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가부를 폐지 하겠습니다" 라는 말이 20~30대에게 어떤 의미로 들려지는지 저(40대 후반 남성)나 여기계신 분들에게 쉽게 와닫는 언어로 번역하자면..
"검찰을 개혁하겠습니다" 라는 공약이 저희들에게 와닫는 감정과 가장 비슷할 것 같다고 생각이 듭니다.
또다른 문장 예를 들자면,
"다른 정말 중요한 것도 많은데, 페미 이슈에 대해서 왜 그렇게 호들갑인지 모르겠다" 라는 말을 저희 세대 언어로 번역을 하자면,
잘먹고 잘 사는것이 중요하지.. 민주주의 그런 것을 강조하는 것은 호들갑이다.
이렇게 극우보수가 이야기하는 것처럼 들려질 것입니다.
저희세대가 정의에 목마른 것 처럼,
20-30대도 공정에 대해서 많이 목말라 하는 상황입니다.
그 목마름에 대한 갈망이 그들에게 있어서 강렬한 사회악으로 다가온 일베와 페미에 대한 분노로 표출이 되는 상황이라고 생각합니다.
조금 다른 사회상을 통해 이해할 필요가 있을 뿐인데, 전혀 다른 인종으로 생각하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하지만 20대전반은 정치무관심층입니다
세밀하게 모르고 주변얘기 기사 대충보고 파악합니다
언론에 놀아난 것이죠
근데 뭐 20대만 그랬습니까 ㅋㅋ
20대를 일베로 여기신다면.. 정말 모욕적인 대응이라고 생각됩니다.
그리고 분노하는 20대가 모두 "노노" 말투를 쓰는 건 아니구요.
서브컬쳐, 게임 좋아하는 사람 입장에서 여가부는 항상 걸림돌이긴 했어요.
정말 여성 정책만 신경 쓰면 상관없는데 각종 규제에 앞장서는 부처이다보니...
그 경쟁에서 불공정한 이득을 "여성"이라는 이유로 차지하려는 것에 대한 분노는 저희 세대가 여성에 대한 양보를 기본 소양으로 생각하는 것과는 다를 것 같습니다.
그 마음은 이해하는데 현재 대한민국 구성원은
10대 20대 30대 40대 50대 60대 70대80대 전부가 살고있잖아요
어느 한세대를 위해 국가정책을 그냥 막 없애겠다고 던지는 건 좀 그래요
이름바꾸고 조직개편은 필요하다고 보지만요
이거 이해 못하는 사람들 많아요.
저도 그 세대를 이해를 한건 아닌데...
저런 사람들이 소수가 아니라 다수라는걸 인정하는데 시간이 좀 걸렸습니다.
여가부를 강화하겠다 = 남성을 태어날때부터 성범죄 가해자로 규정하겠다
이느낌이죠.
검찰개혁 = 그 자체가 목표.
여가부폐지 = 수단
그럼 여가부폐지라는 수단으로 어떤 목표를 이루려고하느냐.... 라는 걸 윤이 답할 수 있을까요?
여가부폐지라는 것에 환호하는 분들이 이부분을 생각해보시면 좋겠네요.
하지만, 20 30 세대에게 와닫는 느낌에 대한 표현입니다.
그분들이 여가부폐지라는 한마디에 환호하는걸로 그치지는 않길 바랄뿐입니다..
근데 댓글보면 제가 누구는 이해하고 누구는 이해하지않으려 한것처럼 보이나보네요.
그런데 20이 30과 묶이는게 맞나요? 여론조사 보면 성향이 확연히 갈리던데 말이죠.
20대 남자라고 하는게 그나마 맞을 것 같아요. 왜 항상 20을 30과 붙여서 이야기하죠?
원하는 대답 나오면 '내 그랄줄 알았따'고
원하는 대답이 안나오면 '특이하네' 식의 끼워맞추기 대답이 예상되어 답변하지 않겠습니다.
나이가 적든 많든 성별이 다르든 세대별 이슈는 각자 느끼는게 다른 법이고 , 서로 공감하지 못하면 설득도 하고 이해도 시키는게 사람사는 세상 아닐런지요?
공감해주세요 다른 세대도 아니고 같은 세대의 아픔인데, ㅎㅎ
그 이상의 나이대에는 페미 별관심 없는 사람도 많죠
꼴페미도 일베도 제눈에는 그냥 다 네오나치 정도로만 보입니다.
여성계가 가해자, 가해 사주자들
젊은 여성들 가해자이자 피해자
정도로 볼 수 있습니다
진보 어르신들은 젊은 남자들이 양보하는걸 당연하게 생각하고요
서울, 부산 선거결과 ..세대별 득표율
숫자는 거짓말 못합니다.
오답노트 복기조차 게을리 하면 점수는 항상 같을 수 밖에요.
+1
옳고 그름의 문제가 아니예요...
그런 현상이 있다는 것을 인정하냐 안하냐의 문제일뿐..
지젤도 죽은 이 시점에 철학자들보다 현재를 잘 아는 대단한 분들.
하고 같은 수준이죠;;
아니 그 미만인가…
페미들만 인정 안하는 팩트이고요.
다만 포용정책 기조 아래 의견청취.... 취지는 이해합니다.
여러 댓글에서 많은 분들이 지적하신 것처럼
"국민통합을 위해" 가세연 의견을 청취하는 것과 차이가 1도 없어요. 합리적인가요?
여가부는 목적이 뭐죠?
목적이 있다고 하더라도 보건복지부, 교육부, 문화체육부 등에서 하는 일과 겹치지 않나요?
20~30대 여성은 또 다를겁니다.
그들에게는 여가부가 어쩌면 또하나의 기득권이라...
물론 윤석열이라는 스피커 덕에 그 파급력이 생각보다 덜하게 느껴지기도 하지만요
폐지가 어렵다면 대수술 필요해요.
이름도 내부시스템도 예산도
그리고 장관도 남자도 할수있게 하구요.
여가부옹호하는 극단들 싹다 비난할텐데 그걸 무시하고 진행해야할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