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글을 쓰는 이유는, 저희 연구소에서 직군별로 급여에 대한 입장이 차이가 많이 나는데,
제 3자의 객관적인 입장은 어떠한지 궁금해서 여쭤보자 하고자 함입니다.
우선 저는 정부에서 기금을 지원해서 세워진 연구소에서 일하고 있고요,
저희 연구소는 정부에서 지급하는 예산을 활용하여 정부에서 지시하는 연구개발 프로젝트를
수행하는 임무를 하고 있습니다.
본론입니다.
연구직은 위에 말씀 드린 것처럼 정부에서 지시하는 연구개발 프로젝트를 직접 수행하는
인력들입니다. 그리 중요치는 않은 것 같은데, 박사학위 소지자가 대부분이고, 나머지는 석사학위
소지자입니다. 연구개발이 주된 업무다 보니 루틴한 일 보다는 조금 머리를 쓰거나 공부를 해야
하는 일이 많고요. 굳이 따지자면 기업체에서는 사업부랑 유사한 느낌입니다.
그리고 행정직이 있는데요, 행정직의 주 업무는 연구직이 업무를 수행하면서 발생하는 사무적인
업무를 보조하는 역할입니다. 구매, 회계, 전산시스템 관리, 대외 홍보, 인사, 재무 등등에 해당하고,
굳이 따지자면 공기업이나 공무원의 성격이 좀 있습니다. 부서별로 다르지만 반복적인 업무가
많은 분위기고요. 학력은 학부졸업이 대부분이며, 예전과 달리 요즘 신규직원은 연구직과 비슷한
수준의 학교를 나왔습니다. 즉 학력 기준으로는 학사 졸업과 석박사 졸업 정도의 차이입니다.
연구직의 입장은 본인들은 더욱 난이도 높은 업무를 수행하고 기술적인 전문성을 가지며, 개발의
성패에 대한 책임을 져야하기 때문에 행정직보다 높은 연봉을 받아야 한다고 주장합니다.
행정직의 입장은 동일한 기관에서 동일한 시간동안 업무를 수행하는데, 두 직군간의 연봉 차이가
생겨서는 안된다는 입장입니다.
두 직군간의 주당 근무 시간은 차이가 없다고 보는것이 옳을 것 같습니다.
제가 어떠한 직군에 포함되어 있던지 간에, 두 입장 모두 주장하는 바가 각각 일리는 있다고 생각
합니다만, 제 3자의 입장에서는 이 문제를 어떻게 보시나요?
연구직들이 억울(?)해 하는 분위기도 비슷합니다. ㅎㅎ
말씀하신 부분처럼 연봉테이블은 동일하고요. 쟁점은 연구직의 성과급을 행정직과 공평하게 가져가자는 부분입니다
어짜피 저거 차이나게 해봐야, 돈나눠주는 사람은 행정직입니다.
리플에 성과급 이야기가 있는데 그 성과급이 공공에 있는 그 무늬만 성과급이면 그건 n빵이 맞죠.
개별 연구팀에서 끌어온 성과에 따라서 초과 PS/PI 지급은 해당 연구팀에만 주는거구요. 연구직 n빵도 틀린겁니다.
더구나 국책 연구면 제가 아는 한 그렇게까지 전문적인 연구도 아니라고 생각되는 데요..
그렇게 말씀하신거라면 항우연에서 수행한 나로호 프로젝트 같은 국책 연구도 전문적 연구가 아니라는거겠군요^^;;
/Vollago
예전에 연구자들이 하던 행정업무를 대신해줍니다. 서류처리부터 택배발송까지...
서류작업 부담에서 어느정도는 해소가 되는 셈인데,
소기업이었으면 세무, 경영, 구매, 인사, 노무, 시설을 사람뽑아 따로 했어야 하는거죠.
기본급은 직급끼리 연봉테이블 따라 동일하고 성과따라 평가하여 지급하는 급여에
추가로 참여하는 과제 기여도에 따라 인건비 비중이 달라집니다.
같은 기관내에서도 Role 에 따라 다른 임금테이블로 나뉘어야 한다고 봅니다.
그 조직에서 달성하려고 하는 주 업무에 가중치가 주어지는 방식으로...
하지만, 우리나라에서는 안 될 거에요.
'돈'을 다루는 부서들/인원들의 입김이 너무 세서...
해외 사례는 조사하고싶은데 능력이 안되네요
그렇군요... 훨씬 힘든데 임금이 같으면 그렇겠네요
넵 연구수당을 나눌것린가 연구직만 받을것인가 이 문제에요
의견 감사드립니다.
의견 감사드립니다
금융에도 이런게 있네요. 몰랐습니다
연구직을 대폭 줄이면 연구소가 운영 가능한지? 행정직을 대폭 줄이면 연구소가 운영 가능한지?
물론 한국사회에서 사기업도 아니고 정부출연이면 돈 만지는 행정직이 연구직 급여 더 주는것을 가만히 보고 있을리가 없겠지만요 ㅎ
병원에서 의사랑 행정직원하고 동일 노동, 동일 급여?
그렇긴 합니다만 서로간의 입장이 있나봅니다
만약 연구직들이 학부생이라도 할수있는 연구를 하는거면 더 낮게 받을수도 있죠.
그렇군요. 연구직은 다 이런 주장입니다
의견 감사합니다.
감사합니다. 모티베이션도 중요하죠
ㅋㅋㅋ 두 직군중에 하나입니다 ㅎㅎ
그렇군요. 의견 감사드려요
그렇군요. 행정직이 실제 권한은 가져있긴 합니다.
연구지원파트 아니면 안돌릴것 같은데요.
워낙 가난한 정출연들이 많아서 ㅠㅠㅠㅠ 대부분 연구소(정출연) - 대학교 교수 쪽으로 가시더라구요 ㅠㅠ
왜 중요하냐면 전체 임금은 정해져있고 이걸 분배하는 과정중에 특정직군이 많이 가져가면 나머지 직군은 적게 가져가야 하기 때문입니다.
또한, 업무에 차이가 있다면 당연히 그에대한 보상도 다른것이 맞다고 생각합니다.
연구원은 아니지만 비슷한 pbs제도 기관인데여 일반직으로 통합 되어 있고 서로 순환 배치도 이루어지고 동일 임금 줍니다.
그러나 연구수당 때문에 사업부서랑 지원부서가 차등이 이루어지고 있어서 순환배치 등을 꺼려해서
그걸 대응 하는 수당도 신설해서 주고 있습니다.
양쪽 일을 다 해본 입장에서는 동일하게 줘야한다고 생각합니다. 어차피 세상에 쉬운일 없고 골치 아픈건 마찬가지라고 생각해요.
그리고 사업부서에서만 오래 있고 이기적인 사람들이 꼭 그런 주장을 피는것 같아요.
네 위에분들과는 의견이 반대이신거 같은데 이런 의견도 소중한 것 같습니다
주장대로라면 뭣하러 머리 쌔빠지게 제안서 쓰고 과제따옵니까. 가만히 있다 n빵하는 월급 받아가죠...
넵 그렇긴 한데 행정직은 행정직 대로 또 일이 힘든가 봅니다
연구직중에서는 후회하는 사람이 좀 있더라구요
전 어차피 성적이 안되서 상관 없었지만 ㅡ.ㅡ
연구직, 행정직, 생산직이 있는데,
연구직은 주위 관련 기관중에서 연봉이 제일 낮고,
생산직은 그 지역 최고 수준이라고 하더군요.
노조가 거의다 생산직이고, 생산직에서는 연구직 수준으로 임금 맞춰달라고 하고,,,
그러니 당연히 연구직 연봉은 안오르고요.
장기적으로는 연구, 제품 수준이 떨어질텐데, 과연 그게 맞나 싶습니다.
않으면서 수당만 가져가겠다고 하는것은 무리수죠. 연구수당의 취지도 연구개발하는 노력에 대한 보상차원인데요.
행정직 월급도 그 간접비 내에서 집행하는 걸로 알고 있고요,
연구수당은 연구에 직접적으로 참여하는 사람에게만 주게 되어 있는데, 그것까지 요구하는 것은 지나친 것 아닐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