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각보다 아늑하네요.
KTX 보다 훨씬 자리가 넓고 의자도 많이 뒤로 젖혀지네요.
확실히 소음이나 창문 풍경 고려했을 때 버스보다는 훨씬 나은 거 같습니다.
학기 시작하기 전에 부산에 놀러갑니다.
군대에서 만났던 셰프 친구 만나러 가요.
부산 광안리 근처에 정통 멕시칸 식당을 열었다더군요.
수요일에만 쉰다고 하여 오늘 만나서 밥도 같이 먹고 이야기도 나누려 합니다.
제가 현역 생활을 했으니까 이런 친구를 만날 수 있는 거겠죠.
제 주변에는 전부 이공계 계열 밖에 없어서리...
그나저나 다른 지역에 사는 누군가에게 초대받아 가는 게 처음이군요.
고마워서 성심상 튀소 세트 하나 사가지고 갑니다.
ㄷㄷㄷㄷㄷ
멕시칸 식당이라니 궁금하네영
적어도 새마을호 정도는 타시는게 시간 절약도 되고, 쾌적할텐데~
시간 차이 제법 많이 납니다
무궁화 - 새마을 보다
새마을 - KTX 시간 차이가 적습니다.
가격이야 머.. 시간을 돈으로 사는거죠...
여유있게 풍경 구경하면서 간다곤 해도 새마을호와 시간 격차가 많이 납니다 ㅋ
대전 → 부산
무궁화, 12:05~15:35, 3시간 30분 걸림, 17800원
새마을, 12:48~15:43, 2시간 55분 걸림, 26500원
12:05에서 12:48 사이에 해당하는 43분간 뭔가 할 일이 있다면 새마을 타는게 시간 절약이지만
아니라면 무궁화 타는게 가격도 8700원이나 싸고 도착시각도 8분 빠르군요.
저라면 점심 대신 먹을 호두과자 한봉지랑 커피 하나 사서 무궁화 타고 느긋하게 빨리 가는 걸 택하겠습니다.
만, 개인 취향이죠.
새마을도 예전 최상급일 때 새마을이랑 지금 새마을이랑은 객차 분위기도 그렇고 정차역 숫자도 그렇고 많이 다르더군요.
저 같으면 바쁘면 아예 KTX, 시간여유 있으면 아예 무궁화, 그럴 것 같습니다.
게다가 출발역이 대전역이면, 서울-부산은 시간 차이가 꽤 나지만, 대전에서는 국내 어딜 가든 그렇게까지 차이나지는 않을 것 같네요.
새마을이 최상급일 때 새마을 급행은 서울-부산 4시간 언저리에 가기도하고 그랬는데, 세시간 훨씬 넘게 걸리면서 가격은 훨씬 더 비싼 KTX타보면... "결국은 이름 바꾸면서 성능은 조금 올려놓고 가격만 왕창 올리는 여느 제품들이랑 비슷하구나..."싶기도 합니다.
KTX가 빠르긴 한데 좌석이 좁아서 불편하더라구요~
KTX보다 2시간 정도 더 걸리는데,
회사에서 영등포까지 5분, 화명에서 집까지 15분이라 역에서 집/회사 가는 시간 감안하면
비슷하더라구요.
KTX편도 비용이면 무궁화호 왕복이 되어서 잘 이용합니다.
무궁화호 없앤다는 이야기가 있던데....안없어지면 좋겠어요ㅠㅠ
기차 안타본지 진짜 오래된 것 같아요.
무궁화는 국화이고, 새마을은 박정희정부가 추진한 국민운동인데,
제생각엔 등급이 거꾸로 되지 않았나 합니다.
1990년 쯤이던가 나온 아래와 같은 시도 있죠.
기차를 기다리며 - 백무산 -
새마을호는 아주 빨리 온다
무궁화호도 빨리 온다
통일호는 늦게 온다
비둘기호는 더 늦게 온다
새마을호 무궁화호는 호화 도시역만 선다
통일호 비둘기호는 없는 사람만 탄다
새마을호는 작은 도시역을 비웃으며
통일호를 앞질러 달린다
무궁화호는 시골역을 비웃으며 비둘기호를 앞질러 달린다
통일 쯤이야 연착을 하든지 말든지
평화 쯤이야 오든지 말든지
http://ch.yes24.com/Article/View/15797YES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