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소한불꽃님 의사소통도 제대로 안되는데 어떻게 더 똑똑할 수 있을지 의문이군요. (교과서를 읽고 제대로 이해를 못하고, 심할 경우 교과서를 혼자서 읽지를 못하고, 수업을 하다보면 많이 받는 질문이 "쌤~ 그게 무슨 뜻이에요?"라면서 한숨쉬는 중고등학교 선생 친구가 있습니다......) 더 주도적일 수는 있겠네요. "지 맘대로"의 다른 표현이 "주도적"이라고 할 수도 있을테니까요.
@하..나님 죄송하지만, 저 단어의 알고 모름의 유무로 자녀의 어휘력을 판단할 수 있으세요? 우리가 어휘력이 떨어지는건 아닐까요? 어휘력이 뭔가요? 단어 많이 아는 것? 그럼 단어 많이 알면 어휘력이 좋을테니, 단어만 가르치면 되겠습니다. 저건 어그로 그 이상 그 이하도 아닙니다.
@하..나님 경험하신 것을 배경으로 덧붙여서 말씀하시면 이해되고 공감합니다. 이 문제는 저희 세대에서 겪었던 일이지만, 이미 세종대왕 때부터 예견되어 있던 일이니, 다음 세대들이 잘 개선시켜 나갈 것이라 생각합니다. 물론 방치주의자는 아닙니다. 저도 이 세대 사람인데, 같이 잘 개선 해야지요.
고윤정좋아yo
IP 182.♡.193.162
01-25
2022-01-25 16:18:17
·
@시뮬라르크님 저 단어들만이 문제가 아닙니다. 요즘 애들 말하는거 안들어보셨나요?? 문제 심각합니다.
스윙맨87
IP 223.♡.8.230
01-26
2022-01-26 12:50:06
·
@검소한불꽃님 요새 우리 나이세대들 한자 모르는거 어르신들이 보기엔 한자 모르면 단어의 진정한 뜻을 알 수 없고 어쩌구 저쩌구 하셨을 것 같은데 말이죠.
모르면 모르는대로 그 젊은 애들이 주역인 시절이 옵니다. 왜 다들 꼰대처럼 자기들 시선으로 다른 세대를 판단하는지 모르겠네요. 세상이 바뀌는건 자연스러운건데 말이죠
@제리아스님 제가 국어.. 백분위 92정도 나오는데요 평균, 저기서 안나오는 단어가 꽤 있습니다, 대관절 샌님 이런건 잘 안쓰거든요. 시나브로도 순수한국어 로 외우기만 하지... 아주 정확히는 모르겠구 오금 미덥다는 문학에서 많이 본 단어같네요,, 흑
apnetwork
IP 222.♡.226.51
01-25
2022-01-25 07:28:37
·
대관절 : 송대관이 절한다 /Vollago
Ryu
IP 124.♡.0.232
01-25
2022-01-25 08:21:18
·
@apnetwork님 what is 송대관.. 할 듯 요
graham41
IP 114.♡.59.34
01-25
2022-01-25 11:40:13
·
@Ryu님 마치 기름을 수송하는 관인 송유관처럼 '대(나무)를 수송하는 관'이라서 송대관인 듯요
vSphere
IP 211.♡.60.49
01-25
2022-01-25 07:32:00
·
개치네쒜 같은 건 아예 모르겠네요.
거니디올빽
IP 223.♡.73.88
01-25
2022-01-25 07:40:38
·
@vSphere님 그게 뭔가요 ㄷㄷ
182.**.24.14
IP 112.♡.187.2
01-25
2022-01-25 10:45:49
·
@XGLORY님 저도 몰라서 찾아보니... 개치네쒜 재채기를 하고 난 뒤에 하는 말 이라고 하네요... 생전 처음 듣는데 이러니 들어본 적 없지 싶기도 하고.... 그렇습니다
거니디올빽
IP 175.♡.174.217
01-25
2022-01-25 12:29:53
·
@cliemet님 없어질 단어 같네요 ㄷㄷ
하드와소프트
IP 121.♡.130.233
01-25
2022-01-25 07:36:00
·
어휘력은 사용해야 늡니다. 사용 안하면 안늘어요. 뭐 그걸 늘리는 방법중엔 독서도 있지만요. 대화가 가장 비중이 큽니다. 우리의 대화중에 저런 단어가 나와야 배우죠.
저도 사과 에대해서 배운게 기억나요. 초등학교 다닐땐데요(국민학교) 링컹의 어린시절 이야기 였어요. 줄거리에서 링컨은 책읽기를 즐겨 했습니다. 그래서 옆집 사람에게 책을 많이 빌렸어요. 그런데 어느날 잠든사이에 빗물이 새서 책이 얼룩져 버렸어요. 링컨은 그 일에대해 옆집에 사과하러 갔어요.
대충 내용이 이렇습니다 아마도 4학년 1학기때 국어책이었던거 같은데.. 확실하진 않아요. 전 여기서 사과에대해 처음 봤어요. 사과하러 갔다길래.. 사과를 갖다 주러 갔나보다 했어요. 누구도 그 사과를 미안하다.. 하는 걸로 가르쳐 주지 않았습니다. 선생님도 그런 말을 가르쳐준적 없어요. 하지만 내 주변에서는 그걸 이상하게 생각하는 사람은 없더라구요.
그러니까 해석해 보자면.. 전 생애 최초로 사과하다 라는 단어를 들은거구요. 제주변엔 저 같은 사람도 잇겠지만.. 대부분은 사과하다 라는 의미를 알고 있는거 같더라구요.
초등 4년 수준이라, 독서를 하기엔 좀 그런 나이죠? 물론 하려면 할 수도 있겠지만 그당시 책값이.... 어쨌거나.. 이렇게 듣거나 보거나 해야 어휘가 늘어납니다.
저처럼 교과서에서 처음 본 단어... 가 아니면 부모와의 대화에서나 단어를 줏어 듣게 됩니다. 부모와의 대화가 거의 없거나.. 부모와의 대화에서 잘 안쓰는 단어들.. 이런건 습득하기가 어렵죠.
wingsfield
IP 220.♡.198.228
01-25
2022-01-25 14:59:15
·
@하드와소프트님 의미는 잘 알겠습니다만... 최초의 사회섕활을 시작하는 어린이집 혹은 형제가 있는 가정이라면 다툼이 있을때 아주흔히 미안하다고 사과해~사랑해하며 안아줘~ 라고 사용하는 단어 아닌가요?
@Ipho님 "대관절: 여러말 할 것 없이 요점만 말하여" (다음 사전) 이게 어렵지 않다구요? (꼭 같지는 않더라도 비슷한 정도라도...) 기자, 작가, 시인등 관련업 종사자 아니면 어려울 것 같네요. 위의 단어 뿐만 아니라 3살 애기도 알 것 같은 "빠르다" 라는 단어도 뜻을 써보라고 하면 결코 쉽지 않습니다. "빠르다: 이루어지는 데 걸리는 시간이 짧다"
산들바람12
IP 61.♡.181.17
01-25
2022-01-25 12:21:31
·
@조을껄님 중학교 교과서만 열심히 읽고 공부했어도 알 만한 단어라고 생각합니다.
2리터
IP 118.♡.10.15
01-25
2022-01-25 12:26:13
·
@조을껄님 이렇게까지 말씀드리고 싶지는 않지만 어렵게 느낀다고 다른사람들도 다 그렇게 느낀다고 생각하시면 안됩니다
@조을껄님 어휘 자체의 의미를 정확히 아는 게 어렵다 어렵지 않다는 다른 얘기고요 상황에 맞게 정확하게 사용하는 것 이라는 전제 하에서는 뜻을 대략이라도 설명하는게 어렵지 않다는 얘깁니다 반대로 뜻을 대략이라도 설명하지 못한다면 상황에 맞게 정확하게 사용하는 게 아닌 겁니다.
삭제 되었습니다.
yuhyun
IP 180.♡.114.34
01-25
2022-01-25 09:47:28
·
@송금왕뱅킹님 맙소사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IP 125.♡.69.139
01-25
2022-01-25 13:08:34
·
@송금왕뱅킹님 오메 ㄷㄷㄷ 이게 뭡니까 ㄷㄷㄷ
IP 106.♡.180.137
01-25
2022-01-25 07:49:58
·
실생활에서 거의 안쓰니... ㅎㅎ
별명a
IP 170.♡.104.37
01-25
2022-01-25 08:04:08
·
개편하다는 터졌네요ㅋㅋㅋㅋㅋㅋ
breeze
IP 211.♡.68.186
01-25
2022-01-25 08:04:44
·
??? : 4번 아! 이건 아는거지yo
하늘오름
IP 125.♡.45.235
01-25
2022-01-25 08:09:28
·
시나브로는 좀 아닌거 같습니다; 일부러 어려운걸 고른거 같은데요. 그 외에도 잘 안 쓰는 단어들을 고의적으로 고른 느낌이군요;
거니디올빽
IP 175.♡.174.217
01-25
2022-01-25 12:31:11
·
@하늘오름님 시나브로는 그래도 좀 쓰지않나요?
하늘오름
IP 125.♡.45.235
01-25
2022-01-25 12:39:47
·
@XGLORY님 클리앙 모두의공원에서 본문검색으로 시나브로를 넣어보니 많아야 1달에 3개쯤의 게시물에서 사용되었군요; 이쯤되면 좀 쓰인다고 하기엔 많이 적다고 봅니다;
@루꽁님 하기야 띄어쓰기 갖고 고지식하게 구는 사람들은 반론의 여지가 없는 꼰대죠. 그들은 띄어쓰기 규정만 무지성으로 달달달 외웠지, 띄어쓰기의 도입배경, 띄어쓰기를 근본적으로 왜 해야 하는지는 ("규정에 나와 있으니까"와 같은 궤변 빼면) 전혀 모릅니다. 이런 놈들이 오히려 다른 사람들은 안 하는, 아예 의미 자체가 틀려지는 띄어쓰기 실수를 하면 비웃음거리가 되곤 합니다. ㅋㅋㅋ
공적인 문서 말고, 띄어쓰기를 어떻게 하건 간에 뜻만 잘 전달되면 OK인 친구들끼리 사적으로 하는 카톡에서조차 띄어쓰기 갖고 생트집 잡는 사람들은 이상한 사람 취급받습니다.
초랭이2
IP 223.♡.216.187
01-25
2022-01-25 12:34:14
·
@님 띄어쓰기는 어려운거 맞아요 우리말 겨루기 마지막 문제가 띄어쓰기 입니다
graham41
IP 114.♡.59.34
01-25
2022-01-25 12:37:35
·
@초랭이2님 전직 국립국어원장조차 자기도 글을 쓸 때 띄어쓰기가 자신 없다고 할 정도니 말 다했죠.
공사팀
IP 125.♡.3.247
01-25
2022-01-25 11:06:15
·
그 나이대에 쓰지 않는 어휘는 모를수도 있죠 언어라는게 필요에 의해서 개발되고 발전하는거니까요
버미파더
IP 152.♡.203.161
01-25
2022-01-25 11:06:17
·
다수의 수다에서 1타 강사들 나온 편에서 이런 이야기가 슬쩍 나왔었죠. '적확하다'는 표현을 했다니 애들이 정확하다는 걸 잘못 말하신 거 아니냐고 하더라고.
전반적으로 한자에 대한 이해력이 많이 떨어지는거 같아요. 한국어를 잘하려면 한자를 알아야하는데
암비
IP 223.♡.138.246
01-25
2022-01-25 11:30:36
·
어휘력의 기준이 좀 문제가 아닌가 싶습니다.
사용하는 단어들은 사회적분위기에 따라 달라지는 건데, 단순히 잘 사용하지 않는 단어를 모른다는 것을 어휘력이 없다라고 하는 것은 잘못된 기준이 아닐까 싶습니다.
사물, 상황 등에 따라 사용할 수 있는 표현이 얼마나 되는지가 중요한 거 아닌가요?
IQ테스트 생각나네요.
스스로 지식층이라고 생각하는 사람들의 나와 동일하게 생각하는 사람들이 똑똑하다는 평가기준표라는 평가가 있었죠.
김나실
IP 118.♡.32.178
01-25
2022-01-25 12:09:52
·
@암비님 저도 동감합니다. 언어는 시대에 따라 자연스럽게 변화하는게 특징인데 시대 상황에 따라 도태 되는 단어도 생기는 거고 계속 쓰이는 단어도 생기는거죠.
저 단어들의 뜻을 아는 젊은 사람이 없다는 건 저 단어가 지금 시대에 필요 없어서라는 뜻도 됩니다. 진짜 필요했으면 살아남아서 여러 사람들이 쓰겠죠. 모르는데 어쩌라고라는 태도도 이해됩니다. 내가 필요 없으면 배울 이유도 없잖아요. 그 단어의 의미를 알이야하는 합당한 이유가 있나요? 합당한 이유가 없으면 그냥 강요죠.
삭제 되었습니다.
삭제 되었습니다.
김나실
IP 59.♡.178.84
01-25
2022-01-25 12:47:50
·
@님 자동차 운전은 도로라는 공용 공간에서 안전을 담보로 하는 행위입니다. 그런 행위를 위해서라면 관련된 지식을 습득하는 게 필수적이겠죠. 그런데 저 예시들은 일상 용어들입니다. 몰라도 위험한 상황이 생기는 게 아닙니다. 저런 표현을 쓰지 않아도 커뮤니케이션 충분히 됩니다. 기술의 발전으로 등장한 스마트폰과 컨텐츠, 동영상, 이모티콘 등등이 있잖아요. 저들의 등장으로 대체될 수 있는 단어들이 점점 잊혀지는 건 자연스러운 현상이라 생각됩니다. 모른다고 강요 할 이유도 없죠.
김나실
IP 59.♡.178.84
01-25
2022-01-25 12:50:49
·
@Zitn님 문맥 무시하고 단어만 쏙 빼놓고 개편하다가 무슨 뜻인지 중학생에게 물어본다면 충분이 나올 수 있는 대답이라 생각됩니다. 요즘 일상생활에서도 뭔가를 다시 편성한다는 의미의 개편하다 보다 편안한 상태일 때 쓰는 개 편하다를 더 많이 쓰기도 하고요.
삭제 되었습니다.
뭉태기
IP 1.♡.80.24
01-25
2022-01-25 13:11:19
·
@암비님 잘 사용하지 않는 단어를 모른다는게 어휘력 없다고 하는것...
반대로 말하면 본인이 모르는 것에 대한 배움을 불편해 하고, 본인이 스스로 표현하고자 하는것을 상대방이 받아들이지 못하는 것이 상대방 탓이라고
말하는 것에 있어서 정당할 수 있다고 말씀 하시는 것인가요?
오해의 원인을 본인에게 있음을 찾기보다 사회적 분위기가 달라졌다는 말과, 현재는 사용하지 않는다는 핑계로
효율적이고 정확한것 보다는 개성과 표현의 범위라는 포장으로 배움이나 가르침을 등한시 하는건 아닐지요..
기준은 바뀔 수 있습니다. 하지만 기준이 낮아진다고 그걸 따라가자 하는건 동의 못하겠습니다.
@박과장님 매년 요즘 젊은이들은 버릇없다는 시대와 상관없는 명제로 알려졌지만 이집트인지 로마인지 그 시대와 지금은 다릅니다. 문자와 함께 해온 인류 역사에서 급격하게 환경이 변하고 급격하게 양적으로 팽창한 시기는 확실히 이전과 다른 변곡점을 지났습니다 게다가 무지를 배우려고 하지 않고 탓하려는 생각은 인류의 퇴보까지 우려하게 만듭니다
@알레그로님 솔직히 요즘 젊은이들이 더 똑똑합니다. 우리때는 접할 정보가 별로 없어서 위의 별 쓸모없는 국어단어 같은거나 외웠지만 요즘 젊은이들은 티비 인터넷 유튜브 등으로 과학기술 글로벌사회 외국어 등 엄청나게 많은 최신 지식들을 빠르게 습득합니다.
위의 단어들 외울시간에 영어강의 더 듣는게 훨씬 도움되죠. 실제로 요즘 젊은사람들은 길가는 양씨들도 영어 잘 합니다. 스우파 봐보세요. 어지간하면 영어 다 잘합니다.
알레그로
IP 223.♡.175.236
01-25
2022-01-25 13:42:39
·
@박과장님 영어 잘하는걸로 똑똑한걸 따지면 80년대 이전은 학생들은 무식하다고 하는게 맞겠죠 그때 학생들이 쓴 글이랑 요즘 애들 유튭이나 sns에서 날리는 글을 보면 누가 똑똑한지가 아니라 비교 자체가 안된다고 봅니다. 솔직히 저는 그 사이쯤 되는데 동년배 분들이 배움의 폭이 좁아서 그렇지 깊이나 사고력은 우위라고 봅니다. 요즘 유아부터 유튜브로 자란 이들? 만에 한두명 말고는 ㅋㅋㅋ말고 뭐라고 할까요..
piegel
IP 112.♡.100.182
01-25
2022-01-25 12:31:28
·
아싸 신나브로!!
삭제 되었습니다.
꿈을꾸는아이
IP 118.♡.10.191
01-25
2022-01-25 13:38:21
·
@바나나우윳님 맞습니다. 모르는 게 정상이고 자연스러운 시대적 흐름입니다. 훈민정음 몰라도 다 잘 살고 있습니드.
꿀과자
IP 106.♡.128.192
01-25
2022-01-25 12:34:01
·
중학생이면 저정도가 맞을 것 같아요. 고등학생도 아니고요.
규스파
IP 116.♡.223.193
01-25
2022-01-25 12:37:19
·
40대인데, 시나브로는 저도 잘 모르는데, 나머지 중 대관절, 샌님은 요즘은 거의 안 쓰는거 같네요. 원래 언어가 계속 변하는거 아닌가 싶어요.
제가 중학교 때도 아마 요즘 학생들 보다 한자어 잘 모른다고 기사 나오지 않았을까 생각이 듭니다.
뭔가 잘못된 것을 잘못되었다고 말 못하는 분위기가 너무 심하다보니까 이제는 '사람'이 '언어'사용을 제대로 못 하고 어휘력이 단순해지는 경향도 괜찮다고들 하려는 건가요? 지금 괜찮다고 하는 사람들이 정말 치사한 게, 정작 그런 말 하는 본인들은 논리정연하고 일관적인 사고를 바탕으로 상당히 고급스러운 언어사용을 하고 있어요. 그리고 대다수 분들이 제가 이렇게 댓글을 달았을 때 굳이 인격모독이나 욕 같은 수준낮은 방식을 사용하지 않고도 '너의 논리에는 이러한 구멍이 있다' 며 순식간에 이 댓글 따위는 나락으로 빠뜨릴 만한 반박문을 '간단히' 작성하실 수 있구요. 교육과 경험으로 습득하신 그런 능력을 가지고들 계시면서 어떻게 어휘 무용론을 논하실 수 있어요? 혹시 양반만 풍부한 어휘를 사용하면 되지 서민에게 무슨 교육이 필요한가 그런 생각들 하시는 겁니까? 그런 건 아니잖아요?
요즘 엔간한 지식은 다 인터넷에 있어요. 무언가를 배우는 시간이 가치없어 보일 정도로 많은 지식이 있어요. 환경만 갖추어져 있다면 어느 누구던 비행기도 만들 수 있고, 사람 개복수술도 가능해요. 하지만 그 '어느 누구'에게 필요한 자재 일체와 핸드폰을 주며 비행기 설계와 맹장수술을 부탁하면 그게 되요? 안 되잖아요. 왜냐면 그 사람 머릿속에 어떤 지식을 찾아야 하는지에 대한 지식적 인덱스가 없고, 그 지식을 사용할 수 있도록 소화시킬 숙련도가 없으니까요.
@다스베이더kr님 댓글에 쓰신 내용처럼 별로 긍정적인 상황이 아니에요. 내게 관련 있는 모든 지식이 내 머릿속에 있을 필요는 없지만 적어도 내가 필요로 할 때 어떤 지식을 찾아야 하는가 정도는 알아야 하는 것처럼, 어휘의 사전적인 정의까지 머릿속에 담을 필요는 없지만 그 문장과 각각의 단어가 대략 어떤 느낌으로 사용되는지 정도는 인지할 수 있어야 하고, 최소한 그것을 대처할 표현은 사용할 수 있어야죠. 그리고 그건 저 중학생들의 잘못이 아닌 사회를 구성하는 기성세대들과 부모들, 부모가 될 사람들....곧 우리의 책임인 거고요.
이 상황이 '그럴 수도 있다'는 것은 인정합니다. 하지만 '그래도 된다' 에는 동의하지 못하겠습니다.
@님 기초교육이 제공해야 하는 지식과 시대의 변화에 따라 알아도 되고, 몰라도 되는 지식은 구분해야죠. 지금 아궁이에 불 때우는 방법을 모른다고 아무도 뭐라 하지 않잖아요. 바느질 못 하는 것도 문제 되지 않습니다. 기술의 발전으로 인한 커뮤니케이션 수단의 다양화로 기존에 있던 것들이 사라지는 것도 자연스러운 현상 중 하나가 아닐까 생각됩니다. 그리고 어떤 지식을 찾거나 정리하는 방법은 형태만 달라질 뿐 세대에 따라 변화하고 있습니다. 어리고 젊은 사람들이 스마트폰이랑 컴퓨터 쪼물딱 쪼물딱 하면서 이것저것 하는 것도 다 능력이고 지식을 활용하고 있는거에요.
@님 단어 보다 중요한게 어휘력입니다. 저 단어 모른다고 더 중요한 어휘력이 떨어진다는 그 어떠한 근거를 제시할 수 있으면 10000% 동의 및 공감해드리겠습니다. "그럴 수도 있다. 그래도 된다" 가 아니라 그냥 저 글 자체가 너무 어그로성 글 입니다.
IP 112.♡.125.230
01-25
2022-01-25 15:0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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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나실님 서당의 천자문 소리는 국민학교 바닥에 내 돈으로 산 왁스를 칠하는 소리로 바뀌었고, 더욱 시간이 흘러 쳐다보지 않으면 순간의 지식을 놓치게 되던 야속한 칠판은 스마트폰으로 인해 이제는 아무도 쳐다보지 않게 되었죠. 지식의 습득 경로는 계속 변화하고 있고 지식의 우선순위 또한 계속 변화하고 있습니다. 만인이 만인의 교사가 되는 시대죠. 말씀하신 바에 대하여 조금의 이의도 없습니다.
단지 말하고자 하는 건, '온고지신'은 전수하는 자가 있어야 존재하는 개념이라는 것입니다. 언어든 과학이든 발전이라는 것은 먼저 이전의 지식을 세대의 발전으로 인해 확장된 의식으로 바라보고, 새롭게 발견된 개선점을 찾아 보완하는 것이잖습니까. 받아들인 것을 취사 선택하는 것은 후 세대의 선택이지 우리가 할 일이 아닙니다만, 일단 전수하는 것까지는 전 세대의 책임입니다. 하지만 현대에 이르러서는 '스마트폰이 다 가르친다, 그게 다 자기 나름대로의 습득법이다' 라고 하면서 젊은 세대에게 가르치는 행위 자체에 대한 무용론이 퍼지고 있습니다. 저는 이 무용론이 전 세대들에서 나오는 것이 무책임해보이고 맘에 들지 않는 것이지, 어리고 젊은 사람들을 뭐라 하는게 절대 아닙니다. 그들은 잘 배우고 있고, 배운 대로 하고 있거든요. 젊은이들이 말하는 '꼰대', 이거야말로 고대로부터 어린 시절 기성세대가 정말 많이 쓰던 표현 아닙니까....
IP 112.♡.125.230
01-25
2022-01-25 15:08: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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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소한불꽃님 지금 말씀을 꺼내시는 순간부터 '단어'와 '중요', 그리고 '어휘력'이라는 고차원적인 단어를 사용하고 계시는데다가 어떤 대상의 성분 또는 공간에 대한 '비율'이라는 굉장한 개념을 %라는 기호로 표현하고 계시잖습니까. 그 중요한 단어를 빼놓고 지금 말씀하셨던 바를 이보다 더 멋지게 표현하실 수 있으십니까?
@님 비난처럼 안들렸습니다.ㅎㅎ 저도 그냥 재밌어서 다는 거에요. 주신 문제를 몇번 생각해봤지만, 제시의 저 랩 처럼 정확한 문장이 떠오르지 않아서 밈처럼 사용한 것이니, 오해하지마세요 ㅎㅎ 저 역시 단어는 중요하지라고 생각하고 있는데, 그냥 저 게시글 자체가 어그로 같다~ 다만, 현 세대에 현장에서 일어나는 문제들은 충분히 공감하고 이해합니다. 같이 노력해야 한다고 생각하구요.
@검소한불꽃님 "단어 몇개로 니가 뭔데 날 판단해?" 이 문장 솔직히 말해 좀 언짢았습니다. 다시 말해, 어휘력이라는 게 정말 정말 중요하다는 거죠 ㅋㅋㅋㅋㅋ 단어도 팍 줄였는데 문장의 주제에서 벗어나지도 않았고 상대에게 데미지도 입히고 ㅋㅋㅋㅋ 멋진 문장이에요 헤헤 -ㅂ-)/ (장난입니다 오해 안 했습니당 >_<)
@님 제 주변에 선생님인 분들이 많습니다. 제 아내 역시 교사인데, 현장에서 듣는 목소리는 저희가 나누는 이야기보다 더 심한 것을 잘 알고 있습니다. 또 반대로 어린 나이 부터 이쁜 말들을 쓰는 모습들에 감탄을 하기도 하구요. 초등학교 고학년 때 "욕"에 대한 교육을 시작하는데 이 욕의 의미를 알고나면 욕의 사용률이 실제로 확 줄어든다고 합니다. 세종대왕님이 미래를 보고 오셨다면 한글을 만드셨을까요 안만드셨을까요...ㅋㅋㅋ 이런 호기심을 가지면서 세상이 더 나아질 것이라 믿고 살아가는게 개인적으로 덜 힘들더라구요. 물론 부족하고 잘못된 부분은 잘 고치면서 살아가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클리앙에서 이런 댓글 티키타카는 참 기분이 좋습니다.ㅎ 생각할 거리 주셔서 저 역시 감사합니다!
IP 117.♡.17.118
01-25
2022-01-25 15:42: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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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소한불꽃님 왜? why? 그것에 대한 답을 주지도 않으면서 '하지 마라' 가 나온다면 당연히 반발하겠지만 질문을 충족시키며 '이래서 욕이 나쁘다' 라는 것을 인식시켜준다면 아이들도 한번 더 생각할 수 있겠죠. 이거, 저한테 이제 필요할 내용이었는데 일깨워주셔서 참 감사합니다 -ㅂ-)/
magicriver
IP 117.♡.2.44
01-25
2022-01-25 12:48: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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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관절 = 대체 라고 알고 있었는데, 대체 = 요점만 말하면 이라는 뜻이란건 모르고 있었네요. 대체 뭔 소리야? = 요점만 말하면 무슨 소리야? 이게 맞는 해석이군요. 참 어색하네요.
@magicriver님 제 말은 쓰신내용으로 보면 ① 말씀대로 '요점만 말하자면'으로 쓰일때의 ≒ 大體 랑 다르다는 말입니다. 대체 무슨 소리야=대관절 무슨 소리야 지만, (동의), 요점만 말하면의 대체는 대체적으로 그렇네요 대체로 그렇습니다. 라고 쓸 때의 의미랑 다른 거라는 내용이었습니다. (부사가 아닌 명사로 쓰일 때) 이런 말 자주 쓰는데요.
@magicriver님 제가 대체의 명사일때와 부사일때의 차이를 적는다는 게 적으신 사물의 큰 줄거리 (명사)와 요점만 말하자면을 동일시해서 구분해서 도리어 오해가 있게 적었네요. ^^; 찾아보니 '대체 뭔소리야?'는 요점만 말해서보다 도대체의 의미에 나오는 유감스럽게도 전혀 의 의미로 이해하고 있습니다.
IM중용
IP 223.♡.212.185
01-25
2022-01-25 12:52: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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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관절은 큰 관절이라는 의미로도 쓰이는데 본인이 원하는 답이 아니면 다 오답이라는 생각을 가진 분인가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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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들이 교과서, 문제집 외에는 책을 아예 안 읽는 수준이라는 건 확실해 보입니다.
생각의 폭은 어휘에서 나온다고 생각하기에 요즘 애들 똑똑한 것과는 별개로 저도 참 우려스럽네요.
우리 세대 기준으로 볼 필요가 없죠
그 당시 어른들도 코너백님 모르는 단어 많다고 심각하다고 하지 않으셨을까요
의사소통도 제대로 안되는데 어떻게 더 똑똑할 수 있을지 의문이군요.
(교과서를 읽고 제대로 이해를 못하고, 심할 경우 교과서를 혼자서 읽지를 못하고,
수업을 하다보면 많이 받는 질문이 "쌤~ 그게 무슨 뜻이에요?"라면서 한숨쉬는
중고등학교 선생 친구가 있습니다......)
더 주도적일 수는 있겠네요.
"지 맘대로"의 다른 표현이 "주도적"이라고 할 수도 있을테니까요.
우리가 어휘력이 떨어지는건 아닐까요? 어휘력이 뭔가요? 단어 많이 아는 것?
그럼 단어 많이 알면 어휘력이 좋을테니, 단어만 가르치면 되겠습니다. 저건 어그로 그 이상 그 이하도 아닙니다.
저 단어로만 한정해서 쓴 댓글은 아닙니다.
실제 현장에 있는 사람 얘기를 들어보니, 심각하긴 심각하더군요.
그런걸 감싸기만 해서 될 일은 아니라는 생각이 들어서 쓴 글입니다.
이 문제는 저희 세대에서 겪었던 일이지만, 이미 세종대왕 때부터 예견되어 있던 일이니,
다음 세대들이 잘 개선시켜 나갈 것이라 생각합니다. 물론 방치주의자는 아닙니다.
저도 이 세대 사람인데, 같이 잘 개선 해야지요.
모르면 모르는대로 그 젊은 애들이 주역인 시절이 옵니다. 왜 다들 꼰대처럼 자기들 시선으로 다른 세대를 판단하는지 모르겠네요. 세상이 바뀌는건 자연스러운건데 말이죠
얘가 이상한건지 다른 애들도 그런건지 … a를 말하면 자기혼자 z를 말하더라구요..
매우편하다를 뜻하는 비속어인 개편하다가 표준어도 아닌데
비속어 맞추기 퀴즈가 아닌이상은 문제될건 없어보이네요
3흘 아닌가요?
읽을때는 삼흘로 읽더라구요. 놀랐습니다.
4흘이라 적고 나흘이라 읽는..
??????
옛날 중학생도 이런거 했었는데 개판이였어요..
그래서 당시에도 요즘 학생들 문제가 많다고 했죠..
대부분 정확한 뜻을 모르겠어요….
어떤 상황에 어떤 느낌이지는 바로 오는데…
대학생이 이랬으면 좀 충격 받았을 겁니다.
오금 미덥다는 문학에서 많이 본 단어같네요,, 흑
/Vollago
개치네쒜 재채기를 하고 난 뒤에 하는 말
이라고 하네요... 생전 처음 듣는데 이러니 들어본 적 없지 싶기도 하고.... 그렇습니다
사용 안하면 안늘어요. 뭐 그걸 늘리는 방법중엔 독서도 있지만요.
대화가 가장 비중이 큽니다.
우리의 대화중에 저런 단어가 나와야 배우죠.
저도 사과 에대해서 배운게 기억나요.
초등학교 다닐땐데요(국민학교)
링컹의 어린시절 이야기 였어요. 줄거리에서 링컨은 책읽기를 즐겨 했습니다.
그래서 옆집 사람에게 책을 많이 빌렸어요.
그런데 어느날 잠든사이에 빗물이 새서 책이 얼룩져 버렸어요.
링컨은 그 일에대해 옆집에 사과하러 갔어요.
대충 내용이 이렇습니다 아마도 4학년 1학기때 국어책이었던거 같은데.. 확실하진 않아요.
전 여기서 사과에대해 처음 봤어요. 사과하러 갔다길래..
사과를 갖다 주러 갔나보다 했어요. 누구도 그 사과를 미안하다.. 하는 걸로 가르쳐 주지 않았습니다.
선생님도 그런 말을 가르쳐준적 없어요.
하지만 내 주변에서는 그걸 이상하게 생각하는 사람은 없더라구요.
그러니까 해석해 보자면.. 전 생애 최초로 사과하다 라는 단어를 들은거구요.
제주변엔 저 같은 사람도 잇겠지만.. 대부분은 사과하다 라는 의미를 알고 있는거 같더라구요.
초등 4년 수준이라, 독서를 하기엔 좀 그런 나이죠? 물론 하려면 할 수도 있겠지만 그당시 책값이....
어쨌거나.. 이렇게 듣거나 보거나 해야 어휘가 늘어납니다.
저처럼 교과서에서 처음 본 단어... 가 아니면
부모와의 대화에서나 단어를 줏어 듣게 됩니다.
부모와의 대화가 거의 없거나.. 부모와의 대화에서 잘 안쓰는 단어들..
이런건 습득하기가 어렵죠.
요새는 부사로 많이 쓰이네요
문제는 내가 모르는게 뭐가 문제냐? 는 태도죠.
내가 모르는 단어는 사어(죽은 말)이라는 사람도 있던데요. ㅎㅎ
상황에 맞게 정확하게 사용하는 것이 아니었나요?
요즘 아이들 어휘력 수준 떨어지는 것은 맞지만 출제자의 의도가 지나치게 개입되어 있는 문제라고 봅니다.
상황에 맞게 정확하기 사용하려면 해당 어휘의 뜻을 정확히 알고 있어야 합니다.
"대관절: 여러말 할 것 없이 요점만 말하여" (다음 사전)
이게 어렵지 않다구요? (꼭 같지는 않더라도 비슷한 정도라도...)
기자, 작가, 시인등 관련업 종사자 아니면 어려울 것 같네요.
위의 단어 뿐만 아니라 3살 애기도 알 것 같은 "빠르다" 라는 단어도
뜻을 써보라고 하면 결코 쉽지 않습니다.
"빠르다: 이루어지는 데 걸리는 시간이 짧다"
중학교 교과서만 열심히 읽고 공부했어도 알 만한 단어라고 생각합니다.
이렇게까지 말씀드리고 싶지는 않지만
어렵게 느낀다고 다른사람들도 다 그렇게 느낀다고 생각하시면 안됩니다
초등 고학년도 알 수 있는 단어 들입니다.
중학생이면 당연히 다 알아야 하고요.
상황에 맞게 정확하게 사용하는 것
이라는 전제 하에서는
뜻을 대략이라도 설명하는게 어렵지 않다는 얘깁니다
반대로 뜻을 대략이라도 설명하지 못한다면 상황에 맞게 정확하게 사용하는 게 아닌 겁니다.
그 외에도 잘 안 쓰는 단어들을 고의적으로 고른 느낌이군요;
그 전까지는 잘 안쓰이던 말들...있기는 했으나 사어에 가까운 단어들이었습니다...
상상플러스 아니었으면 모르실 분들 많지 않을까요?
(상상플러스 얘기하면 아재 인증인가요? ㅋㅋ)
공감합니다
확실히 단어사용에도 유행이 있는거 같아요
지인, 오롯이 이런 단어들도 어느 순간부터 많이 쓰이더라구요
당연히 배경지식이 부족하거나 다른쪽으로 형성되어 있는 사람들은 다르게 적죠
문맥이 중요한거지 단어가 중요한것 같지는 않습니다
유사한 걸로는 칠칠맞지 못하다가 있습니다
왜냐면 문장을 논리적으로 만들어 내는 것은 영상으로는 어렵거든요.
지식이 힘이라는 것은 알겠는데, 왜 프랑스가 베이컨인거죠?
https://youcan.tistory.com/224
후랑크는 소세지인뎁... 이상하네요
미덥다는 저도 틀렸네요.
평소에 "미덥지 못하다"와 같은 식으로 사용하다 보니 순간적으로 부정적인 의미로 착각한 것 같습니다.
"못 미덥다"를 생각했으면 안 틀렸을것 같은데요~~
저출산 문제처럼요
궁금하긴 합니다.
대관절, 오금, 을씨년스럽다, 미덥다
다 모르겠네요
그나마 시나브로 같은건 국어에서 배웠더거 같고
그나저나 어제 모공에 띄어쓰기 테스트 나온 거 봤는데
3문제 90%.. 충격적이었어요
오늘 저 중학생들에게 뭐라 할 자신이 없습니다.
우리나라 말 띄어쓰기는 원래 어렵습니다.
띄어쓰기에 특별한 관심을 가지지 않는한,
중딩도 잘 못하겠지만, 고딩, 대딩, 직딩, 너 나 할 것 없이 대부분 못할겁니다.
공적인 문서 말고, 띄어쓰기를 어떻게 하건 간에 뜻만 잘 전달되면 OK인 친구들끼리 사적으로 하는 카톡에서조차 띄어쓰기 갖고 생트집 잡는 사람들은 이상한 사람 취급받습니다.
언어라는게 필요에 의해서 개발되고 발전하는거니까요
'적확하다'는 표현을 했다니 애들이 정확하다는 걸 잘못 말하신 거 아니냐고 하더라고.
어휘력이 딸리는게 죄는 아니지않습니까
근데 "모르는게 뭐 어쩔티비?ㅋㅋㅋ"
이런 애티튜드가 문제죠
회화체에서는 거의 안쓰고 문어체에 쓸까 말까인데... 글쎄요. 저건 왜?
시나브로는 솔직히 90년대 쯤에 싸울아비니 뭐니 하면서 사어의 부활시대가 있었기에 기억하고 있는 말이죠...
육사가 육개장 사발면 이라고 하질 않나...
대학생들도 그러니 원..
어차피 우리도 대선이니 수능이니 클량이니 하는데.
'불편부당(不偏不黨)하다 - 불편(不便)하고 부당(不當)하다'
도 있겠네요.
사용하는 단어들은 사회적분위기에 따라 달라지는 건데, 단순히 잘 사용하지 않는 단어를 모른다는 것을 어휘력이 없다라고 하는 것은 잘못된 기준이 아닐까 싶습니다.
사물, 상황 등에 따라 사용할 수 있는 표현이 얼마나 되는지가 중요한 거 아닌가요?
IQ테스트 생각나네요.
스스로 지식층이라고 생각하는 사람들의 나와 동일하게 생각하는 사람들이 똑똑하다는 평가기준표라는 평가가 있었죠.
저 단어들의 뜻을 아는 젊은 사람이 없다는 건 저 단어가 지금 시대에 필요 없어서라는 뜻도 됩니다. 진짜 필요했으면 살아남아서 여러 사람들이 쓰겠죠. 모르는데 어쩌라고라는 태도도 이해됩니다. 내가 필요 없으면 배울 이유도 없잖아요. 그 단어의 의미를 알이야하는 합당한 이유가 있나요? 합당한 이유가 없으면 그냥 강요죠.
반대로 말하면 본인이 모르는 것에 대한 배움을 불편해 하고, 본인이 스스로 표현하고자 하는것을 상대방이 받아들이지 못하는 것이 상대방 탓이라고
말하는 것에 있어서 정당할 수 있다고 말씀 하시는 것인가요?
오해의 원인을 본인에게 있음을 찾기보다 사회적 분위기가 달라졌다는 말과, 현재는 사용하지 않는다는 핑계로
효율적이고 정확한것 보다는 개성과 표현의 범위라는 포장으로 배움이나 가르침을 등한시 하는건 아닐지요..
기준은 바뀔 수 있습니다. 하지만 기준이 낮아진다고 그걸 따라가자 하는건 동의 못하겠습니다.
무지성 무지성 이러는 것 보면 참 그렇긴 하더라구요.
저도 이제 꼰대가 되어가는 것 같네요 ㅎㅎㅎ
일반적인 성인들도 어휘력이 많이 떨어집니다
저역시도 갑자기 기억이 안나거나 생소하거나 그런 단어들이 적지 않습니다
책을 읽고 대화하면서 익숙해져야 어휘력이 는다고 생각합니다
잘 쓰지 않는 단어 가지고, 가타부타 뭐라 하는 게 더 부끄럽네요.
내가 다 미안해지네요.
리포터가 조사하고
대다수가 그렇다...
믿을만하다고 느껴지지않네요 ㅎㅎ
저 중학교때랑 지금 중학생들 비교하면 요즘 학생들이 더 똑똑한거같은데
동서고금을 막론하고 X신은 어디에나 있습니다
그걸 어떻게 바라보느냐 차이일뿐..
이것은 자신과 주변에서 사용하지 않은 말까지도 폭넓게 섭렵할 수 있는 좋은 방법이죠.
저 친구도 어휘가 단순한 만화책류보다 장편의 글에 맛을 느낀다면 충분히 달라질 수 있을 겁니다.
글을 읽지 않아 문해력이 떨어지면 덩달아 표현력(말)도 떨어집니다.
잘 구성된 문장에 대한 경험이 부족하고, 어휘력도 낮으니
본인 생각을 효과적으로 표현하기 어려워지죠.
제 고객으로는 본문의 수준인 '성인(20-30대)' 분들입니다.
저도 코칭하면서 깜짝 깜짝 놀라요
그나저나..
이것도 역시 양극화의 일부입니다.
똑똑한 중학생들은.. 일반일 수준을 훨씬 넘을껄요...
일반인보다 똑똑한 중학생은 어느 시대에나 존재 했습니다.. 양극화라고는 하지만 평균적으로 보면 더 좋아졌을까?
고민해봤을때 긍정적인 답을 만들어내기 어렵죠.. 소비할 컨텐츠들과 그것을 접할 다양한 방법들이 많은 현실에서
즐거운 것 위주로 골리먹기 바쁜데, 예절까지 차리고 배우는것 누가 좋아할까요..
교육의 질? 방향이 예전과는 많이 달라요..
선생이 '그런말 쓰지마세요'
했을때 학생들이 어찌 생각할지 예전과 지금.. 많이 다를꺼예요.
어떤 의견을 가지신 지는 정확히 모르겠지만...
연세가 어찌되시는 지는 모르겠지만..
지식이라는 것은 해마다 더 크고 넓고 방대해져 나날이 발전하고 있습니다.
똑똑한 것으로 치지만 몇십년전 중학생 중 똑똑했던 학생의 지식과 현재 똑똑한 학생의 지식의 차는 어마어마 합니다.
글 본문에 나온 내용처럼 학력이 낮은 아이의 경우도..
예전과는 더 차이지겠다는 것은 뭉태기님의 댓글에도 나와있는 바..
양극화라고 적은 것이고... 그 차는 점점 더 극명해지는 것 같습니다.
그리고 똑똑한 중학생이라고 하여 의미가 좀 희석된 면있는데..
상위 1% 정도 수준의 학생들을 의도한 것인데... 단어 선택이 좋지 않았습니다.
그들의 지식 수준은 일반인(일이라고 위 댓글에는 오타가 났네요.)을 넘을꺼라는 말입니다.
시나브로같은건 문학 시간에 안배우면 잘 모르는 어휘긴 하죠
선생들이 문제거나
지 딸은 외고-이공계도 모자라 의전원까지 보내놓고 국민들한텐
외고는 어문계열만 가야한다고 주장하는 조국의 내로남불과
군대도 안다녀온 추미애가 남보고 지는 끌려가지도 않는 군대 맛을 봐야 철든다고한 남혐발언
아카이브까지 떠서 박제해주셔서 고마워요~
https://www.clien.net/service/popup/userInfo/posts/zmfpfh?CLIEN
지금은 글이 아닌 영상과 화면으로 내용을 전달하니 대충 몇백단어 이내로 얘기해도 전달이 되다보니 저런 단어가 필요없죠
그런데 이렇게 되면 회사에서 일할 때도 문서나 이메일 작성시 점점 알게모르게 의미 전달 완성도가 떨어지고
이메일 하나가 영상회의로 바뀌어야 되고
문서로 남길 내용을 영상으로 남겨야 되는
시대가 될 수도 있져
대신에 요즘 아이들은 영상 독해 능력이나 파악
편집센스라던지 구도 이런건 기성세대보다 훨씬 좋을거라 생각합니다
같은 의미에서 그동안 책이라는 매개체를 통해 향유하던 문학은 영상이나 게임과 같은 것에 장기적으론 점점 밀려날 가능성도 있다고 생각해요
게다가 인정을 안하고 세상이 바뀌었느니 필요가 없는니 변명까지 늘었죠.
언어가 그 무엇으로 대체될 수도 없고 메타버스 그딴게 인류의 지식을 늘려 준다는 것도 돈놀이가 벌이는 사기입니다.
확실히 망가진겁니다.
알레그로님도 저도 모두 덜떨어진 망가진 놈인 것 같아요.
심지어 동년배 교사도 덜 떨어졌을 테니 학생들도 덜 떨어졌을 거고요.
매년 요즘 젊은이들은 버릇없다는 시대와 상관없는 명제로 알려졌지만 이집트인지 로마인지 그 시대와 지금은 다릅니다.
문자와 함께 해온 인류 역사에서 급격하게 환경이 변하고 급격하게 양적으로 팽창한 시기는 확실히 이전과 다른 변곡점을 지났습니다
게다가 무지를 배우려고 하지 않고 탓하려는 생각은 인류의 퇴보까지 우려하게 만듭니다
우리때는 접할 정보가 별로 없어서 위의 별 쓸모없는 국어단어 같은거나 외웠지만
요즘 젊은이들은 티비 인터넷 유튜브 등으로 과학기술 글로벌사회 외국어 등 엄청나게 많은 최신 지식들을 빠르게 습득합니다.
위의 단어들 외울시간에 영어강의 더 듣는게 훨씬 도움되죠. 실제로 요즘 젊은사람들은 길가는 양씨들도 영어 잘 합니다.
스우파 봐보세요. 어지간하면 영어 다 잘합니다.
영어 잘하는걸로 똑똑한걸 따지면 80년대 이전은 학생들은 무식하다고 하는게 맞겠죠
그때 학생들이 쓴 글이랑 요즘 애들 유튭이나 sns에서 날리는 글을 보면 누가 똑똑한지가 아니라 비교 자체가 안된다고 봅니다.
솔직히 저는 그 사이쯤 되는데 동년배 분들이 배움의 폭이 좁아서 그렇지 깊이나 사고력은 우위라고 봅니다.
요즘 유아부터 유튜브로 자란 이들? 만에 한두명 말고는 ㅋㅋㅋ말고 뭐라고 할까요..
원래 언어가 계속 변하는거 아닌가 싶어요.
제가 중학교 때도 아마 요즘 학생들 보다 한자어 잘 모른다고 기사 나오지 않았을까 생각이 듭니다.
지금 괜찮다고 하는 사람들이 정말 치사한 게, 정작 그런 말 하는 본인들은 논리정연하고 일관적인 사고를 바탕으로 상당히 고급스러운 언어사용을 하고 있어요. 그리고 대다수 분들이 제가 이렇게 댓글을 달았을 때 굳이 인격모독이나 욕 같은 수준낮은 방식을 사용하지 않고도 '너의 논리에는 이러한 구멍이 있다' 며 순식간에 이 댓글 따위는 나락으로 빠뜨릴 만한 반박문을 '간단히' 작성하실 수 있구요. 교육과 경험으로 습득하신 그런 능력을 가지고들 계시면서 어떻게 어휘 무용론을 논하실 수 있어요? 혹시 양반만 풍부한 어휘를 사용하면 되지 서민에게 무슨 교육이 필요한가 그런 생각들 하시는 겁니까? 그런 건 아니잖아요?
요즘 엔간한 지식은 다 인터넷에 있어요. 무언가를 배우는 시간이 가치없어 보일 정도로 많은 지식이 있어요. 환경만 갖추어져 있다면 어느 누구던 비행기도 만들 수 있고, 사람 개복수술도 가능해요. 하지만 그 '어느 누구'에게 필요한 자재 일체와 핸드폰을 주며 비행기 설계와 맹장수술을 부탁하면 그게 되요? 안 되잖아요. 왜냐면 그 사람 머릿속에 어떤 지식을 찾아야 하는지에 대한 지식적 인덱스가 없고, 그 지식을 사용할 수 있도록 소화시킬 숙련도가 없으니까요.
@다스베이더kr님 댓글에 쓰신 내용처럼 별로 긍정적인 상황이 아니에요. 내게 관련 있는 모든 지식이 내 머릿속에 있을 필요는 없지만 적어도 내가 필요로 할 때 어떤 지식을 찾아야 하는가 정도는 알아야 하는 것처럼, 어휘의 사전적인 정의까지 머릿속에 담을 필요는 없지만 그 문장과 각각의 단어가 대략 어떤 느낌으로 사용되는지 정도는 인지할 수 있어야 하고, 최소한 그것을 대처할 표현은 사용할 수 있어야죠. 그리고 그건 저 중학생들의 잘못이 아닌 사회를 구성하는 기성세대들과 부모들, 부모가 될 사람들....곧 우리의 책임인 거고요.
이 상황이 '그럴 수도 있다'는 것은 인정합니다.
하지만 '그래도 된다' 에는 동의하지 못하겠습니다.
단지 말하고자 하는 건, '온고지신'은 전수하는 자가 있어야 존재하는 개념이라는 것입니다. 언어든 과학이든 발전이라는 것은 먼저 이전의 지식을 세대의 발전으로 인해 확장된 의식으로 바라보고, 새롭게 발견된 개선점을 찾아 보완하는 것이잖습니까. 받아들인 것을 취사 선택하는 것은 후 세대의 선택이지 우리가 할 일이 아닙니다만, 일단 전수하는 것까지는 전 세대의 책임입니다.
하지만 현대에 이르러서는 '스마트폰이 다 가르친다, 그게 다 자기 나름대로의 습득법이다' 라고 하면서 젊은 세대에게 가르치는 행위 자체에 대한 무용론이 퍼지고 있습니다. 저는 이 무용론이 전 세대들에서 나오는 것이 무책임해보이고 맘에 들지 않는 것이지, 어리고 젊은 사람들을 뭐라 하는게 절대 아닙니다. 그들은 잘 배우고 있고, 배운 대로 하고 있거든요. 젊은이들이 말하는 '꼰대', 이거야말로 고대로부터 어린 시절 기성세대가 정말 많이 쓰던 표현 아닙니까....
"단어 몇개로 니가 뭔데 날 판단해?" 이 문장 솔직히 말해 좀 언짢았습니다.
다시 말해, 어휘력이라는 게 정말 정말 중요하다는 거죠 ㅋㅋㅋㅋㅋ 단어도 팍 줄였는데 문장의 주제에서 벗어나지도 않았고 상대에게 데미지도 입히고 ㅋㅋㅋㅋ 멋진 문장이에요 헤헤 -ㅂ-)/
(장난입니다 오해 안 했습니당 >_<)
왜? why? 그것에 대한 답을 주지도 않으면서 '하지 마라' 가 나온다면 당연히 반발하겠지만 질문을 충족시키며 '이래서 욕이 나쁘다' 라는 것을 인식시켜준다면 아이들도 한번 더 생각할 수 있겠죠. 이거, 저한테 이제 필요할 내용이었는데 일깨워주셔서 참 감사합니다 -ㅂ-)/
대체 뭔 소리야? = 요점만 말하면 무슨 소리야?
이게 맞는 해석이군요. 참 어색하네요.
지금 헷갈리시는 대체는 대체로 그렇다.. 할 때 (요점만 말해서, 전체적으로 보면...) 의 대체
-도-대체(都大體): (부사)
① (주로 의문을 나타내는 말과 함께 쓰여)
다른 말은 그만두고 요점만 말하자면. ≒ 大體
도대체 = 대체 = 대관절
셋 다 '다른 말은 그만 두고 요점만 말하자면' 이라는 뜻으로 해석하고 있네요.
'대체 무슨 말이야' 를 '다른 말은 그만 두고 요점만 말하자면 무슨 말이야' 이라고 해석하면 어색하긴 한데, '대체'의 뜻은 저런 의미에서 시작된 것이라고 봐야 할 것 같아요.
'대체로 이러이러한 것이라 봐야 한다' <- 같은 식으로 이야기 할 때 어울리는 해석인것 같은데, 이렇게 쓰이는 경우가 오히려 드문 것 같습니다.
대ː체1, 大體
명사
사물의 기본적인 큰 줄거리.
부사 [의문문에 쓰여 ]
어떤 일을 도저히 납득할 수 없음을 나타내는 말. 대관절.
"∼ 이게 무슨 짓이냐?"
원래 의미는 '사물의 기본적인 큰 줄거리' 에서 시작하여 의문문에 사용되면서 의미가 '납득할 수 없는 경우'에 쓰는 부사로 변경된 것 같네요. 어원으로 파고 들면 원 뜻이 무엇인가를 따져보고 싶어서 적어본 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