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말 별 거 없었나요?
저쪽에서는 방송이 끝나자마자 이미 별 거 없었네로 프레임을 잡고 물타기를 하고 있죠.
근데 만약 어제의 녹취록이 민주당 출신 인사의 배우자가 직접 발언한 걸 녹음한 것이었다면 반응이 어땠을까요?
똑같은 발언이라고 해도 지금처럼 별 거 없었네하고 다리 뻗고 편히 있었을 수 있을까요?
클리앙에도 글이 쏟아졌을 것이고, 언론을 비롯한 세상도 참 시끄러웠을 것입니다.
그런데 어제 방송을 보고 나서 게시판 반응을 보면서 든 생각은
우리 스스로도 기울어진 운동장 속에서 판단을 내리고 있구나 하는 생각이었습니다.
국힘당쪽에서는 저런 발언이 나와도 그려려니 하는 문화..... 이거 때문에 민주당은 매번 이슈가 생길 때마다 힘들고
선거에서 승리하더라도 상처 투성이의 영광을 차지했죠.
왜 국힘당에는 이렇게 관대한 잣대로 봐주는 걸까요?
정말 쿠데타 모의 정도는 나와줘야 세상은 호들갑 떨기 시작할까요?
다음 주 방송분도 봐야겠지만, 어제 방송에서도 정말 별 거 있었습니다.
다만 우리가 그렇게 생각하지 못할 정도로 편향된 기준을 적용하고 있을 뿐이죠.
기자와 누나 동생하며 나누는 반말투의 말, 선을 넘는 발언들, 경박하고 위험하죠.
1억 주겠다고 대놓고 매수하는 대범함에서는 기가 막혔어요.
여태까지 어떤 인생을 살았는지 충분히 짐작할 수 있었어요.
게다가 '뭐가 아쉬워서' 부인이 미국에 있는지는 또 어떻게 알고 양재택검사와 유럽여행은 동행했는지, 국민들의 호기심은 불타오를 거 같아요.
김건희에 대한 이러니 저러니 하는 소문들
거기다가 국찜당이 방송국까지 찾아갈 정도로 기겁을 하는 반응들
이런 것들아 조합이 되면서 희대의 악녀 탄생또는 최순실의 재림(?) 정도를 기대를 했기 때문이죠.
언론사와 정치인들 그리고 진보스피커들이 이걸 어떻게 다루느냐에 따라 아주 폭발력있게
또는 그저그런 정도로 끝날 것 같습니다.
어차피 죽어도 민주당.. 죽어도 국찜당인 지지자들 빼고 중도에게는 어떻게 하느냐에 따라 충분히 먹힐 수 있는 사안이니까요
그런데 제가 이동형에게 들은 얘기로는 쫌더 강한 것이 있었는데 그게 서울의 소리 유투브 에서도 그렇고 방송도 그렇고 내용이 안나왔어요 ㅠㅠ
10개중 9개 삽질하고 하나만 잘해도 효과가 커보이고,
민주당은 9개 잘하다 하나만 못해도
물고뜯고.. 살얼음판 같은 느낌이 들때가 많은게...
글쓴이 말처럼 .. 편향된 기준이란게 존재하는거 같네요.
예를 들어 학교 다니는 자식이 맨날 늦게 들어들어오다 하루 일찍 들어오면 부모는 기특하다고 하고, 매일 일찍 들어오다가 하루 늦으면 혼내잖아요?
그거랑 비슷하죠.
김건희가 도덕적으로 문제있다는거 모두 알고있습니다.
그부분에 대한 자백성 증거가 있기를 기대했지만 결과는 해명이었죠..
이방송보고 김건희를 다시봣다.. 는 글들은 저도 메모를 살펴볼 일이라고 생각합니다만..
별거없었다 라는 실망은 보편적인 생각일것 같습니다.
물론 별거 아니네.. 별 문제없네.. 와는 다릅니다.
남편은 무능, 와이프는 부패 프레임을 제대로 씌울려면 좀더 강력한 내용이 공개되어야 할거라고 생각합니다.
나머지 내용을 더 듣고 싶고, 알고 싶네요 ㅎㅎㅎ
MBC의 능력이 참 감탄스럽긴 합니다.
오히려 좋다 등의 반응을 보이더군요 저쪽은
알면서도 별거없다면 후보문제가 아니고 본인이 문제인거죠.
하지만 정치고관여층이듣기에는 여러사지모순점들이많이나오죠. 그걸 언론에서싫어줘야 저관여층이 해석할수있을것같습니다
최순실 상황때도... 그렇게 터지기 전에는 그렇게 말했었죠....
하지만 막상 어제 녹취만 해도..... 의심가는게 상당하던데요...
왜 ㄱㄱㅎ의 출국기록이 없었을까? (푸틴이라도 되었던걸까??? KGB시절...)
이 한가지만 해도 나름 심각한 건데 법무부도 이에 대해서는 명확히 들이 파야죠.
출국도 안했는데 출국인정한거니... 위조여권이라도 쓴게 아니면 체크 안될리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