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을 하고 아기가 태어나고
딱히 정해놓지는 않았지만
집안일 / 육아에대한 서로간 암묵적인 룰이 생겨 잘 해오다가
요즘 부쩍 충돌이 많이 생기네요
와이프도 주변에서 들은거대비 상대적으로 내가 참여도가 높은건 인정해주고있는 상태였어요
근대...
간혹 와이프가 몸이좋지않거나 새벽에 아이가깨서 낮에 피곤할꺼같으면..
내가 먼저 암묵적으로 정해진 와이프가 할일을 내가 해주게되고
그러다보면 어느순간 그 일이 내가 하늘일로 변하게되더라고요..
어제 다른일로 대화를하다가 이런말을하니
엄청서운해하던데 해답은없겟죠? ㅠㅠ
계약관계처럼 산이 딱딱 그어지는 것도 아니고..
전 그냥 제가 할 수 있으면 제가 하고 다른 생각은 가능하면 안하는 쪽입니다.
그러는게 스트레스 덜 받더라구요.
처음엔 도와주는 식으로 한두번 하다가 넘어오게 되서 지금은 빨래 빼고 전부 다 하고 있네요.
빨래도 세탁기 돌리고 건조기 돌리고 너는 것 까지만 하고 개지는 않더군요.
당연히 자기 일이라 생각하지 않으니 절대 손 대지 않으려고 하고 좀 너무 하는거 아니냐 하면 도우미를 1주일에 한 번 부르겠다 식기세척기를 사겠다 음식물 처리가를 사겠다 이러고 있네요.
남자가 할 수 있다고 생각하는데... 집안일을 오롯이 남편이 하는게 당연하다고 생각하는 그 마음이 정말 짜증 나긴 합니다.
와이프가 하는말 밖에 나가서 애들 친구 엄마들 만나서 얘기해 봐도 요즘은 남편들이 다 한다고 한다라는 신빙성 없는 소라만 듣고 오네요.
전 항상 이렇게 말합니다.
집안일의 총량은 정해져있고 누구 하나가 편하게 살면 누구 하나는 힘들게 살고 있는 줄 알아라.
집안 일이면 호텔에 와 있다고 생각하지말고 가족이 함께하는 일이라 생각하고 서로 조금씩 도와서 하는게 좋은거다 라고요.
하지만 바뀔 생각은 없어 보입니다. ㄷ ㄷ
정도가 심해지면 칼나누듯 딱 나누긴 힘들지만 어느정돈 리스트업 해서 분업화해야겠어요
다 먹고 치우는 것 설거지까지 합니다.
와이프는 쓰레기를 어디다 분리수거해서 버리는지 모르고 쓰레기와 음식물 쓰레기 조차 15년간 한 적이 없습니다.
이해가 안가네요.
그럼 와이프분은 뭘 하시나요.
배려가 의무가 되는 상황에서 내가 다 할께는 호구가 되는 방법 입니다
당연히 남편이 해야할 일이라고 굳어졌네요.
애들 초1 초3까지 목욕 다 시켰고 심지어 애 엄마가 모유 유축해서 얼려놓고 자면 새벽에 녹여서 먹이고 트림 시키고를 다 했었습니다.
당연히 해야할 일이라고 생각이 굳어지는건 그리 오래 걸리지 않고 그 굳어진 생각을 깨기 위해선 더 큰 마찰과 충돌이 생기기 마련입니다.
전 솔직히 이번 생은 포기하고 다음 생을 노려봐야 할 것 같습니다. ㅎ
부부란 그런거죠 ^^
육아의 어려움도 알고 남편이 돌아오면 쉬고 싶은 마음도 이해하지만 남편도 회사일 마치고 집에 들어오면 쉬고 싶은 마음을 누르고 집안일 도와주는 건 왜 모르는지?
그리고 혹시 나중에 잘 해결되시면 여기에 방법/팁도 공유해주세오 서로서로 배울수있게요
최대한 전자기기 많이 사세요 ㅠㅠ
그리고 힘들면 사람 썼어요
4시간 4-5만원 주중에 2/3번 부르면 안싸웁니다
육아 너무 힘들거든요 ㅠㅠ
대신 3신기는 다 샀고 주 1회 청소 이모님 불러요
서로 부부가 합의하면 좋을 거 같아요
다른 돈을 아끼시고 집안일에 도우미 쓰시는게 가정의 평화를 만드는 지름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