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브리티시 불독
- 카발리에 킹스 스패니얼
노르웨이는 동물 권리의 차원에서 위 두 종류의 반려견의 번식을 전면 금지시킨다고 합니다.
인간에 의한 과도한 인위적인 개량으로 인해
브리티시 불독은 심각한 호흡기와 폐 관련 장애에 취약하고
카발리에 킹스 스패니얼은 심장, 두통, 안구, 관절 관련 장애에 취약하다고 합니다.
개의 건강에 대한 관점에서 보면 이 두 종류의 개는 더 이상 번식하지 않도록 하는 것이 더 낫다는 판단인 것 같습니다.
동네에 산책하는 불독들이 몇마리 있어서 종종 보는데, 다들 산책하는 것도 너무 힘들어하더라구요.
걷는 것도 힘들어하는 정도의 장애를 안고 평생 살아가는건데, 정작 인간들은 그 모습이 귀엽다고 키운다니 좀 문제가 있어 보이긴 합니다.
선천적인 기형이나 질병을 갖고 태어난 애들이 많다고 하더군요.
인간의 욕심으로 근친교배를 지속해왔기 때문에 결함 있는 유전자가 계속 이어지는 거라고 합니다.
개가 코가 짧은것도 유전병이고.. (퍼그, 불독, 핏불등등..)
다리 짧은것도 유전병이고 (웰시코기, 닥스훈트 등등)
그렇다더라구요
여행이 너무 좋았던 기억 때문인지
정답 같은 느낌이 들어요.
우승한 개들 유전 형질을 인위적으로 유지하려고 온갖일을 저지른다고 하네요..
순종, 순혈은 건강한 유전자를 위해서는 결코 좋은 선택은 아닌거 같아요
다행히 저희는 별일없이 무병 장수하고 노환으로 무지개다리 건너 보냈지만..
중성화 하지않고 교배도 하지않고 혼자 편히 살다 보냈습니다..
갑자기 사진 보니 보고싶네요 ㅠㅠ
사람들이 인위적인 목적으로 품종개량 같은걸 하지 않은 개들이라 병에 강하고 생존능력도 상당히 강합니다.
대신 집안에서 키우기에는 난이도가 좀 있죠
조상님들 개 키우는 방식이 잠잘곳만 제공해주고 먹이도 가끔 남는거 있으면 주는 방식이라 초기 야생견과 가장 가깝지요
정말 여름이 길어지는 요즘 허스키나 말라뮤트 같은 개를 키우는 분들 보면… 솔직히 아무리 좋은 주인이라고 해도…
이해가 안갑니다.
문득… 누루가 다니는 길이 부럽네요…………
노루웨이~
귀접힌 폴드... 선천적 연골문제가 있고, 오드아이는 난청이 있지요.
첨에는 이뻐보였는데 알고나서는 불쌍하더라고요ㅜㅜ
저렇게 선천적으로 취약한 종을 만들어낸 것도 사람이고
그러한 종의 번식을 금지시키는 것도 사람이구요
사람은 불치병에 걸려도 하루라도 더 살고싶다는 의지(혹은 욕망)를 갖는데
정말 동물도 같은 선에서 생각한다면 똑같이 아파도 살아남아 종을 유지하고 싶은게 있을 수도 있는데 말이죠
결자해지로 볼 수도 있겠지만 저는 개인적으로 저런 결정이 대단하거나 선해보이지는 않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