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번달 신입 채용공고를 냈었는데 지원자 3명을 내일 면접보기로 했고
면접전에 간단 테스트로 아래 항목들에 대해 필기 테스트 진행하려고 합니다.
처음에는 네트워크 구성도 그려넣고 라우팅 테이블, ACL정책 , DNS정보 표시하여
각 조건에 따라 통신이 어떻게 이루어지는지에 대해서 물어보려고 했지만
그냥 간단하게 용어 아는 정도 수준으로 변경을 했네요;;
지원자들이 컴공출신들이니 아래 항목(1~4)들은 다 알듯한데...
설마 다 모른다고 백지로 제출 하진 않겠죠?;;
[질문]
1. 라우터, 스위치, 허브, 방화벽, VLAN, DNS, VPN에 대해 간단하게 설명
=>라우터~허브까지는 OSI7계층 언급 혹은 단순 기능에 대해 말하면 통과;;;
2. 유니캐스트, 멀티캐스트, 브로드캐스트에 대해 설명
=> 그냥 브로드캐스트에 대해서만 말해도 통과.
3. TCP, UDP에 대해 설명
=> 특징 1가지만 써도 통과...
4. HTTP와 HTTPS에 대해 설명
=> 기본 포트번호만 언급해도 통과.
5. IT인프라 능력 향상을 위해 어떤 계획을 가지고 있는지.
=> 자기계발 의지 확인용
보안쪽은.. 위에 F/W, VPN있으니 패스, 개발은 데이터 정렬 관련해서 손코딩?;
면접전에 해당 서류 전달해서 30분~50분정도 시간주고 작성하라고..... (아...스마트폰 사용금지 해야할려나;;;)
그게 뭔 뜻인지 아는 사람들이면, 본문에 쓰신 내용에서는 ACL이나 특히 VLAN은 실제로 현업서 안써보면 모를 것 같은 내용이고 (가정용 라우터,스위치서 쓸 일이...근데 난 왜 쓰지...) 나머지는 그대로 하셔도 될 것 같은 느낌이네요.
덤프 위주 자격증 공부가 그걸 가능하게 해주나 보군요....ㄷㄷ
컴공 출신이라 머리 회전 구조가 IT에 맞고 마인드나 생각이 잘 구성되어 있는 사람을 뽑는게 전 우선이라 ㅎㅎㅎ
실제 면접에선 용어를 알아야 답할 수 있는 문제 준비중이긴해요.
예를들어 "사이트 주소로는 접속이 안되고 IP로는 접속이 되는 사이트가 있을때 어떤 부분을 확인해야하는지 아는대로 설명하시오" ^^;
이 글에서 좀 배우고 있네요.
면접이라 의외로 긴장해서 아는 내용도 틀릴수 있으니 ㅎㅎ
학원 출신이면 70% 이구요
예전에 면접 총 20명 정도 봤는데 리눅스 명령어 아는 거 3개만 말하고 그 기능 설명 하라고 했더니 딱 3명 대답 하더군요... top free cp mv 이정도 답변도 어려운게 현실이더군요 ㄷㄷ
특히 기술직군은요.
간단한 전공 상식정도 체크하는건 나쁘지 않을거 같지만 안그래도 긴장한 면접에서 퀴즈식으로 물어보면 당황해서 제실력을 발휘하기 힘들때가 많지 않을까 싶습니다.
괜찮은 실력인데 긴장해서 대답못해서 놓치면 아깝지 않을까요?
면접에서는 상황에 대해서 설명하고 그 상황에 대해서 어떻게 해결할것인지 생각할 시간을 주고 해결하는 방식이 어떠한지 이끌어 내는게 좋지 않을까 싶기도 합니다.
면접관도 역량이 있어야하죠.
일은 지식의 나열이 아니니까요.
그래서 필기테스트로 면접전에 진행하는거고 면접 땐 다른 방법으로 물어볼 예정이에요 ^^:
의외로 경력직도 저정도 모르는 경우 많아요. :)
중요한건 지식보다 무언가 해보려는 마인드랑 의지죠. 그게 없으면 아무리 기초지식 있어도 일 못해요 ㅎㅎ
-> 아는만큼 대답하겠쥬
/Vollag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