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늦봄, 코로나가 한창 창궐하기 시작하던 때
누나집에서 며칠 신세 졌었습니다
어느날인가 누나가 조카좀 데려오라고 해서 놀이터로 갔는데
같이 놀던 친구가 미묘하게 제 눈치를 보는 겁니다
그래서 나 나쁜 아저씨 아니고 xx이 삼촌이라고 말하니
갑자기 반 울먹이면서 저 코로나 안걸렸어요, 저 깨끗해요 이럽디다
알고보니 걔네 엄마가 중국 출신이고 학교에서 놀림 받았던거 같습니다
착짱죽짱과 같은 표현이 무거운게
놀이터에서 만난 그 아이, 그리고 그 아이 엄마까지 죽어야되는 바퀴벌레 같은 존재로 만들기 때문이죠
불펜 분들은 걔 만나면 면전에 대고 그렇게 말할수 있으신가요?
(물론 걔 국적은 한국이고 그친구 어머니도 귀화했겠지만 그게 요점이 아닌건 아시잖아요)
'착짱죽짱' 류의 혐오가 실제로 자행된 역사가 있죠
나치 독일의 유대인 학살.
독일이 국민성 자체가 사악해서 그랬을까요? 아님 히틀러 한명이 독일 국민들에게 단체로 최면이라도 걸었을까요?
혐오는 너무 달콤해서
내심 잘못됐다는걸 알아도 멈추지 못합니다
나치 독일이 왜 파시즘의 광풍, 끝없는 혐오에 빠져들었을까요?
1차대전 배상금등으로 살기 너무 힘들고 죽을거 같으니까 고통과 증오 미움의 대상을 찾은거죠
한국도 마찬가지입니다 2012년 일베가 여혐, 각 분야에 걸친 악성혐오로 엄청나게 욕먹었는데
2022년 지금 커뮤 평균적으로 혐오수치가 많이 올랐죠,
그만큼 삶이 팍팍해졌다는 반증입니다
나와는 다른, 나와의 차이가 명확히 구분되는 혐오할 존재를 찾는거죠
남자는 여자, 여자는 남자, 국적이 다른 일본, 중국, 피부색으로 구별되는 흑인, 외적으로 구별되는 문신, 혹은 특정 직업군 등등
혐오력은 이미 max고 그냥 분출할 대상을 찾는거에요
중국 얼마나 혐오하기 좋습니까, 인접국가, 역사적 악연, 최고지도자 시진핑의 독재 민폐짓, 한국에 비해 뒤처진 후진적인 시민의식 등등 저도 싫어하는 부분 많습니다
그래도 우리는 무조건적 혐오, 일반화를 경계해야 할 필요가 있다는 거고요
엠팍에서 보고 공감가는 글이라 퍼왔습니다.
글쓴이 박제글 링크)
https://www.clien.net/service/board/park/16899907CLIEN
https://www.clien.net/service/board/park/16913414CLIEN
아래 빈댓글을 보고 또 이것만 캡쳐해서 이런 글에도 이렇게 빈댓글 다는 클리앙이라고
떠들놈이 있을까봐 노파심에 새치기해서 적습니다.
클리앙의 빈댓글은
1. 해당 글이 논란일 경우
2. 해당 글의 주인이 논란일 경우
반대의 의미 입니다.
https://www.clien.net/service/board/park/16913414CLIEN
혐오와 선동을 일삼는 커뮤니티에서 뭘 퍼와요 ㅋㅋ
우리가 중국을 혐오하는 걸까요?
중국이 중국을 혐오하게 만드는 걸까요?
내일의 중국은 과연 오늘보다 나을까요?
더 망가진다고 봅니다.
세계가 중국을 보는 눈을 가린다고,
1,2년 넘어간다고, 해결될 문제는 아닌것 같네요.
혐호도 가져가야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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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은 과거 현재 그리고 미래에도 없어야하는
민족이 맞습니다. 인류에 도움이 되었던적이 있나요?
우리 민족에게 저지른 악행들은 어쩔까 y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