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시와 검정고무신 작가 상황이 완벽하게 일치하진 않겠으나
많은 공통점이 있을듯 싶습니다.
참고로 구름빵 작가는 더 안좋은 계약을 했어요
출판사의 구름빵 제작 프로젝트에 참여하는 프리랜서로 계약했기에
"저작물 개발 용역 하청"이 되었고 저작권은 전부 출판사가 가지고 있죠
예시와 검정고무신 작가 상황이 완벽하게 일치하진 않겠으나
많은 공통점이 있을듯 싶습니다.
참고로 구름빵 작가는 더 안좋은 계약을 했어요
출판사의 구름빵 제작 프로젝트에 참여하는 프리랜서로 계약했기에
"저작물 개발 용역 하청"이 되었고 저작권은 전부 출판사가 가지고 있죠
어느샌가 이렇게.. ლ(- ◡ -ლ) 클리앙에서 놀고 있어요. 그러다가 이렇게 앗차! ლ( `Д' ლ)
우리나라도 학교에서 국영수만 가르칠게 아니라 법공부도 좀 가르쳐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회사측에서 프로젝트를 시작하면서 먼저 채용공고를 냈고 프리랜서로 계약하면서 그때부터 만들기 시작한거라고 하네요
즉 처음부터 끝까지 회사 돈으로 만들어진 저작물이니 회사에 귀속되는게 맞죠
다만 요새는 특허 같은 경우도 회사돈으로 연구한 저작물이기는 하나 직원에게도 권리가 인정되는 부분이 많은 만큼
문화쪽도 원저작자를 인정하는 방향으로 가는게 좋을듯 하네요
회사귀속 제작물인데 작가가 무리한 요구를 하는것처럼 말씀하시는데
작가가 저작권 양도계약을 잘못해서 그렇게 된걸로 알고 있는데요?
특정회사에 투자를 받아 일을 진행한다고 작업물은 다 자동으로 그 회사것은 아니고
결국 계약상의 문제죠.
회사소속으로 제작했었다면 굳이 저작권 양도계약을 할 필요가 없었을테고요.
당시 회사에서 작가에게 단행본으로는 내지 않겠다고 구두로 말해 믿고 계약했다는데 순진했죠.
신인작가의 약점을 악용한 이런 관행적 일괄매절계약 문제점에 대해
이야기 많이 나왔던 기억이 납니다.
가요계도 예전에 이런사례 많아서, 조용필같은 가수도 자기곡 저작권이 없었다는...
아예 회사가 먼저 시작한 프로젝트에 대한 용역계약을 한걸로 알고 있습니다
Linkenito님 말씀이 맞는걸로 알고 있습니다. 그리고 구름빵의 특징인 실물 인형을 사진으로 찍어 작품을 만든다는 아이디어 자체가 작가가 아닌 출판사쪽 아이디어라고 들었어요. 작가의 순수 창작물이 아닌 출판사의 프로듀싱이 들어간 작품입니다.
나에게 아무 이유 없이 거액의 돈을 주는 사람은 없습니다
회사에서 용역을 주어 개발한 건데, 그걸 작가가 권리를 가져가겠다는 게 이해가 안 되는데요
예를 들어, 스타크래프트 스토리 작가가 퇴사해서
월드오브스타크래프트를 만들겠다고 하면
스타크래프트 작업에 참여했으니 그 권리도 작가에게 줘야 하나요...
개인적으로 구름빵 사정을 좀 아는데 이게 맞습니다.
오히려 작가가 너무 피해자로 언플을 해서 출판사에서 난감함 상황이죠. 사정 알고 난 이후로 구름빵 작가 좋게 보지 않습니다.
오 가이버에게 이런 히스토리가 있었군요.
그래서 캐릭터 바꿔서 새로 그리렸고요
저런 것들 위해 책통법을 하다니…..
해야하고
업자들도 적당히 해야죠
그래야 판을 키우죠
성게군 작가가 성게군 못그려서 마조앤새디로 바꿨고~ 그걸 후배가 차용해서 네이버프렌즈? 곰돌이 시리즈?? 그냥 후배라서 넘어간걸로 압니다.
맞아요... 하지만 회사에 뱃기지 않으려면 캐릭터 사업을 직접해야하는데 또 캐릭터를 잘 만드는것과 사업체를 운영하는것은 다르니까 마냥 회사탓만 할수도 없죠..
성게군 직접 캐릭터 사업했다가 망했을수도 있는것이고 회사도 그런 리스크를 안고 한것이고
그러니 그런건 법적으로 보장해줘야 합니다. 위에도 보면 지금은 그렇게 바뀐거 같긴 한데..
압도적인 갑의 위치에 있는 제작사, 출판사 등에서 권리를 요구하면 신인 입장에서 어떻게 사인을 안해요.
내 작품이 뜰지 안 뜰지도 알 수 없는데. 당장 그 돈이라도 받아야 밥을 먹을 수 있고 다음 작품도 만들 수 있다면..
만약 5천만원 + 저작권 작가 보유 vs 1억 + 저작권 회사에 귀속 이런 조건이 있다면
보통 신인작가들은 자신의 책이 얼마나 팔릴지도 모르니 전자보다는 후자를 많이 선택하겠죠
사실 저작권을 팔았으면 더이상 내 작품이 아니다 라고 생각하고 새로운 작품을 만들면 되는데
다른 작품은 뜰지 안뜰지 소식이 없는데 이미 저작권을 팔아버린 책이 엄청나게 떴다 그러면
쫄쫄 굶을때 했던 계약이 후회되는거겠죠
막상 저작권을 작가가 갖는 계약을 했다면 돈이 없어서 다른일을 찾아봤을수도 있고
아니면 회사측에서 자기네가 저작권 갖고 있지도 않은 사업을 크게 벌일일도 없으니 안떴을수도 있는거구요
교수는 내가 프로젝트 따와서 대학원생에게 시켰으니 나의 연구다.
대학원생은 내가 다했는데 왜 교수꺼냐? 내꺼다.
그러게요. 100개 중에 0.1~1개 정도 뜨는 거죠. ㅠ
그래도 상도의적으로 뜰경우엔 인센티브를 지급하는게 맞는 것 같은데.
그것도 못하네요.
문제는 이런거 다 알아도 그래도 또 계속 계약합니다. 대부분 알면서도 계약.
결국 진짜 문제는 계약 문제 자체보다 이런 문화관련 활동해서 돈벌이가 충분히 되지 않는 경우가 많다는 현실이겠죠. 그리고 그런 현실을 알면서도 꼭 내 꿈을 쫓는게 멋진 인생이라 생각하면서 불나방처럼 모이는거구요. 반대로 공장이나 산업현장에는 일꾼 구하기 힘들어서 외국인들이 오구요.
BTS 도 성공했듯 누군가는 성공하긴 하죠.... 누군가는..
무슨 악의 축처럼 그려질 수 있는데, 사실은 그쪽도 리스크 떠안고 가는 거죠.
아이돌의 경우에는 특히 한 팀 만드는데는 돈이 수억 들어가는데 실제로 손익분기점
넘길만큼 뜨는 경우는 수십팀 중에 하나 나올까 말까 할테니
소속사들도 망한 타팀들에 들어간 비용까지 보전 해야 할테니
무슨 "노예 계약" 이런 것들도 따지고 보면 그런 배경도 생각해 봐야 하겠죠.
회사가 투자와 리스크를 지고 가는거라, 마냥 회사를 탓하긴 그렇지 않나요?
99%의 확률로 실패했을때 손실난 금액의 리스크를 제작사가 지게 될껀데,
어느분야나 비슷하지 않을까 싶기도..
그대신 그 작가는 , 그 성공한걸 바탕으로 다음작품을 훨씬더 좋은 조건으로 계약을 하게 되는거고요.. ㅇㅇ;;
을은 갑이 요구하는 계약에 따라갈 수 밖에 없죠. 그래서 정부에서 표준계약을 만들어 배포하나 이를 따르는 갑이 별로 없죠. 도서뿐만아니라 다른 분야에도 불합리한 관행들로 비표준 계약을 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고 이건 강제로 고쳐야 합니다. 일정부분은 최소한의 저작권을 줘야죠. 비표준 계약조건은 아예 불법으로 만들어야 합니다.
자유라고 헛소리들 하는데...갑과을 관계에 자유란 없습니다. 불공정만 있을 뿐이죠.
가장 황당한게 도서정가제입니다. 출판사의 이익은 보존해주지만 작가에게 돈을 제대로 주고 말고는 출판사 맘이죠. 아주 잘못된 겁니다. 도서 정가제를 반대하지만(최소 저작권 인세제도로 변경해야 합니다.) 개정 전까지라도 최소 5%이상을 무조건 작가에게 주도록 만들어야 합니다.
그걸 이용한 교묘한 계약이 많습니다.
순수 미술 작가들도 국내에서 당하고도 뭐라 못하며 넘어가던 관행수준의 피해가 많았고.
미술법 전문가 분께서 나중에 표준계약서 양식도 만들어주셨죠. 이걸 활용해주는 갤러리가 얼마나 될진 미지수지만.
창작자에게 저작권 개념이란게 정말 중요하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