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변에 안티백서 가족이 있습니다.
와이프와 그 분은 얼마전까진 절친이었습니다.
코로나 전까지는 정말 가깝게 지냈던 가족입니다. 아이들도 서로 친구이고 부부 넷이 정말 자주 모이고 요가도 같이 할 정도로..
그런데 최근 안티백서임을 자처하더니 사고를 치네요..
저희는 학원을 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그 안티백서의 아이가 저희 학원에 다녔구요.
그런데 얼마 전, 안티백서분에게 연락이 왔는데...
본인이 얼마 전 코로나 의심 증상으로 아팠다고 하는 겁니다...
그러던 와중에 그 집 아이는 저희 학원에 왔었고요.
그리고 그 날도 그렇게 학원에 보내겠다고...
자기가 아파봤는데 괜찮다고, 감기라고...
얼마전 정말 증상 심할때도 아이 갔다왔는데 별일 아니지 않냐고...
자기는 검사도 받지 않아서 걸릴 일도 없다고...
황당한 궤변을 듣고 마눌님이 정신을 못차려서.
PCR 검사 받지 않으면 등원시키지 말라고 따끔하게 얘기하라고 했더니만...
학원을 끊어버리셨더라구요.
전화도 피하고.
왜 그리 사람들이 이기적인지 모르겠습니다.
애들은, 본인은 괜찮다 쳐도.
그 아이로 인해 전파되어 고통받을 다른 이들 생각은 눈꼽만큼도 안하고.
코로나가 몸이 아니라 마음을 병들게 한다는 황당한 문자를 보내는.
아오..
빡칩니다.
손절한게 너무 다행이라고 위로해 줬습니다.
쌍욕과 함께요.
역학조사에서 안걸린다고 하는 뜻이었던거 같더라구요.
뭐가 됐든 개똥같은 헛소리이긴 합니다만..
https://www.dailymedi.com/detail.php?number=878558&thread=22r02
슈레딩거의 코로나 인가요...
관측하지 않으면 존재하지 않는다..
문닫아야하는데 보내겠다는 말을 한건가요? 어마어마하네요 정말......
그 때 최고조로 아팠답니다. 폐가요... 방역때문에 졸업식에 각 가족별로 1명씩만 참석하는 거였고 (시골학교라 졸업생이 50명정도밖에 안됩니다) 강당에 모였었는데 가족이 거기도 왔었어요...
정말 아찔했고 손도 발도 덜덜떨리던 순간이었습니다...
진짜 개빡치더라구요...
그래서 자기때문에 타인이 코로나에 걸려서 피해를 봐도 전혀 개의치않고 자기중심적으로 살죠. 어차피 언젠간 손절할 관계...
뭐 설사 그렇다 쳐도.
그 일로 인해 고생하는 사람들과 피해를 입는 사람들 입장은 눈꼽만큼도 생각않는 꼬라지 보고 손절한게 조상님이 도우신거다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정치적 안티백서들에 끼어들어서 아군들이 많아졌으니까요...
집단면역에 편승하는 이기주의자들인데
결국은 자기 자식들 죽이게 될겁니다... 손절 잘하셨어요
이미 답이 있어보이네요..
잘하신 결정 같아요. 본인이 괜찮다고 남도 괜찮을거란 생각이 엄청 무서운거죠.
/Vollago
그래서 연락이 안된다고요?
그래도 연락은 하셔야지요
저는 그 지인의 안부가 궁금하네요
분명 상응하는 업보 받을 겁니다.
/Vollag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