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에 백년만에 가락시장에서 회포장해다 먹었는데요 옛날 생각하고 갔는데 대략 십만원은 줘야 쫌 먹을만한 회포장을 할 수 있더군요? 그것도 싫어하는 연어도 껴있는 모듬회가. 좋아하는 어종만 고르면 더 비싸지고 귀찮은 티내시고.. 맛도 동네횟집과 별 다를거 없고.. 수산시장 회포장할 일은 더이상 없을듯요.
같은 가격이면 예전과 같은 품질과 양을 기대하기가 어렵네요. ㅠ.
직장이 송파구고 집이 신림이라 노량진과 비교하자면 압도적으로 가락시장의 승리라고 느껴지던데...
무엇보다 해적앱때문에 다들 가격이 인상됐어요
예전에는 호구가 눈탱이 많이 처서 비싸게 사먹었는데 이제는 다같이 좀 비싸게 사먹는것 같은.. 뭐 그런구조로 바뀌었죠
회 질은 그래도 동내 횟집보다는 나은것 같더군요
동네 포장 전문횟집에서도 우럭 작은게 17000원인데 현지가서 인어교주해적단 검색해가도 2만원은 줘야해요.
몇년전이지만 통영갔을때나 제주도에서 사먹는 회가 싸고 좋았던것 같아요. 부산도 솔직히 비싼편이고..
혼자 다녀서 그런지 모르겠는데 소량으로 사서 먹는건 차라리 동네 횟집이 더 싼것같습니다.
집근처 횟집에서 회랑 물회 배달시켜 먹는 비용이 더 저렴해서 그렇게 먹고 있어요.
가성비로 접근하려면 한마리 골라서 통짜로 떠와야 쌉니다...
알아야 안당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