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도 새로이 개원한 성남의료원.
2020년 기준 매출액 179억 2245만원
2020년 기준 영업이익 -465억8046만원
2020년 기준 당기순이익 -79억8030만원
자본금 2019년 1150억 6520만원
자본금 2020년 1000만원 (대폭감소)
의료행위만으로는 적자입니다(영업이익 기준)
의료행위 이외 (정부/성남시 기부금)로 적자폭 단축
2020년 자본금이 1000만원으로 1150억이 감소해서 이제 세금이 투입되어야 합니다..
성남시에 대학병원과 종합병원이 많긴 하지만 (분당서울다, 차병원등)
그래도 공공의료를 지향하는 기관으로써는 유일하기 때문에 내심 응원했지만
역시 적자를 면치 못하네요ㅠ..
그렇다고 성남의료원의 의료진 수준이 떨어지는건 아닙니다. 어지간한 대학병원만큼 의료진 스펙이 좋아요..
이 상황에서 정부가 지방에 대형병원을 짓는다는건 어쩌면 밑빠진독에 물붓기와도 같죠….
참 어렵네요 지방은 점점 낙후되고 소외되는것 같습니다
세금은 복지에 쓰는게 옳습니다.
저도 그렇게 생각합니다.
아직까지는 우리나라 의료는 의료보험기금으로 굴러가기에 중앙정부의 세금이 투입되지는 않는데
점점 인구도 감소하고 하면
의료보험을 올리거나 정부재원을 투입해야하는데
이게 고양이 목에 방울달기라서 누가 선뜻할수 있을지 모르겠습니다
당연히 세금이 투입되겠죠.
망해가는 대기업에 공적자금 투입하고 회수 못한 것 계산해보면
저 정도 복지 비용은 개미발의 피정도 입니다.
국민들이 허리띠를 졸라맬게 아니라 곳간 털어가는 도둑을 잡아야죠.
이렇게 생각해주시는 분도 있어 기분이 좋네요..ㅎ
우리나라 의료질은 평균적으로 높아서 공공의료원을 조금만 지원해줘도 어지간한 대학병원만큼 아웃풋 낼 수 있을거라고 생각합니다 ㅎㅎ
제발 공무원들이 적자라고 뭐라하지만 않아도.. 좋을듯 싶네요
국민적으로 공공의료에 돈을 쏟아붇는 게 합의가 되는 거라면 그런 압박도 없어야 하는데, 사실 그게 어렵죠. 문제삼는 사람도 별로 없고요.
이제 노동인구수가 급감하고 복지 세원이 대한 압박이 늘면서 공론화가 될거 같은데 미리미리 준비해야합니다..
복지라는 개념을 이해한다면 지자체와 지역주민들이 잘 결정해서 해나갈 거라고 봅니다.
오세훈처럼 골고루골고루 알아서 잘이요?
구체적인 방법없이 그렇게 어물쩡하게 누군가 하겠지하면
되는것은 아무것도 없습니다.
빨리 많이 지어야겠어요.
성남은 인구수가 받쳐주기 때문에 저정도지만
진짜 지방은 저정도규모면 적자 폭이 더 클 수 있겠죠 당장 여기도 의료보험 인상에 부정적인 분들 많은데 인식개선부터 필요할 것 같습니다.
그쵸 ㅎㅎ 저도 지방에 있어봐서 잘 압니다 ㅎㅎ
예전에 의료원통합TO로 전문의를 뽑아서 요일별 지방 로테이션 시키는 걸 건의했었는데 (월화 - A지역, 수목-B지역) 현실적으로 어렵다고 하더라구요
공공병원은 최후의 보루입니다.. 많은 분들이 그 취지를 이해해주시고 적자도 이해해주셨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그리고 공공의료원은 서울 한복판에 지어놔도 취지대로 운영하면 적자가 납니다.
엄청 싸군요.
엄청 싼거죠 ㅎㅎ
근데 그 적자를!!! 왜 이해 못할까요ㅠㅠ
멀쩡한 보도블럭은 뒤집으면서!!
코로나 전담병원 하면서요
의료가 밑빠진 독에 물붓기로 퉁쳐져서는 안된다고 생각합니다.
저는 제 세금이 그런쪽으로 들어간다면 기꺼이 낼 용의가 있습니다
강바닥에 쏟아붓는 척 하면서 지주머니 채우는 것 보단...yo
이익을 낼려고 하면 안되고 운영방법을 전환해야 하지 않을까 생각이 듭니다.
감염병 병원이나 그런것으로요.
감염병 전문병원은 더 적자가 클 것으로 예상합니다. 코로나 끝나면 결핵이나 에이즈같은 질환에 집중해야하는데 이게 찐으로 돈 안되는 분야입니다..
코로나 지원금이라도 있어서 저정도가 아닐까 생각듭니다 개인적으로는
1) 적자에 신경쓰지 말고 적정의료를 했다 하는 평가기준을 따로 잡아서 평가하거나 (이 경우 세금 들이붓는 건 그냥 그러려니 하고요)
2) 필수/비필수 의료의 수가구조를 개선해서 필수의료만으로도 충분히 수익이 되게 만들어야겠죠.
지켜보면 국민 여론상 2)는 불가한 것 같고
1)이라도 되면 좋을 것 같지만
아마도 성남의료원 의료진들도 달마다 진료실적표 통해서 얼마나 수익을 벌었나에 따라 평가받을 것 같네요. 다른 평가방법을 도입한 전례가 없는 것 같아서..
사실 1)은 이상적인 이야기이고 실제로 그렇게 하면 청문회때마다 야당에게 세금낭비한다고 비난받겠죠..ㅎ
실제 근무했던 경험을 비추어보면
2)는 공공의료에서는 힘들구요 (의료보험1종 2종 환자들이 많아 거의 돈이 안됩니다. 공공병원이라 비급여나 상급병실도 제한이 있구요)
1)을 얘기하면 의료진들 비슷하게 매출로 압박 받습니다 ㅎㅎ.. 병원장들 국감가서 적자라고 무지하게 까이는거 보면… 국회의원 인식부터 바꿔야합니다..
공공의료원이니 적자가 당연하다고요??
공공의료 할거면 지원이라도 확실해야 그게 공공이지 저게 뭡니까?
가까운 미래에는 의료원이 대학병원 보다 낫더라 라는 평가을 받길 기원합니다ㅠ 지원좀 팍팍 해주시길 ㅠ
적자나는 공공병원 유지하는게 상당히 어렵습니다.
또 정권바뀌면 이야기가또 달라집니다.
병원은 목적이 있어야합니다.
성남같은 천지에 좋은병원 있는곳은 지어놔도
제역할을 할까의문이죠. 돈들일거면 규모있는 지방 도서지역으로 가야 의미가있을겁니다. 산골은 사람못구할테고요
그쵸
현실은 적자폭 커지거나 의료원은 원래 이래야 한다! 라고 주장하면 그 병원장 다음임기에 짤리죠..
공무원들 무섭습니다..
기관장 다잘리고 시청에서 파견나간 공무원들 승진길 막히고...
병원장 매번 시청 의회가서 욕얻어먹고..
공공병원이지만 이득을 내야
상도받고 모범사례되어서....
여튼 이게 복지이지만 당사자들은
전쟁입니다..
이런 복지 시설에서는 당연히 이익을 안내고 세금이 들어가는게 맞죠.
이런 시설들이 있어야 앞으로 올 또다른 팬데믹상황에서 버퍼링을 해줄 룸(여유)가 대비되는 거구요.
군사안보만 안보가 아닙니다.
의료도 안보의 영역입니다.
모든 공공산업을 적자본다고 하지 말아야 되는 건 아니라고 봅니다.
또한 의료는 필수적인 분야라서 공공분담율을 올려야 하며, 이건 지역 의료문제와 코로나같은 질병 대응 차원에서도 꼭 필요한 일입니다.
지나치게 적자에만 초점을 맞추는 것 같습니다. 실제 공공의 이익에 얼마나 도움이 되냐가 단일 병원의 적자금액보다 더 중요하다고 봅니다.
현실은 국감에가면 적자폭에만 초점이 맞추어져서 융단폭격을 당합니다. 홍준표가 괜히 진주의료원을 폐업한게 아니죠ㅠ
"기부금"이 370억원입니다.
"의료행위 이외 (장례식장 주차장 등)" "매출"이 60억원 미만이네요.
본문은 좀 현실을 호도하는 느낌입니다.
아 이건 제가 미처 보지 못했던 부분입니다. 수정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장례식장등 기타 수익은 9억밖에 안되구요.
여기서 국고까지없으면 450억짜리 병원입니다.
성남시는 시세라도 크죠. 1년예산 3조짜리 지자체니까요. 50만정도언저리면 1년예산 1조후반입니다.
저기서 특별회계/일반회계 나눈다음에 다시 복지의료쪽 예산 TO만 따지면 공공의료원은 엄청나게 크게 돈 먹는겁니다
자세히 아시네요 ㄷㄷ
저는 그쪽으로는 공부하는데도 너무 어려워서 용어조차도 헷갈리더라구요.. 좋은 설명 감사합니다
비슷한 형태의 미국 메디케이드에 연간 800조가 사용되니까요
유럽은 아예 국립이니 해당사항은 없겠지만,,
그렇다고 현재 유럽의 의료서비스가 좋다고 물으면 그것도 또 아니라서요
저도 더 만들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다만 적자라고 병원장 짤리고 의료진들 짤리고 의료과목 폐업하고 이러지 않게끔
많은 분들이 그 취지를 이해해주시고 정부도 그 뜻으로 진행을 해야 공공의료가 유지될 수 있을거라고 생각합니다.
진주의료원 사태를 보면 알 수 있듯이 공공 병원을 안전하게 유지 시키기 어려울 것입니다.
(폐업 버튼이 매우 매력적으로 보이거나, 누르지 않을 수 없는 때가 분명 올 수도 있을테니까요.)
그냥 제 개똥 철학을 말해 보자면 성남의료원은 목표 환자 중증도를 낮추고, 공공성을 올리는 방향
(급여, 차상위 환자의 간호간병 통합병동 등)으로 운영하는게 옳은 방향이라고 생각합니다.
분당서울대, 제생, 분당차병원이랑 좀 더 유기적으로 협력해서 차상위 계층의 중중도 B나, 아급성 입원 환자를 받아오고,
퇴원할 때 보건소와 연계하여 재입원 또는 응급실 재방문을 막는 가정방문 또는 원격 건강관리 프로그램을 활성화 하는게
개원 취지에 부합한다고 생각 합니다.
돈을 태워 없애는게 아닙니다. 이로 인한 효과를 봐야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