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맛클 하자면, 일본은 남자들이 군대를 안가기 때문에 22~24살에 회사에 입사해 60세에 정년으로 그만두고, 계약직으로 재차 입사해 같은 일을 최대 5년까지 매년 계약을 갱신해가며 합니다. (보통은 힘들어서 3년 정도 함) 연금이 65세부터 나오기 때문에 일본에선 60~65세의 시기를 많이들 힘들어하고 고민합니다.
결론은, 한창 일할 나이인 50대 초반에 정리해고를 당했다는 이야기입니다. 한국이면 30년 일하기가 힘들지만, 일본이라면 30년 일하고 짤리는게 정서적으로 느낌이 많이 다릅니다.
현직 일본 주재원입니다.
따라란!
IP 1.♡.225.44
02-22
2022-02-22 18:29: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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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님 일본의 경우 군대도 안 가고, 졸업 직후 입사하는게 일반적이라 20대 초중반에 입사하는게 일반적이라고 들었습니다. 그런 상황에서 30년이면 많이 잡아도 50대 중반일테니... 마음이 무겁겠습니다.
동해달
IP 14.♡.149.88
02-22
2022-02-22 22:39: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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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준환님// 아 그렇군요. 우리나라 기준으로는 군대하고 대학 마치면 27세고 연수다녀오거나 석사라도 하면 30정도 취업도 많이 하니 30년이면 거의 60이라서 오래했네 싶었는데 50초반이면 좀 다르겠네요. (그런데 그런것치고 배우님 외모가 60넘어 보이시는…)
일단 저한테 몰입해보면.. 만약 직장을 다녔다면 올해 33년차가 되네요. 근디 저 할배처럼 늙진 않았구요.. 최근 금융권은 거의 퇴사.. 제조업쪽은 아직 버티는 중.. 그리고 손주같은게 있을리 없죠... 도대체 대학을 몇년을 다니는지.. 아이가 둘인데.. 10년이내 개혼은 꿈도 못..
투덜이~
IP 223.♡.78.186
02-22
2022-02-22 19:42:26
·
98년에 imf 시대에 입사하여 한 회사에 25년차가 되어가네요. 아직 정년이 만 12년 10개월이 남았지만 버틸 수 있을지 의문이 드는 나이입니다.
아리바바
IP 110.♡.98.37
02-22
2022-02-22 19:58: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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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피엔딩이라 다행입니다. 끝까지 읽으며 조마조마 했네요. 돌이켜보니 imf 시절 어렵게 시작해서 이제 은퇴가 십오년도 안남았네요. 감회가 새롭고 가슴도 먹먹하고 그러네요.
더 외로울지도? 고독에 익숙해져 견뎌낼지도?
좀 있으면 기러기 아빠가 될꺼 같은데 왠지 남의 일이 아닐꺼 같아서 무섭습니다.
잘하면 계속 아빠를 좋아하겠지라는 막연한 기대를 가지고 있지만..
막상 혼자 외로히 저녁을 보내게 되겠지요..
/Vollago
.
난 그런 사위가 못 되는데.....ㅠㅠ
이맛클 하자면,
일본은 남자들이 군대를 안가기 때문에 22~24살에 회사에 입사해 60세에 정년으로 그만두고,
계약직으로 재차 입사해 같은 일을 최대 5년까지 매년 계약을 갱신해가며 합니다.
(보통은 힘들어서 3년 정도 함)
연금이 65세부터 나오기 때문에 일본에선 60~65세의 시기를 많이들 힘들어하고 고민합니다.
결론은,
한창 일할 나이인 50대 초반에 정리해고를 당했다는 이야기입니다.
한국이면 30년 일하기가 힘들지만,
일본이라면 30년 일하고 짤리는게 정서적으로 느낌이 많이 다릅니다.
현직 일본 주재원입니다.
한국은 국민연금제도가있으니 150정도나오던데요 아버지
주인공 나이를 봐도... 그래도 눈에서 땀 나는건 어쩔 수 없네요.
오랜만에 눈물이 나네요...ㅠ.ㅠ
30년 근속이라니...거기서부터 판타지네요 ㅎㅎ
저도 저렇게 될거겠죠 ... 하지만 마눌님 말고는 가족이 없다는게 .. ㅠㅠ;
아직도 혼자 이다 보니...
넘 빡세게 살았나.
전생에 나라를 구하지 못했나 보다.
ㅋㅋ
다음생은 없겠지만.
이번 생이라도 혼자 잘 살고 다행일까.?
(아파트 막차 아주 잘 탔습니다.)
이런 이야기는 참 잘 만들어요 ㅠ
추억에 잠겨봅니다..
저도 자식이 있지만, 임종은 요양병원에서 혼자 맞을 것이라고 스스로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우리 세대 이후로는 모두 그럴 거예요.
그게 뭐가 중요하겠습니까 ㅠㅠ
많은 생각을 하게 만드네요 ㅠ
요즘 회사 10년도 근속하기 힘든 세상에 30년이라니
나이를 들다보니. 에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