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국은 돈이에요
지방은 괜찮은 일자리가 없어서 애낳을 여유가 없고
수도권은 괜찮은 일자리가 많아도 집값, 사교육비가 무시무시하죠
게다가 아이낳으면 당장 2명벌어 2명먹고 살다가
1명 벌어서 3명먹고 살아야하는데
나라에서 지원은 월 30만원 정도가 다죠. (지역별로 초기 축하금을 더 주기도 합니다만)
가령 2사람이 세후 월 250 + 250 벌어서 500벌어서 2명 먹고 살았는데
출산후에는
한사람 250 + 나라지원 30 = 280으로 3명이 먹고 살아야합니다???
이게 싫으면 핏덩이 같은애 100일도 되기전에 어린이집 맡기고
다시 일터로 가야하는데
몸은 회복덜되었고, 아이는 눈에 아른거리고.... 할 짓이 아니죠
하지만 대부분의 맞벌이 가정들은 이렇게 합니다
이렇게 안하면 집안이 유지가 안되기 때문입니다.
가정에서 직접양육할경우 아동수당 육아수당을 획기적으로 늘려야 합니다....
이미 어린이집에는 월 100만원~80만원까지 지원하고 있어요
맞벌이 시대에는 출산 육아로 가계가 휘청이죠
근데 사람들도 삶의 질에 대한 기준이 높아져서 외벌이로 궁상맞게는 안살려고 하니..
답이 없습니다
젊은친구들이 똑똑한거라고 생각합니다
다만 인구는 줄어들다가 또 증가하게 되어있어요
물론 시간은 걸리겠지만 인구가 줄고 부가 축적이 되면 또 늘어나겠죠
부가 축적이 된다는건 개인들이 부자가 된다는 뜻은 아니고요
사회적으로 여유가 생기고 여러가지 지원책이 나온다는 뜻입니다
물론 개인적인 여유도 생겨야 하겠지만 제도적 보완만 되도 양육이 편리해지거든요
출산육아로 얻는 이득이 근로로 얻는 이득보다 커야 애를 낳겠죠
/Vollago
상대적인 개념이 들어간다고 생각합니다.
돈없는 나라도 출산률 높은데가 있고
돈있는 나라도 출산률 높은디가 있습니다.
사람들도 있겠지만 서울 출산율이 압도적으로 제일 낮습니다
서울은 대기업 맞벌이 해도 집값 생각하면 ㅎㄷㄷ 하죠..
공무원도시 세종이 가장 높네요 ㄷㄷㄷ 의미심장합니다.
안정적인 직업군 맞벌이에 + 공무원은 충분한 육아휴직 보장되는 직업이죠......
세종은 신혼부부 나이대가 많아서 저렇습니다
아이 연령대를 감안하더라도 전국에서 평균연령이 가장 낮죠
저는 그냥 "결혼" "출산"이 더이상 현대인에게 장점이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남자든 여자든 젊은시절 공부하고 그걸 써먹기 위해서 많은 시간을 투자해야하는데
그걸 포기하고 육아를 한다? 이거 쉽지 않죠. 그리고 애 키우면 옛날처럼 10살 떄부터 집안일 하는 세상도 아니고요. 육아의 가성비가 극단적으로 낮습니다.
또 결혼하면 서로의 삶을 구속하는 형태가 되는데, 이거 요새 사람들 싫어합니다. "니들은 결혼하지 마라" 밈이 괜히 나온게 아니에요.
결국 돈도 여유의 일부인데 계획속에 결혼출산을 생각할 겨를이 없는거죠
보통 경제적으로 여유있는 사람들이 애가 있거나 많은 경우가 대다수예요
물론 예외도 있지만요
지금 자신의 위치가 노비이고
내 새끼는 노비가 될거라는걸 사람들이 알아버린거죠
다같이 풍족하게 돈을 지급받으면 그게 자본주의입니까 공산주의국가지
육아휴직은 3년인데 1년만 나옵니다
돈이 부족하니 일은 해야하는데 일을 하자니 애를 맡길 곳은 없고 그러다 보니 돈이 부족해지고 . . 뭐 이런 악순환 고리가 아닐까요
물론, 이재용 같은 돈많은 상류층들은 알아서 다른 나라로 이민 가겠지만요...
남보다 잘살아야하고 -> 돈 더 벌어야 (or 안정적으로 오래버는)
남보다 공부잘해야 -> 좋은직업 가지도록 -> 결국 돈을 잘 버는 (or 안정적으로 오래버는)
애 낳으면 최소 대학까지는 보내야할텐데 그때까지 일자리가 보장 된다는 법이 없죠
미래에 대한 불안감이 출산을 주저하게 만든다고 생각합니다
양육하려는 본능은 있어서 애완동물이나 키우게 되더군요.
본인의 삶을 좀더 즐기고 싶어지는 시대가 되어서 그럽니다.
욜로문화도 그랬었고, 돈보다는 워라밸 중심의 직장이 인기있는 이유도 그렇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