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팝과르디올라님 아파트가 보통 2층이 대부분이고 좀 밀도가 높다 싶으면 3, 4, 5층으로 짓는데, 이런 경우 훗쇼 님 말씀처럼 건물 골격은 나무로 올립니다. 철근 콘크리트로 기반을 다져 놓고 그 위에 골조는 나무로, 내장 마감은 타일이나 석고보드로 하는 식입니다. 그래서 벽지는 드물고 석고보드 + 석고 미장 위에 페인트로 마감을 많이 하죠.
아무래도 구조상 나무로 하기 힘든 고층건물을 제외하고는 이 동네 건축업 대부분이 나무로 올라가기 때문에 목조가 재료비라던지 인건비라던지 훨씬 싸고 수월하게 나옵니다. 애초에 가정집은 철근 콘크리트로 안 짓고, 대규모 상업용 건물들에나 쓰기 때문에 관련 업자들의 수가 현저히 적고 소규모 일감은 잘 안 하려고 합니다.
도심에 높이 올라가는 건물들은 철근 콘크리트로 지어서 그나마 층간소음에서 낫습니다. 제가 15층 (이라고 적고 사실 12층짜리) 아파트 10층에 살아 봤거든요..
LA다저스
IP 223.♡.79.234
01-28
2022-01-28 06:58: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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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ouko님// 좋은 말씀 감사합니다. 이런 유익한 정보를 우연치않게 여기서 알게 되었네요. 결국은 돈때문에 나무를 사용하는군요. 이른 출근길에 이런 지식을 알게되었다니 ㅋㅋㅋ
훗쇼
IP 162.♡.98.131
01-28
2022-01-28 07:02: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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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팝과르디올라님 심심하실때 보시면 대충 북미의 집 구조가 어떤식인지 알 수 있습니다.
LA다저스
IP 223.♡.79.234
01-28
2022-01-28 07:1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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훗쇼님// 지금 당장 보겠습니다. 감사합니다^^
파랑퍼렁
IP 205.♡.18.180
01-28
2022-01-28 09:1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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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팝과르디올라님 주변에 지어지는 집들보면 다 나무예요. 아마 저렴하고 건축기간이 짧아서 그런거 같아요
철인삼촌
IP 61.♡.130.233
01-28
2022-01-28 06:35: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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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본의 힘이 셀수록 층간 두께가 얇아지는 것 같습니다. 집 사기전에 층간소음 어떤지 보고 사야하는데 수억, 수십억 하면서 건설회사 탓도 못하고 위아래층 이웃간에 칼부림이 납니다. 개돼지가 안되려면 층간 두께를 지금의 두배로 만들라고 법을 바꾸고 집을 후분양제로 직접 보고 듣고난 후 사야 합니다.
파랑퍼렁
IP 205.♡.18.180
01-28
2022-01-28 09:13: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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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인삼촌님 적어도 제가 살아봤던 미국 콘도(아파트)들은 괜찮았… 아 지난번 아파트는 바닥이 두꺼운 카페트 였네요.. 그래서 조용했구나ㅠㅠㅠ
IP 98.♡.132.68
01-28
2022-01-28 06:38: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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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타운하우스를 빌리던지 사는거죠 ㅠㅠ 미국 아파트에서 소음문제 제기하면 다른곳으로 이동시켜주던지 이사값 줄테니까 나가라고 하는일이 많죠 ㅠㅠ
전 아랫집이 새벽2시까지 음악틀고 파티하는 바람에 두어번 찾아 갔더랬죠.
아무래도 구조상 나무로 하기 힘든 고층건물을 제외하고는 이 동네 건축업 대부분이 나무로 올라가기 때문에 목조가 재료비라던지 인건비라던지 훨씬 싸고 수월하게 나옵니다. 애초에 가정집은 철근 콘크리트로 안 짓고, 대규모 상업용 건물들에나 쓰기 때문에 관련 업자들의 수가 현저히 적고 소규모 일감은 잘 안 하려고 합니다.
도심에 높이 올라가는 건물들은 철근 콘크리트로 지어서 그나마 층간소음에서 낫습니다. 제가 15층 (이라고 적고 사실 12층짜리) 아파트 10층에 살아 봤거든요..
이른 출근길에 이런 지식을 알게되었다니 ㅋㅋㅋ
집 사기전에 층간소음 어떤지 보고 사야하는데
수억, 수십억 하면서 건설회사 탓도 못하고 위아래층 이웃간에 칼부림이 납니다.
개돼지가 안되려면 층간 두께를 지금의 두배로 만들라고 법을 바꾸고
집을 후분양제로 직접 보고 듣고난 후 사야 합니다.
얼마나 놀랬는지 ㅠㅠ
슬리퍼 움직임도 다 들리더군요
옆집은 새벽 2-3시까지 티비를 크게 틀어서 한동안 힘들었네요..(뉴질랜드입니다)
여기도 비슷한게 집을 나무로 지어요.
그러니 층간 소음이 잘 들리죠.
경찰이 있고, 노이즈 콘트롤하는 부서가 있는데 별로 도움이 안된다고 하더군요.
제일 좋은건 좋은 이웃 만나는 겁니다..
/Vollag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