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취 상태는... 옆 사람과 접촉할 수 없는 공간에 가둬뒀다가 다음날에 풀어주는 방법이 얼핏 생각하면 좋긴 한데... 만취 상태에서 자해나 풀어달라고 자기도 모르게 주먹으로 벽을 치던가 시설물을 들어받아서 다칠 수도 있어서... 그것도 쉽지 않고, 또 가둬두려 데려가려고 할 때, 반항하다가 술 취한 사람 자신, 공무원, 행인, 술집 종사자 등이 다칠 수도 있어서... 역시 쉽지 않아요. 꾸준히 홍보하고 술자리를 건전(?)하게 바꿔가려는 노력은 계속 해야 하죠. 이런 캠페인은 부작용 없이 가능한 거니까요. 그리고 음주 운전은 확실히 처벌하고 엄단해야 합니다.
RX10M2
IP 112.♡.254.31
01-22
2022-01-22 02:26:34
·
처벌을 강하게 하면 됩니다. 주취경감이런거 없애구요. 인사불성인 사람 길거리 못돌아다니게 하는건 사실상 어렵다고 보고요.
영길리넘들 술처먹고 행패 부리는 거 함 보셔야 합니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오죽하면 영국에서 상식인은 주말에 해 지고 나면 읍내에 나가지 않습니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리고 청교도적 꼰대정신으로 술에 엄격하다는 미국에서조차... 솔직히 서울급 대도시 가면 인사불성 주취자들 주말 밤이면 바글바글합니다... 길거리는 그냥 난장판이 됩니다. 제가 예전에 유흥가로 유명한 맨해탄의 LES 지역에서 살았는데, 오죽하면 원래는 의장용 및 폭동으로 인한 비상사태시 진압용으로만 쓰이는 기마경찰이 LES에서는 매 주말마다 순찰을 돌았습니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 취한 사람도 거대한 말 앞에 서면 본능적으로 움추러들거든요. 덕분에 토요일 일요일 아침에 나가보면 코너마다 말똥이 수북...
그런데 언젠가부터 안 보이길래 왜지? 하고 찾아보니... 어떤 스웨덴 관광객이 취한 상태로 경찰의 경고에도 불구하고 말 얼굴을 막 만지다가 손가락이 잘리는 사고가 일어난 이후... 기마경찰 순찰은 그만두고 그냥 차량으로 바꿨다고 하는군요 =_=;;;
mericrius
IP 121.♡.71.128
01-22
2022-01-22 02:38:26
·
@레알마끼아또님 북미는 청교도 정신도 있지만 총기까지 있어서 술먹고 깽판 치면 감당이 안될 수도 있어서 더 엄격한거 같기도 하고요.
@mericrius님 하지만 그런데도 불구하고 결국 서울만큼 사람 많이 모여살면 다 똑같다는 걸 제 뉴욕 거주 경험으로 말씀드리고자 합니다... 뭐 처벌이 강하고 그래도 결국 사람이 모이면 술을 쳐먹게 되고, 또 술 쳐먹은 사람이 엄청 많으면 그 잔혹한 미국 경찰조차도 그냥 일단은 방관하고 말거든요. 선을 넘어서 폭동으로 넘어가지 않는 이상...
wheelnut
IP 86.♡.187.182
01-22
2022-01-22 09:16:25
·
@레알마끼아또님 말씀 정말 공감해요. 같은 나라에서도 인구밀도 따라 분위기가 많이 다른 것 같아요.
사람들 인식만 봐도 답 나오죠... 술은 뭐 못마시는걸 이상하게 취급하는게 기본이니까요. 그러다 보니, 자기도 실수 할수 있을걸 감안해서 술에 대해서는 대부분 관대 하더군요. 제 입장에선, 만취한 상태에선 향정신성 약물 한 상태랑 별 다를거 없어서 늘 불안한데 말이에요. 제발 좀 술에 대해서는 자제하는 분위기좀 만들어졌으면 좋겠습니다. 술먹고 고래고래 소리 지르고 평소라면 못했던 행동들 하는 사람들 주변에 있으면 뭔 해꼬지를 할지 겁납니다.
일단 술은 술집에서만 먹게 하면 좋겠습니다. 공원이든 길거리든 외부에서 술 못먹게 해야 합니다. 그리고 주폭은 경찰이 좀 강하게 대처해야 해요. 그냥 등뒤로 수갑 채워서 술 깰 때까지 유치장에 쳐 넣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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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하나의꿈
IP 98.♡.176.207
01-22
2022-01-22 03:02:48
·
일단 한국은 길거리 음주 금지 먼저 만들어야합니다. 무슨 대한민국 전국이 라스베이거스도 아니고 길거리에서 술 먹고 다녀도 불법이 아니니.... 참... 진짜 별로입니다. 베이거스도 스트립(5킬로민터 정도의 큰 중심도로)에서만 가능한거지 도시 전체에서 가능한거 아닙니다. 술집이나 집에서만 술을 먹을수 있게 만들고 취중에 범죄 사실에 관해서는 더욱더 강하게 가중처벌을 해야 사람들이 취하는거 자체를 자제하게 만들어야 합니다.
가중처벌 밖에는 없는 듯. 판매제한이나 만취로 길 다니는 걸 제한하면 통제국가니 뭐니 공산주의 소리 나올께 뻔해서... 살기도 힘든데 술도 못 먹게 한다고
삭제 되었습니다.
빅보스
IP 210.♡.113.117
01-22
2022-01-22 04:37:50
·
술에 관대하다 못해, 술 잘마시는게 무슨 자랑이고 술 못마시면 이상한 사람 취급하는 문화죠.
토크쇼에서 주량 자랑하는 토크 엄청 나오고, 주사 에피소드는 재미있는 단골소재 연예계 대표주당 누구누구 이런 수식어도 많고 음식 얘기 할때마다 나오는 술 이야기 아예 컨셉이 술집에서 술마시는 방송 프로그램도 많이 보이죠.
이거 다 담배로 바꾸면 얼마나 이상해 보이는데요. 연예계 대표 골초 홍길동씨! 옥상에서 담배피우며 수다떠는 방송 프로그램. 아.. 역시 아메리카노에는 연초담배죠. 콜라마실때는 액상 전자담배가 좋아요. 이런 토크? 하루에 담배 4갑씩 피우는 레전드 운동선수의 강철체력 과시.
하..나
IP 220.♡.59.231
01-22
2022-01-22 09:43:34
·
@빅보스님 그래서 제가 "술꾼 도시 처녀들" 엄청 싫어합니다. "술에 인생을 담아 삶을 얘기하는 철학적 작품"어쩌구 하는 평론가도 있던데, 저는 "인생을 핑계 삼아 술을 (혹은 고주망태가 되도록 마셔대는 술꾼을) 예찬"하는 "술주정꾼의 헛소리"라고 봅니다.
제가 제일 거북해 하는 부분이 사실 이 부분인데요, 뭐 전에 어떤 여배우가 폭탄주 현란하게 만드는 동영상 게시물에 올라왔더니 "언니 나 죽어", "크으 제대로 마시네요", "저런분이 말아주면 만취가능 ㅋ" 등 술마시는 동영상은 아주 그냥 클리앙 힛갤로 칭찬을 받는데 그 사람들 흡연관련 게시물에서는 "진짜 흡연충 다 죽었음 좋겠다", "길빵충 뒷통수 갈기고 싶네" 완전 태세가 바뀝니다.
솔직히 사회적 해악을 보면 흡연자보다 음주자가 훨씬 심하죠. 멀쩡하던 사람이 술먹고 나서는 음주운전해서 어려운 가장 사망시키고, 어린이 사망시키고, 술먹고 나서는 갑자기 달아올라서 성폭행하고, 기물파손하고, 모르는 사람 때리고, 고성방가 욕설에, 지하철에서 휘청휘청 모르는 사람한테 마구 기대지를 않나, 술냄새 쩔고, 길거리에 토하고...
저는 멀쩡하던 사람이 담배를 한대 폈더니 갑자기 뭔가 흥분해서 소리를 지른다거나 싸움을 건다거나, 운전이 휘청거린다거나 이런 사람을 본적이 없어요. 왠지 논리가 흡연자 변호하는 느낌으로 오해하실 것 같은데 전혀 아니구요, 둘다 극혐이예요. 다만 담배 극혐게시물 분위기에 비해 술은 "어제도 필름 끊겼음 ㅋㅋ", "술은 그렇게 먹어야죠" 등등의 게시물의 분위기 차이를 보면서 "아 이 인간들은 술은 좋아하고 담배 안피는것만 자랑이구나"라고 느껴지더군요.
술은 못먹는다고 해도 계속 딱 한잔만 마시라고 하지를 않나, 회식하기 싫은데 지들이 술 마시고 싶어서 술 안좋아하는 사람들 새벽까지 못들어가게 한다거나..아오 말하다보니깐 진짜 술먹는 사람 짜증나네요. 상대적으로 흡연자가 더 근사해 보일정도입니다. 흡연자야 연기정도만 내가 감당하면 되지만, 음주충은 진짜 위험해서 싫습니다.
그리고 술먹는 사람들이야 술먹고 돌아다니는 사람들은 그게 이상하게 안보여서 신경 안쓰고, 흡연자들만 눈에 보여서 그거에 대해서 욕하시는데 둘다 혐오하는 입장에서 보자면 확실히 담배로 민폐를 끼치는 인간들이 음주보행자보다 훨씬 적게 보입니다. 뭐 정류장에서 담배를 피네 지하철 나가자마자 담배를 무네 이런식의 게시물로 "맞아맞아 그런놈 개많죠"라고 언급되는 캐릭터는 진짜 1년에 한번 볼까? 말까입니다만 술처마시고 정류장에 기다리는 인간, 술냄새 풍기면서 지하철에서 휘청거리는 인간은 거의 매주 한번 이상 봅니다.
그리고 도대체 술 고주망태가 되는걸 자랑스럽게 생각하는 사람들은 도대체 무슨 생각인가요? 모 연예인은 자기 집에 뭐 자기 이름을 딴 바를 만들어놓고 맨날 술먹는다고 자랑하는데 그걸 뭐라하고 싶진 않지만 본인 스스로 자부심에 도취된걸 보면서 되게 극혐이더라구요. 뭐 남한테는 피해 안준다고 하는데 집에서 그러는 사람이 밖에서 술 안 먹겠습니까?
둘 중의 한 부류만 사라지게 할 수 있다면 저는 음주자들을 세상에서 없애는게 지금보다 더 살기 좋은 사회가 될거라고 확신하네요. 물론 가능하다면 둘 다 사라지게 하고 싶습니다.
캐나다가 더 빡빡하죠. 캘리포니아의 경우는 만 21세가 넘어야 술을 구입할 수 있습니다만... 법이 그렇다는 것이구요. 그래도 술병 들고 거리를 돌아다니면 티켓 먹는 것은 사실입니다. 종이 봉투 같은 곳에 넣어서 안 보이게 들고 다니면 괜찮구요. 근데, LA는 술이 문제가 아니라 마리화나가 더 심각합니다. 진짜 많이 피우는 것 같습니다. 냄새가 어휴... 스컹크 냄새 비슷한 아호... 제발 좀 니네 방에서 창문 닫고 피면 안될까? yo.
!힘빼고!
IP 116.♡.27.31
01-22
2022-01-22 05:13:38
·
우리도 술은 9시까지로…
초보데니스
IP 77.♡.107.24
01-22
2022-01-22 06:21:00
·
유럽은 늦은 밤 만취해 돌아 다니면 조용히 실종됩니다.
삭제 되었습니다.
그아이
IP 222.♡.242.101
01-22
2022-01-22 06:55:44
·
만취를 떠나서 술김에 같은 말이 안나오게 사회책임에큰 비중을 둬야 할듯합니다.
그란데
IP 211.♡.165.55
01-22
2022-01-22 07:37:30
·
연예인을 모델로 쓰는걸 금지해야.. 담배처럼 안될까요
thexero
IP 218.♡.200.47
01-22
2022-01-22 07:50:02
·
술먹는건 죄가 아닌데 술먹고 잘못하면 가중처벌을 받아야 한다고 새악ㄱ합니다..
새우깡-
IP 218.♡.44.82
01-22
2022-01-22 08:17:33
·
주취자 가중처벌
얼른보내줘
IP 125.♡.170.53
01-22
2022-01-22 08:34:01
·
사회적 합의를 통한 가중처벌 + 길거리 음주에 대한 경범죄 처벌 등등 다양한 방법으로 진행하면 좋겠습니다. 술로 인한 사회적 손실들이 너무 커요
범죄 저지를 정도로 인사 불성 된 상태의 음주는 그것만으로 죄이고... 특히 음주 운전은 사고가 났던 안났던 살인 가해자 입니다.
삭제 되었습니다.
sAmAchUn
IP 106.♡.194.75
01-22
2022-01-22 09:07:56
·
지금도 취객은 경찰이 전담하고 있는데 그 행정력은 어디서 가져오나요
몽짜
IP 125.♡.189.225
01-22
2022-01-22 09:19:48
·
인식이 많이 바뀌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아직도 술먹고 그럴수도 있지, 술이죄지 사람이 죄냐 식의 생각이 만연하죠.
사에바 료
IP 211.♡.183.29
01-22
2022-01-22 09:27:49
·
엄격할 필요는 있긴 한데.... 범죄에 대한 처벌이 강해지는게 맞다고 봅니다.. 그러면 자연스럽게 줄져... 거기다 집이나 컨트롤 가능한 공간에서 많이 마시겠져..
데리코
IP 220.♡.164.11
01-22
2022-01-22 09:30:56
·
타인에 대한 상해나 피해를 입히는 행위 , 사기 등에 대한 모든 처벌이 강화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술김에도 안되지만 맨정신에도 안되는거죠.
미망
IP 124.♡.9.5
01-22
2022-01-22 09:54:56
·
매우 동의합니다. 특히 미디어(드라마 등)에서 술 마시는 모습이 너무 긍정적으로 묘사됩니다. 만취도 그냥 "이구 요녀석, 오늘 좀 많이 마셨네 우쭈쭈" 이 정도 수준으로 묘사됩니다. 담배가 티비에서 퇴출되었 듯 술에 대한 묘사도 바뀔 때가 되었습니다.(더불어 폭력도)
저도 술 깨나 마시고 이런 저런 해프닝이 있었지만, 이거 결코 지향할 바도 아니고 권할 수 있는 건 더더욱 아니죠.
chablis
IP 116.♡.2.31
01-22
2022-01-22 10:00:16
·
일단 편의점 술판, 벤치술판, 놀이터술판 부터 어떻게좀...
mechno
IP 211.♡.142.63
01-22
2022-01-22 10:10:22
·
음주 상태에서 외출시 처벌 이런 게 있으면 좋겠어요.
celest3
IP 104.♡.119.33
01-22
2022-01-22 10:16:29
·
드라마나 영화에서 술을 왕창 마시는 게 제대로 즐기는 것처럼 포장해주고 만취해서 귀가한 사람을 혼내는 게 아니라 딱하게 보는 장면들을 많이 보여주다보니 그게 공공의식에도 영향을 끼친다고 생각합니다.
ap1128
IP 182.♡.148.223
01-22
2022-01-22 10:37:38
·
우리나라 음주문화에는 어쩌면 외로움에 대한 호소나 인생에 대한 막연한 보상심리도 있는 것 같아요. 살다보면 은근 마음속 어딘가에서 끓어오르는 울화를 식히기 위해서, 술을 통해 타인 간의 경계를 풀고 서로 마음의 상처를 위로받기 위해서…. 맛도 쓰고 마신 뒤에도 속이 쓰리고 아프다는걸 알지만 까짓거 될 대로 돼버려라 하는 식의 순간 치기에 몸을 맡겨버리는 정서가 우리 문화에 내재해 있는 한의 정서와도 관련 있는 것 같아요…. 정도의 차이가 크긴 하지만…. 술먹고 개 되는 건 당연히 몽둥이찜질이 최고 약이지요…. 다만, 이제 우리도 우리나라 음주문화에 대해 다들 관심을 가지고 생각해 볼 시기가 된 것 같습니다. 남에게 피해를 주지 않고 본인도 안전하게 즐기는 음주문화에 좀 더 적극적으로 관심을 가질 때가 된 것 같습니다.
게떼이>
IP 1.♡.35.205
01-22
2022-01-22 10:38:38
·
술에 취해서 인사불성이 되는건 자유입니다…사고칠지 모르니까 미리 잡아다가 조치를 해야 한다는건 전체주의적 사고라고 생각합니다… 다만 음주 후 사고를 치는건 사고를 치기 위한 사전 준비 행위로 보고 가중 처벌을 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음주운전의 경우도 음주라는 사전 준비에 의해 자동차라는 1톤이 넘는 무기를 장착하는 행위이기 때문에 특수 폭력 상해죄에 준하는 처벌을 해야 한다고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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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말씀처럼 만취처럼 먹는 사람은 거의 본 적 없어요.
만약 있었으면 벌써 가드들이 경찰에게 인계를…..
역설적으로 치안이 너무 좋아서 생가는 일일지도요...
상습적이고 반복적인 음주 후 범죄는 가중처벌 대상이어야 합니다.
만취 상태에서 자해나 풀어달라고 자기도 모르게 주먹으로 벽을 치던가 시설물을 들어받아서 다칠 수도 있어서... 그것도 쉽지 않고,
또 가둬두려 데려가려고 할 때, 반항하다가 술 취한 사람 자신, 공무원, 행인, 술집 종사자 등이 다칠 수도 있어서... 역시 쉽지 않아요.
꾸준히 홍보하고 술자리를 건전(?)하게 바꿔가려는 노력은 계속 해야 하죠. 이런 캠페인은 부작용 없이 가능한 거니까요.
그리고 음주 운전은 확실히 처벌하고 엄단해야 합니다.
북미는 술에 엄격하다=O
영길리넘들 술처먹고 행패 부리는 거 함 보셔야 합니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오죽하면 영국에서 상식인은 주말에 해 지고 나면 읍내에 나가지 않습니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리고 청교도적 꼰대정신으로 술에 엄격하다는 미국에서조차... 솔직히 서울급 대도시 가면 인사불성 주취자들 주말 밤이면 바글바글합니다... 길거리는 그냥 난장판이 됩니다. 제가 예전에 유흥가로 유명한 맨해탄의 LES 지역에서 살았는데, 오죽하면 원래는 의장용 및 폭동으로 인한 비상사태시 진압용으로만 쓰이는 기마경찰이 LES에서는 매 주말마다 순찰을 돌았습니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 취한 사람도 거대한 말 앞에 서면 본능적으로 움추러들거든요. 덕분에 토요일 일요일 아침에 나가보면 코너마다 말똥이 수북...
그런데 언젠가부터 안 보이길래 왜지? 하고 찾아보니... 어떤 스웨덴 관광객이 취한 상태로 경찰의 경고에도 불구하고 말 얼굴을 막 만지다가 손가락이 잘리는 사고가 일어난 이후... 기마경찰 순찰은 그만두고 그냥 차량으로 바꿨다고 하는군요 =_=;;;
북미는 청교도 정신도 있지만 총기까지 있어서 술먹고 깽판 치면 감당이 안될 수도 있어서 더 엄격한거 같기도 하고요.
하지만 그런데도 불구하고 결국 서울만큼 사람 많이 모여살면 다 똑같다는 걸 제 뉴욕 거주 경험으로 말씀드리고자 합니다... 뭐 처벌이 강하고 그래도 결국 사람이 모이면 술을 쳐먹게 되고, 또 술 쳐먹은 사람이 엄청 많으면 그 잔혹한 미국 경찰조차도 그냥 일단은 방관하고 말거든요. 선을 넘어서 폭동으로 넘어가지 않는 이상...
같은 나라에서도 인구밀도 따라 분위기가 많이 다른 것 같아요.
한국에서 ‘거긴 안그래요 그래요?’ 란 질문 종종 받는데
나라 기준으로 일반화 하려는데 지역마다 차이가 꽤나 많이 차이 나요.
그리고 공원에서 노인분들 삼삼오오 모여서 소주, 막걸리 먹고 쓰레기 방치하고...
제 입장에선, 만취한 상태에선 향정신성 약물 한 상태랑 별 다를거 없어서 늘 불안한데 말이에요. 제발 좀 술에 대해서는 자제하는 분위기좀 만들어졌으면 좋겠습니다. 술먹고 고래고래 소리 지르고 평소라면 못했던 행동들 하는 사람들 주변에 있으면 뭔 해꼬지를 할지 겁납니다.
토크쇼에서 주량 자랑하는 토크 엄청 나오고,
주사 에피소드는 재미있는 단골소재
연예계 대표주당 누구누구 이런 수식어도 많고
음식 얘기 할때마다 나오는 술 이야기
아예 컨셉이 술집에서 술마시는 방송 프로그램도 많이 보이죠.
이거 다 담배로 바꾸면 얼마나 이상해 보이는데요.
연예계 대표 골초 홍길동씨!
옥상에서 담배피우며 수다떠는 방송 프로그램.
아.. 역시 아메리카노에는 연초담배죠. 콜라마실때는 액상 전자담배가 좋아요. 이런 토크?
하루에 담배 4갑씩 피우는 레전드 운동선수의 강철체력 과시.
그래서 제가 "술꾼 도시 처녀들" 엄청 싫어합니다.
"술에 인생을 담아 삶을 얘기하는 철학적 작품"어쩌구 하는 평론가도 있던데, 저는
"인생을 핑계 삼아 술을 (혹은 고주망태가 되도록 마셔대는 술꾼을) 예찬"하는 "술주정꾼의 헛소리"라고 봅니다.
제가 제일 거북해 하는 부분이 사실 이 부분인데요, 뭐 전에 어떤 여배우가 폭탄주 현란하게 만드는 동영상 게시물에 올라왔더니 "언니 나 죽어", "크으 제대로 마시네요", "저런분이 말아주면 만취가능 ㅋ" 등 술마시는 동영상은 아주 그냥 클리앙 힛갤로 칭찬을 받는데 그 사람들 흡연관련 게시물에서는 "진짜 흡연충 다 죽었음 좋겠다", "길빵충 뒷통수 갈기고 싶네" 완전 태세가 바뀝니다.
솔직히 사회적 해악을 보면 흡연자보다 음주자가 훨씬 심하죠. 멀쩡하던 사람이 술먹고 나서는 음주운전해서 어려운 가장 사망시키고, 어린이 사망시키고, 술먹고 나서는 갑자기 달아올라서 성폭행하고, 기물파손하고, 모르는 사람 때리고, 고성방가 욕설에, 지하철에서 휘청휘청 모르는 사람한테 마구 기대지를 않나, 술냄새 쩔고, 길거리에 토하고...
저는 멀쩡하던 사람이 담배를 한대 폈더니 갑자기 뭔가 흥분해서 소리를 지른다거나 싸움을 건다거나, 운전이 휘청거린다거나 이런 사람을 본적이 없어요. 왠지 논리가 흡연자 변호하는 느낌으로 오해하실 것 같은데 전혀 아니구요, 둘다 극혐이예요. 다만 담배 극혐게시물 분위기에 비해 술은 "어제도 필름 끊겼음 ㅋㅋ", "술은 그렇게 먹어야죠" 등등의 게시물의 분위기 차이를 보면서 "아 이 인간들은 술은 좋아하고 담배 안피는것만 자랑이구나"라고 느껴지더군요.
술은 못먹는다고 해도 계속 딱 한잔만 마시라고 하지를 않나, 회식하기 싫은데 지들이 술 마시고 싶어서 술 안좋아하는 사람들 새벽까지 못들어가게 한다거나..아오 말하다보니깐 진짜 술먹는 사람 짜증나네요. 상대적으로 흡연자가 더 근사해 보일정도입니다. 흡연자야 연기정도만 내가 감당하면 되지만, 음주충은 진짜 위험해서 싫습니다.
그리고 술먹는 사람들이야 술먹고 돌아다니는 사람들은 그게 이상하게 안보여서 신경 안쓰고, 흡연자들만 눈에 보여서 그거에 대해서 욕하시는데 둘다 혐오하는 입장에서 보자면 확실히 담배로 민폐를 끼치는 인간들이 음주보행자보다 훨씬 적게 보입니다. 뭐 정류장에서 담배를 피네 지하철 나가자마자 담배를 무네 이런식의 게시물로 "맞아맞아 그런놈 개많죠"라고 언급되는 캐릭터는 진짜 1년에 한번 볼까? 말까입니다만 술처마시고 정류장에 기다리는 인간, 술냄새 풍기면서 지하철에서 휘청거리는 인간은 거의 매주 한번 이상 봅니다.
그리고 도대체 술 고주망태가 되는걸 자랑스럽게 생각하는 사람들은 도대체 무슨 생각인가요?
모 연예인은 자기 집에 뭐 자기 이름을 딴 바를 만들어놓고 맨날 술먹는다고 자랑하는데 그걸 뭐라하고 싶진 않지만
본인 스스로 자부심에 도취된걸 보면서 되게 극혐이더라구요. 뭐 남한테는 피해 안준다고 하는데 집에서 그러는 사람이 밖에서 술 안 먹겠습니까?
둘 중의 한 부류만 사라지게 할 수 있다면 저는 음주자들을 세상에서 없애는게 지금보다 더 살기 좋은 사회가 될거라고 확신하네요. 물론 가능하다면 둘 다 사라지게 하고 싶습니다.
근데, LA는 술이 문제가 아니라 마리화나가 더 심각합니다. 진짜 많이 피우는 것 같습니다. 냄새가 어휴... 스컹크 냄새 비슷한 아호... 제발 좀 니네 방에서 창문 닫고 피면 안될까? yo.
담배처럼 안될까요
바틀샵에서 맥주 사니까 일단 신분증 검사, 그 후 누런 봉투에 담아 주면서 집에 갈때 까지 절대 꺼내면 안된다고 귀뜸으로 알려 주더라고요. 벌금 있다면서…
술 먹고 범죄하면 당연 가중해야죠.
음주운전은 정말 웬만한 정신에는 할 생각도 못할정도로 처벌정도를 올려야 하구요.
범죄 저지를 정도로 인사 불성 된 상태의 음주는 그것만으로 죄이고...
특히 음주 운전은 사고가 났던 안났던 살인 가해자 입니다.
그 행정력은 어디서 가져오나요
범죄에 대한 처벌이 강해지는게 맞다고 봅니다.. 그러면 자연스럽게 줄져...
거기다 집이나 컨트롤 가능한 공간에서 많이 마시겠져..
술김에도 안되지만 맨정신에도 안되는거죠.
특히 미디어(드라마 등)에서 술 마시는 모습이 너무 긍정적으로 묘사됩니다.
만취도 그냥 "이구 요녀석, 오늘 좀 많이 마셨네 우쭈쭈" 이 정도 수준으로 묘사됩니다.
담배가 티비에서 퇴출되었 듯 술에 대한 묘사도 바뀔 때가 되었습니다.(더불어 폭력도)
저도 술 깨나 마시고 이런 저런 해프닝이 있었지만, 이거 결코 지향할 바도 아니고 권할 수 있는 건 더더욱 아니죠.
살다보면 은근 마음속 어딘가에서 끓어오르는 울화를 식히기 위해서, 술을 통해 타인 간의 경계를 풀고 서로 마음의 상처를 위로받기 위해서….
맛도 쓰고 마신 뒤에도 속이 쓰리고 아프다는걸 알지만
까짓거 될 대로 돼버려라 하는 식의 순간 치기에 몸을 맡겨버리는 정서가 우리 문화에 내재해 있는 한의 정서와도 관련 있는 것 같아요….
정도의 차이가 크긴 하지만….
술먹고 개 되는 건 당연히 몽둥이찜질이 최고 약이지요….
다만, 이제 우리도 우리나라 음주문화에 대해 다들 관심을 가지고 생각해 볼 시기가 된 것 같습니다.
남에게 피해를 주지 않고 본인도 안전하게 즐기는 음주문화에 좀 더 적극적으로 관심을 가질 때가 된 것 같습니다.
음주운전의 경우도 음주라는 사전 준비에 의해 자동차라는 1톤이 넘는 무기를 장착하는 행위이기 때문에 특수 폭력 상해죄에 준하는 처벌을 해야 한다고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