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사이트를 보면 이걸 이해하지 못하는 분들이 많더군요.
페미는 민주당보다 국힘이 더 심한데 왜 저쪽을 찍냐고요.
천만의 말씀 만만의 말씀입니다.
일단 정책적으로도 이전 이명박근혜 때에 비해서
현 정권에서 여성우대정책, 페미니즘 정책이 강화되었습니다.
뭐 간단히 생각나는 것만 해도,
성범죄에서의 무고죄 수사를 유예하는 것이라던가..
여성 가산점이라던가..(이건 여기서도 몇번 거론이 되었었죠) 뭐 여성 임대주택,
중앙정부와 지자체의 '성평등 노력도'를 평가(공공기관 여성비율 증대), 민간에서의 여성 고위직 목표제라던가..
또 성인지교육이 전방위적으로 확대되어 이제는
대학 신입생들도 성인지교육이라는 이름하에 그놈의 페미니즘을 강제로 주입받아야 합니다.
(관련기사 : 올해 대학 신입생 OT 때 '성인지감수성'도 배운다
https://www.yna.co.kr/view/AKR20190213056300004)
또 여성폭력방지법도 현정권에서 발의되고 통과되었죠.
또 지금 민주당이 발의해놓은 법안만 해도, 성인지교육지원법과, 성관계시 녹음금지법이 있죠.
이 두개 법안 또한..상당히 심각한 법안들입니다. 절대 통과되어서는 안되는 법안들이죠.
뭐 이런 역사들을 보고..남자들은 아..민주당이 되면 여성우대정책이 강화되는구나. 하고 느낀거죠.
예전 정부들에서는 이렇게까지 남녀중에 한쪽을 편애한다는 느낌을 받은적은 별로 없었거든요.
그리고 양당중에 여성단체쪽 인사들을 보더라도
민주당이 압도적으로 많은것도 팩트입니다.
이것에 대해 정리한 예전 뽐뿌의 글을 링크하겠습니다.
https://www.ppomppu.co.kr/zboard/view.php?id=freeboard&no=6295997&extref=1
사실 정치권에 여성단체쪽 인사들이 무차별적으로 들어오기 시작한 시초도
김대중 때라고 알고있습니다. 김대중부터 노무현을 거치면서, 여성단체 출신이 정치권, 특히 민주당으로 정치입문을 하는 케이스가
민주당의 대표적인 여성정치인 발굴 루트로 자리잡은지 오래죠.
그래서인지 양당은 페미니즘에 있어서 그 선명도, 강성도가 좀 다릅니다.
민주당이 당 전체가 페미니즘에 물들어있다라면
국힘쪽도 페미니스트들이 많긴하나, 그나마 페미니즘에 동의하지 않는 인사들도 나름대로 자기 목소리를 내고 있죠.
대표적으로 뭐 여성공천 30%를 반영해달라는 소리에 김무성이 버럭하면서 "당선될 노력이나 하라"고 꾸짖었던 일이라던가..
이준석 하태경의 꾸준한 페미니즘에 대한 반대목소리라든가..
그리고 민주당에서 자발적 성판매녀들에 대한 지원금을 반대하다가 제명당한 홍준연의원이
지금은 국힘에 가있기도 하고요.
특히 저 홍준연 의원 사건은..
민주당이 얼마만큼 페미니즘에 대해 진심인지를 보여준 상징적 사건이었습니다.
고작 저정도의 상식적인 이야기를 한걸 가지고 '여성혐오적 시각을 가지고있다'라면서
당자체에서 제명까지 시키는 것을 보고, 많은 사람들이 충격을 받았습니다.
'민주당은 아예 여성에 대해 조금이라도 안좋은 소리를 해서는 안되는 정당이구나' 하고 말이죠.
홍준연 의원사건과 비슷하게, 또 사람들이 충격받았던 사건이 있습니다.
"남자도 차별받는다"…민주당 청년대변인 '82년생 김지영' 논평 결국 철회
https://www.mk.co.kr/news/politics/view/2019/11/904512/
82년생 김지영에 대해 당시 민주당의 장종화 청년대변인이
"여자도 힘들지만 남자도 똑같이 힘들다"라고 논평을 냈다가, 당 자체에서 논평을 철회시켰죠.
이 두가지의 사건은, 민주당에서 페미니즘이라는 이념이 어느정도의 위치인지를 보여줍니다.
이에 비해 상대적으로 국힘은 그정도로 페미니즘에 대해 신념이 강하지 않고,
그래서 나름대로 반페미인사들이 목소리를 내죠.
그래서 지난 홍준표의 반페미행보가 가능했고,
그것이 지금의 윤석열까지 여가부폐지를 외치게 되었습니다.
민주당에서는 이런게 힘들죠.
이동형작가가 방송에서 이런 말을 했던 적이 있습니다.
"민주당에서 페미니즘은 볼드모트와 같다. 민주당에서 페미니즘을 비판한다는 것은, 대단한 용기를 필요로 하는 일이다."
많은 민주당 지지자들이 답답해하는 것도 이점일 것입니다.
아무튼 지금 이 페미이슈 하나를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사람들은,
이것을 잘 압니다. 때문에 양당중에 그나마 페미니즘에 대해 '덜 진심이고, 변화할 여지도 있는' 국힘을 찍겠다고 저러는 것이죠.
이걸 이해해야 합니다.
그게 가장 마음에 안듭니다...
이걸 아니라고 우기시는 분들이 있던데 눈가리고 아웅이죠.
민주당은 원죄가 있기 때문에 이 부분에 대해서 국힘도 똑같다는 얘기는 안통합니다.
그래서 대선 기간에는 닥치기나 기대했지만..
요즘 꼬라지 보니 틀렸죠.
당연히 전자가 끌리는건 인지상정, 논리적으로도 당연한거 아닌가 싶습니다.
그나마 국힘은 반페미를 할수라도 있죠. 민주당은 반페미를 아예 못하잖아요.
아무리 반대쪽 진영이라도 옳은 소리는 경청해야죠
아마 다음 총선에서는 볼만할껍니다
18세피선거권 통과가 올해 통과되었고 지금 20대 매운맛과 비교도 안되는 10대들이 선거 유권자로 올라옵니다
살아남으려면 페미 쳐내야죠
그러니까 남녀를 갈라치는 부서는 없어져야하는거죠. 한마디로 부처이름에 '여성'이 들어간, 여성만을 우대하는 부서는 없어져야 한단겁니다.
하지만 윤석열의 개편안은 여성가족부를 완전히 폐지하고, 아동, 가족 문제만을 다루는 부서를 신설할 뿐, 국가차원에서 '성평등'문제를 다루는 부처는 완전히 소멸시키겠단겁니다.
이 차이가 안느껴지시나요? 기존에 반페미들이 거부감을 보인건, 국가에서 남녀 둘중에 여자 한쪽만을 약자로 '규정'하고 퍼준데에 거부감을 느낀겁니다. 그런데 이재명이 성평등가족부로 개편한다한들, 성평등문제를 국가에서 다룬답시고 또 남녀 한쪽만을 약자로 규정한다면 이름만바뀐 여성가족부로 똑같이 하던일 그대로 하겠죠. 그 여가부에서 페미짓하던 페미들이 어디 가겠습니까?
위에 쓴댓글 다시 썼습니다. 아뇨 엄청난 차이가있습니다.
VS
이재명 : "이름을 성평등가족부로 바꾸고 성평등문제를 다루는 부서는 남겨두겠다"
그냥 근본적으로 두 후보의 해결책은 차이가 큽니다.
진짜 노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