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도 밥먹는데 그 이야기를 하더라고요
오미크론이 독감정도니까 걸려서 슈퍼항체 생기면 좋은거 아니냐고
실제로 그분의 지인중에서 걸렸는데 무증상으로 넘어간 지인이 있긴 합니다
그분의 큰아들은 영국에서 코로나 걸렸다가 거의 무증상으로 회복됐고
그러다보니 아무리 오미크론이라고 해도 코로나를 가볍게 생각하더라고요
근데 클리앙에 올라오는 후기들 보면
저는 걸리면 너무 아플꺼 같은데요??????...
왜 아플껀 생각 안하고 뭔 확신으로 별로 안아플꺼라고 생각하는지...
자녀가 셋이나 같이 사는데 자녀들도 같이 아프면 누구를 탓할라고 하는지
저는 이해가 안되더라고요...
우리집 세입자
직업이
목욕관리사인데
6개월동안
2번걸림둬
지독한 만성두통에 시달립니다.
한번걸린다고 완전한 면역안생겨요
지난해 이사가서 또걸렸는지는 알수가 없네요.
지금 제 지인이 양성 떴는데 금요일부터 열이 있고 아파서 검사했다고 하더군요.
그리고 걸려도 또 걸릴수 있다던데요 .....
백신은 감염을 막아주고, 걸리더라도 덜 아프고, 빨리 나으니까 맞는겁니다.
나머지 2명도 집에서 자가격리했었는데 성인은 3차 청소년은 2차까지 백신접종완료 상태였습니다.
백신맞고 안걸리는 사람은 안걸리네요.
누구에겐 '독감 정도'로 끝날 수도 있고, 누구에겐 치명적일 수도 있고 심지어 후유증이 남을 수도 있죠.
누르면 1% 확률로 폭발하는 버튼이 있는데 누를래? 라고 바꿔야죠.
눌러서 얻는 이익은 그냥 조금 편한 정도구요.
오미크론 걸려도 괜찮다는 용감한(?) 분들은
국가에서 따로 모아서 전방에 있는 지뢰 찾기 같은거 시켜도 좋겠네요.
지뢰 찾기 괜찮죠. 터지지만 않으면요.
내가 무증상일지 아닐지는 걸려봐야 아는겁니다.
걸린 사람 본적 있으면 절대 그렇게 말 못 합니다.
전 걸려봤는데 2-3일 고생했고 회복하는데 1주일 정도 걸렸고 그뒤로도 미각 돌아오는데 추가로 2주 정도 걸렸어요 이걸 다시 겪고 싶지 않아요
백신으로 면역력이 생겨서 안걸리면 럭키구요
안맞거나 맞아도 면역력이 부족하면 걸려서 끝내는겁니다.
혹시 걸려도 면역력이 부족하면 두번 걸려서 면역력을 만들어야 합니다.
단지 이걸 최대한 늦게 속도 조절 하면서 사상자를 줄이는게 정부 목표구요..
이걸 못해서 한번에 대폭발하면 안죽어도 되는 사람들이 죽는 겁니다.
이런부류는 결과적으로 본인은 물론 주변까지 사고로 끌고들어갑니다. 조심하셔야죠
암을 치료하고 다시 걸린다고 생각하시는 것과 비슷하다고 봅니다.
폐렴은 우리나라 사망 3위 질병이니까요
걸려서 해결하자고 무작정 푸는것도 문제지만.
지금 상황은.....어쨌든....어느정도 통제된 환경에서......다 걸려야 끝나는 구조로 변해버린듯 싶네요.
절대적인 상하관계라서 불편할만은 못합니다...
답답하더라고요...
하는 생각이 들죠
본인 생각이야 자유지만요.
저 예전에 신종플루때인가 타미플루덕에 살았는데요
그때 병원까지 거의 기어갔습니다.
죽어가는 사람마냥….
다행인지 그건 3일만에 멀쩡해져서 남은 2일간 타미플루는 의무적으로 먹었죠.
저도 그때를 지금 돌이켜보면 걸리기 전엔 뭐 아프겠어?ㅎㅎ 했었던거 같아요.
지금 코로나는 아픈게 문제가 아니라 다른문제가 생길 수도 있다고 하니 너무 겁먹지는 않더라도 조심은 해야겠죠.
언제 어디서 어떻게 걸릴지도 모르다 보니
생활반경은 갈수록 제약되고
이게 언제 해결될지 기약이 없으니
감기 처럼 지난다고 하니
차라리 걸리고 지나가는게 낫지 않을까 싶을 순있어요
근데 그건 개인적 의견이고
남에게 강요하거나 정부에서 할 소리는 아니죠
그런데, 그런 생각이 퍼져 나가면, 많은 사람들이 걸릴 거고, 몸이 약한 노인들 중엔 떠나는 분들이 많겠죠. 그외에도 당신은 살았는데, 다른 사람들은 안그럴 수도 있고요. 아는 사람들이 다들 젊고 건강한 사람만 있냐고 물어봐야겠죠.
2차적으로는 의료 부담이 되면서, 당신이 차지한 자리덕에 급한 사람들이 구호를 못받고 쓰러지겠죠. 오미크론 정도되면 그 정도 힘은 있으니까요.
자기 눈에 들어오는 범위 밖에도 사람이 있단 걸 생각해줘야죠. 평소엔 사회의 도움 안에 살면서 필요할 땐 사회를 외면할 수 있는가 하는 물음이 될 것 같습니다. 어떤 면에선 군복무 같은 면도 있지 않나 싶어요. 심지어 반 자발적이고 광범위하게요. 군인들도 당장 눈앞에 보이는 사람들만 지키는게 아니죠. 그나마 군인은 쳬계적으로 내 가족을 지킨다는 교육이라도 받지만, 코로나는 진짜 사회의 누군가를 지킨다는 어쩌면 더 모호한 느낌으로 다가오는 더 어려운 문제 같기도 합니다.
사회를 위해 어디까지 참을 수 있는가 하는 건 한계선에 가까워지고 있는지도 모르겠네요. 나라별로 그 차이가 현격하게 나는 시대고요. 인내 한계가 오면 어쩔 수 없는 시점은 올 것 같습니다.
근데, 치료약, 북반구의 겨울, 백신 접종률 등을 보면 조금만 더 참으면 좋은 타협점이 나올지도 모르는 그런 시점 같네요. 해뜨기 직전 추운 새벽이랄까요...
지금도 죽어가는 사람들이 있는데 마치 과장인것처럼 받아들이고 있거든요
다른 지인분은 감기 같은 느낌으로 며칠 좀 아프고 나았고요.
어쨋든 안걸릴 수 있으면 최대한 조심하는게 낫지 않나 싶네용 ㅠ
안걸리는 것이 가장 좋은 것이고 걸렸다고 다음 변이에 안걸린다는 보장 같은 건 없죠. 코로나 초기에 수십만명 죽어나갔고 지금도 오미크론에 수십만명 죽어나가고 있습니다.
"NIH 연구팀은 미국에서 코로나19 팬데믹(대유행) 발생 첫 해 동안 코로나19에 감염돼 사망한 환자 44명을 부검, 광범위한 샘플링 분석을 진행한 결과 6명의 뇌에서 코로나19 바이러스 리보핵산(RNA)이 검출됐다고 밝혔다. 심장·소장·부신 등 다른 조직에서도 바이러스가 나왔다.
병원체나 위험물질로부터 뇌를 보호하는 뇌혈관장벽도 코로나 바이러스는 막지 못했다. 무증상이나 가벼운 증상을 보인 환자도 예외가 아니었다. 코로나 증상은 가벼웠지만 발작 합병증으로 숨진 한 청소년의 시신을 부검한 결과 전신 감염이 일어난 사실이 확인됐다."
https://www.clien.net/service/board/news/16819024CLIE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