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 생활은 어렵습니다.
주변 분이 아들 옷을 물려주셔서 받아왔습니다.
집에서 옷 정리를 하는 아내에게
"먼저 알아서 챙겨주시니 참 고마운 분이야"
라고 했더니
"내가 남들한테 옷동냥하고 다니는 건 당연한 거야?"
라고 받아칩니다.
이건 뭔 X소리야 싶어서 대충 어영부영 넘어갔는데
아무리 생각해도 X소리는 X소리다 싶어서
내가 고맙다고 한 게 무슨 문제냐고 따져물었더니
평소에 자신에게 고맙다고 인사하지 않은 게 문제라고 합니다.
아... 이건 또 뭔 X소리인가 싶습니다...
결혼 생활은 어렵습니다.
육아 스트레스, 부부문제 뭐 이것저것 겹친 게 많아요.
근데 제가 하지도 않은 말 때문에 싸우게 되는 건 좀 너무 어이 없어서요
토닥토닥 기운내세요^^
자기는 스벅 마시면서 말이죠..췟
그러려니 하세요...ㅎㅎ
물론 옷 떄문만은 아니겠습니다만
왜 이런 뜬금 없는 포인트에서 시비를 거는지 참..
비논리적이라도 원래 그렇습니다.
꽃다발 하나 안겨드리세요.
생존전략입니다.
농담에 팩트로 후려치시면 어찌할 줄을 모르겠네요.
아내가 늘 옳다. 뭐, 남편은 받아줘야 한다 정도로 치환해서 생각했었죠.
근데 이젠 제 한계치가 다 해서.. 더 받아주다가 체하게 생겼어요
제가 생각을 잘못했나봅니다. 공감님께도 사과드립니다.
생활의 지혜입니다.
후자가 더 원할한 커뮤니케이션이긴 합니다.
혜안에 무릎을 탁 칩니다.
“애들옷가지고 사치하는 여자들도 많은데 울마누라는 알뜰하게 얻어입히니 내가 장가를 참 잘갔어” 라고 말했어야 하는거였군요
동냥이라고 하는것도...이해가 안가네요.
위로 받고 싶다는 글에 아내는 옳다고 답변 다는 분들 좀 자중하고요.
남이면 X소리 신경쓰지 마세요 하는데
가족이니깐 져주셔도 됩니당 !! ㅠㅠ 화이팅..
제가... 겪어봤습니다.... 저도 당시에 뭔 X소리인가 싶었는데... 나중에 얘기할때 들어보니, 제 의도와는 다르게 기분나쁘게 들었던 적이 있더라고요.
'내가 고마워 하는거 알겠지.', '내가 사랑하는거 알겠지.' 이렇게 서로 칭찬, 고마운 표현에 인색해지는 경향성이 많은데, 자주표현하고 대화해야 어떻게든 버텨나갈 수 있더라구요.
현재 사는 삶에 대한 불만으로 보입니다..
이러고 살아야되는게 싫은데 고맙긴 뭐가 고맙냐..
이런 생각인거죠..
그리고 그렇게 신경질적으로 말을 해야 하나 싶고 하네요.
평소 관계도 나쁘고
상화도 나쁘고
서로 칭찬은 커녕 웃지도 않으니 뭐, 나쁜 조건만 가득합니다
저부터 노력해야하는데 그게 또 쉽지 않네요
저희 부부도 서로 사이가 별로 안좋거든요.
뭐 한마디 곱게 나가지 않는 날이 있습니다.
어찌 되었건 아내분의 선택인 부분이 있으니.. 혹여라도 다음에는 그부분에 대한 멘트를 해줘보세요.
그래도 아이 생각하시면.. 좀 노력하고 살수 밖에 없잖아요.
결혼은 내가 선택한건데... 아이는 죄가 없으니 ㅜㅜ
아무튼 기운 내세요 잘 풀어내시길 바랍니다
그런 사소한 것들이 서로에게 다 상처가 되는 언행인데. ㅠㅠ
힘내시구요.. 지금 당장은 힘들어도 언젠가는 좋아질꺼에요~!!!
왜 생각을 못하냐고, 생각좀 하고 살라고 하면 제 입장에서 어떻게 좋은 말을 할 수 있곘습니까...
글을 쓰면서 아 그때 차라리 이랬으면..하지만 이미 엎질러진 물인걸요
1. 아내가 듣는 경우에, 남에 대한 칭찬이나 부러움을 얘기하지 마세요
2. 마찬가지로 다른집 음식이나, 배달음식에 대해서도 맛있다고 하면 안됩니다.
3. 잘 아시겠지만 TV보다가 연예인이나 가수에 대해서도 칭찬하면 안됩니다.
위 주의사항을 어길 경우 랜덤하게 마찰이 생길 수 있습니다.
타인에 대한 칭찬과 품평은 아내의 권리입니다. 남편은 아내가 의견 표할때 맞장구만 칠 수 있습니다. -_-;;
자기 앞에서 남 칭찬하지 말라나,
저는 진짜 이게 뭔 X소리야 싶은데.... 여자를 이해못하는 제탓인가봐요
오죽 마음에 상처였으면 하소연 하실까 싶어 동질감이 많이 느껴지네요.
저도 그렇지만, 언제나 부부 사이의 갈등의 많은 부분은 대화의 내용이 문제가 아니라 형식이나...감정적인 경우가 많지요.
저는 이혼 직전까지 간적도 있지만, 돌아보면 제가 왜 그렇게 이기려고 했는지 모르겠어요. 진짜 잘못했다는 말과 태도를 보고 싶어서 악다구니를 썼는데, 집사람이 제 화에 지쳐 그래 잘못했다며 무너지는 순간, '아 내가 실수 했구나'라는 생각이 확 들더라고요. 쓰신분의 자세한 사정은 전혀 몰라 외람되지만, 제 얘기가 생각나서 참고하시라고 드려 봅니다.
오죽하면 이라는 말이 팍 와닿네요
감정이 문제죠. 전 이성적인 편이라 이성적으로 이해가 안되니까 해결하고 싶어도 상대가 너무 감정적이라 공감이 안 돼요. 맞아요. 굳이 안 건들고 넘어갔으면 되는 걸 굳이 건드려서 일을 키운 내 실수구나...싶기도한데
그냥 진짜 왜 이러고 살아야하냐 싶네요
한지붕에 사는 가족이니까 당연한일이다 라는 생각을 되짚어볼 필요가 있습니다.
내가 하는 행동이나 일은 댓가를 바라지 않고 무던히 하면서, 가족에게는 중간중간 고마움을 표해야 할 필요는 있습니다.
급작스럽다고 느끼시더라도 상대방은 묵히고 묵혔던게 터져나온 것일 수도 있고요.
이번 고비를 잘 넘긴다면...
불합리합니다
저런 식으로 하면 뭐든 꼬투리 잡을 수 있습니다
~잘하네 => 평소에 못한단 말이야?
~맛있네 => 내가 한건 맛없단 말이야?
이런 식으로 하지도 않은 말을 만들어 공격하는거죠
그래서 그냥 어지간하면 허허 웃고 그냥 크게 논란거리를 안만드는게 나은거 같아요
커뮤니케이션은 가족간에도 어느 정도 예의를 지켜야지 저리 말하면 어쩌라는건지 모르겠습니다.
고쳤으면 하는 부분이 있으면 이런 부분을 고쳐달라고 하면 되는거 아닌가요
휴~~~~~~ 어찌하겠습니까
아기옷 사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