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황희두입니다.
일각에서 제가 당 눈치 보며 자리를 탐하느라
몸 사린다는 말씀을 하시기에 저의 생각을 간단히 남깁니다.
그간 e스포츠와 게임을 대놓고 무시하며 외면하거나,
커뮤니티 한줌론 외치면서 온라인 여론을 배척하거나,
셧다운제 같은 시대착오적인 법을 지키려 하는 경우
불합리하다 생각하며 여, 야를 떠나 계속 목소리 내왔습니다.
그리고 대리 게임 불공정 문제를 젠더 이슈로 물타기 당한 후부터는
본격적으로 페미니즘에 대한 달라진 견해들도 거듭 밝혔습니다.
하지만 이런 내용들이 나무위키 같은 곳에는 전혀 업데이트가 되질 않네요.
저는 스스로 제대로 된 대안이나 조직을 갖추지 못 한 경우에는
최대한 공개 발언을 자제하고 내부적으로 설득하다가
어느 정도 대안을 찾거나 공론화가 필요해지면 목소리를 내는 편입니다.
마음만 앞서 목소리 내다가 잘못하면 문제 해결은커녕
명분만 주고 오히려 일을 키우며 자기 정치로 끝나는 걸 가장 우려하기 때문입니다.
여, 야를 떠나 그런 모습을 보여온 정치인들을 비판해온 이유이기도 합니다.
저는 급변하는 온라인 환경에 따른 시스템 구축, 세련되고 유능한 민주당,
다방면의 청년 스피커 양성, 인플루언서들과의 연대 등을 위해 2년 전 민주당에 합류했습니다.
매 순간마다 필요한 일을 하기 위해 권한이 있는 역할을 잠시 맡을 뿐입니다.
앞으로도 윤석열 후보처럼 하루아침에 입장을 바꾸며 오락가락할 생각은 전혀 없습니다.
다만 제가 담아내지 못하는 목소리들도 너무나 많은 걸 알기에
그 영역을 채울 스피커들을 계속 키우며 느슨한 연대를 이어갈 예정입니다.
거듭 말씀드리지만 거대 담론, 팩트, 당위성으로
대중들을 설득하는 시대는 이미 지나갔습니다.
다양한 플랫폼을 통해 파편화된 정보를 접하는 시대란 걸 받아들인 후
같은 진영 내에서도 다양한 목소리를 대변할 수 있는 청년들을 빠르게 키워야 합니다.
아직 배울 게 많은 청년에게 응원과 격려 때로는
따끔한 비판의 목소리도 아낌없이 전해주시는 모든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지금 당장은 대선을 준비하며 중, 장기적으로는
제가 꿈꾸는 사람 사는 세상을 위해 계속 노력하겠습니다.
대중에 노출이 되면 이런 저런 소리 듣게 되지요,
크게 길게 보고 움직이세요~
작은 것에 너무 상처 받으시면 지칩니다.
희두님 같은 분들이 소통을 많이 하셔야 민주당이나.. 젊은 세대들의 의견들을 많이 전달될수 있을꺼에요.
화이팅~
본 게시물에서 하시고싶은 말씀이 뭔지 잘 모르겠습니다.
화이팅 !!
이번일만큼은 전달이 아니라 해결까지 되었으면 좋겠어요.
페미는 정말 끊고 가야합니다.
근데 저쪽 공약으로 우리 망했다는 분위기로 몰아가려 하는 유저들이 보여서 항상 조심하고 있습니다. 아직 본 경기는 2달이나 남았는데도 말이죠.
자기 정치하려는 그 누군가들은 그걸 핑계삼아 자기 세력 확대하려고 하고 있으니 깝깝하죠.
명분만 주고 오히려 일을 키우며 자기 정치로 끝나는 걸 가장 우려하기 때문입니다.
노조 관련 일을 하다보니 이 부분이 가장 와닿네요.
참, 이래서 대나무숲이 필요하기도 하고, 답답하기도 하긴 하지만요.
척척이 척결!!
개인의 부귀영화를 위해 하시는 일도 아닐텐데...현타가 와도 이상하지 않을 것 같습니다.
저라면 절대 황희두님처럼 못 하고 옛날에 때려치웠을듯요.
그래도 응원하는 사람들 보면서 힘내주세요!
그런데, 다양한 목소리를 대변하는 청년들을 빠르게 키워야 한다는게 무슨 말씀인지 혹시 여쭤봐도 될까요?
다른 뜻은 전혀 없고 단지 글의 주제가 이 문장 말고는 제가 잘 캐치가 안 되어서요..; 근데 이 문장의 뜻을 제가 머리가 좋질 않아서 정확히 와닿지를 않습니다.
힘내세요 !!!
/Vollago
빵희두의 옥중일기 나온다면 저도 10권 사겠습니다.
/Vollago
힘내세요!
내용에도 많은 공감을 합니다. 거대 담론으로 세상을 움직이려면 적어도 언론을 다 장악하고 독재 시절처럼 안기부와 공안 인력으로 공포정치 하지 않는 이상엔 힘들죠. 그런 시대는 이미 지나갔습니다.
각 단체마다 또는 커뮤니티 마다의 소소한 이익과 행복을 추구하는 성향이 더 강해졌죠. 취사 선택은 개인도 이제 국가도 해야 하는 당연한 것입니다. 그런 부분에서 좀 더 지혜롭게 행동해 주시길 당부드립니다.
응원합니다.
1. 후대책없는 사과는 절대하지 마세요.
말로만 남성청년들을 헤아리지못해 죄송하단 소리는 더 큰 반발을 일으키기 쉽습니다. 그럴 거면 차라리 안하고 넘어가는게 낫습니다.
2. 여성정책의 경우 메신저가 권인숙 의원같은 분이 아닌 추미애 전장관 같이 여성이라는 상징성을 배제하고 올라선 사람을 통해 해야합니다.
3. 남성표잡겠다고 에둘러 다른 정책에 힘쓰지마세요. 2030 남성들에게 가장중요한건 공정입니다. 해당사항에 대해 지지자가 아닌 20대남성들과 진지한 토론을 하는게 낫습니다.
힘내시길 바랍니다!
그동안 민주당은 소통방식이 서투르다는 인상을 많이 받았습니다. 민주당에 꼭 필요하신분 같습니다. 응원합니다~ 힘내십쇼~
다만 페미니즘에 대한 달라진 견해를 언급하셨으니 한 마디만 적습니다.
잼갤등에서도 활동하셔서 어느정도 아시리라 생각됩니다만 후보 선출된 후 여러 목소리 중 일관되게 꾸준히 나옸던 목소리 중 하나가 이선옥 작가와의 대담이었습니다.
캠프나 후보께서는 이에 대하여 긍정 부정 어느쪽으로도 답하지 않으셨던걸로 기억합니다.
(제 기억속엔 확답을 주신 적이 없어서 혹시나 틀렸으면 지적해 주셔도 좋습니다.)
기존처럼 모호하게 원론적으로 갔으면 모를까 이미 닷페이스에 출연하신 이상 이제 뭉개고 갔던 기조를 계속 유지하시기는 어려워 보입니다.
잼갤뿐만 아니라 여기 클리앙, 옆 딴지에서도 이선옥 작가 대담 요청건은 계속 올라왔던 내용입니다.
이 부분에 대하여 캠프에 확실히 어필하시고 이젠 가능 불가능의 여부가 아니라 반드시 빨리 추진하시는 쪽으로 가셔야 합니다.
사실 캠프가 요청해도 작가님이 응해야 될까말까한 거라 쉽지는 않을 건데 이유불문 막론하고 무조건 추진하셔야 합니다.
그렇게라도 하셔야 후보님이 모든 목소리를 듣는다라는 스스로 하신 말씀에 그나마 힘이 실릴 수 있습니다.
물론 당내 여성계 의원들이 또 어떤 패악질을 부릴지는 눈 앞에 선합니다만. 이미 닷페이스라는 말벌통을 건드린 이상 다른 대안은 없습니다. 지지자의 한 사람으로서 더 힘써주셨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