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산은 일년에 한번 한두번 갈까말까 하는데
설 바로 전전날 수락산을 갔더니 코스중에 기차바위란게 딱 있더랍니다
저 멀리 앞에 가던 아줌마들도 가는거 보고 좀 무섭지만 줄 잡고 올라가기 시작했는데
중간쯤에 살짝 '어~ 힘이 딸리기 시작하네..이러다 못 올라가는거 아냐' 불안감이..
아니나 다를까 급격히 힘이 떨어지기 시작하더니 팔힘으로 줄이 안 당겨지더래요. 다리힘도 빠지고
그래서 잠깐 멈췄는데 멈추고 있는데도 힘이 들어가니까 체력이 회복이 안되고
고개 숙여 발밑을 보는데 이러다 죽겠다 싶더래요
가벼운 배낭이지만 이거라도 던져버리면 나을려나..던져버리다가 줄 놓치는거 아냐
별별 생각이 나더래요
어찌저찌 살짝 생겨난 힘으로 겨우 아둥바둥 올라갔다네요
그 얘기 듣고 엄살은 무슨...비웃었는데
찾아보니
무체력이신 분들 그냥 대책없이 갔다가는 큰일 치르겠네요
산에 가면 확 드러난다고 하던 선생님 이야기가 생각나는군요
전 못올라갈 듯해요 보는 것만해도 겁나네요
좀 위험해 보입니다.
사진상으로는 경사가 높아 보이지만, 등산화만 잘 갖춰신으면 줄 없이도 올라갈 수 있습니다.
그리고 우회 코스도 있어요. 우회 코스로 가라고 친절히 안내되어있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