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에 들어갔더니
이런 웹드라마를 만들었다고 홍보하고 있는데
이 드라마 제작한 사람은 '일진'이란 단어가 주는 혐오를 전혀 느끼지 못하는 걸까요?
대한민국에서 청소년기를 보낸 사람들은
누구든지 일진 또는 불량학생, 비행청소년 등등
그런 것들에게 시달리며 아직도 트라우마를 겪고 있을 사람들이 많은데
문제는 이 드라마는 청소년들의 우정, 로맨스를 다루고 있다는 겁니다
그러니까 제목은 일종의 낚시
즉 시선을 끌기위한 용도로 쓰인거죠 그러니 더욱 화가 나네요
뭐? 일진에게 반했을때?
드라마 제작자가
박화영이나 어른들은 몰라요 같은
진짜 일진에게 반한
비행청소년 영화를 안보고 왔나 봅니다
참 갈수록 가관입니다.
왜? 2탄으로
'조폭에게 반했을때' 도 제작하지 왜
근데 왜 자꾸 저런 것들이 미화되는지 모르겠네요 진짜로..
글쎄요. 제목과 작품을 달리봐야하는건 아니라고 봅니다.
예를들어
일베에게 반했을때
친일에게 반했을때
등과 같은 제목이었다면 논란이 안됐을까요?
다르게보면 이젠 일진 이라는 단어자체가
너무 일반화 되어서
그게 무슨 문제야?
라는것도 문제라고 봐요
내용도 보기전에 제목만으로 설강화, 조선구마사와 묶는거라면, 저는 2000년대 초반이 훨씬 심하지요, 조폭물이 가장 많았는데요
조폭미화라고 했지만 결국 다 없어졌습니다. 최근 조폭은 멋있는게 아니라, 돈에 눈먼, 폭력배로 나오지요
마찬가지로 일진을 다룬다고 해서, 일진을 미화하는건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과거에도, 일본의 상남2인조, 크로우즈 같은 학원폭력물은 존재했지요
한국도, 학교 시리즈에 일진 안나온적은 없었구요
찾아보니 시리즈물이고 게임이 원작인가보네요
나쵸....ㅋㅋㅋㅋㅋ
/Vollago
4탄 : 소아성애자에게 반했을때
/Vollago
사실 여기에 잣대를 들이대면 한도 끝도 없습니다. 영화 도적들의 주인공들은 사실 도둑들이에요. 그냥 나쁜놈들입니다. 도둑들한테 사기당하고 당한 사람들한텐 정말 트라우마일 수 있지만 대부분은 그렇게 생각하지 않고 보자나요.
싸움 잘하고 공부잘하는데 매우 착한 학생들을
일진이라고 부르는 케이스가 단 한건이라도 있나요?
현실 세계에서는 무력, 완력을 나쁘게 사용하고 그런 놈들끼리 몰려다니면서
자신들보다 약한 애들을 괴롭히는 무리를 일진이라고 합니다.
깡패나 양아치 무리가 아니고 싸움만 잘하는 애들은 - 통 이라고 부릅니다.
영화 도둑들이나 파이프라인에서 범죄행위를 성공하기 바라면서 보지는 았습니다.
영화 내부자들에서 이병헌이 개과천선하고 더 큰 악당들을 처단해 주기를 바라면서 보았습니다.
영화 꾼에서 현빈이 사기질 그만두고 더 많은 피해자들을 위해서 날뛰는 것을 흥미롭게 봤습니다.
영화 마스터에서 김우빈이 개과천선하고 경찰에 협조하여 사기꾼 처단하는 것을 재미나게 보았습니다.
저도 시나리오 하나 씁니다.
흉악한 아동 성범죄자(조두* 같은) 사람들이 주인공이고
그들이 비록 흉악범 들이지만 서로서로는
애틋한 형제애를 나누면서 부모에게 극진히 효도하는 훈훈한 드라마를 쓰면 어떨까요?
이런 점이 범죄자 미화 일진 미화라고 지적하는 겁니다.
일제 부역자 매국노들이 온갖 악행을 서슴지 않고 저지르면서
지들끼리는 서로 아름다운 사랑을 나누는 영화 만들면 성공할까요?
님과는 달리 저는 동의하지 않습니다.
일진이 어떤 사악한 놈들인가를 잘 아는데 하지만 그래도 그런 인간 쓰레기들의 로맨스는
좋다고 아름답게 그리는 사람들의 마음을 이해할 수 없습니다.
저는 세대가 올드해서 일진을 겪지도 않았고 해당사항도 없습니다만...
일진 이라는 명칭을 가진 존재들에 피해받고 자살하고 모멸감 느끼고 평생 상처를 안고 사는
상당수 학생들이 있다는 것은 잘 알고요..
그들과 깊이 공감합니다.
일진이라는 용어가 중고생의 조폭같은 집단인데 그런 폭력집단에게 반했을 때라는 논리는 아주 이상합니다.
내용은 아니다 라고 하면은 될 일은 아니죠.
그 드라마를 보지 않은 수많은 사람들이 이런 단어가 드라마 제목으로 용인된다는 것이 자칫 합리화를 해줄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인명경시풍조쯤 되겠군요...
스스로 나서서 검열 자처하시는 분이시네요
드라마를 에휴요
안기부 요원 중에 착한 요원의 비율을 비교해보면 될까요;;
오히려 이런 지적을 언론이나 jt가 엮어서
설강화도 꼬투리잡기다 이렇게 나올거 같습니다
이런 드라마가 아무 문제없다거나 지향할 방향인 건 아니지만 그렇다고
창작자들의 손발을 묶어 놓고 미풍양속을 해치지않는 것만 쓰라고 하는 건
그냥 전두환 시절로 돌아가는 겁니다.
개별 작가를 두둘겨 팰 게 아니라 우리 사회가 어떤 가치를 지향해야 하는지를
어른들이 태도로 보여줘야죠.
악인에게 서사를 주지 말아달라...
내용은 일진과 아무 관련없는 대학캠퍼스 로맨스물이던데 말이죠...
웹드라마들도 워낙 다양하게있다보니 물론 염려하시는바는 잘 알것같습니다.
일단 저것도 시리즈물이에요 로맨스물
과몰입할수록 마치 투사가 되는데, 대신 일상으로부터 외로워 집니다.
이럴거면 건전가요 시대로 돌아가야함.
이미 많이 있어서 크게 문제가 될 것 같진 않은데요
불량소년에게 반했을때 이상한..
그런게 우리가 욕하는 페미, pc, 무도 시누이들이 해오던 것 아닌가 싶고요.
과거 조폭물 대체인 것 같아요.
요즘 젊은애들 소비성향에 저런 게 너무 많아서요.
힘있고 잘나가는 존재들은 일진들이고 그거 외엔 그냥 엑스트라나 왕따밖에 안되는 그런 스토리들이요.
야쿠자가 제작자에게 돈줄 대주고 만들게 하는 상황이 있어서 그런데,
우리나라는 왜 저런게 나오는지 이해 불가네요.
이 작품이 설강화처럼 역사왜곡 같은 작품도 아닌데 말이죠.
현대 중국 소설 몇몇은 주인공이 진짜 사이다패스 넘어서 사이코패스인데도 인기 많은 것을 보면 이상한 것 같아요.
아니 서주대학살을 벌인 조조도 나쁜놈 취급당하는데
민간인 학살을 해도 나쁜놈 취급도 안당하고 사이다라고 하는 것을 보면은....
덱스터는 사이코패스 살인범 옹호물이고..