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친이 이런 상황이면 화 안나냐고 물어보는데
개인적으로 정말 공감이 안되네요
다른 사람 물어보면 다 화낸다는데
저는 아무리 들어도 이해가 안되는...
Q1: 나와 여친 그리고 내친구가 새우를 먹는데 여친이 새우를 까서 내 친구에게 준다
Q2: 나와 여친 그리고 내 친구가 깻잎을 먹는데 친구가 깻잎을 집을 때 여친이 젓가락으로 잡아주고 친궁의 앞 접시로 옮겨준다
여기서 내 반응은?
1: 왜 다른 남자에게 그렇게 친절을 베푸냐? 질투난다
2: 아무생각 없다
+로 까서 돌리더라도 일단 남친/여친한테 먼저 주고나서 나머지에게 시계방향, 반시계방향으로 돌려야 합니다.
저는 그렇게 안 할꺼거든요. ㅎㅎ 혹시라도 파트너가 기분나빠할지도 모르니..
호의는 불판에 고기 굽는 역할 정도까지입니다.
요.
까는게 귀찮아서 나도 안먹을 판에 칭구에게 까준다뇨...
그리고 화 안나도 화나고 질투난다고 하셔야 합니다 ㅎㅎ
2. 깻잎은 인류애적인 차원에서 잡아주는것까진 가능합니다
얼마나 귀찮은일인데.. 그걸 해준다는건 선넘었죠
전 저런데 질투느끼고 그런 사람이 아니라서 ㅎㅎ
시범 보여주고 알아서 까먹으라 하면 되고
깻잎은 붙어 있는거 잡아만 주면 되는 선에서
먹는게 좋지 않나 싶습니다.ㅎㅎ
제가 무심하고 질투없는 사람인가 보네요
잘까는 사람이 깔수도 있는거지 뭐 수준의 반응이라 ㅎㅎ
애도 아니고 왜그러는지 이해들 안간다고... ㅋㅋㅋ
제 남친에게 여자 지인이 ... 암튼 미묘한, 그냥 넘기기 힘든 친근감의 표현을 직접 봤습니다
이게 내가 정말 좋아하고 특별하게 생각하는 사람이 되면, 내가 평소에 사소한 거라 생각한 것도 사소한 것이 아닌게 되더군요
그자리에서는 넘어갔고, 나중에 따로 이해하려고 물어봤습니다
왜냐면, 나 만나기 이전 친분이니 마냥 내가 싫다고만 하면 안될거 같고, 남친의 생각이나 가치관 등등을 알아야겠어서요
화내기 전에 일단 상황을 냉정하게 알고 싶어서요
처음에는 제가 싫고 기분 상한 이유를 전혀 몰랐으나,
이야기를 하니 당연히 이해해 줬습니다
애초에 오해받거나 상대를 기분 상하게 할 행동은 안해야죠..
새우를 까서 나한테도 아니고 내 친구한테 준다고요?
니들 뭔 사이야?! 소리가 나오는게 정상입니다.
직접 경험해보시면 피가 거꾸로 솟을껄요?
그니..함부로 쿨하게 대답하시면 안됩니다.
내가 그런 행위를 할 때 내 연인 그리고 상대 피행위인의 심경은 어떨지를 먼저 생각해 보고 행동하는 게 옳다고 생각합니다.
배려라고들 하죠, 보통.
새끼에 대한 본능적인 배려 등이 아닌 이 정되 복잡다단한 단계의 배려는 거의 인간만이 지닌 사고행위라고 생각하고요.
자라면서 그게 갖춰지지 않았거나, 제대로 갖춰졌지만 실행되지 않는다면 사회성이 떨어지는 사람이라고 생각합니다.
전 정은 끊을 것 같습니다, 사이는 지금까지와 똑같이 유지하되. 상대 입에서 결혼 얘기 꺼내지기 전까진요.
/Vollag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