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까 펌글로 념글갔던 밭가는 글 당사자 홍카단입니다.
이 글 쓰려고 고닉 팠습니다. 아까 여조보고 답답해서 쓴 글인데 생각보다 너무 퍼지고 펌글이 념글까지 가서 부끄러워 원 글은 삭제했습니다.
대체적으로 이해하시는 분들이 많은데 걔중에 이해를 못하는 분들도 계신 것 같아 추가로 정리해드리려고 합니다.
1. 밈이 왜 중요하냐?
MB 정권 이후로 정치는 점점 놀이가 됐습니다. 이에 따라 선거운동도 점점 가벼워지고 있고요.
밈이 중요한 이유는 이러한 밈이 인터넷 놀이의 핵심이기 때문입니다. 왜 밈을 만드느냐?
아무것도 모르는 중도층이나 유입이 해당 커뮤에서 밈을 쓰는 경우를 본다면 "그 밈이 뭐냐?" 묻든가 혹은 직접 찾아서 볼 겁니다. 이걸 노리는 겁니다. 직접 찾아보기에 상대가 심어주는 정보보다 더 쉽게 이해되고 뇌리에 박힙니다.
한 예로, 노무현 전대통령에 대한 밈도 어린 애들이 무지성으로 쓰면서 악용되고 사회문제가 됐었는데 이러한 밈이 노무현전대통령을 우습게 만들었습니다.
피x제 시계가 뭐야? 부엉이 바위가 뭐야? 운지가 뭐야? 야~기분 좋다가 뭐야? 로 출발해서 결과는 노무현 대통령이 뇌물 혐의를 받고 검찰 수사를 받다가 자살했다로 인식한다는 겁니다.
커뮤니티는 대부분이 가볍게 합니다. 무거운 주제는 보려 하지 않아요. 그래서 글은 피로감이 있고 요즘 세대는 시각 위주의 세대이니 와닿을 수 있는 사진을 던지라는 겁니다.
2. 커뮤니티를 작업하는 이유
커뮤니티를 작업하는 이유를 단편적으로 생각하면 타게팅하는 사람들이 모여있기 때문이라고 봅니다. 근데 이건 상업적 마케팅에 한정되는 거고...
정치적으로 더 파고들면... 사람들은 커뮤니티를 정착함에 있어 먼저 자신의 관심,취향을 고려하며 이게 맞다고 판단되면 신뢰와 소속감을 갖기 시작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신뢰감을 가진 사이트에서 나오는 정보나 밈을 무의식중에 거르지 않고 받아들이는 걸 노리는 겁니다.
3. 3월 9일까지만 "아님 말로" "몰?루?" 모드로 가세요.
ㄷ...ㅍ 이슈를 예를 들어 설명드리면 출연이 결정되자마자 ㅍ.ㅋ에서 출연한다는 이슈로 여론몰이하고 퍼날랐죠?
그 순간부터 영상이 뜨기 전까지 노심초사였고 영상이 뜬 이후에는 "별 거 없네" , "잘햤네" 라는 의견이 다수였고요,
근데 이미 "ㄷ..ㅍ에 출연한다고? ㅅㅂ 거길 나가?" 라고 생각한 사람들은 영상 안 찾아봅니다. 가서 영상을 올려줘도 안 봐요.
그 이후 ㅍ..ㅋ ㄷ..ㅍ 에 대해 물던가요? 입 싹 닫고 다른 거 바로 찾아서 밀고 있죠?
이렇듯 뻔뻔함이 필요하며 각 이슈에 있어서도 골든타임이 존재합니다. 해명이 나오기 전에 그냥 여기저기 다 던지세요.
선동은 매우 간단하고 쉬운데 그 해명 과정은 복잡하고 귀찮습니다. 자신이 선동된 건지 인지하고 직접 찾아보는 시대가 아니에요.
그렇기 때문에 늘 이슈선점에 있어 ㅍ..ㅋ에 끌려다니는 겁니다. 쟤들은 해명당할 거라도 일단 던지고 해명이 나오면 바로 딴 거 물고 던지고 하는데
여기서는 그걸 따라다니며 해명하고...해명했으니 됐다! 수고했다!라고 하는데 사람들은 안 봐요..
"아님 말고"식으로 던지고 반응 별로면 지우고, 혹시나 누군가 주목한다면 닉네임이나 아이디 바꾸면서 계속 던지면 됩니다.
주의할 점은 실생활이 털리지 않게 실생활 아이디를 쓰시면 안 됩니다.
4. 그러니깐 이슈선점을 먼저 하세요.
지금 히틀러 발언 나왔죠? 이거 더 결집시킬 수 있는 이슈입니다.
히틀러 관련 움짤이나 짤들 매우 넘칩니다. 여기다가 그냥 대충 얼굴 씌우든가 해서 퍼뜨려도 돼요. 혹시나 선거법에 저촉되는지 먼저 알아보시고요.
찾아보니 이미 구글에 히틀러 합성짤은 넘칩니다...
그리고 제목도 정직하게 달지 마세요. 제목으로 낚시를 하세요. 이건 개인의 센스 영역입니다.
5. ㅍ.ㅋ는 지금 놀이중입니다.
극성 지지자나 작업치는 인원 몇명을 제외하고는 포를 벌려고 하는 겁니다.
계속 새로운 기사나 상황이 펼쳐지는데 이걸 퍼나르면 포를 벌 수 있거든요. ㅍ.ㅋ에서는 포가 곧 권력이고 업적입니다.
쟤들은 창피함 없이 분탕치며 지금 순간을 그냥 즐기고 있어요. 이미 MB정권 때 각종 정치밈에 직격타 맞은 애들이라 죄책감도 없고요.
길거리 싸움에서 가장 무서운 게 눈 돌아간 애들이라는 걸 생각해보면 이길 수 없는 싸움일 수도 있습니다. 대부분의 사람은 그냥 피하고보죠.
근데 이럴수록 미친놈은 자신이 세다고 착각합니다. 지금 인터넷 문화도 쓰레기를 치우려 하지 않고 회피하다보니 저런 괴물들이 탄생한 겁니다.
지금 시대 흐름이 혐오에 대한 혐오가 대두되고 있으며 인터넷 문화에 대한 제재도 어느정도 필요하다는 여론도 형성되고 있습니다.
단기간은 ㅍ.ㅋ처럼 내려놓고 무지성으로 던지되, 이재명 후보를 당선시키고 혐오정치를 하는 마삼중이나 ㅍ.ㅋ들을 몰아세우자라는 생각을 하세요.
고지전에서 체면 차리다가는 죽습니다. 백병전에서는 모래를 뿌려서 비겁하게 이겨도 사는 게 중요합니다.
잘 모르시겠으면 홍갤 념글에 있는 자료들 퍼가도 무방해요. 글이나 댓글만 안 남긴다면요...
홍갤이 떠오르는 이유가 ㅍ.ㅋ , 마삼중, 윤석열을 싫어하는 이유도 있지만 여기도 자기 지지후보 떨어졌다는 이유로 관망하면서 놀던 갤이예요.
그래서 밈이 나오기 시작했고 대구연설 이후로 분노해서 낙선운동을 하고 있는 거고요. 근데 그럼에도 유머러스함은 잃지 않고 있습니다.
여기는 갤 분위기나 선거운동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홍갤보다 높아서 그럴 수 없다는 건 이해하는데....
밭가는 재료만큼은 공약, 지지후보에 초점을 맞추지 마시고 상대 후보를 우습게 만들어서 창피하게 만드세요...
단기간에는 이게 잘 먹힙니다.
—->>>>> 깊이 공감합니다.
시대의 정서를 거스를 수는 없지만 자신이 선동된지도 모른다는 건...자기 반성이나 자아 성찰의 시대는
아니라는 기분이 드네요...우려스러운 점도 있지만 그래도 선거전력에는 분명 필요한 부분이라는 생각이 들고
그런 면에서 저보다 더 위 세대이신 손혜원의원님의 감각은 정말 대단하시다는 생각이 듭니다.
저는 불가능하다고 봅니다. 국민들 의식이 이미 어느 정도 성장해 있기 때문에 어퍼컷을 날리는 동작 하나로 밈을 만들어서 이걸로 대선을 승리할 것으로 생각하지 않습니다. 그 정도로 국민들이 간단히 선동될 수준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물론 일부 사람들은 환호할 수는 있겠으나, 중도를 포함한 대부분의 사람들은 그런 식으로 선거를 희화하는 것에 대해 유쾌하게 생각하지 않습니다. 대통령 뽑는 것을 애들 장난으로 생각하는 사람은 그렇게 많지 않습니다.
경제에만 적용되는게 아니라 정치에도 적용되고 있다고 봅니다.
상대는 공격하는대
우리는 공격없이 수성만합니다.
잘해봐야 비기는 거고 또는 지는건대
선거에 비기는건없죠.
결과적으로 승리는 당연히 해야 합니다.
하지만 이쪽 역사는 그렇게 이겨오지 않았습니다.
그짝 세상은 그렇게 버텨왔는지 모르겠습니다만.
비열하다구요? 헌데 트럼프도 그렇게 해서 ㄷㅐ통령이 되었고
이명박 이후로 언론 및 인터넷 밈은 저쪽편입니다
언제까지나 신사 타령 하는건 죽음입니다
거짓을 나열해놓고 일일히 해명하는것도 굉장히 어려운 일이에요 악마화된 이재명이 사실 이렇다 이야기해도 첫인상이
박히면 다시 바뀌기 쉽지 않죠
괴벨스의 명언이 생각나네요
선동은 문장 한 줄로도 가능하지만 그것을 반박하려면 수십 장의 문서와 증거가 필요하다. 그리고 그것을 반박하려고 할 때면 사람들은 이미 선동당해 있다." 당신이 거짓말을 자주 하면 할수록 대중들은 그것을 믿게 되며 마침내 자기 자신도 믿게 된다
상식,정의,정도는 알아주는 사람도 드물고 어렵습니다
20~30대 지지율이 저쪽으로 확 기우는건 게시물에서 말하는 부분이 제일 크다고 봅니다
뭐가됐든 이겨야 되는게 최우선입니다
그러다 댓글에 댓글로 계속 시비성으로 붙다보면
말꼬리 잡아다가 지엽적인 이야기로 빠져서 계속해서 말장난 한다는거에요
그러다 속은 터지고 커뮤니티에 회의감 느끼고
학을 떼는 상황들이 지난 수년간의 상황들입니다
수천년전부터 가장 좋은 공격수단이라는
이간질과 갈라치기는 언론 기더기들이 생산했고
남과여, 세대갈등은 아주 성공적인 사례 입니다
좀비와 같은 바퀴벌레들은 소설 기사 퍼나르고
이제 겉잡을수 없을만큼 혐오의 시대가 왔으니 말이죠
노무현 대통령님 시절 조롱은 지금도 이어지고 있죠
20년전 밈이 지금도
잠깐 반격의 시대도 있었어요
나꼼수 하지만 그것도 몇년
개같이 부활한 신x지와 벌레일당들은
이제 조직적으로 사이트와 커뮤니티를 잠식.정복해 나가고 있는게 우리나라의 넷상 생태계 입니다
제발 집권 1~2년차에 강하게
검찰개혁, 사법개혁,언론개혁이 이루어지길 소망합니다
치밀한 전략이 필요할듯 합니다.
길게 늘어 놓기 보다는 상대의 말을 짧게 맞받아칠 수 있는 순발력이 더 필요할수도 있겠지요.
창피를 더 이상 뭘 어떻게 주나요..
결국 컨텐츠 생산력이 가장 중요한점이죠. 정성들여 쓴글은 의미가 없다는 말입니다.
제가 바라는 이상적인 방향은 후보는 품격을 지키고, 주변 민주당원들이 개싸움을 해주는 것을 기대했는데
사람들이 너무 착한건지, 개싸움도 신사적으로 하고 있어요.
매일 기자회견을 하기는 하는데 워딩들이 너무 가정식입니다.
인스탄트 조미료를 팍팍 뿌려서 자극적으로 해줘야 관심을 좀 가질텐데요.
그래도 결국엔 승리하리라 봅니다!
정치 와 정치질 이 있다면
지금지지자들은 정치질을해야할때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