앗...빈댓글들이 보여서 미리 말씀드리는데
정치와 관련지은 내용은 아닙니다,
제가 공부하지않아 제때에 제대로 대처하지못한 아쉬움에 쓴 글입니다..!
물론 제가 부동산에 관심을 가지고 살진 않았습니다만
지방이니까 집값 신경 안쓰고 살다가 나중에 천천히 집 사도
내 손으로 사는데 지장없겠거니 하고 지내왔었습니다.
나이가 서른인데, 주변에서 주식대박이나 코인대박을 외칠때
할줄도모르도, 어줍잖게들어서 하다 망하기 싫어서
이악물고 일만 해왔고, 다행히 그에 보상받듯이 제 소득은 꽤 올랐습니다.
다만 집값도 같이 올라버렸네요, 그것도 제 소득인상률보다 더요
같은 거리를 다녀도
'오 이제는 여긴 아마 평생 못들어갈 집'
'오 여긴 1억후반이었는데 지금은 4억가는 집'
건물들이 다 돈으로 보입니다 흑흑
월급도올랐고, 집값도 올랐으니 어찌보면 지금상황에 맞춰 사도 괜찮을텐데
못먹을 포도를 보는 여우의 심정 같이,
무의식적으로, 제 월급이 오른건 합리적이나, 집값은 비정상적으로 과열됐다고 생각하게됍니다.
정신승리가 이렇게 무섭습니다,
제 비논리적 판단이 수요와 공급곡선을 파-괴 합니다.(?)
특별공급은 어줍잖게 올라버린 제 소득으로 인해 지원이 불가능하고,
일반공급은 공무원시험보다 경쟁률이 쎕니다.
그저 제몸 하나 눕힐 공간만 만들어보자는 생각에 작은 오피스텔 - 아파텔도 아닌 그냥 원룸만한- 을 사려고 주변인에게 조언을 구하려 하니
그걸 사면 인생이 망하는 49가지 이유를 설명듣게됍니다.
그..그만!!을 외쳐도 정지버튼이 망가진 mp3마냥 끝까지 재생됍니다..
-이미 망했으니까 그..그만..ㅠ
지역 부동산 까페에 들어가봅니다.
무주택자는 어떻게 하는게 좋을까요 라는 글에
올라버린 집값만큼 벌어서 들어가야죠 라는 댓글만이 달리고
비슷한 검색어로 검색을 하니 노동자가 집을 어떻게 사냐는 글이 보입니다
충격적인데 정말 이런글이 있었고 그 내용을 옹호하는 유주택자와
비난하는 무주택자가 첨예하게 대립합니다.
오늘도 이런 고민속에 원룸에갖힌 저의 해가 저물어갑니다ㅠ
안타깝습니다
정말로 누구도 경험하지 못한 나라가 되었네요 ㅠ_ㅜ
아 그분이구나...
놀랍네요 ... 저의 와이프 단톡방 보면 집값 올라서 좋아 하는 사람도 있는데 대부분 다음세대 한테 빛지는 느낌같은
게 있는 사람이 엄청 많았는데 ...요
1주택자도 웃기만 할수도 없구요 죄송한말이지만 뒤로 가지 않는다고 생각은해요 1-2억억은 더해서 이사 헤야 좋은데 가는데 말이 쉽지 1억이면 7-8년은 저금해야 하는 돈이니까요 ㅜㅜ
금리가 낮아지고, 보유세 부담이 높아져서 그럽니다.
금리가 낮아져서 집주인이 전세 보증금을 은행에 예금했을 때 받을 수 있는 은행이자가 얼마 안 되고, 재산세 등이 높아지니까 이를 충당하기 위해 집주인들이 월세를 선호하게 되는 거예요.
작년에 웬만한 지방도시들 대부분 조정지역으로 묶여...
신규분양경우 무주택자들이 당첨확율이 많이 높아졌어요.
게다가 공공택지 경우 분양가 상한제까지 적용되어서 당첨만 되면 그야말로 로또입니다.
아참 저는 평택입니다
그런데 집은 혹시 왜 사시고 싶으신 건가요? 내 명의로 된 뭔가를 가지고 싶어서 그러면 본인 의지대로 하세요. 남이 대신 살아주는 것도 아닌데요. 혹시 투자목적이 있다면 공부를 좀 해보시는 게 어떨까요.
이점만 놓고보면 바로 사고싶은데, 돈 2억에 가까운 돈이 푼돈도 아니고, 지금 선택을 잘못하면 추후에 집을 못사게됄수도있다는 의견들이 많다보니 쩔쩔매고있습니다,
투자가 아닌 실거주로서만 생각중인데 어쨋든 요근래에 제가 질문글들을 올리면서, 공부를 너무안했다는 판단이 섭니다. 늦었지만..공부를해야겠어요.
앞으로도 더 오를 가능성도 있다고 하지만 횡보 혹은 소폭이나마 내려갈 가능성도 많이 있으니..
그냥 다른 투자를 통해 자산을 불리면서 기다리는게 낫지 않나 싶습니다.
부동산이 참.... 여러사람 울리네요.
타이밍 잘 맞추시면 기회는 오실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