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사의 나이가 있으신 분께서 연말정산 하는것을 도와달라고 하시네요.
그래서 일단 어디에 회원가입을 하시고 뭐를 준비하시라고 했습니다.
이렇게만 해두면 저도 도와줄수 있죠.
방금전에 다시 와서 도와달라네요.
그래서 회원가입하셨냐고 물으니깐 안하셨다네요.
짜증은 났지만 회원가입부터 해드리기로 했는데
아이디를 설정해야 하는데 뭐로 해야 하냐고 역으로 물어보네요...
아니...
그거를 나하테 물어보면 어떻하는지...
이런거는 내 맘대로 할수 없으니 기본적으로 필요한 회원가입등등을 하시면 해드리겠다고 했네요.
그러니까요...
어쩔 수 없이 도와드린다.. 생각하고 A to Z 알려드리는게 맘이 편하긴 합니다. ㄷㄷ
도와줘가 아니라
다른 직원에게 했었나봐요...
그 직원도 화가 나서...ㅋ
작년에는 공인인증서도 없이 와서는 해달라고....
잘 모르실수 있으니 도와드릴려고 합니다.
다만 회원가입은 스스로 할수 있는데 그것마저 해달라고 하니깐
저는 짜증이 날수밖에 없죠.
다른 직원이 해줬데요...
그 직원이 몇번 해줬는데 오늘처럼 아무 준비도 없이 와서 처음부터 끝까지 해달라고 하니 빡쳤죠~ㅋ
대리: '호' 입니다. 부장님.
정년퇴직 할 연세 입니다.
내년에도 또 해달라고 할지도
그냥 차근차근 가나다 가르쳐드리듯 알려드립니다.
모르시는건지 모르는척 하시는건지 미스테리죠
앞으로 같이 일하시는 동안은 회계세무를 다 해주셔야 할테니 그건 참고해보세요
의지가 없고 조금 알아도 하나하나 할려면 머리 아프니까 시키는게 편한거죠.
진짜 할생각이 없어요, 가만히 연봉 받아가는거보면 진짜 에휴
일년에 한번 하는거라 다음해가 되면 생각도 안나고 아이디나 비번 개념이 없으신분도 있습니다.
저도 처음에는 짜증도 내고 했는데 다음번 연말정산이 되면 또 백지 상태가 되더군요
젊어서 부터 컴퓨터를 다루면서 자라온 세대들은 이해가 안될지 몰라도 제가 실제로 경험을 해보니 그분들이 이해가 되고 그 이후로는 도와주고 있습니다.
컴퓨터라고 아는게 매일하는 아이디나 비번 넣는거 밖에 모릅니다.
자기 휴가 올리는 것도 다른사람 손을 빌려야 하니 그분들도 많이 답답해 하시지만 머리속에 입력이 안되니 할수가 없나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