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의 봉건제는 오래 전, 하, 상(은), 주라고 불리던 상고사 중에서 주나라의 제도인데... 일단 이게 서양의 봉건제 ('영지'를 소유한 '영주'들이 왕에게 충성을 서약하여 일종의 계약 관계를 맺는) 와는 다른 체제입니다. 주나라가 영토 확장의 과정에서 공신들에게 토지를 하사하고 자율권을 부여한 것이고, 이들은 '제후'라고 불렸습니다. 우리가 말하는 일반적인, 반동적 '봉건제'는 서구의 제도를 가리킵니다.
토사구팽은 유방이 한신을 버린 이야기입니다. 주나라가 쇠퇴하면서 중원은 제후들이 할거하는 춘추전국을 맞이하고, 진시황이 통일합니다. 진나라가 멸망하면서 다시 분열한 중국을 유방이 통일하고 한나라를 세웁니다. 토사구팽은 이 과정에서 일어난 일이란 말이죠... 한신이라는 개를 삶는... (처음 기록된 것은 춘추전국시대의 범려의 고사입니다, 한신이 자신의 신세를 한탄하면서 인용하면서 유명해졌습니다)
중국의 봉건제가 정착한 시기는 기원전 10 ~ 8세기이고, 유방이 한나라를 세운 건 기원 전 3세기의 일입니다. 그러니까 봉건제와 한신의 토사구팽 사이에는 최소 500년 이상의 격차가 있습니다. 기원전 6세기 춘추전국시대 사람인 범려를 기준으로 봐도 최소 200년 입니다. 물론 중국 상고사에서도 토사구팽같은 일이 벌어졌을 수도 있겠지만... 중국에서 마키아벨리즘적인 실용주의가 생겨난 것은 춘추전국시대 이후라고 봐야 합니다. 토사구팽 같은 고사도 그렇게 된 중국의 풍토를 묘사한다고 볼 수 있습니다.
요약하자면, 중국에는 봉건'영주'라는 게 없었고, 주나라에 봉건'제후'들은 있었지만 토사구팽은 또 그보다 훨씬 후대에 일어난 일이라는 겁니다. 이게 모르면 별 일 아니지만, 따지자면 또 너무 무식한 발언이라 그냥 넘어가기가 힘드네요.
지식인이건 정치인이건, 모르면 가급적 언급하지 않아야 하고, 언급하려면 알아야 하고, 모르지만 아는 것처럼 말하려면 무지를 철저하게 감춰야 합니다. 그러지도 저러지도 못하면서 낄끼빠빠가 안되는 저 자의 행태는, 지식인으로건 정치인으로건 인간으로건... 영... 그렇습니다.
AndyWarhol
IP 1.♡.199.117
01-14
2022-01-14 11:40:37
·
@철쇄아님 엇 저도 중국의 봉건제에 영주라는 용어를 쓰는 게 맞나..? 하는 생각을 했습니다. 안철수 후보는 이과여서 잘 모르고 얘기를 한건지..궁금하군요 ㅎㅎ 모르면 그냥 말하지 않으면 되는데...ㅋ
철쇄아
IP 112.♡.194.20
01-14
2022-01-14 12:18:14
·
@AndyWarhol님
저도 그 부분이 탁 하고 걸려서 장문의 지겨운 댓글을 달았습니다. 중국은 주나라 이후로 중앙집권이거나 분열되거나 했지, 딱히 봉건제였던 적이 없습니다. 토사구팽이 중국 고사라는 막연한 지식에 더해 '구태'의 정치라는 비난을 하고 싶었겠지만, 본인의 무식을 드러내기만 했습니다.
길상
IP 119.♡.203.79
01-14
2022-01-14 11:17:39
·
사실과 다른 위험한 발언인데 고발해야죠.
그리고, 안철수에게 의사의 흔적은 거의 남아 있질 않을 겁니다.
안철수의 '생각'을 본인이 썼는지, 아니면 대필을 시켰는지 모르겠지만, 그 책의 안철수도 거의 남아있지 않는 거 같구요.
지천무하
IP 39.♡.139.111
01-14
2022-01-14 11:21:45
·
누가 봐도 살인멸구가 의심되는 상황에서 국민들은 의심 안 할 것이라고 믿는 작자들... 누가 봐도 자연사인데 살인멸구로 국민들이 의심할 거라고 믿는 작자들... 이 둘이 동일한 작자들이라는 점이 별로 놀랍지도 않죠.
rsy1114
IP 121.♡.123.65
01-14
2022-01-14 11:43:40
·
정치인 다 됐네요... ㅎㅎ
걍 백신 더 만들고 후학 양성 하시지.....
저 멘트에도.. 기획자와 실행자가 있겠죠??
과연 누가 머리일지 궁금하네요.. 다 있다니까... 있을 겁니다. ㅎㅎ
최강버스기사
IP 49.♡.47.40
01-14
2022-01-14 11:50:28
·
벼멸구같은 존재네요. 물론 주어는 없습니다.
카이저라니
IP 118.♡.212.36
01-14
2022-01-14 11:53:55
·
결정적 키를 쥐어? ㅋㅋㅋ. 반푼이죠.
삭제 되었습니다.
테이크타임
IP 106.♡.2.49
01-14
2022-01-14 12:07:00
·
네거티브 대응이 어려운게 하나씩 대응하다 보면 티키타카가 되고 프레임이 되고 나오질 못하고…
에탕트리
IP 42.♡.63.161
01-14
2022-01-14 12:17:23
·
김구.장준하.DJ부터 오촌 조카, 파란색마티즈까지. 많은 사건들이 생각나네요. 자기들이 하니까 남들도 하는 줄 아는...
떡검아웃
IP 210.♡.57.170
01-14
2022-01-14 13:13:20
·
저건 살인자 취급을 한 것인데 법적으로 문제되지 않을까요?
라그나로크
IP 121.♡.134.170
01-14
2022-01-14 13:18:26
·
의사라는 인간이 의학적 결과를 무시하고 있음
Raul
IP 203.♡.9.16
01-14
2022-01-14 13:25:15
·
찰스는 멀었네 나이 먹고도 신중하질 못하니... 첨부터 답 정해놓고 넘겨짚으면 그게 뒤집어지면 본인만 우스워지는데 생각을 해야지 생각을... 원래 프로파간다를 하려면 증명될 수 없는 것 가지고 해야 되는겁니다, 이 양반아. 진짜 정치 할 줄 모르네
펭수로하겠습니다
IP 110.♡.165.2
01-14
2022-01-14 14:09:36
·
목소린 왜저래요
두리안맛쿠키
IP 175.♡.13.137
01-14
2022-01-14 14:20:13
·
의사출신이란 놈이 수준이 참 한심합니다 안철수는 ㅋㅋ
나달과페더러
IP 223.♡.163.125
01-14
2022-01-14 14:58:15
·
그냥 안철수씨. 잘못 인정하시고 본인은 자살멸구 하세요.
IP 1.♡.177.243
01-14
2022-01-14 15:01:50
·
본인에게 조금만 쎈 질문이 와도 알바로 모는 사람인데요 뭐...
Barakuda
IP 123.♡.70.76
01-14
2022-01-14 15:14:55
·
살인멸구해서 제일 이득본게 국짐당이라고 하면 당장 빨갱이종북이라고 주둥이질하고 고발하고 특검하자고 하겠지... 의사라고 하면서 방역 방해만 하는게 철수고..항상 도망칠준비하며 달리기 연습 부지런히 하고... 이전 선거에서 온작 패악질하다 선거패배하고 도망쳤다가 슬그머니 들어온넘이 촬수지...
4번엔진
IP 223.♡.188.144
01-14
2022-01-14 15:25:03
·
벼멸구만도 못한 시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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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얼토당토않은 말에 대응을 철저히 해야하는거 아닌가요?
지지자들보다도 별 관심이 없는듯해서 실망입니다!!
가입한 지 얼마 안된 사람은 일단 색안경 끼고 들어가야 하는 건가 싶고요. 오히려 푸른강님의 대댓글에 공감이 갑니다.
이제 너는
벼멸구 같다
능력도 없고 자질도 없고 열정도 없고
민주당 병신이세요?
누군가 정치공작으로 여당후보에게 누명씌울려고 허위증언하라고 사주했다가 진실이 밝혀지니 꼬리자를겸 수하를 제거한거 아니냐고..”
민주당에선 이렇게 의견을 큰목소리로 내보내야하지 않을까요
(이쪽 입으로 직접 타살아닌데 타살의혹이라 말할 이유는 없으니)
도라도 적당히 도랐어야죠. (절레절레)
정상적인 판단이 될 리가 있나.
/yo
촬스맛이요!!!
쟤는 뭐 법이 비껴가나? 뭔 정신머리로 저런 말을 하는 걸까요?
일단 이게 서양의 봉건제 ('영지'를 소유한 '영주'들이 왕에게 충성을 서약하여 일종의 계약 관계를 맺는) 와는 다른 체제입니다.
주나라가 영토 확장의 과정에서 공신들에게 토지를 하사하고 자율권을 부여한 것이고, 이들은 '제후'라고 불렸습니다.
우리가 말하는 일반적인, 반동적 '봉건제'는 서구의 제도를 가리킵니다.
토사구팽은 유방이 한신을 버린 이야기입니다.
주나라가 쇠퇴하면서 중원은 제후들이 할거하는 춘추전국을 맞이하고, 진시황이 통일합니다.
진나라가 멸망하면서 다시 분열한 중국을 유방이 통일하고 한나라를 세웁니다.
토사구팽은 이 과정에서 일어난 일이란 말이죠... 한신이라는 개를 삶는...
(처음 기록된 것은 춘추전국시대의 범려의 고사입니다, 한신이 자신의 신세를 한탄하면서 인용하면서 유명해졌습니다)
중국의 봉건제가 정착한 시기는 기원전 10 ~ 8세기이고, 유방이 한나라를 세운 건 기원 전 3세기의 일입니다.
그러니까 봉건제와 한신의 토사구팽 사이에는 최소 500년 이상의 격차가 있습니다.
기원전 6세기 춘추전국시대 사람인 범려를 기준으로 봐도 최소 200년 입니다.
물론 중국 상고사에서도 토사구팽같은 일이 벌어졌을 수도 있겠지만... 중국에서 마키아벨리즘적인 실용주의가 생겨난 것은 춘추전국시대 이후라고 봐야 합니다.
토사구팽 같은 고사도 그렇게 된 중국의 풍토를 묘사한다고 볼 수 있습니다.
요약하자면, 중국에는 봉건'영주'라는 게 없었고, 주나라에 봉건'제후'들은 있었지만 토사구팽은 또 그보다 훨씬 후대에 일어난 일이라는 겁니다. 이게 모르면 별 일 아니지만, 따지자면 또 너무 무식한 발언이라 그냥 넘어가기가 힘드네요.
지식인이건 정치인이건, 모르면 가급적 언급하지 않아야 하고, 언급하려면 알아야 하고, 모르지만 아는 것처럼 말하려면 무지를 철저하게 감춰야 합니다.
그러지도 저러지도 못하면서 낄끼빠빠가 안되는 저 자의 행태는, 지식인으로건 정치인으로건 인간으로건... 영... 그렇습니다.
저도 그 부분이 탁 하고 걸려서 장문의 지겨운 댓글을 달았습니다.
중국은 주나라 이후로 중앙집권이거나 분열되거나 했지, 딱히 봉건제였던 적이 없습니다.
토사구팽이 중국 고사라는 막연한 지식에 더해 '구태'의 정치라는 비난을 하고 싶었겠지만, 본인의 무식을 드러내기만 했습니다.
그리고, 안철수에게 의사의 흔적은 거의 남아 있질 않을 겁니다.
안철수의 '생각'을 본인이 썼는지, 아니면 대필을 시켰는지 모르겠지만, 그 책의 안철수도 거의 남아있지 않는 거 같구요.
누가 봐도 자연사인데 살인멸구로 국민들이 의심할 거라고 믿는 작자들...
이 둘이 동일한 작자들이라는 점이 별로 놀랍지도 않죠.
걍 백신 더 만들고 후학 양성 하시지.....
저 멘트에도..
기획자와 실행자가 있겠죠??
과연 누가 머리일지 궁금하네요..
다 있다니까... 있을 겁니다. ㅎㅎ
물론 주어는 없습니다.
많은 사건들이 생각나네요.
자기들이 하니까 남들도 하는 줄 아는...
잘못 인정하시고 본인은 자살멸구 하세요.
의사라고 하면서 방역 방해만 하는게 철수고..항상 도망칠준비하며 달리기 연습 부지런히 하고...
이전 선거에서 온작 패악질하다 선거패배하고 도망쳤다가 슬그머니 들어온넘이 촬수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