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개월 간의 승선 기간 중 집이 이사를 했습니다.
이사 하기 전 여러 가전을 교체하거나, 새로 들였는데
그 중의 하나가 식기세척기 입니다.
모공이나 사용기 게시판에서 식기세척기 관련 글을
볼 때마다 많이 본 내용이 '주방삼신기' 라는 거였는데요
제가 아직 적응이 안되는건지... 식기세척기를 사용하는게
살짝 불편합니다...-_-;; 신경이 쓰인다고 해야할지도
모르겠습니다.
예를 들면 말이죠.
식기세척기를 돌리려면 어느정도 그릇이 쌓여야 하는데
그릇이 쌓여가는걸 보는게 힘듭니다-_-;;;
3인 가족이고.. 하루 또는 이틀에 1번 꼴인데 그릇이
쌓여가는 걸 보면 설거지를 해버리고 싶은
욕망이 꿈틀거립니다. (하지만 귀찮죠)
또 하나는... 제가 테트리스를 못합니다 ㅜㅜ
요령이 없는건지, 아직 경험 부족인지 이렇게 넣으면
왠지 그릇이 잘 안 씻기지 않을까 고민합니다
그리고... 불려놓는거까진 이해가 되는데
넣기 전에 물에 한번 슬쩍 씻어서 넣으라는데
그러면 식기 세척기를 뭐하러 산걸까 하는
생각만 해보았습니다... 생각만요...
세척용이 끝나고 나서 문이 열린채로 좀 놔두는데
그릇에 물자국?이 남는데 이게 세제가 남는건지
그냥 물자국인건지 신경이 쓰입니다.
개구리 모양이 그려진 회사의 제품을 사용 중인데
식기용 세제니까 괜찮겠지 싶다가도 좀 찜찜합니다.
여튼 이렇습니다. 아재라서 아직 적응이 안되는건지 ㅜ
다들 잘 쓰고 계신가요?
그때부터 지금까지 식기보관함입니다?
세제 남은건 아니겠죠~
총각시절로 돌아가겠습니다 (?)
사고 보니 매일 2번 돌려요
엄청 잘 씁니다.
/Vollago
/Vollago
그리고 윗분 말씀대로 설거지할 그릇 건더기만 제거하고 식세기 안에 넣어두면 안 보이고 좋지 않나요?
맞벌이 주부 입장에서 식세기 발명한 분께 최고의 찬사를 드리고 싶습니다ㅋ
물론 장점은 잘 알고 있습니다 ㅎㅎ 그 시간을 다른데 쓸 수 있는 건 정말 좋은 것 같아요 :)
그게 그냥 익숙하냐 그렇지 않냐의 차이였음을 알게 되었죠.
꾸준하게 일주일 이상만 써보시길 바랍니다
그리고 생각보다 그냥 대충 넣어도 잘 씻긴다는 점..!
가끔 21세기에도 뭔 우주선 만드는 것도 아니고, 이걸 이렇게밖에 못 만드나….남편과 투덜대긴 합니다.ㅋㅋㅋ
심지어 기름기가 있든 음식물 찌꺼기가 있든
그냥 바로 때려넣어도 완전 깨끗하게 돼요
식세기 못 믿겠다 하시는 분들이 계신데 그럼 그냥 손설거지 하셔야죠....
세제는 아마존 직구 캐스캐이드 추천 합니다 틴화학적으로 뽀도독하게 씻겨진결 느낄수 있어요
냄비랑 후라이팬은 그냥 손으로 하거든요
큰건더기만 제거=이거할때 걍 해버리는게 빠를듯 한기분들고요
미리넣어두면됨=그릇수가 적어서 그릇을 못쓴다는 기분이 듭니다
물자국?은 에코버 린스 채워서 쓰니까 안보이더라고요
세제는 프로쉬랑 케스케이드 액상 어드밴스 씁니다
설거지 거리 생길 때마다 찌꺼기만 씻어서 식세기 안에 쌓아놔요
그러다가 식세기가 거의 차면 돌립니다.
기름진 요리 한 뒤에 식세기 넣고 돌리면 내 손으로 씻은 것보다 훨씬 좋아요
물론 쌓아놓고 어쩌다 한번 돌립니다
냄비 프라이팬 돌릴 수 있어서 좋은거 같아요
기름 범벅 냄비 닦기 힘들잖아요
개구리 세제 많이 남아있고 물자국 신경 쓰이시면 식세기 린스 같이 써보세요
물자국 없어질거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