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콘푸레이크님 아래에도 답글 달았는데요. 막상 은행이나 사채업자들 아닌 이상, 돈 빌려준 이후로 갑을 관계 바뀝니다. 자세한 내막을 알 수 없으니 함부로 판단하긴 어렵지만, 제 경험에 비추어 보았을 때, 얼마나 돈을 안 갚았으면 오죽 결혼식장까지 가서 저럴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저도 결혼식까지 찾아가 돈 갚으라고 하는 모녀가 이해가 되는 심정입니다.
달뱅이
IP 221.♡.201.37
02-15
2022-02-15 12:5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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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콘푸레이크님 채무자에 너무 관대한 법도 좀 욕했으면 좋겠군요.... 이문제는 돈을 안빌려주면되는거아니냐는 대여관계에서만이 아니고 일반적으로 외상거래를 하는 사업에서도 이문제는 심각합니다 ;; 선결재거래를 하면되는거 아니냐고 하신다면 동네장사 아니고서는 선결제 사업은 거의 없죠 저도 함께가자님과 비슷한 생각입니다. 오죽했으면 저렇게까지 할까요 분명 돈달라하면 담에주겠다 돈없다 맘대로해라 등등+연락두절에 자기재산 차명으로 돌려놓고 배째라했겠죠 채권자도 돈 못 받으면 피가마른다는걸 알아야하는데 채무자들은 어쩌라고 식이 헐씬 많아요~
콘푸레이크
IP 49.♡.154.114
02-15
2022-02-15 13:36: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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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뱅이님 저희 아버지도 사업하시면서 어음이니 뭐니 떼인돈도 많으셔서 고통은 이해합니다. 하지만 본인 결혼식도 아니고 자식 결혼식에서 난동이라니, 부모 자식은 엄연히 별개의 인격체입니다. 심정적으로 이해는 되나 잘못된 행동임이 분명해요. 10년 넘게 클리앙 하면서 이성적인 커뮤니티고 생각했는데 댓글들이 전부 감정적이라 조금 놀랐습니다.
제가 제일 악랄한 짓거리라고 생각하는게 상대방에게 몹쓸 짓 나쁜 짓 해놓고 그 사람 빼놓고 다른 사람들에게 알랑방구 뀌고 여론 호도해서 견디다 못한 피해자가 결국 발악을 할 때 사람들 사이에 숨고 그 사람들로 하여금 피해자를 보고 욕하게 하는 짓이거든요? 그런 상황을 가정하고 보면 저 상황도 '이해'할 수 있습니다. 당해보면 진짜 ㅈ같습니다 정말. 어떻게든 파고들어서 그 놈만 잡아 죽이면 끝날거같은데 정말 조금만 더 하면 손이 닿을거 같은데 전후사정 모르는 주변 사람들이 '아무리 그래도 이건 당신이 잘못한거다' 라고 그 가해자를 감싸고 돌면....그리고 그 속에서 가해자가 웃으면서 '글쎄요 대체 왜 저러는 건가 몰라요' 한방 때리면 그 사람은 정말 돌아버리는거에요. 진짜 최악인 건, 나를 막는 사람들은 거의 다 악한 의도가 있는 게 아니라는 겁니다. 오히려, 선한 의도를 갖고 있죠. 여기 댓글들에 불법추심 말하는 사람들만 봐도 느낌 오잖아요. 이 분들이 사기를 옹호해서 저런 말을 해요? 아니잖아요. 준법의식 하에서 바른 말 하는 거잖아요. 딱히 자식이 잘못한 게 아닌 것도 틀린 말 아니고요.... 이러면 피해자는 벙 찌는 거죠. 정말 내 존재만 잘못인건가? 나만 피해보고 가만 있음 끝날걸 괜히 살아있나? 온갖 생각이 다 들고 정말......
피카츄 배 만지라는 말이 괜히 나온 말이 아니라는 생각이 갑자기 듭니다. 하나의 시점에서는 완벽하게 알 수가 없는 게 세상 일이니까요.
@다쓰붸이다님 대부분의 경우 그 자식들은 부모가 그렇게 부당하게 번 돈으로 먹고 입고 교육받고 하죠. 정작 돈 빌려준 집 자식들은 고통받는데 말입니다. 단적인 예로 전두환 일가만 봐도 그 애비가 국민에게서 강탈한 돈으로 호의호식하며 성장해서 지금은 사업체를 운영하며 떵떵거리고 삽니다. 몇 년 전 시끄러웠던 마이크로닷 사건도 비슷한 경우였고요.
이멀더
IP 106.♡.66.182
02-15
2022-02-15 14:3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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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쓰붸이다님 위안부 할머니들께서 일본에게 받고싶은 것은 어줍잖은 돈 몇푼이 아닌 진심어린 사과 한마디 입니다. 다쓰붸이다님 말씀대로라면 현재 일본정부는 그때 정부가 아니므로 사죄할 필요 없습니다.
다쓰붸이다
IP 61.♡.87.227
02-16
2022-02-16 11:50: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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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처럼님 개개인의 사정은 케바케입니다...사기쳐서 해먹고 입닫는 사람도 있는거고, 진짜 어려울수도 있는거고...그리고 아무리 그래도 남의집 경조사에가서 깽판치는건 예나 지금이나 아무리 정당한 이유가 있어도 좋은꼴 못봅니다...결국 받을수 있는거 아무것도 없고 망신주겠다는 의도 하나아닌가요... 제가 보수적인건지는 모르겠습니다만, 망신주는걸로 해결 될만한 사람들이면 그러기전에 해결됩니다... 저건 그냥 하고도 욕먹고 아무 실익도없는 행동일뿐...심지어 저러도나도 기분도 안풀립니다...
다쓰붸이다
IP 61.♡.87.227
02-16
2022-02-16 11:56: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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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멀더님 많이 나가시네요...논리의 비약이죠...일반인들 사이 이야기가 왜 그 광기어린 나라로 튑니까???또라이 국가랑 좀 나쁜 일반인은 구분 좀 합시다...-ㅇ-;;;;;
그리고 통상적으로 사회에서 어른들의 진심어린 사과는 정확하고 확실한 금전적 보상인겁니다... 저렇게 망신주기 위한 행동으론 절대 아무것도 해결이 안된다는거고 특히나 저런행동을 할땐 구분은 하면서 해야죠...경조사에 저러는건 결국 연좌제나 뭐가 다른가요...뭐 저도 큰돈 여러번 떼여봐서 심정적인 이해는 가지만 저런식으로 망신주는걸로 기분풀이하는식의 행위가 그리 정당해 보이진 않습니다...
DiorSong
IP 223.♡.213.119
02-15
2022-02-15 10:53: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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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0벌금은 채권채무와 다른 문제니 인정합니다만, 저라면 벌금 맞고도 난동부리겠습니다..
aramix
IP 121.♡.51.120
02-15
2022-02-15 11:53: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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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 빌려주고 수년째 못 받고 있는 입장에서 공감 100개 드리고 싶네요
Sanz
IP 14.♡.59.125
02-15
2022-02-15 12:24: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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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험상 돈 빌려가서 죽는 소리 하지만 막상 보면 자기 놀거/먹을거/살거 다 하면서 갚을돈 없다고 합디다. 남의 돈 우숩게 아는거죠
심정으론 이해됩니다 결혼식이 호화로웠다 거나 하는 부차적인 내용이 있었다면, 좀 더 감정이입 되었을 듯 하네요 사이다 일 수도 있겠네요, 하지만 그 사이다 스러움의 대가인 벌금 500은 잘 받아 들여야 겠죠 저 경우가 20년전 집나간 아버지가 남긴 빚을 받아내겠다는 사채업자에게도 동일하게 적용되어야 하는 법이니 말입니다
그래서 정말로 존경하는 재판장님으로 불리는 선한의지를 가지고 공감능력이 높은 판사를 복사해서 뿌릴 수가 없다면 저런 결과는 맞는 겁니다 제가 볼 때 벌금 500만원의 가치가 팔릴 쪽의 값어치와 비교한다면, 벌금 500만원이 높다면, 받을 만 한 것이고, 반대라도 충분한 가치가 있는 것이겠습니다.
이해가 갑니다. 법원이 가해자 편 잘 들어요.
다시 읽어봤네요..
선결재거래를 하면되는거 아니냐고 하신다면 동네장사 아니고서는 선결제 사업은 거의 없죠
저도 함께가자님과 비슷한 생각입니다. 오죽했으면 저렇게까지 할까요
분명 돈달라하면 담에주겠다 돈없다 맘대로해라 등등+연락두절에 자기재산 차명으로 돌려놓고 배째라했겠죠
채권자도 돈 못 받으면 피가마른다는걸 알아야하는데 채무자들은 어쩌라고 식이 헐씬 많아요~
하지만 본인 결혼식도 아니고 자식 결혼식에서 난동이라니, 부모 자식은 엄연히 별개의 인격체입니다.
심정적으로 이해는 되나 잘못된 행동임이 분명해요.
10년 넘게 클리앙 하면서 이성적인 커뮤니티고 생각했는데 댓글들이 전부 감정적이라 조금 놀랐습니다.
결혼식의 주인은 '혼주'인 부모니
채무 당사자인 '혼주'에게 가서 따진건 이해가 가는데요.
결혼식할 돈으로 빚이나 갚지
채권모녀가 혼주만 조용히 찾아갔으면 모를까 저렇게 난동을 피우면 애꿎은 신랑신부 신부댁이 피해입는거잖아요?
그러라고 간거죠
안갚으니깐 너땜에 신랑신부 피해입힌다.
이렇게라도 해서 갚으라고
방법은 잘못되었으나 심정은 이해됩니다.
네. 양심이 있다면 빚부터 갚고 시켜야죠
법원도 그래서 기각 판결한것일테구요.
자세한 내막을 알 수 없으니 제가 이 사건 채권자 채무자에 대한 판단을 하는 것은 조심스러우나, 심정적으로는 채권자 모녀쪽으로 마음이 기우네요.
세상 삶이 참 어렵고, 돈이 결부되면 좋지 않게 결론되는 것을 너무 많이 봤고, 저도 경험하다 보니 그렇네요.
안타깝습니다.
만약 제 댓글로 마음 상하셨다면 사과드립니다.
예식장의 경우 예식업자의 관리하에 있는 건물이므로 허가 없이 들어와 소란을 피웠으면 주거침입죄가 성립될 수 있습니다.
모녀가 함께(2인 이상) 침입했으므로 공동주거침입죄가 되겠죠.
키움 김혜성아 느그 아부지 김수환에게 김선생 돈 갚으라고 전해라 ..... 갑자기 이게 생각나네요
상대방에게 몹쓸 짓 나쁜 짓 해놓고
그 사람 빼놓고 다른 사람들에게 알랑방구 뀌고 여론 호도해서
견디다 못한 피해자가 결국 발악을 할 때 사람들 사이에 숨고
그 사람들로 하여금 피해자를 보고 욕하게 하는 짓이거든요?
그런 상황을 가정하고 보면 저 상황도 '이해'할 수 있습니다. 당해보면 진짜 ㅈ같습니다 정말. 어떻게든 파고들어서 그 놈만 잡아 죽이면 끝날거같은데 정말 조금만 더 하면 손이 닿을거 같은데 전후사정 모르는 주변 사람들이 '아무리 그래도 이건 당신이 잘못한거다' 라고 그 가해자를 감싸고 돌면....그리고 그 속에서 가해자가 웃으면서 '글쎄요 대체 왜 저러는 건가 몰라요' 한방 때리면 그 사람은 정말 돌아버리는거에요.
진짜 최악인 건, 나를 막는 사람들은 거의 다 악한 의도가 있는 게 아니라는 겁니다. 오히려, 선한 의도를 갖고 있죠. 여기 댓글들에 불법추심 말하는 사람들만 봐도 느낌 오잖아요. 이 분들이 사기를 옹호해서 저런 말을 해요? 아니잖아요. 준법의식 하에서 바른 말 하는 거잖아요. 딱히 자식이 잘못한 게 아닌 것도 틀린 말 아니고요.... 이러면 피해자는 벙 찌는 거죠. 정말 내 존재만 잘못인건가? 나만 피해보고 가만 있음 끝날걸 괜히 살아있나? 온갖 생각이 다 들고 정말......
피카츄 배 만지라는 말이 괜히 나온 말이 아니라는 생각이 갑자기 듭니다. 하나의 시점에서는 완벽하게 알 수가 없는 게 세상 일이니까요.
처가가 냈을수도 있죠.
정작 돈 빌려준 집 자식들은 고통받는데 말입니다.
단적인 예로 전두환 일가만 봐도 그 애비가 국민에게서 강탈한 돈으로 호의호식하며 성장해서 지금은 사업체를 운영하며 떵떵거리고 삽니다.
몇 년 전 시끄러웠던 마이크로닷 사건도 비슷한 경우였고요.
제가 보수적인건지는 모르겠습니다만, 망신주는걸로 해결 될만한 사람들이면 그러기전에 해결됩니다...
저건 그냥 하고도 욕먹고 아무 실익도없는 행동일뿐...심지어 저러도나도 기분도 안풀립니다...
그리고 통상적으로 사회에서 어른들의 진심어린 사과는 정확하고 확실한 금전적 보상인겁니다...
저렇게 망신주기 위한 행동으론 절대 아무것도 해결이 안된다는거고 특히나 저런행동을 할땐 구분은 하면서 해야죠...경조사에 저러는건 결국 연좌제나 뭐가 다른가요...뭐 저도 큰돈 여러번 떼여봐서 심정적인 이해는 가지만 저런식으로 망신주는걸로 기분풀이하는식의 행위가 그리 정당해 보이진 않습니다...
저라면 벌금 맞고도 난동부리겠습니다..
남의 돈 우숩게 아는거죠
교훈이라면 한 명만 가면
벌금이 반으로 줄어든다는 것이네요.ㅋㅋㅋ
막상 갚을 때가 되면 내 "쌩돈"이 뜯긴다는 느낌이 드는 게 사람이라고 합디다.
돈은 앉아서 빌려주고 서서 받는다는 말도 있죠.
신부측에게 더 많은 배상을 하게 하고,
신랑측은 배상을 줄이던가 해야죠
사이다 일 수도 있겠네요, 하지만 그 사이다 스러움의 대가인 벌금 500은 잘 받아 들여야 겠죠 저 경우가 20년전 집나간
아버지가 남긴 빚을 받아내겠다는 사채업자에게도 동일하게 적용되어야 하는 법이니 말입니다
그래서 정말로 존경하는 재판장님으로 불리는 선한의지를 가지고 공감능력이 높은 판사를 복사해서 뿌릴 수가 없다면 저런 결과는 맞는 겁니다 제가 볼 때 벌금 500만원의 가치가 팔릴 쪽의 값어치와 비교한다면, 벌금 500만원이 높다면, 받을 만 한 것이고, 반대라도 충분한 가치가 있는 것이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