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아이는 진짜 다리를 안먹고 퍽퍽살을 좋아합니다. 다리 먹으라고 여러번 밀어도 안먹길래, 얘가 어른들을 챙기느라 그런가 했는데. 친구들하고 치킨을 먹으러가도 퍽퍽살을 찜하고 먹는 우리 아이가 최고의 치킨 파트너라고 친구들이 좋아한다는 말을 들으니 진짜 그런거 같네요.
다리를 좋아했는데 이리저리 이십여년을 츤데레 양보하다 보니, 이제는 난 정말 다리를 좋아하지 않는가?하는 생각이 들 정도입니다. ㅎㅎㅎ (넙쩍다리살이라도... 좀.. ㅠㅠ)
벨스파인
IP 220.♡.78.33
01-07
2022-01-07 14:07: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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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에 치킨 시키면 애들 다리 먹으라고 다줍니다. 그리고 대신 아빠는 날개 먹는다~ 하고 날개랑 윙봉은 제가 다먹죠... 애들은 모를겁니다. 날개랑 윙봉이 꿀맛이란걸 후..
('_')
IP 124.♡.13.160
01-07
2022-01-07 14:4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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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다리살만 파는거 사다가 집에서 요리해 먹는게 가격적으로 보나 만족도로 보나 훨 낫습니다. 소금후추 간 하고 기름에 굽기만 해도 괜찮고, 싸구려 와인이 있으면 그 기름에 야채를 함께 볶다가 와인을 부어 졸인 'Coq au vin'을 만들어도 참 맛있습니다. https://www.clien.net/service/board/park/16838004CLIEN
농담 아니고 와이프는 가슴살을 제일 좋아합니다. 퍽퍽한 그 맛이 좋다는.... 물론 다리는 애들 줍니다 ㅠㅠ
kyul1108
IP 59.♡.183.3
01-07
2022-01-07 19:16: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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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리만 있는거 vs 날개만 있는거
전자는 다리 좋아하는 사람도 금방 물립니다. 후자는 계속 먹을 수 있어요. 닥후입니다.
푸우타워
IP 125.♡.222.64
01-07
2022-01-07 19:17:19
·
저도 다리는 언제나 아들넘 차지죠 ㅎㅎ
Yulesdad
IP 180.♡.12.80
01-07
2022-01-07 19:3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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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다리와 날개만 먹는데 아들 딸에게 다리와 날개를 상납하고 가슴은 퍽퍽해서 안먹으니 아빠는 치킨을 싫어하는줄 알죠..ㅋㅋ
trdriver
IP 223.♡.81.66
01-07
2022-01-07 19:36:15
·
저는 다리를 싫어합니다. 살이 많은 가슴, 뻑뻑한 부위를 좋아해요. 먹기도 편하고 살도 많고.
텔팍스
IP 112.♡.32.80
01-07
2022-01-07 19:38: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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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머니는 짜장면이 싫고, 누나는 닭다리가 싫고
훠훠훠훠
IP 211.♡.21.164
01-10
2022-01-10 16:29: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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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카애도님
삼대이백
IP 118.♡.41.195
01-07
2022-01-07 19:54: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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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나한테 전화 한통 해야 겠어요 ㅠㅠㅠ
펭라뷰
IP 112.♡.223.10
01-07
2022-01-07 19:58:29
·
에세이 작가 하셔야겠네요. 글이 아주.. ㅠㅠ
songinnight
IP 116.♡.220.222
01-07
2022-01-07 20:21: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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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수하러갑니다
기쁜물
IP 117.♡.18.72
01-07
2022-01-07 20:22: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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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릴때 어렵게 치킨먹으면 항상 아버지 하나 저하나 이렇게 먹고 어머니께서는 거의 다리드시지 않았는데 성인 된 이후 교촌애서 다리날개 위주로 있는 콤보 사드리니 참 좋아하시더라구요 그 때 참 많이 울었습니다. 그 뒤론 지금도 고향에 계신 부모님께 일주일에 한두번씩은 이것저것 배달 시켜드립니다 ㅎ 제가먹는것보다 훨씬 기분이 좋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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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제가 많이먹죠.
어머니의 그륵
어머니는 그륵이라 쓰고 읽으신다
그륵이 아니라 그릇이 바른 말이지만
어머니에게 그릇은 그륵이다
……
이 시 말씀이신지요?
전 정말 다리가 맛이 없더라고요...
으악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스토리 들으니 기억납니다 ㅋㅋㅋㅋㅋㅋㅋ
저도 이왕 이런김에 메모 우후후
다리는 와이프랑 애들줘요
다리살 좋아하는 둘째에게 다리살 빼앗기고
날개살 좋아하는 와이프에게 날개살 양보하고...
남은건 계륵...
...
그래서 요즘은 두마리 치킨 시킵니다?!
다리는 마눌 주고 전 날개만 먹습니다.
저랑 입맛이 같은 분이군요.
드물지만 아주 없지는 않죠.
다리랑 날개는 제가 다 먹음
/Vollago
다리 먹으라고 여러번 밀어도 안먹길래, 얘가 어른들을 챙기느라 그런가 했는데.
친구들하고 치킨을 먹으러가도 퍽퍽살을 찜하고 먹는 우리 아이가 최고의 치킨 파트너라고 친구들이 좋아한다는
말을 들으니 진짜 그런거 같네요.
날개가 최애..
맛있는지 모르겠어요 ㅋㅋㅋ
윙과봉이 짱입니다
퍽퍽하지 않은가..
가슴살만 먹다가
생각해보니,
억울하더라고요.
두 마리 시켜서 먹습니다.
근데..
이제 가슴살을 두 배로 먹습니다. ㅠㅠ
가슴살 맛나게 요리하면
대박칠텐데요.
아이고… ㅠㅠ
아빠는 봉이랑 윙을 좋아해~
(넙쩍다리살이라도... 좀.. ㅠㅠ)
소금후추 간 하고 기름에 굽기만 해도 괜찮고,
싸구려 와인이 있으면 그 기름에 야채를 함께 볶다가 와인을 부어 졸인 'Coq au vin'을 만들어도 참 맛있습니다.
https://www.clien.net/service/board/park/16838004CLIEN
치킨 사먹을때마다 ‘아빠도 치킨 다리가 맛있지만 너희 먹어라’라고 아들들 줬던걸 반성합니다. ;;
ㅜㅜ 손이 닫는대로 먹다보면 한쪽 편이 더 많이 사라지죠 그러다 보면 동생중 하나가 ... 치킨은 분란을 만듭니다
치킨은 그 어떤 누구와 같이먹어도 환영받습니다..ㅎㅎ
..그치만..저도 세수했어요., ㅠㅠ
근데 전 레알루 가슴살을 더 좋아합미당. 껄껄
저도 날개파입니다.
전 윙파입니다.
입안 가득 물고 뜯을 수 있는 퍽퍽한 가슴살이 얼마나 맛있는데요. 거기에 양념 치킨이면 금상첨화!
잘 봤습니다.
맛은 윙이랑 봉이 더 좋아요
버팔로윙 ㅠ ㅠ
어디선가 읽어본 기억이 있는데도, 또 찡해집니다.
다리는 상대적으로 표면적이 적어서 크리스피 껍질이나 양념이 더 적죠 ㅎ
근데 닭다리가 핵심이 아닌데
난 봉인데? 윙인데? 조금 그렇긴 하네유 -_-;
개인적으론 닭다리는 피맛이 나서 피하는 편입니다. 날개야 말로 살과 껍질이 적당하면서 뜯는 맛도 있고 최고입니다.
이거랑 구성이 비슷한데 다른 어머니는 날개만 드시던 글이 생각나네요.
엔딩이 다리만 시켜서 어머니 날개만 먹는거 모르냐고 누나한테 혼나고 윙만 있는거로 다시 주문했던거 같은데. ㅎㅎ
전 가슴살 좋아하는 취향입니다. ㅎㅎㅎ
그래서 저희 4명 가족은 닭을 항상 두마리를 시켜서, 다리 하나씩은 나눠 먹습니다.
죄송합니다. 세수하러 갑니다 ㅠㅠ
허벅지살을 공략합니다
퇴근할때 집에 들고 들어가는 먹거리 봉투의 의미를 알게 되었습니다.
죽을 만큼 힘들고 스트레스 받은 하루 였지만,
문을 열고 들어가서 봉투를 내밀면 좋아하는 아이들과
맛있게 먹는 식구들의 모습을 보면서 풀었던 하루의 고단함.
얼굴은 웃는데 가슴은 먹먹해 집니다. 누군가가 생각나서요.
항상 친구한테 다리주고 그거먹었습니다
와이프는 닭다리 둘다 자기 준다고 좋아 하긴 하더라고요
전 가슴살 먹습니다
양이 많거든요 ㅎㅎ
마눌에게 다리는 전부 양보합니다.
전자는 다리 좋아하는 사람도 금방 물립니다. 후자는 계속 먹을 수 있어요. 닥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