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실 지금의 상다리 부러질 만큼 화려한 차례상은 근본이 없습니다.
보통은 과일, 전, 밥, 나물, 고기 등을 평소보다 조금 더 정성들인 수준이었어요.
물론 그 과일, 전, 고기만 해도 평범한 서민층들에겐 사치스럽지만 사대부를 자처하는 사람들에겐 별 건 아니었죠.
지금으로 치면 치킨이나 피자같은 별식을 밥상에 추가한 기분이었을 겁니다.
지금의 그 화려한 제사는 양반임을 자처하려고 무작정 화려하게 차리는 것에서 시작했고,
그걸 박정희 정권이 좀 자제한다고 건전가정의례준칙을 만든 것이 굳어졌는데
그 준칙이란 게 근본이 없어서 전통 있는 양반가에서는 고개를 저었죠.
근본도 없는 쌍놈의 집안이라고 ...ㅋㅋㅋㅋ ( 아버지 외할머니가 고종때 궁에 들어가서 음식상궁했었는데... )
굳이 명절까지 많이 차리기 귀찮죠…
시제때 두시간씩 절해봐야… 명절엔 좀 쉬엄쉬엄 차례하자 생각이 들죵…. ㅠㅠ
그래서 죽도록 제사, 차례가 싫습니다. ㅠㅠ
21세기 한국의 탈레반 문화는 가짜 양반문화 + 다까끼 마사오 꼰대정신 + 기독교 + 여성계의 대환장 콜라보죠.
이제 와서 조촐하게 하자니 그동안 무지했던 것을 인정하는 것이 될테고, 전통이 없음을 인정하게 되는 상황이라 사실을 부정하게 되는 인지부조화에 빠지는거죠.
나이든 어르신들이라 더 바꾸기 힘드시겠죠.
극공감합니다.
서울 시내에 있는 OO종친회 간판 달고 있는 빌딩들 보세요.
저 분들이야말로 조상덕 보고 있는 분들이죠.
문중 땅 잘라 팔아서 빌딩 세우고, 세 받고, 종친회 사무실에서 월급받고 ~
명절에 차례라는걸 지내지도 않았답니다.
조선시대에 와서야...시작된 악습.
조선 초기엔 그나마 남녀평등에 간결하고 담백했음.
조선후기에 와서 더 교조적으로 바뀌었다죠.
칠거지악, 삼년상, 귀머거리/벙어리3년 ..이런건 다 조선 후기에 생긴것들이고
차례는 원래 불교행사였고 제사는 고려말 신진사대부들이 도입했죠.
지금처럼 음식 많이 차리는 건 조선 망하기 직전에 가서야 시작됐구요.
근본 없는 행사입니다.
https://n.news.naver.com/article/033/0000028186
부처님께 헌다(차를 바침)하듯이 조상께 차로써 예를 올린게 차례.
조선 때 유교가 들어오면서 제삿상에 이거저거 올리기 시작한 거 같아요.
원래의 제사는 차로써 예를 간소히 올리던 차례였으나, 유교 전통 때문에 제삿상이 복잡해진듯 해요.
제가 잘못 알고 있는 거면 정정해 주세요~
이황 종손의 차례상은 더 간단합니다.
안될거 같습니다…
귀신은 '냄새'를 먹는다고 하던데요.
화면에서는 냄새가 안나서....
과일, 다식, 포 같은 건 보통 구매하면 되거든요
몹시 문제는 전입니다
그런데 또 문제는 너무 맛있다는 것.
조상 은덕 좀 보자고...
하등 쓸데 없는 짓 같긴합니다.
요즘에서도 조상은덕 받은 집은 해외로 여행가고, 안 받은 집만 제사 갖고 싸운다고 하니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