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심히 밭갈이 중입니다.
저는 정말 탈탈 턴 무리한 수사라고 주장했고, 보수성향인 형님분은 조민양이 잘못한게 맞다고 합니다... 저는 열심히 반박을 하였는데...
동양대 표창장 부분은...
제가 찾아본 결과... 위조인 것이 확실하게 입증되기 힘들고... 실제 입학에서도 영향을 미치지 않았다는 의전원의 판단이 있었기 때문에 어느정도 쉴드가 되는데요..
또 다른 문제에 대해서도 많이 쉴드를 쳤는데요... 한가지가 어렵네요.
단국대학교 의학논문 1저자 논란에 대해서는 어떻게 설명/쉴드를 해야할까요?
https://www.jpatholtm.org/upload/pdf/kjp-43-4-306.pdf
저도 박사과정을 했기 때문에, 이런 논문이 고등학생 수준에서... 그리고 2주만의 활동으로 나올 것 같지는 않아서요. 사실 교수가 논문 쓸 거리를 가지고 있다가, 참여도에 따라서 공동저자로 써주는 경우는 있긴 한데, major contribution이 없을 경우 1저자로 써주는 것은... 맞는지 모르겠네요. (가끔 교수가 공헌도에 상관 없이 넣어주는 경우가 있긴 한데... 이게 옳은 것은 아니죠)
제 분야가 아니지만, 논문 pdf를 읽어봤는데, 고등학생 수준에서 쓸 수 있는 페이퍼는 아닌 거 같은데...
(1저자라면.. 페이퍼 쓰는 것을 주관/ major contribution이 있어야 하는데.. 고등학생이 가능했을려나 궁금하네요.)
물론 정말 1저자급의 contribution(공헌) 이 없다는 확실한 증거는 없지만... 직관적으로는 거의 불가능할 것 같아서요....
(물론 마찬가지로 나경원 아들의 논문도 말이 안된다고 생각합니다만, 그 페이퍼는 직접 읽어봤는데 정말 짧은 페이퍼라서 주변사람이 아주 많이 도와주면 불가능할 것 같지는 않은데... (이 경우에도 1저자는 오버긴 하지만))
조민양의 이 부분에 대해서는 어떻게 설명(변호)가 가능할까요?
감사합니다!!
수정---
조민 양을 뛰어넘는 major contribution을 가진 다른 저자가 없어서, contribution대로 나열했더니.. 교수 이외에 조민씨가 1등이었고, 그래서 첫번째 저자가 되었다... 이렇게 설명하면 어찌 설명이 되긴 하겠네요.
답변 감사합니다!!!
다 과속을 했으니 나도 과속했다.?
내차에만 gps달고 모든 신호 과속 잡는다면 그건 부당한거죠
본질은 검찰이 한 명을 타겟으로 해서 먼지 털듯 하면 공자 맹자도 다 구속이라는 겁니다
표창장은 헛소리로 받아들이는 애들도 논문에서는 파르르 하네요.
관행으로는 쉴드가 쉽잖아요.
그때 당시 논문때문에 난리가 났을 때
당시 서울대 학생회장이었는데 (조국교수님 비난하던 사람이었을 겁니다)
그 사람도 고딩때 제1저자로 등록되어 있더라고요..
웃기죠..
그 당시..유행같던 일 같아요. 그냥 관행처럼 하던거죠..
특이한 케이스가 아니라는 거죠..
그 점에 대해서 조국교수님도 사과 많이 했습니다..
- 사과가 논문 저자 시켜줘서 이런게 아니라,
자식의 일에 관여하지 않았기에
조금더 세심히 살피지 못했다는 식이었죠
그런데 문제는 '봐라 이러니 입시부정 맞다' 라고 공격을 하면 어떻게 쉴드가 가능하련지 모르겠네요.
그럼 그렇게 물어보세요
그 당시 고등학생이 제1 저자로 등록된 사람은 다 입시부정이냐고요..
나경원 아들도 입시부정이라고 긍정하시던가요?
근데 조민양이 정치인도 아니고, 뭔가 쉴드를 쳐야하는게 참 안타깝네요..
인턴생활 안한것도 아니고 변칙을 쓴 것도 아니고..
성실하게 공부해온 학생인데 말입니다.
(저는 어른이 부끄러워해야할 일이라고 봅니다.
당시 조중동 찾아봐도
학생들 인턴에 대한 가이드라인 들어간 기사들이 수두룩 빽빽하더군요)
그런데 '나만 잘못한게 아니다.. 그애도 잘못했다' 라고, 그 사람 잘못이 없어지는 것은 아니니깐요. 이 부분은 쉴드 치기 위해 좋은 설명이 있을지 알았는데, 쉽지 않아보이네요.
다시 몇자 적어보자면
조민양이 인턴을 안했거나
조국교수가 압박했다면 입시부정이 될수도 있겠지만
전혀 그렇지 않았잖아요.
조국교수님도 자녀가 혜택받은거에 사과한거지 그게 입시부정이라 사과한건 아니여요.
(근데 나경원은 진짜 뻔뻔했죠..)
그 논문은 고대 입학과는 관련이 없어요
그때 당시에 토익 점수 높으면 대학갈 수 있는 이상한 전형이 있었는데 고대는 그걸로 갔어요
00년대 후반부터 최근까지 대입 전형이 비슷한 것 같으면서도 조금씩 계속 바뀌는데
10년대 초반 정도의 대입전형을 사람들은 퉁쳐서 ‘수시’라고 생각하면서 조민도 까고 현재의 대입도 까고 있어요 엉망진창이에요
고대 입학 관련해서는 김호창님 글 찾아보시면 좋을 것 같아요
그런데 다들 그 부분은 입을 쓱 다 닫고 있죠.
다만, 저도 솔직히 이부분은 부모님 교수 인맥으로 뻥튀기한 스펙이었다고 봅니다.
그러나 이것 역시 대학입시에 영향이 없었다는 것은 김호창씨가 누차 자세히 설명한 바 있습니다.
결국 법무장관 낙마용 먼지털기였다는 거죠. 권력형 비리라던 사모펀드에서 그냥 부인-5촌간 개인 사이에 애매한 돈거래밖에 나온게 없습니다.
거짓과 과장을 다 빼놓고 보면 사람들의 죽일놈 이미지와는 천지차이가 나는 아주 흔한 사건에 불과하죠. 강남 목동 학부모들은 사실 입시부정이라며 난리칠때 웃었다고 하죠.
그러나 이미 이미지가 굳어져 크게 바꾸긴 어려울 겁니다. 27일 대법에서 대반전이 일어나지 않는 한은요..
유은혜가 제대로 했으면 절케 까지는 안갔을겁니다. 의대생들이 들고 일어날때 재발방지를 위해 그리고 또다른 피해자가 발생했을수 있으니 의전원 전수조사하겠다. 이렇게만 했어도 커지는건 막았을데데...
김건희에 대해서는 밭갈이 열심히 했습니다...
이 형의 정권에 대한 분노가 조국-조민-윤석열 수사 이후로 생긴 것이라서 이 부분에 대해서 짚고 넘어가고 있었습니다.
제 사견으로는 지도 학생의 첫 논문은 결국은 교수의 작품이 아닌가 싶습니다.
문제를 정의하는 것도, 연구를 설계하는 것도, 초안을 과학적은 글로 다시 써내려가는 것도 말이죠.
학부 및 석사 첫 논문은 보통 교수의 머리 속에서 어느정도 각이 나오는 것을 던져주죠.
연구가 결과를 맺기까지 걸리는 시간은 교수가 범위를 어느정도로 조정해주는가? 에 따라 다르고요.
(저도 지금 학부생에게 던져준 과제가 있는데, 박사과정 학생 들고 있었다면 한달이면 초안까지 완성되었을겁니다.)
연구의 주제를 누가 정하고 설계했는가? 라는 원칙적인 측면에서는 1저자의 요건이 아닐 수 있지만,
대학 연구실의 구조적인 측면에서 바라보면 문제는 아닐 수 있다고 생각이 됩니다.
+ 저는 그런 측면에서 김현조 군의 논문도 문제가 없다고 생각합니다.
김현조 군이 논문 주제 및 설계를 다 하고, 우연히 한국에 그 장비가 있어서 그 장비를 사용했다고 하는 거짓말이 매우 불쾌할 뿐이지만은요.
불가능한 것은 아니지만. 제가 생각하는 저자 결정과는 조금 다르네요.
나씨 아들 논문은 사실 2쪽짜리 초록 수준의 논문이라 오히려 "아 불가능한 거는 아니다" 이렇게 생각되는데, 조민씨 논문은 읽어보니 그거보다는 훨씬 긴 논문이네요.
이 논문이 실제 입시에 반영이 안되었다면, 다행이지만, 입시에 제출되지 않았었나요?
반영되지 않았어요.
반영되었다면 논문저자가 취소되었을때 고대가 난리났겠죠..
그런데 이런 부분이 좀 중요한게, 윤석열이 부상한 주요 포인트가 '조국 수사'였기 때문에, 그 부분에 대해서 이야기를 하다가 이루어진 것 같습니다. 윤석열 와이프랑 장모 가 잘못한 것에 대해서도 어느정도 밭갈이가 되었습니다. 그런데, 이 부분에 대해 확실하게 해명이 안되면... 도덕적 우위성에서 토론을 할 수 없기 때문에.. 어떻게 설명이 되나 하고 글을 올렸습니다.
조민 양을 뛰어넘는 major contribution을 가진 다른 저자가 없어서, contribution대로 나열했더니.. 교수 이외에 조민씨가 1등이었고, 그래서 첫번째 저자가 되었다... 이렇게 설명하면 어찌 설명이 되긴 하겠네요.
조국은 예전부터 검찰 개혁을 말하던 사람이었고..
결국 본질은 고인물 기득권 세력인 검찰을 개혁하려다가.. 개혁에 나선 본인의 가족이 당한거죠
옛날처럼 정적을 칼로 죽이고 하는 시대가 아니죠.. 우아한 방법으로 죽입니다.
그 분에게 이 큰 그림이 안보이면.. 작은 사건들은 반박해도 의미가 없다고 봅니다.
당시 한영고등학교(?) 주선으로 학부모들끼리 품앗이 하게끔 했던겁니다.
서로의 자제를 맡고있다보니 부모들이 딱히 직접적으로 부탁을 안해도
웬만큼 성실하면 좋은 점수를 주고 스스로 적극적으로 스펙을 만들어 주려고 했을테죠.
엄격히 보면 이런 행위가 비양심적이라고 볼수도 있지만
안타깝게도 이런 부모빽과 스펙을 등에 업은 경우는 현재도 전세계적으로 비일비재할 겁니다.
제 1저자는 조민양이, 혹은 조민양의 부모들이 요구한게 아니라
단대 교수 스스로가 준 것입니다.
서로의 자제를 맡고 있기에 그냥 알아서 호의적으로 준 것일수도 있고,
정말 조민양이 기여를 많이 해서 주었을 수도 있습니다.
여기서 중요한 건 그 학생이 얼마나 성실하게 임했냐 하는 점일 뿐이에요.
제가 가장 기가찬 건...배양을 위해 수조 물갈이를 한 걸
감히 “허드렛일”이라고 표현한 겁니다.
이공계 교수들이 솔직히 논문을 위해 하는게 뻔하지 않나요?
손하나 까딱 안하고 아랫사람들 다 부려먹고
보통 본인은 실험의 설계와 데이터 수집만 하는 경우도 많지 않던가요???
마우스로 동물실험을 하는 경우
역겨운 냄새 맡으면서 예민한 마우스를 다뤄가며
걔들을 먹이고 똥치우는 그 힘든일은 다 누가 한답니까?
사실 진짜 육체적으로 힘든 일은 이런거거든요.
전 상상만 해도 수조물갈이가 얼마나 피곤하고 짜증나는 일이었을지...
너무 이해가 잘되던데요?
아마 대학원생들도 쾌재를 불렀을 겁니다.
조민양이 안했으면 자기들이 할 일이었을 테니까요.
조민양은 이 프로젝트를 하는데 있어서 최선을 다했어요.
그 뿐입니다.
그리고 교수는 Abstract의 영문번역 등을 맡겨서 그 수준에 맞는 학술지에 낸거에요.
그 스펙은 입시에 이용되지도 않았구요.
반면 나경원 의원 아들의 경우 서울대 실험실 빌려서
심지어 본인이 참여 하지도 않고
설계도 삼성이 했다죠?
너무 황당하지 않나요?
전 이런거야 말로 진짜 불공정한거 같은데 말이죠.
제가 다닌곳은 지방에 잇는 외고인데도 온갖것을 다 햇습니다.
Ap3과목 논술 자원봉사 토익 토플 텝스 제2외국어 한자능력시험 이외 기타 활동.
제가 아는 친구는 동화책을 급조해서 제출하기도 햇급니다. 개판이엇죠.
조민씨가 다닌 학교는 한영외고엿고 서울에 잇는 나름의 최고 외고중 하나다 보니 자체적으로 스펙올리는 활동을 권장하고자 학부모들의 도움을 받앗고, 그게 품앗이형 인턴활동으로 알고잇습니다. 저희학교는 1년정도 뒤늦게 비슷한 활동을 권장햇엇습니다
백번 양보해서 그게 정말 심각한 문제라고 해봅시다. 그럼 나경원 아들이 그렇게 털렸나요? 기준이 다른걸 왜그리 당당하게 여기는지 모르겠네요.
당시 외고에서 열심히 하는 애들 모아서 관행적으로 추진한거라 참작의 여지가 있죠. 비슷한 사례가 꽤 있었던 걸로 정황들도 나왔구요.
부모가 안되는걸 억지로 만든게 아니라, 학교에서 여러 기회를 만들어준 것 중 하나를 선택한거니까요.
그걸 뒤늦게 개인탓으로 돌리는건 억지죠. 그냥 조국 때려잡기 였다고 보는게 맞죠.
그렇게 따지고 들면, 한동안 취업에서 흔해진 '자소설'도 다 걸릴 겁니다. 자기어필에 과장과 거짓말이 일정부분 섞여있으니까요.
조국 자식들이 취업을 했었다면, 허위로 인한 채용방해로 몇번 잡혀갔겠죠.
솔직히 저렇게 뒤지면, 피해갈 수 있는 사람이 얼마나 될지 모르겠군요.
의대 논문은 인문사회계열이나 공대와 달리 교신저자 비중이 매우 높습니다. 교신저자 외에는 그냥 다 coauthor고 교신이 메인입니다. 그냥 1저자는 교신저자 제외한 공동 저자 중에서 제일 기여도 높은 사람이해요. 조민양이 이런 케이스일겁니다.
그래서 의대교수와 같이 논문쓰면 좋은 점이 그쪽에서 항상 교신을 하고 싶어하기 때문에 이쪽은 1저자, 상대는 교신하면 되서 서로 좋아요. 그리고 의대 논문은 저자가 대개 5~6명, 10명 넘는 경우도 많고 데이터 소유권이 중요해서 1저자가 아이디어내고 실험이나 분석등 주요 부분을 전부하는 경우는 잘 못봤어요. 대부분 데이터가 있는 사람이 이런 데이터가 있는데 이리저리 해보자고 아이디어를 내고 교신을 합니다.
추가로 의대에서 국내저널 거의 안쳐줍니다. 그래서 그 단국대 의대 교수도 별로 신경 안썼을거에요. 학진저널은 대학병원 의사가 학교에서 요구하는 최소 사항 맞출때 정도나 내는거죠. 국내저널이라도 JKMS 같은 SCI급 저널은 약간 다릅니다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