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하게 지내는 형이랑 간만에 통화하면서
최근 코인이 떨어져서 그거에 대해 짧게 얘기나눴어요
2018년도에 두번정도 보고 그뒤로 연락안하는
그형의 친구가 있는데 지금 1억 8천 손실나서
원형탈모 생기고 잠도못자고 반폐인 됐다고 하더라구요
들어보니 최근에 그렇게 된건 아니고
한달전?부터 마이너스 계속 난 상태라고..
손절할수는 없고 존버가 답인데 기약없는 존버라 사실상 24시간이 한숨나오는 상황이라 하더라구요
이건 뒷얘기 이긴한데 2020년 12월에
원금 3천만원으로
시작해서 2억 1천 까지 차근차근 불렸다가 확 떨어진거에요 안해보신분들은 본전이잖아 ㅋㅋㅋ 하실텐데
코인이든 주식이든 뭐든 해보신분은 아시겠지만
사람마음이 그게안돼요 본전은 맞는데
이미 2억 1천이 내돈이고 조금 더모아서 뭐해야지 이거사야지 계획한게 다 빠그라지는거니..
당사자는
3천이 본전이 아니라 2억 1천이 본전이더라구요
이 마음은 안해보면 이해가 안가는데
해본사람들은 다 이해 하실거에요.
돈으로 돈따가는 모든것들이 비슷한거 같아요
손절구간도, 익절구간도 결국 사람의 욕심이 있으니
저도 그만큼 큰돈은 아니지만
비슷한 경험이 있기에
말씀하신게 현명하고 맞는거지만
제3자라 얘기할수 있는 부분이고..
당사자가 되면 그게 참 힘들더라구요..
그형은 잃었다고 생각을 할거에요
하루이틀 있다가 스쳐간것도 아니고
반년넘게 +1억이상의 수익을 유지하다가
한달만에 그게 증발된거니...
최고점을 본전으로 생각하는 사람은 주식하면 안된다고요.
맞습니다 저도 최고점 찍었다가 갑자기 어느정도 떨어진적이 있는데 어느정도 떨어졌을때도 상당히 이득이였어요 근데 최고점이 내돈이다 생각해서 거기서 무리하고 욕심내다 말아먹었었네요
정확히 아시네요
분명 따지고보면 이익인데
손해라고 느껴지죠
남들이 아무리 결국은 이득이다 본전이다 해도
당시자는 그게 아니더라구요
그때는 아주 게시판마다 본인 수익 인증에 장미빛 전망으로 도배를 일삼으며 "잘 모르면 공부해라"라 "오늘의 고점이 내일의 저점이다" 식의 같잖은 멘트를 날리는 사람들이 수두룩하게 있었는데요. 그야말로 광기로 휩싸인 사기 도박판에서 푼돈 쥐어주고(물론 일부의 운좋은 대박맨들 뻬고) 목돈 넣길 기다렸다가 폭락시키는 전형적인 작전주 패턴인데 본인의 끝없는 탐욕으로 돈 날린 것이니 상폐가 아니라면 존버밖에 답이 없지요.
더군다나 이해가 안되는건 업비트나 빗썸같은 거래소가 하우스 도박판 공범 역할을 하며 세력들한테 개미들 쥐고 있는 패를 CCTV로 훤히 보여주면서 도박하는 것과 다름이 없는데 어찌 저리 겁없이 큰 돈을 밀어넣는 것인지 이해가 가지 않습니다.
본인들이 그 유명하다는 워뇨띠나 다른 대박 코인투자자와 같은 수준이라고 생각하시는건지...
앞으로 블록체인 기술이 경제에 폭넓게 쓰이고 어느 시점에는 가상화폐가 진짜로 화폐의 역할을 하는 시점이 오겠지만, 지금의 가상화폐 거래소 투자는 피라미드 다단계와 하나도 다름이 없다고 봅니다.
아니면 진짜 10년 잊고 존버 하는것도 정답이긴 하지만요
이 또한 지나가면 잊혀질 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