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에서 개발자로 일하고 있는 41살 남자 입니다..
집에 사정이 있어서 오랫동안 월급을 부모님께 드리다가. 제 앞으로 돈을 모으기 시작한건 6년정도 되는데요..
3억넘는 금액 이였고 .. 조금만 더 늘려서 결혼자금 하고 싶다는 생각에 주식을 손댓고.. 지금은 -70% 넘어가는 상황이여서
뺼수도 없는.. 상황입니다. 제 판단으로 주식에 손댄것이라 누구도 원망하고 싶지는 않아요...
다만 현재 아무런 의욕이나 더 이상 돈을 벌고 싶다는 생각이 들지 않는게 큰일인것 같습니다...
햔재 다니고 있는 회사도 누구나 다 아는 회사이고 연봉이나 .. 복지 이런건 정말.. 감사할정도로 제 능력이나 학벌에 비해 많이 받고 있고
이걸 포기 하면 다시 이런 대우를 해줄수 잇는 회사 들어가기 쉽지 않은걸 아는데도... 그냥 모두 포기하고 ... 지방에 내려가.. 방한켠 얻어
살고 싶다는 생각만 들어요.. 어머니 생각 떄문에 간신히 버티고 있는데.. 많이 힘드네요...
아버지란 사람은 ... 가장이나 아버지의 역활을 하나도 하시지 않은 분이라... 집이 넉넉치 않고...
아버지 처럼만 살지 말자는 생각으로 버티고 버텻는데... 에고..
일 하는 중에 가슴이 너무 답답해서 여기에 글 적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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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로의 댓글 모두 가슴에 담으며 한줄한줄 읽었습니다. 오늘 많은 위로를 받은것 같아 너무 감사합니다.
신경써주셔서 쪽지로도 위로해주신분도 계시고... 많은 힘이 된것 같습니다.
다시 한번 감사합니다.
망할 회사에 투자한게 아니라면.. 버티는걸 추천드리고
버티기 위해서는 당연히
더 열씸히 벌어야 합니다;
힘내세요.
오래 버티면 답이 나오지 싶습니다.
글킨합니다만..
형광펜님 얘기처럼... '호황장'에 상황을 보고 판단하긴 해야 합니다.
지금처럼 전반적으로 장이 좋지 않은 구간에 손절하는건 보통 비추하죠.
주식은 잊어버리시고 다시 시작하시면 충분히 하실 수 있어요. 힘내요 우리!!
원래 인생이라는게 행복은 짧고 고난은 깁니다. 아주 작은 일부터 마음으로 느껴보시기 바랍니다.
(커피한잔, 바람 한숨) 언젠가 좋은 일이 있지않을까 저도 그렇게 지내고 있습니다.
버티는것도 능력이 있어야 가능하죠.
지방에 내려가는 순간 개발자 월급은 절반이하로 떨어집니다. ㄷ ㄷ ㄷ ㄷ ㄷ.
아예 잡잡주 아닌 경우라면 증권앱 지우신 다음에 묻어두시고,
지금부터 다시 모으셔도 됩니다. 강제 장투라 어쩔 수는 없지만 사이클은 언젠가 돌아올꺼고,
그 떄 다시 모은 자금 + 사이클 돌아와서 건진 자금으로 40중반을 맞이하면 되겠지요
1. 현재 매수한 종목(기업)의 재무재표는 보셨는지요? 실적이 잘 찍히고 있다면 버텨볼 만 합니다만
그렇지 않거나 또는 미래 실적이 불투명하다면 힘들지만 손절해야 합니다.
현재 주가가 아니라 기업의 실적을 보고 판단하시기 바랍니다.
2. 운동을 하세요. 땀을 많이 흘리고 힘이 좀 드네 싶을 정도로 운동하시면 멘탈 잡는데 큰 도움이 됩니다.
빌린돈만 아니면 시간은 우리편입니다
힘내세요! 더 나은 미래가 기다리고 있을것 같습니다. 건강하시구요.
뭐...느끼는 감정은 비슷한 거 같네요
열심히 벌어도 나가는 건 한순간..
그래서 전..그냥 어차피 통장에 있었던 돈이니
그냥 연봉으로 나눠서 그 년수만큼 아파서 일을 못했다 생각하기로 했어요
그래서 다 낫고 컴백할 직장이 있어 다행이다..이렇게요
뭐 돈이란게...쫓을때는 막 앞에 다가와 있고...그걸로 즐길 생각하다
반대가 되면 쓰라리지만..내 욕망을 누구 탓 할 수 없고..
몸 안 상하고..좋은 경험했다 치려구요.. ㅜ.ㅜ
제 이야기를 하자면 이직하면서 연봉을 좀 올리고 7년 정도 좀 덜쓰고 해서 한 2억 더 모아 18년 중반에 서울 근교에 5억 짜리 30평 아파트 분양받아서 입주한지 대략 1년 입니다. 지금은 아파트가 10억이 되었습니다. 물론 집값이야 깔고 앉아있는 돈이고 대출도 좀 있긴 하지만 이거로 노후는 해결한걸로 치고 요즘은 돈 적당히 쓰면서 재미나게 살려고 노력하고 있네요.
아직 40대 초반 이시니 시간은 정말 많이 남으신 겁니다...50세를 목표로 길게 보시고 존버하시면 좋은 날이 있으실 거라고 생각합니다.
솔직히 너무 부럽습니다.
-70%라도 가지고 있으면 또 올라갈거에요.
저는 41세때 진짜 가진게 아예 0이었어요...;;;
월급도 적어서... 현재도 모으는 건 거의 못하고요.
그 정도 연봉 받으실 기술도 있으시고 직장도 있으시고
결혼자금 얘기하시는 거 보니 결혼도 하시는 거 같은데
진짜 너무 부럽네요~
절대 포기라는 생각 하지 마시고 그냥 큰 경험했다 넘기시길...
애들때문에 살고 있네요. ㅎㅎ. 기운내십쇼!!!
제 와이프 14만원에 산 거 5만원으로 떨어져 9년 동안 그냥 노후 자금이라 생각하고 뒀다가, 갑자기 16만원으로 올라와서 팔았습니다. 저도 9천원에 산 거 6천원으로 떨어졌길래 잊고 있다 보니 어느 새 1만 2천원 갔길래 당장 팔았습니다.
언젠가 다시 기회는 옵니다. 오르면 좋고, 만약 안 오르면 노후 자금이다 생각하세요.
이 돈은 아무도 못 건드리게 철통같은 금고에 넣어둔 거라고 생각하세요. 그리고 그냥 즐겁게 지내시길 빕니다.
삶은 예상치 못한 방식으로 다시 선물을 가져다 줄 겁니다.
참고 버티다 보면 좋은날 반드시 옵니다. 화이팅!
http://www.todayhumor.co.kr/board/view.php?table=bestofbest&no=451621&s_no=451621&page=1
혼자서 너무 짊어지지 마시고
정말 심해진다면 꼭 상담 받거나 하시길 바랍니다.
본인이 모자라서 그런게 아니라 사람이라 그런거니까 낙담하지 마시고 주식창은 닫으시고 현업에 집중하세요.
화이팅!^^
잡주면 버틴다고 오르는게 아니라
상폐당해요.
결혼은 꿈도 못 꾸네요 ㅠ 빚이 없는 게 어디냐... 라고 위안 삼자니 빚도 좀 몇 백 있고... 네 그러네요
그래도 올해부터는 좀 모아봐야죠 ㅠ
지나고 나면 더욱 아무 것도 아닐 겁니다.
43에 미혼에 백수 2년 아니 실질적인 백수는 4년차입니다.
39에 폐암 3기 판정 받고 다니던 회사 1년 무급휴직 끝에 퇴사해서 2년가량 구직중 입니다.
그나마 만나던 아니 간헐적으로 만나던 처자도 연락이 끊긴지 3개월
구직활동은 하고 있으나 서류만 통과될뿐 매번 제자리 걸음입니다 ㅠㅠ
이리 암울한 상황에서도 좋은 날이 오겠지 하는 막연한 희망으로
하루 하루를 버티고 있습니다.
언젠가는 이순간을 그리워하겠지 하는 믹연한 희망에 구직활동도 하고
건강(?)을 위해 꾸준히 걷고 있습니다.
요즘 공기가안 좋은지 걸을때 마다 괴롭습니다.
그래도 언제 올지 모를 미래를 꿈꾸며 하루를 버티고 있습니다.
힘내세요!!
꼭 건강 회복해서 좋은 소식 들려주실거라
믿습니다
님을 위해 기도하겠습니다
잠시 쉬면 좋을것 같습니다
힘 내세요 포기하지 말고 살아 보자구요
근력운동도 좋지만 우선 달리기를 해 보세요.
체력저하는 자신감 상실을 가져옵니다.
그리고, 집안일을 찾아서 하세요.
청소, 설겆이 등 하면 심리적인 안정과 정리가 될 겁니다.
고개만 돌리면 피안입니다.
작은 것에 집착하기 보다는 새로운 취미를 가져 보세요.
추천을 드리면, 우주 관련 다큐멘터리를 보시는 것을 권합니다.
집살돈 파생에 투자했다가 80% 손실나고있을때
2년동안 기다리며 봐온 그림입니다
힘내세요 그리고 희망을 저버리지 마세여
파도는 옵니다
저는 이제 막 개인회생 마치고, 다시 시작하고 있습니다.
사업하다 시원하게 말아먹었고 지금은 조그만 회사에서 직장생활 하고 있습니다.
41일때는 개인회생 2년차 였어요. 자산이라곤 월세보증금이 다였고, 지난 5년은 전화벨 울릴때마다 심장이 벌렁벌렁하던 때였네요.
지금은 그냥저냥 잘 살고 있습니다.
4년 전 1억 2천만원 주식. 코인에 상폐, 먹튀 당했습니다.
그냥 만원짜리 1만 2천장을 하수구에 찢어 버렸다구요.
지인의 비난. 혀 차는 소리. 자괴감에 스스로 용서가 안되고…
글쓴이님도 우울증에 시달리시는 것 같아 마음이 너무 아프네요.
지금도 어찌 어찌 극복해 나가려고 애 쓰는 중입니다.
조금이나마 혼자가 아니라는.. 느낌만이라도 드리고 싶습니다.
당장은 힘들겠지만 잘 이겨내실 겁니다.
특히 돈이 걸린 문제는 상심을 더 크게하죠.
그래도 지금 기술이 있고 직업이 있으시잖아요. ^^
부질없지만.. 행복은 마음 먹기에 달린 것 같습니다. 지금 살아있는것만으로도 얼마나 다행입니까!
앞으로 호재가 더 많아 보입니다y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