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장이 경기도기도 하고 굳이 필요성을 못느껴서 제로페이 가입을 안해놓고 있었습니다
(경기도 지역화폐는 가맹)
근데 네이버에서 검색하면 가맹점으로 나오더라구요. 그냥 브랜드 일괄로 하다가 에러났구나 하고 냅뒀습니다
코로나이슈 터졌을때 가입을 신청을 하는데...
이미 가입이 돼있다더군요 ㅋㅋㅋㅋ
서울시에서 제로페이 가맹으로 엄청 쪼아댔었는데 실적채우려고 아마 가라로 넣어둔 모양새였습니다
가입은 돼있는데 이름도 엉뚱한사람에 계좌정보도 없고 개판이었죠
대충 저희정보로 오버라이드 하고 덮고 넘어가긴 했는데
이런건이 과연 저희뿐만일까요?
모르긴해도 제로페이 가맹점중에 이런식으로 가라로 넣어놓은곳들이 더 있을겁니다
온누리상품권도 비슷한방식으로 제삼자가 가입시켜놨더라구요 (심지어 시장에 있는것도 아니라서 가입요건 미달ㅋㅋㅋ)
하여튼 개판입니다
필요하면 지역화폐 같은것만 하면 될일..
다만 본문같은 눈 먼 행정절차는 좀 지양해야할듯 하네요ㄷㄷ
100억을 소상공인에게 나눠주는것보다 이를 지역상품권 7~10%할인금으로 지원해주게 되면 100억을 나눠주는것 더 큰 도움이 되죠.
신카대비 높은 소득공제율과 낮은 수수료율은 덤이구요...
위에서 돈을 뿌리면 알아서 잘 흘러갈거다 이게 낙수효과인데 글쎄요....
게다가 모바일 앱 결제라는게 중장년층에겐 굉장히 어려운일입니다
굳이 할거면 경기도처럼 실물카드로 해서 접근성을 높혀야죠
낙수효과는 그런 걸 말하는 게 아닙니다.
대기업, 부자들이 돈을 많이 벌면 중소기업이나 저속득자들도 혜택을 본다는 게 낙수효과죠.
지역화폐는 지역에서 돈을 쓰도록 하여 선순환을 하게 하는거고요.
돈풀어서 뿌리면 힘든사람한테 흘러가겠지 하고 하는정책이잖아요
그런데 그런 걸 낙수효과라고 하지 않으니까요.
제로페이로 거래가 많아지고 돈이 돌아서 지역경제활성화 효과를 보는 것이지 위에서 밑으로 돈이 일부 흘러가는 낙수효과와는 아무 상관도 없습니다.
제로페이는 처음부터 규모가 작은 영세 영업장에 유리하고 헤택이 많이 주는 게 목적이라 낙수효과와 반대라면 반대죠.
은행계좌 제로페이는 전국 가맹점 사용 가능하지만 현재 제로페이를 많이 쓰는 이유는 제로페이로 지역화폐를 등록해서 할인 받아서 사용하는 것 때문입니다. 당연히 지역경제 활성화와 상관이 있죠.
정부가 돈을 쓰는 곳도 지역화폐 할인을 제로페이를 통해서 하는 겁니다.
은행계좌 제로페이 방식에는 정부가 사용자에게 혜택을 주는 게 없죠.
규모가 커지면 개발비도 커지고 유지보수비도 커지죠
제로페이의 결제 운영은 신용카드 회사나 결제 전문 회사 여러 곳으로 분산되어 있습니다.
정부가 전부 다 하는 게 아닙니다. 민간회사들이 참여해서 운영하고 있습니다.
신용카드 대비 결제금액 그대로 수수료 없이 바로 입금되고 현금 대비 부가세 환급에 유리하죠.
왜냐면 이런 수수료 따먹기 사업들 하는 카카오나 네이버나 다른 페이류 어느정도 시장점유율 먹고 경쟁 다 끝나면
수수료 올릴 확률이 100%거든요.. 지들 적자 계속 나는거 아는데 마케팅 비용이든 소비자 습관형성용으로 만들어서
결국 거래금액 늘리면 나중에 그거 다 수수료로 먹으면 되니깐..
실물카드 앱카드랑 경쟁해야되는데 너무올리면 가맹을 끊어버리죠
그리고 어차피 제로페이 잘 안들어옵니다. 분기당 한번 보기도 힘든거같네요
쓸데없이 덩치키우지 말구요
지금 쓰는분들도 지역상품권 할인때문에 쓰시는거지 일반적인 결제용도로 쓰는분은 거의없으니까요
거시적으로 제로페이는 플랫폼 사업자들을 견제할 수 있는 수단 중 하나가 아닐까요?
대기업에서 횡포 부리지 못하는 이유 중 하나가 "그럼 우리 제로페이 쓰게 할테니 대기업은 물러나세요." 하는 의미가 있죠.
큰 틀에서 보면 독점에 대한 견제책 정도로 유지하는게 좋을 것 같은데요.
저도 개인사업자지만 그냥 사업자넣고 통장연결해서 큐알코드 전시해놓고 그외에 신경써본적은 없네요
가끔 제로페이 찾는사람 있으면 큐알보여주고요, 학원이라 학부모에게 카톡으로 큐알보내서 결제도 되구요
처음 방문판매 식으로 가맹점 모을때는 쓸데없는곳에 인력낭비한다? 싶었지만
보급 다 끝난 지금은 부정적일게 뭐 있을까요?
뻔히 들통날 일도 이렇게 했으면 내부적으론 얼마나 썩어있을지 가늠도 안되는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