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살고 있고, 지방 살리기 정책 적극응원합니다.
이름만 지방 들어간다고 지방 살리기 정책이 아닙니다.
지방대 우대 정책은 지방 살리기 정책이 아니라 지방 죽이기 정책입니다.
이 정책으로 수혜 받는 유일한 부류의 사람은 대도시에서 살다가 공부 못해서 지방대 나오고 4-5년 공기업 종사하다가 그걸 기반으로 대도시 대기업/공기업 들어갈 대도시 비인재를 지방에서 뽑아주는겁니다.
반대로 평생 지방에서 살다가 지역인재던, 공부를 잘해서던 인서울 대학 나온 사람은 이 정책으로는 지역 인재가 아니니깐 안뽑아주죠.
이 정책 수혜 받으려면 지방대 인재는 인서울 대학 포기하고 지방대 가야 합니다.
정말 그리 수혜까지 생각해서 인서울 대학 포기했는데, 공공기관이랑 안맞으면? 기존 규정에서 지방 인재는 서울대학 나와서 중견/대기업 다니면서 지방 발전에 기여할 수 있을텐데 이제 지방대 나오고 각자도생 해야겠네요.
정말 지방에서 나온 인재들은 죽이고 서울에서 공부 못해서 지방대로 가는 비인재 우대정책, 저는 반대하고 싶습니다.
추신: 지방대가 살면 지방도 산다! 라고 하시는 분들도 있을텐데, 아닙니다. 애초에 대학만 나오고 고향/대도시로 갈 사람들이 절대 대다수인데다가, 지방대가 받는 돈은 수능 1등급이던 2등급이던 똑같습니다. 애초에 지방대 소멸의 근본적인 문제는 해결하는 정책이 아닙니다.
추가 1: 이 정책을 해당 지역출신을 더 뽑자고 생각하시는 분들이 있는데, 아닙니다. 해당 지역 출신을 덜 뽑게 됩니다.
기존 티오 100%에서 해당 지역 출신이 30%정도 뽑혔다면, 이제는 앞으로 남은 50%에서 30%를 가지고 싸우게 됩니다. 그런데 아차, '지역 인재' 의 명목으로 50%가 뽑혔네요? 앞으로 30%가 아니라 몇%까지 내려갈지도 모르겠습니다.
추가 2: 저는 서울 아닌 곳에서 대학 나왔지만, 거의 평생 서울 살았고 앞으로도 서울 살고 싶습니다. 그런데 티오 50%를 저같은 '지방인재'로 채워준다면 적당한 연봉에 도장찍겠습니다. 가서 5년만 일하고 서울에 비슷한 곳으로 이직하면 되겠죠. 이 정책으로 제가 지역인재로 뽑히게 된다면 원래 들어갔어야 할 지역 출신 인재분께는 죄송하겠지만요.
지금 정치권 상당수가 80년대 시절 얘기되던 걸 못 벗어나고 있죠. ㅎㅎ
그 시절엔 인구 폭증이 심각한 문제다라는 걱정을 바닥에 깔고 하던 이야기들인데... 인구 폭망 위기상황에서 비슷한 얘기를...
해당지역 태생(또는 기초교육)에 거주 n년이상 조건이 있습니다.
모든 곳이 그런건 아니지만
지방에 거주할때 공공기관 채용 조건보니 해당내용있던데요 ㅎㅎ
일단 그렇게 공공기관의 효율과 구성원들의 의사를 짓밟고 지방으로 보내버린 시점에서 지방대를 우선적으로 뽑는 건 합리적입니다. 주말마다 서울 가다가 못 버티겠다 싶어서 서울에 있는 직장으로 이직하는 사람들의 비율이 훨씬 적거든요. 어떤 조직이든 이직자가 많으면 굉장한 경제적 낭비죠.
지방이전후 일몰제로 ktx비용 지원은 이해가 가지만 일몰안시키고 몰래몰래 알음알름 억지로 연장시키고 있거든요
대기업 공장에 그지역 쿼터제 넣는것도 없애야 되요
지방에서 공부 잘해서 서울에 있는 대학으로 간 친구들은 되려 지방으로 못돌아오게 막는 정책이구요.
작게나마 효과 있고, 찬성합니다.
앞으로 그렇게 될 거예요.
몇 사람은 남겠죠
지방대학이 활성화되면 사람도 조금은 지방으로 가겠죠
남는 비율을 계산할 수 있나요? ??????????????
그리고 말도 안되는 본문 내용을 반박할 것도 없지만
지방에서 4년 다니고, 지방 소재 공기업에서 4~5년 다니면 거의 10년을 지방에 거주하게 되는데
그 자체만으로도 지방은 활력소가 됩니다.
또한 그러한 혜택이 있으면 지방으로 그 학생만 오는 것이 아니라 가족 단위로 올 수 도 있고요.
우리나라 수도권은 과밀해서요 나라 망하게 할 거예요.
수도권 집중화, 정신차려야 합니다.
누가 되든 지방 혜택 줘야 하고, 그렇게 될 수 밖에 없어요. 나라가 살려면
그런데 실제로 그 지역에서 인재로서 해당 지역 대학에 가지 않는 경우는 전국에서 서울 제외하고 85%가 넘습니다.
그럼 여기서 2~15%의 사람들을 위해서 전체 티오 50%를 배정하고, 남는 85%의 사람들을 지역 인재 영입에서 치워버리자고 말씀하시는건데, 굳이 더 숫자 가지고 깊게 들어가야 하나요?
그러니깐 수도권 비 과밀화 정책을 펼치면 되잖아요. 지방대 우대 정책이 아니라요...
이 정책 전과 후를 비교하셔야죠.
이 정책 전과 후, 둘 다 지방에서 4년 대학 다니고 지방 소재 공기업에서 4-5년 다니는 숫자는 같습니다.
단지 정책 후라면 지역 인재가 서울대학 갔다가 오면 티오가 사라지는 것 뿐이죠.
이 정책의 전과 후로 혜택을 보거나 차별받는 부류에 대해서 말씀을 해달라니깐 그 말은 답을 안하시고 지방 살리기 정책이 좋다는 말만 하셔요. 저도 지방 살리기 꼭 했으면 좋겠습니다. 그런데 지방대 우대 정책은 지방 죽이기지 지방 살리기는 아닙니다.
'말도안되는' 본문에 반박할 내용이 반박할 게 없다는 점 잘 들었습니다.
지방대학에 대한 혜택은 있고요, 찬성합니다.
억지네요^^
지방대학 대신 지방 중고등학교 출신이나
지방에 몇년이상 거주자로 한정하는게 더 좋을 것 같네요.
공기업에서 일하다 맘에 안들면…그럼 더더욱 서울포함 타지역에서 온 사람들은
조금 맘에 안들면 바로 자기집으로 돌아가버리지 않을까요?
서울에 못들어간 공부못하는 사람들…이라는데 솔직히 시험 잘보는게 일잘하는것도 아니지만
지방대학 출신들은 너무 공기업 들어갈 머리도 없는데 손쉽게 들어갈 폐급취급하네요
지금도 75%는 서울에서 지원할수 있지 않습니까?
인서울 솔직히 집에서 돈으로 밀어줘야 가능하다는거 다들 아시잖아요
결국 공정이 아니라 부의 되물림이죠
그렇게 인서울해봤자 sky아니면 서울 대기업 취직하기 힘듭니다
그럴꺼면 굳이 서울올라오지말고 현지 정착하라는거죠
자격요건에 대해 논한다면 모르지만 지방할당제자체를 없애야한다면
그냥 다같이 서울공화국하고 지방은 청년층 다 빠져서 망하던 말던 냅두란 얘기죠
지방 일자리 창출 및 지방 경제 활성화는 1. 공공기관 지방 이전 2. 지역 출신 인재 고용(지방대 말고요. 거기서 태어나거나 오랫동안 자란, 연고가 있는 사람들) 3. 우수 인재 지방 강제 배치로 경쟁력 강화 4. 인턴 및 비정규직 많이 채용 -> 정규직 전환률 높여 진입장벽을 낮춤 5. 비 지역 출신 기업들에게 세금혜택 등으로 일자리 타운 형성 6. 지역 대학교와 협업 프로그램 만들어서 해당 지역 대학생/대학원생들이 공기업/공공기관과 연구 및 경제능력 창출 할 수 있도록 협력 기타등등... 훨씬 더 많겠죠?
비 전문가인 제가 봐도 여러가지 방안이 있는데 지방일자리 숫자는 안건드리고 지방대 출신만 강제로 더 뽑으면, 그 지역에는 비교적 더 안좋은 인재들이 가겠죠? 그럼 그 지방 경쟁력이 낮아질 것으로 보입니다.
이 정책으로 차별 받는 사람은 지역출신 인재가 공부 잘해서 해당 지역대학으로 안갔는데 못돌아오게 막는 경우이고,
이 정책으로 혜택을 받는 사람은 비 지역출신 비 인재가 공부를 못해서 해당 지역 대학으로 턱걸이를 한 경우인데, 그 이외에 전반적으로 차별/혜택을 더 보는 경우가 있을까요?
결국 님이 말씀하신것도 "지역 인재 할당제"입니다, 자격요건이 다를뿐이죠
지역 기업에 세금협력, 지역대학교 협력 이런거 지금도 다 하고 있습니다.
현대 캐스퍼 아시죠? 그게 바로 지역 상생 모델로 광주시와 현대자동차에서
광주지역 GGM에 위탁생산 모델입니다, 현지 직원들을 채용해서 하고 있죠.
공공기관 지방이전은 안했나요? 지금 혁신도시들이 바로 그것입니다.
그런데 거기 많은수가 단신 부임아니면 서울에 가정을 두고 혼자만 셔틀로 출퇴근합니다.
청년층들 서울에 올라와서 자리잡으면, 아무리 환경이 안좋고 일자리가 별로라도
다시 지방으로 안내려갑니다. 나이든 층도 대도시에 좋은 인프라를 누리면서 살고싶은데
젊은 층은 안그럴까요?
민간기업 내려갈까요? 안내려갑니다. 말씀대로 서울에 좋은 인재 다몰려있고 인프라 좋은데 왜갑니까?
저도 지방대만으로 자격요건을 한정하는건 문제가 있지 않을까 싶지만
그런데 요즘 타지역학생이 다른 지역 대학까지 가나요?
그지역 출신도 안가서 국립대들 미달나는데 타지역에서 넘어오는걸 막을 필요가 있을까 싶기도 하네요.
지방대 살리기라서요...
안없어진다고 해도 그 분들은 남은 TO에서 싸우게 되십니다. 저같은 수도권/대도시출신 '지방인재'가 지방 인재 특채로 신규 일자리 50%를 가져갈테니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