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목길 코너를 너무 좁게 돌다가 뒷타이어를 해먹으셨다고 연락이 왔습니다.
결혼 전 친구 시절일 때도 와이프가 운전하는 차에 조수석에 타고 가다가 똑같이 오른쪽 뒷타이어를 연석에 터뜨려서 제가 직접 그 자리에서 보조타이어로 교체해준 적 있는데(이게 계기가 되어 결혼을...)
오늘도 똑같이 카톡이 왔길래 직접 갈아주진 못하고 긴급출동 불러줬네요.
왜 자꾸 휠과 타이어를 해먹나...싶은 생각이 들지만 유부의 생존법칙은 언제나 한결같습니다.
일단 몸이 다칠만한 사고가 아니었으므로,
"많이 놀랐지?"
라는 말을 먼저 시전!
ㅋㅋㅋㅋ
그리고 긴급출동 불러준 후 타이어 수리점 주소까지 카톡으로 넣어주면 됩니다.
유부의 생존법칙...별거 없습니다...
이렇게 또 하나 배워 갑니다..!!
와~~~ 공감을 부르는 댓글이네요.
웃다보니 갈비뼈가 아파오네요.
현자십니다.
/Vollago
레카차 기사님이 그 야밤에 사이즈 맞는 타이어 구하시려고 꽤나 고생하셨죠..
1. 많이 놀랐지?
2. 골목에 세워두고 택시타고 가
3. 내가 알아서 할게
A : "지금 나한테 화내는거야? 타이어가 중요해? 내가 중요해 ?!!"
저는 카니발이랑 같은 경험을 작년 요맘떄 했어요.
삼가 고타이어의 명복을...
아파트 주차장에 도착해서
남편이 옆자리에서 이리가라 저리가라
난리 피우고 정신을 쏙 빼놓는 바람에
연석 타고 올라간적 있었어요.
앞 뒤 바퀴 다 터지고...
일반 렉카도 안돼서 차 싣고 가는 렉카 불러서
내 피같은 돈 70 물린적 있습니다.
아오... 그때 내가 왜 돈 물어냈지...ㅠㅠ
타이어 일만타고 뒷바퀴 두개 날려먹었습니다.
덕분에 보험에서 15년 넘게 무사고 였는데 할인 없어지고 ㅜㅜ
차는 사고차 되고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