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이 원래 먹던 것이 무엇이었나 생각해 보면... 먹어야 할 음식이 뭔지 판단할 수 있어요. 지금의 인류가 등장한 게 40만년(연구에 따라 더 길어질 수도 있습니다.) 전인데, 곡물을 먹기 시작한 게 길게 봐야 1만년 남짓, 지역에 따라 짧게는 5천년, 곡물 중에서도 혈당을 빨리 올릴 수 있는 쌀, 밀을 주식으로 하게 된 건 대부분 지역에서 그보다도 짧아 2천년 채 안 되는 지역도 많습니다.
사람의 신체가 곡물을 주식으로 하는 데에 맞춰 진화할만큼의 시간이 지나지 못했죠. 현대인의 주식인 쌀, 밀이 큰 문제에다가 이걸 조리하는 과정에서 첨가하는 것들이... 불과 2~300년 전에는 쉽게 구하기 어려웠던 설탕을 비롯한 당분과 역시 얼마 전까지도 많은 양을 쓰기 어려웠던 다량의 소금, 그리고 밀을 사용한 음식의 대표인 빵은 옛날에는 안 들어갔던 버터(심지어 현대에는 가격 낮추려고 팜유로 만들죠.), 우유, 각종 기름이 다량으로 들어가죠. 달콤하고 짭조름한 각종 소스나 양념도 문제고요. 샐러드를 먹어도 소스를 많이 먹는다면... 이게 건강식과는 거리가 멀어집니다.
그리고 과거에는 존재치 않았던 기름에 튀기거나 기름에 볶으면서 자연 상태에서 섭취하는 것보다 훨씬 많은 기름을 그것도 가열해서 변성된 상태로 섭취하게 되었고, 불로 조리하면서 일부를 태우게 되었죠. 현대인이 먹는 식단은 인류가 원래 먹던 것과 매우 다른 영양 구성을 갖고 있고, 맛을 위해 첨가한 것들이 자연상태에서는 구하기가 매우 어려웠던 것들입니다.
채식만 하는 것도 문제인게, 사람은 초식동물이 아닙니다. 초식동물이란 식물 그 자체, 즉 풀을 소화할 수 있어야 합니다. 그러나 사람은 풀을 소화할 수 없고, 식물 중 극소수 종류의 연한 잎만을 먹을 수 있습니다. 식물의 세포벽을 소화시킬 수 없기 때문입니다. 그렇다고 육식동물도 아닙니다. 우린 잡식동물입니다. 식물 그 자체를 대부분 먹지 못하고 극소수 식물 종류의 연한 잎과 식물의 열매를 먹고, 고기를 먹습니다.
식물 중에서 곡물류는 우리가 먹는 식물의 열매 중 극히 적은 종류, 즉 곡물은 식물의 극히 소수입니다. 이 곡물류에는 감자, 고구마, 옥수수 등도 들어갑니다만, 감자, 고구마는 알곡이 작은 곡물보다는 낫습니다. 사람이 곡물을 주식으로 하기가 자연 상태에서 어려웠던 이유는 대부분의 곡물들이 자연 상태에서는 현재의 곡물보다 알곡도 작고 알곡이 열리는 갯수도 적고 가장 결정적으로 현재처럼 밀집되어서 자라지 않기 때문입니다. 쌀이나 밀이 현재처럼 논, 밭에서 밀집해서 자라는 게 아니라, 자연 상태에서는 그수많은 풀 속에서 아주 가끔 한 두 개체씩 나타나는 식물의 열매니까요. 쌀, 밀, 보리, 귀리, 수수... 전부 지금 우리가 먹듯이 한 끼에 먹을만한 양을 구하려면, 구석기의 채집 상태에서는 불가능합니다.
인류의 발전에 있어 혁명(?)적인 사건들에 거의 첫 손에 꼽혀야 할 것이... 신석기 시대이고 이 무렵 일어난 사건이 바로 곡물 재배를 하는 농사입니다. 이것은 가축을 기르기 시작한 것과 함께 인류의 식단을 커다랗게 변화시켰고, 종교의 발달로 인류가 정착 생활을 하는데도 커다란 원인이자 결과가 되었고, 정치가 인류의 삶에 본격적으로 들어오게 했으며, 문명을 발생시켰고, 곡물의 저장과 보존, 그리고 이걸 생산한 토지의 소유 등이 사유 재산 개념과 인류에게 빈부 격차, 권력 격차를 가져왔고, 결국 이것이 사람 사이에서 존엄성을 지키는데 있어, 새로운 화두를 던졌습니다.
농업 혁명은 사람이 과거 다른 동물과 달리 하루를 노동에 대부분 보내야 하게 만들었습니다. 초식 동물은 하루에 15~19 시간 정도를 풀을 뜯거나 소화하는데 보내고, 육식이든 잡식이든 초식이든 어떤 식성의 동물과는 달리, 당장 먹는 행위가 아닌 노동에 하루를 상당 부분 소비하는 새로운 동물을 만들어냈습니다. 그리고 이것은 인류에게 과도한 노동, 빈부 격차라는 새로운 화두를 던졌습니다.
그럼에도 인류가 농업 혁명에 뛰어든 이유는 단 하나입니다. 더 많은 인구를 부양할 수 있었다는 것입니다. 왜냐면, 단위 면적당 인구부양력에서 곡물을 능가하는 먹을 것이란 없으니까요.
농업 혁명이 인류에게 가져온 정치, 종교, 사회, 경제에서의 모순을 해결해 나가는 새로운 혁명은... 3가지였습니다. 민주주의, 자본주의, 산업혁명입니다. 약 1만년~5천년 전에 벌어졌던, 농업혁명 이후 당연시 되었던 사람 사이에서 태어날 때부터 정해진 계층과 부의 세습에서, 이걸 깨고 다시 인간 존엄성을 끌어올릴 새로운 변화가 이 3가지로부터 시작되었죠.
이 3가지 혁명이 시작된 건 이게 불과 250년 전입니다. 우연찮게도 이 3가지는 거의 같은 시기에 시작되었죠. 사실 우연이 아니라 3가지가 함께 영향을 주고 받아 온 것이죠.
우리는 40만년 인류 역사에서 거의 모든 시기가 구석기이고 여러 면에서 거의 변화가 없다가, 길게 봐야 1만년 남짓부터 신석기 농업혁명으로 새로운 세상으로 온 것이고, 이걸 다시 바꾸는 혁명은 이제 겨우 250년 된 겁니다.
인류의 수명에서 먹는 것이 미치는 영향을 생각한다면, 음식의 구성에 변화를 주는 것을 추천합니다. 왜냐면, 앞서 말한대로 인류의 몸, 신체 구조와 장기, 면역 체계, 호르몬 분비 등은 농업 혁명 이후 우리가 먹는 음식, 특히나 최근 100년 이내의 아주 풍족한 당분과 소금과 기름에... 적응하거나 진화할 시간이 전혀 없었습니다.
또한 간과하기 쉽지만, 현대의 노동 시간과 노동 방식은 인류에게, 그리고 동물에게 전혀 어울릴 수가 없고, 노동이 건강에 미치는 영향을 진지하게 고려할 시기가 우리 미래 세대에게 올 겁니다.
우리는 아직 인류 발달의 과도기에 살고 있어요. 당장 정치, 종교, 사회, 경제, 노동 문제를 바꾸기는 힘들지만 서서히 그러나 생각보다 빨리 인류는 바꿔 나가고 있고, 식단은 앞선 사회 문제들에 비하면 개인이 자신만 바꾸면 되는 것이므로 개인이 바꿀 수 있다는 점에서 비교적 쉬운 일입니다. 다만 대부분의 나라에서 현대 식단의 문제를 바꾸려면, 더 많은 비용이 드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리고 현재로서는 모든 인류가 바꾸면 큰 문제가 생깁니다. 곡물의 인구부양력이 워낙 크기 때문에 식단을 곡물 위주에서 벗어나는 게 너무 많은 사람에게서 벌어진다면... 식량 위기가 옵니다. 그렇지만, 뭐 한 두 사람의 개인이 자신의 식단을 바꾸는 건 문제되지 않죠.
어차피... 많은 사람들이 식단을 바꿀 리도 없고요. 튀기거나 볶은 음식은 조미료 없이도 맛있고, 당분과 소금과 유제품이 많이 들어간 소스는 너무도 맛있고, 곡물 그 자체도 맛있고 빠른 포만감을 주고, 더군다나 이런 식단이 이미 우리에게 너무도 익숙하니까요.
IP 121.♡.76.115
01-09
2022-01-09 22:35:20
·
@8253님 그 자연 상태의 먹어야 할 음식을 먹었던 인류의 평균 수명과 지금 현생 인류의 평균 수명을 생각하면 후자가 더 나은 것 같은데요. 애초에 그런 식으로 접근하는게 틀리지 않나 의문이 듭니다. 최소 그런 식단으로 오래 살았다거나 하는 대조군이라도 있어야죠.
RPhF
IP 119.♡.163.205
01-09
2022-01-09 22:39:49
·
@님 인류의 평균 수명은 농업 혁명 이후로 급락했습니다. 현세 인류의 수명 연장은 식단보다는 보건 위생의 확립과 의료 기술의 발달로 인한 거라고 보는 게 맞을 겁니다.
@님 당뇨 자체가 현대병 아닌가요. 가공식품 나오면서 수치가 급속도로 올라가는거보면요... 옛날엔 바이러스,감염,전쟁,사고로 많이 죽었지 당뇨로는 잘 안죽었을것 같습니다.ㅎㅎ
삭제 되었습니다.
RPhF
IP 119.♡.163.220
01-09
2022-01-09 22:59:15
·
@8253님 감자나 고구마도 GI가 굉장히 높습니다. 더해서 쌀이나 밀에 비하면 단백질이나 비타민도 거의 없습니다. 전형적인 empty calorie 자연식품입니다. 옥수수도 쌀이나 밀 등에 비해 나을 게 하나도 없습니다. 나이아신이 없어서 옥수수만 오랫동안 먹으면 펠라그라에 걸리죠. 그리고 인류가 불을 이용하면서부터 식중독으로부터 덜 위협받게 됐죠. 태우지만 않으면 익혀 먹는 게 좋은 겁니다.
대댓글에 다시 댓글은 달 수 없으니... 반론으로 보이는 대댓글에 대해 여기서 추가로 말씀드립니다.
1. 농업혁명 이후가 더 긴 수명을 보이는 게 아니냐는 반론에 대해서... 수명에 미치는 요인은 매우 많습니다. 구석기 채집이나 사냥 위주의 생활 형태가 수명에 유리한 건 아닙니다. 농업혁명으로 인한 안정적인 식량 확보가 수명에 유리한 점도 있고요. 또한 농업혁명 이후 나아진 지식 수준과 문명 발달도 영향을 주고요. 그러나 적당한 양의 식량이 문제없이 공급된다는 조건 아래에서 다른 조건도 동일하다면, 식단이 미치는 건강과 수명에 대해 영향은 당연한 결과를 보일테지요. 구석기의 사망 원인과 농업혁명 이후 인류가 밀집해서 살게 된 신석기의 사망 원인은 좀 달라집니다. 가축을 키우면서 가축에게서 옮겨온 많은 바이러스로 인한 새로운 전염병이 생겨나기도 했고, 권력과 전쟁이 과거보다 더 크게 다가왔고... 그러나 그냥 사람 한 명에게서 같은 조건일 때, 식단의 변화 그 자체가 가져온 그 사람의 수명과 건강에 대한 문제는 딱히 반론을 가져올 일이 아니라고 봅니다. 직접적으로 언급하는 학자는 많지 않으나, 영양학자나 건강에 대한 연구자들이 말하는 식단이라는 게 결국 그런 방향입니다. 곡물을 무조건 먹지 말라는 건 아닙니다. 다만 곡물은 대다수가 혈당을 빠르게 올리는 문제와 그 양에 비해 많은 열량을 보입니다. 그 양에 비해 많은 열량이란... 우리 몸에 필요한 열량의 상당량을 곡물을 통해 얻게 됨으로 인해, 다른 음식을 덜 먹게 되고 따라서 고른 영양소를 섭취하는 데 있어서는 방해가 되는 면이 있다는 것도 표현하는 것입니다. 곡물 섭취량을 줄이는 방향으로 가는 게 대다수 곡물류에 해당한다는 얘깁니다. 채식 위주도 그다지 좋은 게 아닌 게 사람은 잡식동물이기에 채식으로는 영양 균형이 어렵고, 게다가 우리가 먹는 채식을 가지고 우리를 우스개든 학문적으로든 초식동물과 비교하는 경우가 많은데, 우리가 먹는 채식이란 초식동물이 먹는 것과는 매우 다른 것(풀을 못 먹는)이라는 겁니다. 결국 인류의 주식이란 채식, 육식이 같이 들어갑니다. 채식에서 먹는 것은 열매와 연한 잎이나 줄기로 나뉘고, 열매에는 곡물도 들어가지는 자연 상태에서 곡물은 열매 종류의 극히 일부일 뿐입니다. 열매에는 과일부터 견과류 등 여러 가지가 있고, 곡물 종류는 열매 중에서 극소수입니다. 그런데 곡물은 혈당에 영향이 크고 특히 혈당을 빠르게 올리고 유지하는데 영향이 크고, 생각보다 열량이 높기 때문에 초과된 열량은 우리 몸에서 지방으로 저장하게 됩니다. 많은 사람이 착각하는 게 동물의 지방이나 살을 먹으면 그게 우리 몸의 지방이 되는 것마냥 생각하는 겁니다. 인류는 곡물은 적은 열매 위주에 연한 잎도 포함된... 채식 위주에 고기도 적당량 먹는 게 가장 바람직합니다. 여기에 당분과 소금, 기름이 너무 많이 들어간 현대의 소스는 되도록 넣지 않으면 좋고요. 기름에 튀기거나 볶는 조리 방법은 되도록 줄이고, 할 수 있다면 음식을 높은 열에 노출시켜 태우거나 지방 성분에 변화를 가져오는 굽는 방법도 줄이면 좋고, 익혀야 한다면 삶는 게 다른 방법보다는 좀 더 좋죠. 이 중에 다 지키기란 사실상 어렵고, 자신이 할 수 있는 선에서 바꿔가면 좋은 거죠. 그리고 모든 사람이 다 바꾼다면 문제긴 해요. 곡물이 현대에서 차지하는 열량 부분을 다른 식단으로 대체하려면... 훨씬 많은 땅이 필요하니까요. 곡물은 축복입니다. 현재의 많은 인구를 유지할 수 있게 하니까요. 동시에 불행입니다. 현대병으로 대변되는 여러 새로운 질병을 가져왔고, 노동이란 형벌도 가져왔죠. 이 두 가지 축복과 불행은 마치 가축을 인류가 기르게 되면서 가축 각 개체의 운명은 불행할 수(때론 행복할 수도 있겠습니다만, 가축이란 게 대체로 수명보다 훨씬 짧게 산 시기에 죽게 되니)도 있으나 그 종 자체의 개체수는 엄청나게 늘어나게 된 것에 비유할 수 있습니다.
2. 감자, 고구마, 옥수수에 대한 영양성분과 건강에 대한 부분... 지적하신 부분을 이미 알고 있습니다. 그러나 이들이 다른 곡물에 비해 안 좋은 부분에 대해 제가 언급 안한 건, 다른 곡물에 비해 현대에 주식의 위치에 있지 않기 때문입니다. 또한 혈당을 얼마나 빨리 올리느냐, 얼마나 높게까지 올리느냐와 함께, 그걸 얼마나 오래 유지하느냐도 고려해야 합니다. 현대사회에서 주식이 되어 큰 영향을 미치는 건, 쌀, 밀이 너무도 압도적입니다. 물론 예전에는 현대와 달리 감자, 고구마, 옥수수 등의 작물이 주식에 가까운 지역이 꽤 있었습니다만.(이것도 그래봐야 인류의 40만년에 비하면 극히 짧은 최근의 잠깐일 뿐입니다.) 그리고 곡물에는 대체로 건강에 좋다고 사람들이 말하는 콩이나 깨도 들어가죠. 쌀, 밀보다는 대체로 낫다고 보는 보리, 귀리도 곡물이고, 팥도 있고... 생각보다 많아요. 그럼에도 인류가 먹을 수 있는 채식 종류 중 곡물의 숫자는 매우 적습니다. 또한 쌀은 밀보다 혈당 문제에서 안 좋지만, 무기질 섭취에서는 낫습니다. 쌀의 높은 인구부양력, 즉 높은 열량은 어떤 면에서는 좋으나 어떤 면에서는 좋지 않습니다.
3. 그리고 살을 빼는 문제라면... 결국은 무엇을 먹든... 섭취 열량을 조절하는 게 중요합니다. 살 빼겠다고 닭가슴살만 먹거나, 고구마만 먹거나, 삶은 달걀 흰자에 샐러드 위주로 먹거나, 고기만 먹거나, 포도 같은 과일만 먹거나... 이런 게 살 빼는 그 자체에 영향을 주는 게 아니고, 섭취 열량을 줄여야 하는 문제죠. 그래서 가장 좋은 다이어트는... 평소 먹는 식단을 그대로 유지하면서 양만 조금씩 줄이는 거죠. 물론 건강도 생각한다면, 식단을 좀 더 구석기인에 맞추는 방법이 좋은 거고요. 그런데 다이어트 한다면서 건강식으로 한다는 생각(그 건강식이라는 게 건강식이라고 보기 좀 그런 것들이 거의 다입니다.)은 음식량도 줄이면서 식단조차 바꾸는 거라서 매우 힘든 일이죠. 원 푸드 다이어트처럼 극단적인 식단 변화뿐만 아니라, 적은 식단 변화라도... 다이어트와 병행하는 건, 다이어트 성공을 해도, 그 후에 체중 유지하는 데 어려움을 더 크게 가져옵니다. 다이어트와 식단 변경을 동시에 하는 건 어리석다고 봐야죠. 한 가지 하기도 어려운데, 동시에 두 가지를 하겠다는 것이니까요. 더군다나 다이어트할 때 많이 이용하는 식단 변경이 대부분 꾸준히 유지할 수 없는 불균형한 영양 섭취를 가져오는 극단적인 식단들을 통한 거라는 것이죠.
그리고 동아시아인이 췌장이 작아서 2형 당뇨에 취약합니다. 미국인들의 주된 당 섭취 루트가 탄산음료인데 서양인들은 그렇게 설탕이나 HFCS를 몸에다 퍼부어대도 비만해질 뿐 대체로 2형 당뇨가 잘 안 생갑니다. 재밌는 건 동아시아식 식단, 특히 한식이나 일식에서 흰쌀밥 같은 정제된 탄수화물의 비중이 높다는 거죠.
MarshmellO
IP 49.♡.110.7
01-09
2022-01-09 22:30:42
·
당뇨관리 29년차입니다... 면류는 정말 삼가하세요... 면류가 혈당 엄청 올립니다...
앗싸조쿠나
IP 59.♡.202.210
01-09
2022-01-09 23:02:03
·
@MarshmellO님 스파게티면은 특이하게 단백질함량이 높고 보리밥 정도로 당이 천천히 올라간다고하더군요. 15분40초 부터 보시면 도움이 되실겁니다.
삭제 되었습니다.
MarshmellO
IP 49.♡.110.7
01-09
2022-01-09 22:33:26
·
@서윤경님 사실 안먹고 지낼수는 없으니 먹고싶은 음식의 탄수화물에 맞춘 초속효성인슐린투약을 하며 운동 규칙적으로 하고 지내면 당화혈색소 6대 유지 쌉가능하긴합니다...
밥에 붑는 단촛물에 설탕이 들어가고요
흰쌀밥은 몸에 들어가서 포도당으로 치환되죠
뭐든 정제한건 안좋습니다
당뇨에 쌀밥이라뇨.. 백미, 밀가루, 설탕 같은 정제된건 그냥 피해야할 음식이라 생각하셔야됩니다. 대부분의 대중음식이 여기에 해당되죠. ㅠ
집고추장은 괜찮은데
시판고추장에 설탕이 엄청들어가있습니다
초고추장도 마찬가지고요
다만 물엿이 들어가고 제품에 따라 올리고당, 포도당 등이 첨가되죠.
(밥 빵 면 설탕)
다이어트때 일부러 비빔밥 점심메뉴했는데 ㅋ
탄수화물+설탕+단백질 = 혈당 급상승
비빔밥이 땡기실 땐 그걸 이용하십시오 휴먼
아직 관리 초반이라
그게 제일 어려워요 ㅠㅜ
지금의 인류가 등장한 게 40만년(연구에 따라 더 길어질 수도 있습니다.) 전인데, 곡물을 먹기 시작한 게 길게 봐야 1만년 남짓, 지역에 따라 짧게는 5천년, 곡물 중에서도 혈당을 빨리 올릴 수 있는 쌀, 밀을 주식으로 하게 된 건 대부분 지역에서 그보다도 짧아 2천년 채 안 되는 지역도 많습니다.
사람의 신체가 곡물을 주식으로 하는 데에 맞춰 진화할만큼의 시간이 지나지 못했죠.
현대인의 주식인 쌀, 밀이 큰 문제에다가 이걸 조리하는 과정에서 첨가하는 것들이... 불과 2~300년 전에는 쉽게 구하기 어려웠던 설탕을 비롯한 당분과 역시 얼마 전까지도 많은 양을 쓰기 어려웠던 다량의 소금, 그리고 밀을 사용한 음식의 대표인 빵은 옛날에는 안 들어갔던 버터(심지어 현대에는 가격 낮추려고 팜유로 만들죠.), 우유, 각종 기름이 다량으로 들어가죠.
달콤하고 짭조름한 각종 소스나 양념도 문제고요. 샐러드를 먹어도 소스를 많이 먹는다면... 이게 건강식과는 거리가 멀어집니다.
그리고 과거에는 존재치 않았던 기름에 튀기거나 기름에 볶으면서 자연 상태에서 섭취하는 것보다 훨씬 많은 기름을 그것도 가열해서 변성된 상태로 섭취하게 되었고, 불로 조리하면서 일부를 태우게 되었죠.
현대인이 먹는 식단은 인류가 원래 먹던 것과 매우 다른 영양 구성을 갖고 있고, 맛을 위해 첨가한 것들이 자연상태에서는 구하기가 매우 어려웠던 것들입니다.
채식만 하는 것도 문제인게, 사람은 초식동물이 아닙니다.
초식동물이란 식물 그 자체, 즉 풀을 소화할 수 있어야 합니다.
그러나 사람은 풀을 소화할 수 없고, 식물 중 극소수 종류의 연한 잎만을 먹을 수 있습니다.
식물의 세포벽을 소화시킬 수 없기 때문입니다.
그렇다고 육식동물도 아닙니다. 우린 잡식동물입니다.
식물 그 자체를 대부분 먹지 못하고 극소수 식물 종류의 연한 잎과 식물의 열매를 먹고, 고기를 먹습니다.
식물 중에서 곡물류는 우리가 먹는 식물의 열매 중 극히 적은 종류, 즉 곡물은 식물의 극히 소수입니다.
이 곡물류에는 감자, 고구마, 옥수수 등도 들어갑니다만, 감자, 고구마는 알곡이 작은 곡물보다는 낫습니다.
사람이 곡물을 주식으로 하기가 자연 상태에서 어려웠던 이유는 대부분의 곡물들이 자연 상태에서는 현재의 곡물보다 알곡도 작고 알곡이 열리는 갯수도 적고 가장 결정적으로 현재처럼 밀집되어서 자라지 않기 때문입니다.
쌀이나 밀이 현재처럼 논, 밭에서 밀집해서 자라는 게 아니라, 자연 상태에서는 그수많은 풀 속에서 아주 가끔 한 두 개체씩 나타나는 식물의 열매니까요.
쌀, 밀, 보리, 귀리, 수수... 전부 지금 우리가 먹듯이 한 끼에 먹을만한 양을 구하려면, 구석기의 채집 상태에서는 불가능합니다.
인류의 발전에 있어 혁명(?)적인 사건들에 거의 첫 손에 꼽혀야 할 것이...
신석기 시대이고 이 무렵 일어난 사건이 바로 곡물 재배를 하는 농사입니다.
이것은 가축을 기르기 시작한 것과 함께 인류의 식단을 커다랗게 변화시켰고,
종교의 발달로 인류가 정착 생활을 하는데도 커다란 원인이자 결과가 되었고,
정치가 인류의 삶에 본격적으로 들어오게 했으며,
문명을 발생시켰고,
곡물의 저장과 보존, 그리고 이걸 생산한 토지의 소유 등이 사유 재산 개념과 인류에게 빈부 격차, 권력 격차를 가져왔고,
결국 이것이 사람 사이에서 존엄성을 지키는데 있어, 새로운 화두를 던졌습니다.
농업 혁명은 사람이 과거 다른 동물과 달리 하루를 노동에 대부분 보내야 하게 만들었습니다.
초식 동물은 하루에 15~19 시간 정도를 풀을 뜯거나 소화하는데 보내고, 육식이든 잡식이든 초식이든 어떤 식성의 동물과는 달리, 당장 먹는 행위가 아닌 노동에 하루를 상당 부분 소비하는 새로운 동물을 만들어냈습니다.
그리고 이것은 인류에게 과도한 노동, 빈부 격차라는 새로운 화두를 던졌습니다.
그럼에도 인류가 농업 혁명에 뛰어든 이유는 단 하나입니다.
더 많은 인구를 부양할 수 있었다는 것입니다. 왜냐면, 단위 면적당 인구부양력에서 곡물을 능가하는 먹을 것이란 없으니까요.
농업 혁명이 인류에게 가져온 정치, 종교, 사회, 경제에서의 모순을 해결해 나가는 새로운 혁명은...
3가지였습니다.
민주주의, 자본주의, 산업혁명입니다.
약 1만년~5천년 전에 벌어졌던, 농업혁명 이후 당연시 되었던 사람 사이에서 태어날 때부터 정해진 계층과 부의 세습에서, 이걸 깨고 다시 인간 존엄성을 끌어올릴 새로운 변화가 이 3가지로부터 시작되었죠.
이 3가지 혁명이 시작된 건 이게 불과 250년 전입니다. 우연찮게도 이 3가지는 거의 같은 시기에 시작되었죠.
사실 우연이 아니라 3가지가 함께 영향을 주고 받아 온 것이죠.
우리는 40만년 인류 역사에서 거의 모든 시기가 구석기이고 여러 면에서 거의 변화가 없다가, 길게 봐야 1만년 남짓부터 신석기 농업혁명으로 새로운 세상으로 온 것이고, 이걸 다시 바꾸는 혁명은 이제 겨우 250년 된 겁니다.
인류의 수명에서 먹는 것이 미치는 영향을 생각한다면, 음식의 구성에 변화를 주는 것을 추천합니다.
왜냐면, 앞서 말한대로 인류의 몸, 신체 구조와 장기, 면역 체계, 호르몬 분비 등은 농업 혁명 이후 우리가 먹는 음식, 특히나 최근 100년 이내의 아주 풍족한 당분과 소금과 기름에... 적응하거나 진화할 시간이 전혀 없었습니다.
또한 간과하기 쉽지만, 현대의 노동 시간과 노동 방식은 인류에게, 그리고 동물에게 전혀 어울릴 수가 없고, 노동이 건강에 미치는 영향을 진지하게 고려할 시기가 우리 미래 세대에게 올 겁니다.
우리는 아직 인류 발달의 과도기에 살고 있어요.
당장 정치, 종교, 사회, 경제, 노동 문제를 바꾸기는 힘들지만 서서히 그러나 생각보다 빨리 인류는 바꿔 나가고 있고, 식단은 앞선 사회 문제들에 비하면 개인이 자신만 바꾸면 되는 것이므로 개인이 바꿀 수 있다는 점에서 비교적 쉬운 일입니다.
다만 대부분의 나라에서 현대 식단의 문제를 바꾸려면, 더 많은 비용이 드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리고 현재로서는 모든 인류가 바꾸면 큰 문제가 생깁니다.
곡물의 인구부양력이 워낙 크기 때문에 식단을 곡물 위주에서 벗어나는 게 너무 많은 사람에게서 벌어진다면... 식량 위기가 옵니다.
그렇지만, 뭐 한 두 사람의 개인이 자신의 식단을 바꾸는 건 문제되지 않죠.
어차피... 많은 사람들이 식단을 바꿀 리도 없고요.
튀기거나 볶은 음식은 조미료 없이도 맛있고, 당분과 소금과 유제품이 많이 들어간 소스는 너무도 맛있고,
곡물 그 자체도 맛있고 빠른 포만감을 주고,
더군다나 이런 식단이 이미 우리에게 너무도 익숙하니까요.
옛날엔 바이러스,감염,전쟁,사고로 많이 죽었지 당뇨로는 잘 안죽었을것 같습니다.ㅎㅎ
1. 농업혁명 이후가 더 긴 수명을 보이는 게 아니냐는 반론에 대해서...
수명에 미치는 요인은 매우 많습니다. 구석기 채집이나 사냥 위주의 생활 형태가 수명에 유리한 건 아닙니다.
농업혁명으로 인한 안정적인 식량 확보가 수명에 유리한 점도 있고요. 또한 농업혁명 이후 나아진 지식 수준과 문명 발달도 영향을 주고요.
그러나 적당한 양의 식량이 문제없이 공급된다는 조건 아래에서 다른 조건도 동일하다면, 식단이 미치는 건강과 수명에 대해 영향은 당연한 결과를 보일테지요.
구석기의 사망 원인과 농업혁명 이후 인류가 밀집해서 살게 된 신석기의 사망 원인은 좀 달라집니다.
가축을 키우면서 가축에게서 옮겨온 많은 바이러스로 인한 새로운 전염병이 생겨나기도 했고, 권력과 전쟁이 과거보다 더 크게 다가왔고...
그러나 그냥 사람 한 명에게서 같은 조건일 때, 식단의 변화 그 자체가 가져온 그 사람의 수명과 건강에 대한 문제는 딱히 반론을 가져올 일이 아니라고 봅니다.
직접적으로 언급하는 학자는 많지 않으나, 영양학자나 건강에 대한 연구자들이 말하는 식단이라는 게 결국 그런 방향입니다.
곡물을 무조건 먹지 말라는 건 아닙니다. 다만 곡물은 대다수가 혈당을 빠르게 올리는 문제와 그 양에 비해 많은 열량을 보입니다.
그 양에 비해 많은 열량이란... 우리 몸에 필요한 열량의 상당량을 곡물을 통해 얻게 됨으로 인해, 다른 음식을 덜 먹게 되고 따라서 고른 영양소를 섭취하는 데 있어서는 방해가 되는 면이 있다는 것도 표현하는 것입니다.
곡물 섭취량을 줄이는 방향으로 가는 게 대다수 곡물류에 해당한다는 얘깁니다.
채식 위주도 그다지 좋은 게 아닌 게 사람은 잡식동물이기에 채식으로는 영양 균형이 어렵고,
게다가 우리가 먹는 채식을 가지고 우리를 우스개든 학문적으로든 초식동물과 비교하는 경우가 많은데, 우리가 먹는 채식이란 초식동물이 먹는 것과는 매우 다른 것(풀을 못 먹는)이라는 겁니다.
결국 인류의 주식이란 채식, 육식이 같이 들어갑니다.
채식에서 먹는 것은 열매와 연한 잎이나 줄기로 나뉘고, 열매에는 곡물도 들어가지는 자연 상태에서 곡물은 열매 종류의 극히 일부일 뿐입니다.
열매에는 과일부터 견과류 등 여러 가지가 있고, 곡물 종류는 열매 중에서 극소수입니다.
그런데 곡물은 혈당에 영향이 크고 특히 혈당을 빠르게 올리고 유지하는데 영향이 크고, 생각보다 열량이 높기 때문에 초과된 열량은 우리 몸에서 지방으로 저장하게 됩니다.
많은 사람이 착각하는 게 동물의 지방이나 살을 먹으면 그게 우리 몸의 지방이 되는 것마냥 생각하는 겁니다.
인류는 곡물은 적은 열매 위주에 연한 잎도 포함된... 채식 위주에 고기도 적당량 먹는 게 가장 바람직합니다.
여기에 당분과 소금, 기름이 너무 많이 들어간 현대의 소스는 되도록 넣지 않으면 좋고요.
기름에 튀기거나 볶는 조리 방법은 되도록 줄이고, 할 수 있다면 음식을 높은 열에 노출시켜 태우거나 지방 성분에 변화를 가져오는 굽는 방법도 줄이면 좋고, 익혀야 한다면 삶는 게 다른 방법보다는 좀 더 좋죠.
이 중에 다 지키기란 사실상 어렵고, 자신이 할 수 있는 선에서 바꿔가면 좋은 거죠.
그리고 모든 사람이 다 바꾼다면 문제긴 해요. 곡물이 현대에서 차지하는 열량 부분을 다른 식단으로 대체하려면... 훨씬 많은 땅이 필요하니까요.
곡물은 축복입니다. 현재의 많은 인구를 유지할 수 있게 하니까요.
동시에 불행입니다. 현대병으로 대변되는 여러 새로운 질병을 가져왔고, 노동이란 형벌도 가져왔죠.
이 두 가지 축복과 불행은 마치 가축을 인류가 기르게 되면서 가축 각 개체의 운명은 불행할 수(때론 행복할 수도 있겠습니다만, 가축이란 게 대체로 수명보다 훨씬 짧게 산 시기에 죽게 되니)도 있으나 그 종 자체의 개체수는 엄청나게 늘어나게 된 것에 비유할 수 있습니다.
2. 감자, 고구마, 옥수수에 대한 영양성분과 건강에 대한 부분...
지적하신 부분을 이미 알고 있습니다. 그러나 이들이 다른 곡물에 비해 안 좋은 부분에 대해 제가 언급 안한 건, 다른 곡물에 비해 현대에 주식의 위치에 있지 않기 때문입니다.
또한 혈당을 얼마나 빨리 올리느냐, 얼마나 높게까지 올리느냐와 함께, 그걸 얼마나 오래 유지하느냐도 고려해야 합니다.
현대사회에서 주식이 되어 큰 영향을 미치는 건, 쌀, 밀이 너무도 압도적입니다.
물론 예전에는 현대와 달리 감자, 고구마, 옥수수 등의 작물이 주식에 가까운 지역이 꽤 있었습니다만.(이것도 그래봐야 인류의 40만년에 비하면 극히 짧은 최근의 잠깐일 뿐입니다.)
그리고 곡물에는 대체로 건강에 좋다고 사람들이 말하는 콩이나 깨도 들어가죠.
쌀, 밀보다는 대체로 낫다고 보는 보리, 귀리도 곡물이고, 팥도 있고... 생각보다 많아요.
그럼에도 인류가 먹을 수 있는 채식 종류 중 곡물의 숫자는 매우 적습니다.
또한 쌀은 밀보다 혈당 문제에서 안 좋지만, 무기질 섭취에서는 낫습니다.
쌀의 높은 인구부양력, 즉 높은 열량은 어떤 면에서는 좋으나 어떤 면에서는 좋지 않습니다.
3. 그리고 살을 빼는 문제라면...
결국은 무엇을 먹든... 섭취 열량을 조절하는 게 중요합니다.
살 빼겠다고 닭가슴살만 먹거나, 고구마만 먹거나, 삶은 달걀 흰자에 샐러드 위주로 먹거나, 고기만 먹거나, 포도 같은 과일만 먹거나...
이런 게 살 빼는 그 자체에 영향을 주는 게 아니고, 섭취 열량을 줄여야 하는 문제죠.
그래서 가장 좋은 다이어트는... 평소 먹는 식단을 그대로 유지하면서 양만 조금씩 줄이는 거죠.
물론 건강도 생각한다면, 식단을 좀 더 구석기인에 맞추는 방법이 좋은 거고요.
그런데 다이어트 한다면서 건강식으로 한다는 생각(그 건강식이라는 게 건강식이라고 보기 좀 그런 것들이 거의 다입니다.)은 음식량도 줄이면서 식단조차 바꾸는 거라서 매우 힘든 일이죠.
원 푸드 다이어트처럼 극단적인 식단 변화뿐만 아니라, 적은 식단 변화라도... 다이어트와 병행하는 건, 다이어트 성공을 해도, 그 후에 체중 유지하는 데 어려움을 더 크게 가져옵니다.
다이어트와 식단 변경을 동시에 하는 건 어리석다고 봐야죠. 한 가지 하기도 어려운데, 동시에 두 가지를 하겠다는 것이니까요.
더군다나 다이어트할 때 많이 이용하는 식단 변경이 대부분 꾸준히 유지할 수 없는 불균형한 영양 섭취를 가져오는 극단적인 식단들을 통한 거라는 것이죠.
음...
살은 열량(칼로리) 때문에 살찌는게 아니라 인슐린 때문에 찌는거죠..
그리고 구석기인식단이 건강에 좋은건 아닙니다.ㅎㅎ 팔레오다이어트라고.. 구석기 식단 개발한 사람 심근경색으로 죽었습니다...
현대의 건강식은 이미 높은수명과 낮은질병의 통계로 증명하듯 지중해식단 and 소식입니다.
그라고 곡물 먹는게 육식,잡식 보다 탄소배출이 현저히 적습니다...
그리고 채식만 해도 영양분을 모두 섭취가능합니다.
그리고 곡물 먹는다고 당뇨가 걸리는게 아니라...자가면역 질환을 일으키는 렉틴이 들어간 음식을 먹거나 당독소로 췌장이 쉬지 못해 당뇨가 걸리는겁니다...
케톤식을 하거나 간헐적 단식을 하면 당뇨가 잘 안걸립니다...
틀린말을 너무 많이 쓰신듯...
밥은 자신의 열량에 맞춘 양으로 넣고 드시면 괜찮아요!
하얀색 정제 곡물이 아닌 통곡물이 좋지요.
그리고 동아시아인이 췌장이 작아서 2형 당뇨에 취약합니다. 미국인들의 주된 당 섭취 루트가 탄산음료인데 서양인들은 그렇게 설탕이나 HFCS를 몸에다 퍼부어대도 비만해질 뿐 대체로 2형 당뇨가 잘 안 생갑니다. 재밌는 건 동아시아식 식단, 특히 한식이나 일식에서 흰쌀밥 같은 정제된 탄수화물의 비중이 높다는 거죠.
면류가 혈당 엄청 올립니다...
스파게티면은 특이하게 단백질함량이 높고 보리밥 정도로 당이 천천히 올라간다고하더군요.
15분40초 부터 보시면 도움이 되실겁니다.
고기많이 먹을수 있겠네요 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