건데
일단 열심히 집안일을 하시면서 비상금을 만드시던지 아니면 뭘 하시던지 모아서 사고 싶은거 사세요.
사신후에 걸리시면 집안일 더 열심히 할려고 샀어. 싫으면 다 같이 하던지 말씀하시면 됩니다.
참고로 그후로 저희 가족은 제가 제돈으로 뭘 사던지 뭐라고 안합니다. 제가 알았으면 다 같이 하자고 그랬거든요.
싫으면 도와줘야하는데 그냥 돈쓰고 니 혼자하라고 하라고 하더라구요. 애초에 하지도 못하지만요. 집안일 한달하면 얼마 적립 이런것도 괜찮구요. 이런게 은근 중독입니다.
이게 진짜 중요한게 보상이 없으면 일하기 진짜 힘듭니다. 아무리 하찮은것이라도 이거 끝나고 혹은 몇일후엔 뭔가 살수 있다 라고 생각하면 왠만한일을 다 할수 있더라구요. 꼭 비싼게 아니라도 과자 한봉지 스팀 오천 ~ 만원짜리 게임이라도 자기한테 뭔가 돌아온다면 훨씬 참기가 쉬워지더라구요.
책 읽는거 좋아하시면 법륜 스님 책인 스님의 주례사 한 번 읽어보세요.
제목은 진부하지만 결혼생활에 많은 도움이 되었습니다.
아무리 내 생각이 옳고 생활의 정석이라 자신할 수 있을지라도 그 기준에 배우자를 억지로 끼워 맞추려 하기 보다는 둘만의 합의점을 찾아 서로의 다름을 존중하고 이해하려 노력하면서 끊임 없이 양보와 배려할 수 있는 마음가짐이 흔들리지 않아야 가정에 평화가 찾아오지 않을까요?
어떤 상황 어떤 문제가 됐든간에 세상에 정답이란 없다고 생각하기에 그때 그때 맞춰가며 살아가는게 좋다고 보는데요. 저도 아내와 함께 이십년쯤 살아오면서 중간 중간 어떤 사건들을 계기로 크고 작은 각성들을 하게 되었는데요.
어느순간 성에 안차서 내 맘대로 하려는 욕심과 기준들을 내려놓을 수 있게 되다 보니 그 뒤로는 스트레스 쌓일 일도 없고 전혀 문제될게 아니었더라구요. 단지 관점의 차이였달까요? 아무쪼록 칼리스타님께서도 마음과 함께 가정의 평화를 찾으시기 바랍니다. 힘내세요!!! ^^
저 한명의 댓글이 더 도움이 될지 모르겠지만 비슷한 내용을 써봅니다.
대출에 힘이 들어도 다른 곳에서 줄이면 충분히 도우미 쓰실 수 있는 환경으로 보입니다. 무조건 쓰세요. 길 필요 없습니다. 일단 두세달만 그렇게 해보세요.
혼자 다 하려하지 마새요. 그냥 지저분하게 일주일 살아보세요. 그런걸 못 참는 분이시라는거 충분히 느껴집니다. 그래도 그렇게 해보세요.
가족구성원을 뭔가 바꾸겠다 생각하지 마세요. 배우자든 부모님이든 자식이든 똑같습니다.
그냥 맞춰 살아가는 겁니다.
글이라 쉽게 쓰는게 아니라, 맞벌이,도우미,혼자 빨래 설거지 요리 등.. 똑같은 경험을 하며 살아왔습니다.
그 누구보다 본인이 행복하시길 바랍니다.
일단 댓글들보고 놀랐습니다. 저도 상황이 비슷해... 힘들게 느끼며 살고 있는데 비슷한 분들이 많이 계시구나~ 하는 생각에 놀랐네요.
하~ 너무 공감됩니다.
다른분들이 이미 좋은 말씀들 많이 하셔서~ 힘내시라고 댓글 남깁니다.
세탁은
내가 세탁기 건조기는 돌리고 정리는 내것(아이것)만 타인것은-내눈에 안뛰는 장소에-보관장소 마련하여 갔다 놓습니다
->상대방이 자기것 안한다고 섭섭해하거나 같이하라고 하면 "알겠다"하고 보관장소에 갔다 놓습니다
(대답은 긍정으로 하되 안하면 됩니다)
와이셔츠같은건 세탁소에 맡기세요(집근처에 무인수거함있는지 확인하시고 있으면 활용하세요)
음식은
어른 먹을 음식은 데워먹는정도의 반조리 식품(밀키트,배달)만 한번먹을 분량으로 조리하고 남은것은 무조건 버립니다
과일,야채도 한번 먹을 양만 사고 많으면 사지 않습니다.(냉장고엔 음료수 김치 아이유제품만 보관,아내가 사와서 남은건 냉장고한칸을 할당해서 보관하고 상태봐가면 버립니다)
아이 음식은 가능하면 양가 부모님에게 부탁하여 해결합니다(비용지급해야하고 부부가 바빠서 신경써달라고 부탁하시되, 아내를 나쁘게 이야기하면 안됩니다 ->부모님이 아내에게 잔소리하는 상황을 만들지 말아야합니다)
청소는
바닥은 로봇청소기가 잘 청소하게 집정리를 하시고 로봇에게 맡기세요
그리고 봄,가을로 두번정도 청소 대행업체에 의뢰해서 대청소 및 계절에 맞게 이불 교체와 세탁(빨래방에 의뢰)하시면
건강에 이상없을 정도로 청결하게 유지할 수 있습니다.
아내에게는 청소를 요구하지 않습니다
아내분은 이미 열심히 일하고 계십니다
다만 집안일이나 위생이 우선 순위가 아닐 뿐이지요,아내에게 집안일로 스트레스 주시지 마세요
남편분도 아내가 집안일 안하는것 외에는 크게 문제가 없기에 같이 사시는것이겠죠
아내분은 바뀌지 않을겁니다.
계속 집안일을 아내에게 요구하거나 내가 참으면 결론은 이혼입니다
따라서
아내에게 집안일을 요구하지말고
내가 괜찮을 정도로 상황을 바꿀 방법을 연구해야겠습니다
PS)
니들은...
연예인들도 그렇고. 부부들간에 받아보고서는 서로가 다름을 인정하면서 살다보니 싸움이 없더라는 겁니다.
http://www.incheonilbo.com/news/articleView.html?idxno=1044007
사람은 본인이 큰 충격을 받기 전에는 태도를 바꾸지 않습니다. 그 충격을 받아서 태도를 바꿨어도 시간이 지나면 상당부분 원래대로 돌아가구요.
바꿀 생각이라면 지속적으로 꾸준히 바꿔줘야 합니다. 부모라면 가능할지도 모르겠으나, 부인을 바꾼다는 건 거의 불가능하지 않을까요? 스스로 바꿀 생각과 강한 의지가 있어야만 가능한 것이고, 그게 아니라면 글쓴이가 어느정도 유지관리 가능한 상황을 마련하거나 이혼하는 수밖에 없겠죠.
너는 이런거에 대해서 모르는 사람이기 때문에 몇개월 노력하다가 '아 노력했는데 또 ㅈㄹ 이네? 해봤자 소용없네?' 할거라고
남의 삶을 이렇게 무너뜨려놓고 마음에도 없는 생쇼 및 헛짓거리 하지 말고 여기서 끝내자고
그 후로 많이 변해서 노력하고 있습니다.
같이 사실 마음이 있다면.. 큰 충격을 줘보세요. 방치하면 님이 우울증 걸립니다.
마이너스가 나더라도 일단 사람 쓰시구요, 가정을 지키는 비용, 우울증 예방 비용이라고 생각하세요. 그렇게 스트레스 받고 무리하면서 살다가 병나면 결국 병원비로 다 나갑니다.
아이가 크면서 노동량이 줄고 상황이 달라지면 배우자와의 트러블도 상당히 줄어듭니다.
댓글들 보고 깜짝 놀라고 갑니다~!!
집안일까지 하시는 남자분들 많으시군요....
저희 남편은 도매업이라 새벽에 나가기 때문에
고생한다 생각하고 제가 출근시간에 잘 못일어나 미안하더라고요... 저도 처음엔 옷벗어놓은거 치약칫솔
과자먹은것들 그자리에 두는것 불만이라 잔소리했는데
친한언니동생들이 그게 뭐라고 좀 해주라고 새벽에 나가서 일하고 들어와서 거기까지 신경 못쓸수 있다해서
이젠 잔소리안하기로 하고 제가 해요...
근데.... 애들이 보고 배우네요 ㅎㅎㅎ
애들은 잔소리 하고 가르치고 있고요~~^^
저는 전업이지만 애가 셋이라
이모님도 일주일3번 오셔서 도와주시는데...
집안일이 돌아서면 일이라...
백신맞은날 집에와 쉬려했더니 그날따라 애들오는
시간이 다르고 밥시간..메뉴도 달라서
먹이고 치우고 먹이고 치우고 씻기고 하다보니
9시간을 서있었는데 서러움...ㅜㅜ
막내가 아직 유치원생이라 좀만 더키우면 괜찮겠지
하는데... 이렇게 집안일 하시는 남편분들이 많이 계신지 몰랐네요~~
친정이 서울이라 멀고... 전 포항으로 시집와
기댈곳도 없고... 저도 일하고 싶은데...
어느새 전업 10년넘었고... 이젠 애잘키워야죠 ㅎ
집안일이란게 안하면 티나고
해도 티가 안나는데...
힘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