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영국은 나름 공공장소 마스크 의무화되었다가 그 의무화도 없어졌습니다.
정부 발표로는 마스크 착용도 의무화가 없어졌는데 런던시 입장은 대중 교통이라도 마스크 착용을 권장하고 있습니다.
코로나 확진자도 자가격리 의무화도 없어졌습니다.
영국의 큰 수입원이 관광이다보니 레스토랑이나 숙박시설 관련 경제 인구가 꽤 됩니다.
국경은 완전히 열어났고 자가 격리나 기타 의무도 없지만 예전만큼 외국인 관광객이 많은 것은 아닌거 같습니다.
우선 아시아인 관광객은 거의 전멸했다가 최근에 조금씩 유학생 위주로 들어오고 있습니다.
외국인 관광객 숫자가 그래서인지 자국민이라도 많이 돌아다니자라는 캠페인을 심심찮게 볼 수 있습니다.
한심한 캠페인이네 하다가도 그럼 어쩔껀데 하면 저도 답을 못주겠습니다.
주위에 거의 모든 친구들이 코로나 한번씩 걸렸습니다.
2번 걸린 친구도 있습니다.
자기는 이제 3번째 확진을 기다리고 있다고 농담도 하고 있네요.
어린 아들이 있는데 매번 어린이집에서 옮겨온다고 하는데 어린이는 백신 접종하는 것도 아니고 이건 도저히 피할 수가 없을 거 같네요.
주위 이야기 들어보면 어린이집이 코로나 백신을 옮기는 매개체가 아닐까 싶습니다.
또 런던은 집 쉐어하는 인구가 많다보니 집에서 한명 걸리면 다른 플랏메이트들도 다 같이 걸리는 것이고 사람 만나고 또 거기서 퍼지고 무한 반복을 하다보니 "나는 코로나 안걸린 거 같은데내 플랏메이트가 감염되었어. 오늘 저녁 약속은 취소하자" 이런 이야기 심심찮게 들었습니다.
저희 회사 팀에서도 저빼고 거의 한번은 확진되었습니다.
사실 코로나 확진되어서 병가낸다라는 말말고는 평상시에 코로나 이야기 자체를 안합니다.
그냥 코로나가 없는 것처럼 생활하고 있습니다.
잔인한 이야기처럼 들리긴 하는데... 이제 코로나로 사망할 사람은 없어서 그렇게 행동하나 싶다가도 매일 몇백명 단위로 사람이 사망합니다.
전국민이 다 걸린 것처럼 확진세가 줄다가 오미크론처럼 새로운 변이가 나오면 다시 확진자가 늘어나고 거기에 맞춰 사망자도 늘어납니다.
물론 예전 최악의 상황과 비교하면 줄긴 했지만 어차피 중증 얼마되지 않냐라고 하기에는 사망자가 줄어들지 않습니다.
예전에도 몇번의 글을 통해 적었지만 백신은 하나의 대비책이지 정답이었던 적은 없었던 거 같습니다.
전국민 한번씩 걸린거 같은 영국을 봐도 어차피 변이 한방에 끝날 집단 면역도 개소리였고요.
백신 실컷 맞아도 어차피 걸릴 사람은 걸리고 젊고 건강한 사람도 중증으로 빠져서 사망합니다.
어차피 백신 안맞을 사람은 코로나 걸려서 죽어도 안맞습니다.
결국 개개인 방역 노력밖에 없어보입니다.
한국 인구보다 조금 더 많은 영국에서 거의 16만명의 사람이 코로나로 사망했습니다.
국가에서 국민의 목숨보다 중요한 것은 없습니다.
경제고 정치고 나발이고 사람이 죽으면 아무 의미없습니다.
코로나 시기에 최대한 외출을 자제했지만 요즈음은 재택근무인데도 일주일에 4번 이상은 나가 사람들은 만납니다.
사회 생활 포기하고 살 수도 없는 노릇이고 저도 친구들 만나고 싶네요.
혼자서 마스크 쓰고 있으면 친구들 사이에 혼자 유난떠는 것 같은데 그냥 그런가보다 합니다.
적어도 코로나 초기에 마스크 쓴다고 이상하게 처다보는 사람들은 이제 없어졌습니다.
중심가에 나가보면 예전 북적되던 그 인파 대부분 돌아왔습니다.
관광객은 빠졌는데 영국 사람들은 흡사 코로나에 복수하듯이 더 많이 나오는 것 같습니다.
사람이 너무 많아 소호는 걸어다니기가 힘들 정도입니다.
코로나 시기에 영국으로 넘어온 중국인 친구가 자기는 런던에 이렇게 사람 많은 거 처음 본다고 하더군요.
사실 이것보다 훨씬 사람 많았다라고 하니 놀라더군요.
인파의 대부분 마스크를 안합니다.
특히 젊은 사람들이 많이 사는 동네에 놀러가면 마스크 쓴 사람 하나 없이 코로나 이전과 다를 바가 없습니다.
이렇게 코로나 조심 안하는 사람들을 보면 이 얼마나 이기적인가까지 생각하게 되지만 "내가 왜 희생해야 하는데?" 이런 영국인의 개인주의적 발상에 타협해야 되나 싶은 생각까지 듭니다.
본인은 어차피 젊기때문에 걸려도 잠시 아프다 말겠지에서 끝이겠지만 결국 타인을 죽일 수 있는 바이러스 매개체라는 생각까지 못하나 봅니다.
그러다보니 총리까지 락다운 기간에 파티하고 그 난리를 쳤겠죠.
영국 물가는 올해 7퍼센트쯤 올라간다고 합니다.
정말 물가 심각하게 올라간 것이 체감이 바로 됩니다.
물가도 물가지만 유통이 박살나서인지 물건이 없습니다.
식료품의 폭도 예전만하지 않고 상태도 아주 많이 떨어젔습니다.
코로나 때문일 수도 있고 브렉시트일 수도 있고 둘 다의 복합적인 이유일 수 있습니다.
하지만 경제가 박살이 나고 수많은 사망자가 나도 이젠 한가지는 확실합니다.
예전만큼 런던은 재미있는 동네가 되었습니다.
곧 날씨가 따뜻해지면 공원에 일광욕하러 수 많은 사람들이 나와 놀겠지요.
서서히 침몰하는 배에서 선원들은 다 행복해진 거 같습니다.
-
2.
코로나 시기에도 두번 한국에 들어갔다 왔는데... 한국 정부와 시민의 노력이 대단하다는 것이 느껴졌습니다.
이런 노력이 있으니 그렇게 적은 확진자율을 유지할 수 있지 하다가 그러다가 상권을 나가봅니다.
서울의 많은 상권이 거의 죽은 것 같이 느껴지더군요.
지방 도시는 더 처참합니다.
코로나전까지 사람들로 북적 북적했던 그곳이 유령 도시가 되었더군요.
코로나 방역이라고 하지만 락다운도 아니고 그 많던 사람들은 어디 간걸까요?
걸어다니는 사람이 없습니다.
그래도 특정 백화점 (더 현대 서울, 롯데백화점 동탄)은 엄청 붐비더군요.
그 많은 사람들을 백화점에 다 집어넣은 게 아닐까 할 정도입니다.
90% 상권이 박살났다면 10%는 코로나로 2-3배는 더 장사가 잘되는 느낌입니다.
친구들 만나도 일상 대화 주제에 최소 30퍼센트는 코로나입니다.
개인 생활 방식도 변화했고 행동에서 조심성이 묻어납니다.
코로나 이전의 생활이 잘 기억이 나지 않는 것 같습니다.
코로나가 종식되어도 예전처럼 방역에 신경쓰지 않고 아무 걱정없이 마음대로 생활할 수 있을까 의문입니다.
프리랜서하는 선배 한명은 자기 2년동안 코로나가 무서워서 일 제외하고 사람들 만나러 밖에 나온거 5번도 안된다고 하더라고요.
사람들은 흡사 집밖은 오염된 세상처럼 사람들을 만나는 걸 꺼려하고 대충 놀다가 빨리 헤어지고 싶어합니다.
사람들도 이젠 지치는 게 느껴집니다.
오늘 코로나 확진자가 4만명이 넘었다고 합니다.
그 많은 희생을 했고 노력을 했고 대처를 잘했는데도 결국 이렇게 넘어가는 것은 어쩔 수 없나 봅니다.
아예 처음부터 포기했다면 지금의 상황이 그렇게 억울하지 않았을 거 같습니다.
초기 확진자 신상정보 올라오고 한두명의 개인, 이기주의, 거짓말등으로 퍼지고 퍼졌던 게 엊그제 같은데 이젠 그런 이야기도 없어지는 걸 보면 사람들도 어느정도 통제불능이라고 생각하는 것 같습니다.
한국 의료 보험 제도가 좋긴 하지만 영국 NHS도 응급 관련해서는 꽤 세계적으로 알아줍니다.
초기 폭발적인 확진자에 의료 서비스가 붕괴된 적이 있어서 그렇지 우선 무료이기도 하고 요즈음 왠만하면 중증으로 병원 입원하는 것 자체는 어려운 것은 아닙니다.
그래도 영국에서 폭발적으로 증가하면 중증 확진자도 비율상 늘어나고 그 중에 수 많은 사람들이 그 비율로 사망하게 됩니다.
영국은 예전에 100명중에 10명 사망했다면 지금은 1000명중에 10명 사망하는 느낌입니다.
그럼 백신으로 효과를 봐도 체감상 예전에도 10명 지금도 결국 10명은 사망하는 거라 별 차이는 없어보입니다.
한국 중증 관리에서 세계적으로 독보적인 것도 아니고 특별한 치료법도 없고 결국 영국에서 사망할 사람은 한국에서도 마찬가지로 사망할 거라 생각됩니다.
곧 한국도 일일 코로나 확진자 10만명이 넘어갈거라 예상합니다.
주위에서, 가족이, 회사에서, 친구들이... 코로나에 확진되는 것이 이제 일반적이게 될 것입니다.
영국처럼 "나 코로나 걸려서 나중에 만나자" 이런 소리로 아무렇지 않게 하게 될지 아님 본인이나 주위에 코로나 걸린 사람 한명 나오는 게 계속 엄청나게 큰 일처럼 여길지 모르겠습니다.
한국 사람은 정신적으로는 매일 전쟁을 하고 있는 나라에서 살고 있는 것 같습니다.
흡사 PTSD로 전국민 정신 건강 테라피 받아야 할정도로 스트레스가 누적되고 있는 것 같아서 이걸 언제, 어떻게 풀 수있을 지 모르겠습니다.
-
3.
무슨 해결책이나 정답을 가지고 쓴 것은 아니고 의식의 흐름대로 정말 주저리 없는 개인적인 생각을 길게 써봤습니다.
몇 댓글에 읽어보면 제가 흡사 영국의 방식이 맞는다는 식으로 느끼시게 썼나봅니다.
전혀 그런 의미가 아닙니다.
압도적인 사망자 수, 엉망인 경제적인 성장률 등... 영국은 사실 뭐하나 제대로 잡은 게 없습니다.
한국내 정신적인 스트레스 이야기를 했지만 정작 지인이 사망하고 회사 짤려서 집세도 못내는 상황이 오면 그것보다 더 큰 스트레스가 있을 수 있을까요?
한국의 방식이 그나마 정답에 가까운 방식이라고 생각은 하지만... 어쩔 수 없음에도 예전처럼 확진자 수 통제가 되던 시기와 비교하면 답답함을 느껴져서 쓴 글입니다.
우리도 오미크론 크게 지나가면 계절독감처럼 관리할거 같더라고요
긴 터널을 그래도 같이 힘내서 통과하는거 같아요.
올해는 우리도 좀 활기차지면 좋겠어요.
경북 안동시 2020년 인구가 15만 9천명이라는 기사를 어디선가 읽은 기억이 나는군요.
도시 하나가 몰살한 거라고 생각하면 엄청난 일인데, 사람들은 바로 자기 일 아니면 무감각한 것 같기도 합니다.
우리 역시 그 방향을 향해 가고 있고, 그 속도를 최대한 늦추려는 것은 일관적으로 유지하고 있다 할 수 있겠지요.
맞는 길이지만 단 한가지가 문제입니다.
말씀 하신것 처럼 그로인해 피해를 보는 계층(대표적으로 자영업자분들)들에 지원이 충분치 않다는 것이지요.
그 부분을 시급히 해결하자고 농성중인 국회의원도 있지만 넘어야 할 산이 많은 것이 현실이네요.
시크하게 시간문제이지 언젠가 걸릴수밖에 없을 것이 라고 말하지만
먼저가 아니기를 항상 바라고있을 뿐이죠
그리고 1번 방식이 정답이 아니라고
아직 한국의 길이 있다고 믿고있고요
별일없이 지나갔으면 좋겠습니다. 경험 잘 읽었습니다.
우리나라는 다른거 아무것도 안보고 확진자와 사망자만 보고 2년동안 방역을 해왔고 그로인한 여러 부작용과 피해에 대해서는 정부와 국민 모두 감내해오고 있었다고 생각합니다. (생물학적 죽음 vs. 경제적 죽음 등)
그게 오미크론 변이로 오면서 더이상 통하지 않다보니 어쩔 수 없이 영국과 같은 길을 갈 것 같네요.
하지만 2년간 모두 잘 참아온 덕분에 델타를 나름 무사히 넘기고 수많은 목숨을 구했다고 생각하기에 충분히 자랑스러워해도 된다고 봅니다.
당분간은 폭증하는 확진자 숫자에 좀 혼란스럽겠지만 지금 영국과 같은 분주함을 곧 되찾게 되기를 한편으로 기대해봅니다.
/Vollago
2021년 2020년 전세계인구의 평균수명은 줄어들었울까? 찾아봐야겠네요
한가지 델타이전 시기와 오미크론시기를 구분하지 않고 동일하게 취급하면서 둘다 방역이 풀렸다고 말씀하시면 안되지요. 영국은 락다운 말고는 제대로 방역을 한 기억이 없습니다. 결과적으로 숫자가 모든 것을 말해줄겁니다.
방역은 코로나가 퍼지는 걸 막는 조치라는 말입니다.
방역이 풀렸다는 것은 영국처럼 특별한 조치를 안취했다는 것이고 확진자 늘어나는 것과 방역이 풀렸다와는 다른 말입니다.
"오늘 코로나 확진자가 4만명이 넘었다고 합니다. 그 많은 희생을 했고 노력을 했고 대처를 잘했는데도 결국 이렇게 넘어가는 것은 어쩔 수 없나 봅니다. 아예 처음부터 포기했다면 이렇게까지 억울하지 않았을 거 같습니다."
방역이 풀렸다=확진자가 늘었다로 이해했습니다. 어쨌든 아예 처음부터 포기하지 않아서 16만대 6922명이고 중증에 대한 치료를 얼마나 잘하는지에 따라서 향후 결과도 숫자로 나오겠지요.
영국보다 4주 이상 여유를 두고 오미크론 시대를 맞아서 고위험군을 위한 치료제도 확보하고 병상도 확보했습니다.잘해왔으니 오미크론 시대에도 잘 대처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전체적인 뉘앙스가 영국이나 한국이나 결과적으로 동일하게 흘러갈 것이라고 얘기하신 것 같은데 그럴 수도 있지만 오미크론으로 한정하면 훨씬 잘하겠죠. 정치인 말고 과학자, 전문가가 어쨌든 키를 쥐고 있으니까요.
"개인 방역에 노력하다.", "정부 방역 대책" 이런 것처럼요.
방역을 해도 확진자가 폭발적으로 늘어날 수도 있고 (그럴 확률은 적겠지만) 방역을 안해도 확진자가 줄 수도 있죠.
물론 영국처럼 극단적으로 다 풀어버리고 알아서 하라는 식까지는 아니겠지만 결국 뒤로 갈수록 한국도 영국처럼 방역 정책을 느슨하게 풀겠죠.
그 속도라는 것을 얼마나 잘 조절하느냐가 관건이긴 한데... 다른 방법이 없으니까요.
최근에 한국도 확진자 자가격리 관련한 지침이 많이 풀렸습니다.
그리고 한국 정부가 못한다고 생각한 적도 없고 못할거라고 생각하지도 않습니다.
적어도 이번 정부에서는요.
최종적인 목표가 사망자를 줄이는것이라고 생각하면 한국이 잘한게 맞죠
백신 접종한 상태에서 오미크론 걸려도 잘 사망하지 않습니다 주로 미접종자들이 사망하고 있어요
요
본문에도 썼지만 아무리 백신을 맞아도 절대적인 확진자가 늘어나면 비율적으로 사망자도 많아질 수밖에 없습니다.
백신 맞고도 코로나로 사망하는 인구는 극소수라도 있습니다.
그리고 어차피 한국을 떠나 독재국가 아닌 어느나라도 접종률 100%는 이뤄내지 못합니다.
미접종자밖에 사망안한다라고 하기에는 현재 우리나라 백신 1차 접종도 안한 사람이 5백만명이 넘습니다.
안티 백서던지 상황이나 조건이 안맞아서 안맞았던지...
상대적으로 확진자가 적었어서 앞으로 걸릴 사람이 많다는..
말씀하신 영국 데이터를 보세요
확진자는 최근에 엄청 늘었지만 사망자는 오히려 줄어들고 있죠
요
당연히 백신의 효과도 있지만 영국은 2021년 1월부터 나라 전체에 집밖으로 못나가게하는 강력한 락다운을 시행했습니다.
저 사망자가 급격히 줄어드는 시기가 락다운 기간입니다.
당연히 최악의 상황과 비교해서는 많이 줄긴 했지만 백신 부스터샷까지 맞은 지금 현재, 오미크론 때문에 확진자는 매주 더 늘어나고 있고 거기에 맞춰서 사망자도 더 늘고 있습니다.
백신의 효과가 굉장한 건 맞지만 백신으로 방역을 끝낼 수 있다면 현재 저렇게 확진자와 사망자가 지속적으로 늘어나지 않아야 맞죠.
백신 접종률은 시간이 지나면서 더 늘어났을텐데... 실상은 락다운 이후로 줄곧 매주 평균 사망자수는 늘어났습니다.
사망자수와 치사율을 혼돈해서 생각하셨나 봅니다.
절대 확진자수가 늘어나면 치사율이 낮아도 사망자 수는 늘어날 수도 있죠.
실제 영국 사망자 평균은 오미크론 이후 늘어나고 있습니다.
치사율이 0.1%도 안된다라고 가정해서 100만명이 걸리면 1000명 사망입니다.
어떻게 총 사망이 늘어나지 않는다고 하죠?
당연히 늘어나죠.
치사율이 낮다고 영국처럼 일주일에 1500명이 사망하는 상황이면 관리할 필요가 없나요?
그리고 정부의 관리가 필요하다, 안하다는 본문에서 쓴 적도 주장한 적도 없는데... 그런 설명을 하시는지 이해를 못하겠네요.
자연사, 질환사, 사고사, 자살 다 포함인가요?
코로나 사망자만큼 관련 질병 사망자가 많다면 당연히 심각하게 받아들이겠죠.
그리고 우리나라 대표 사망원인 암, 교통사고, 심장마비, 자살 등 정부에서 관리 안하는 게 어딨습니까?
거기에 얼마나 많은 기관과 인력이 배치되고 얼마나 큰 예산을 쓰는 지 아십니까?
암은 치료제가 있거나 백신으로 막고 방역으로 어떻게 할 수 없으니까 건강검진받게 하고 병원 진료와 수술로 최선을 다하는거고 일반적으로 가시적으로 크게 보이지 않을뿐이죠.
운전면허증 발행하고 음주측정하는 것도 교통사고율 줄일려고 하는 것이고요.
뭘 당연한 것까지 설명해야 하는 지 모르겠습니다.
그냥 저한테 말씀하지않고 개별 댓글로 다신 개인의 의견이면 동의하든 안하든 이해는 하겠습니다.
처음부터 제가 한국정부가 코로나 특별 관리하라고 했습니까? 아님 하지 말라고 했습니까?
본문이나 댓글에 어떤 주장도 하지 않을 걸 저한테 왜 관리하지 말아야 한다고 식으로 따져 물으십니까?
제가 정부 방역 정책을 강화하자고 했나요? 아님 더 풀어주자고 했나요?
아예 주장 자체가 없는 부분을 가지고 반론을 들어야하는 지 모르겠네요.
"한국 정부" 이야기를 꺼내지도 않았고 주장 자체를 한적 없는데...
그리고 아무 문맥도 없이 여기 대댓글로 쓸만한 내용인가요?
제 윗 댓글과 무슨 상관이 있나요?
'한국은 방역 때문에 스트레스가 매우 심할거 같다... 서로 마스크 눈치보느라 힘들고, 집안에만 있어야 해서 자유가 억제되고 있다...?'
코로나가 언제 끝나나 하는 걱정은 당연히 있지만, (생활 면에서) 방역으로 인해 극심한 스트레스를 겪는 분을 본 적은 없는 것 같아요.
(경제적인 문제는 논외로 하면요.)
말로는 불만을 토로하는 분들도 있긴 하지만, 실제로는 지킬거 지키면서 할 거 다 하고 나름 잘 지내시더라구요.
개인적으로는 집에서 보내는 시간이 많아졌다 뿐이지, 일상생활 자체에 큰 지장이나 큰 스트레스를 느끼지는 않거든요. 이따금씩 해외 여행에 대한 아쉬움, 친구들과의 모임이 줄어든 아쉬움 정도가 있긴 하지만, 이래저래 야외로 여기저기 돌아다니기도 하고 친구들도 연락들은 하면서 사니까요.
가끔은 가족들하고 붙어 지내면서 더 가까워졌다는 사람들도 더러 있구요.
ptsd는 글쎄요....
그런게 전국민에게 누적되어 있다면 벌써 난리가 나지 않았을까요?
가장 큰 손실이 있다면 코로나 이후로 운동을 못(or 안)해서 바닥까지 떨어진 체력 정도가 있을 것 같네요....
하지만 어떤분들은 진짜 힘들어 하시더라구요.
한국도 방역이 늘어짐에따른 스트레스가 없지않고 점점 강도가 세지는것 같지만, 사람이 죽어나간것에 비해 더하냐하면 그건 아닌것 같습니다. 어쩌면 "포기하면 편해" 질수도 있는게 사람이지만 한국은 그 길을 선택하진 않은것 같습니다.
제가 느끼기엔 한국의 미래방역상황에 대해 조금 비관적인 전망을 하시는듯한데, 솔직히 말해 영국보다는 훨씬 좋은것 같습니다.
백신같은것도 개발하면 저개발국가에 먼저 뿌려서 테스트하고 백인들 맞는다고 하던데,
솔직히 말해 백신도 그렇고, 오미크론도 그렇고 한국은 성공적인 방역덕분에 영국같은나라 겪는거 보고 데이타보면서 대응이 가능하니 훨씬 유리한것 같습니다. 예전이었다면 반대였지 않을까 싶습니다. 코로나 초기 유럽인들이 아시아인을 마치 바이러스 취급했던때 처럼 말입니다.
그리고 영국은 모르겠지만 한국은 백신효과를 보고있습니다. 오미크론이 우세종이되며 확진자가 유래없이 폭증하고 있지만 중환자병상 가동율이 20%가 안된다고 합니다. 한국이 백신을 열심히 맞았죠.
제대로 된 근거 없이 9시 제한은
자영업자들이나 일반인들도 잘 납득이 안되는...
백신 + 마스크 이 두개만 남기고 슬슬 풀어야 하는 시기라고 봅니다.
9시제한으로 증가폭이 줄긴 했습니다.
다만, 지금처럼 만명 넘어가면서 그 제한도 유명무실했죠
어떤 부분에서 그런 의미로 읽혔는지 궁금하네요.
한국 정부 방역 관련해서는 최근 자가격리를 조금 풀어준거 말고는 다른 건 알지도 못합니다.
최근 확진자 증가도 정부 방역을 게을리해서 그런거라 생각해본 적도 없고 어쩔수 없는 현실이라고 생각하고 있는데요.
치명률은 독감에 비해 많이 높은것을 인지하고
정부주도의 극복을 해야겠지요.
이제는 어디서나 환자가 많이 나오겠지만,
얼마나 부드럽게 적당한 단어가 떠오르지 않지만
위드코로나로 전환이 문제겠지요
오미크론이 전파력도 강하고 중증 사망자 발생률도 컸다면 그땐 어떤 얘기가 나왔을까요..??
그러기 때문에 힘들고 짜증나도 최소한의 기본 수칙은 지키는게 좋은거 아닐까 생각합니다..
이게 어떻게 백신 무용론자죠?
오히려 백신만 잘 맞으면 다 해결된다라고 하는 게 현실 부정에 가까운데요.
백신은 확진율을 떨어뜨리고 확진되도 덜 아프고 중증으로 빠질 확률을 줄이는 거죠.
백신 맞으면 다 해결된다는 것이 아니고 백신을 맞으면 걸릴 확률도 죽을 확률도 극적으로 떨어지는 것이죠. 그런데 방어율이 100%가 아니니 ‘어차피 걸릴 사람은 걸리고 ..’로 표현하신다면 그게 백신 무용론이라고 생각이 들 뿐더러 백긴 무용론을 주장하시는 많은 분들이 사용하는 논리이기도 합니다.
마지막 줄 말고 말씀하신 "백신을 맞으면 걸릴 확률도 죽을 확률도 극적으로 떨어지는 것이죠."부터 위에 다 적은 내용입니다.
절대적인 확진자수가 늘어나면 아무리 확진률과 사망률이 떨어져도 사망자수가 늘어날 수 있다는 영국의 실제 현실과 사례를 설명했더니 이게 어디서 백신 무용론인가요?
영국에 백신이 없었다면 확진자는 더 심각한 수준일테고 지금보다 훨씬 더 사망자가 늘었겠죠.
누구나 다 아는 당연한 소리를 제가 이렇게까지 설명해야 되는 지 모르겠네요.
/Vollago
그리고 특별한 치료법도 없다뇨? 치료제 도입해서 고위험군에 투약하잖아요
다들 지치고 힘든건 맞지만 영국이랑 비교할 수준은 아닌거 같습니다
/Vollag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